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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10/09 17:38:54
Name 침묵의들개
Subject 다시 날아오를 대마왕과 더마린을 위하여...
스타에 한창 빠져들던 고1시절...
저그 대마왕 강도경이란 선수를 처음알게 되었다.
그리고 더마린이란 김정민 선수도 같이 알게되었다.
두선수의 격돌을 처음 본것은 아마 아이티비 라이벌전 이였을꺼다.

로템에서 강도경 선수 12시 김정민 선수 2시
김정민 선수의 마린메딕 러쉬에 무기력하게 무너지는 강도경 선수를 볼수있었다.
방송 후 인터뷰에서 도경선수의 한마디
"아 난 로템하면은 12시밖에 안걸리는구나."
그리고는 빙긋 웃어보였다.
참 재미있는 사람 같아보였다.

김정민 선수에게 관심을 가지게 된건
2001 스카이배 스타리그 3,4위전 때였다.
당시 그는 폭풍저그로 떠오르고 있었던 홍진호 선수를 누르고 3위를 하는데 성공한다.
그때 난 그의 침착한 플레이와 경기 운영 능력을 잊을수가 없다.
내 주종이 저그인지라 테란 프로게이머들은 거의 다 싫어했지만
김정민 선수만은 웬지 모르게 좋아졌다.

그리고 한동안 그 두사람을 방송경기에서 보기가 꽤 힘들었다.
둘다 슬럼프 였을까...

시간은 다시 흘러 2002 네이트배 스타리그
강도경 선수는 부활에 성공하며 준우승을 한다.
그의 화려한 부활을 지켜보며 난 그의 열렬한 팬이 되었다.
사실 그가 사용했던 모든 전략은 지금까지 온갖 스타리그 저그유저들에 의해
사용되고 있다.물론 나조차도 애용하는 전략이 많고..

이 두선수에겐 공통점이 있다.
정석적인 플레이를 잘한다는 것이다.
강도경 선수는 전형적인 정석 부자 저그이고
김정민 선수역시 정석 테란을 구사한다.
그런 그들의 교과서적인 플레이가 맘에 들어서였을까..
아니면 그들의 인간미 넘치는 경기 스타일이 맘에 들어서였을까..

파나소닉배 스타리그에서 강도경 선수와 이윤열 선수의 네오 비프로스트 에서의 경기
그는 말도 안돼는 온리 히드라로 마린메딕을 잡아내며 승리를 가져간다.
이경기는 내가 뽑은 강도경 선수 최고의 경기다.
테란이랑 할때는 럴커가 필요하다는 상식을 날려버린 플레이였다.
그경기를 보면서 난 강도경 선수를 더 좋아하게 되었고 그는 내 저그의 우상이 되었다.

김정민 선수는 스카이배 3위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슬럼프에 빠진다.그를 방송경기에서 볼수 없다는게 너무 안타까웠다.
go에서 ktf로의 이적...그후 그는 아이티비에서 7연승을 하면서 부활하게 된다.
그리고 kt 프리미어 리그에서 박상익 선수와 이재훈 선수와의 경기에서
그의 부활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강도경 선수 역시 wcg라는 큰 대회를 앞두고 있다.
그가 프리미어 리그에 참가하지 못함을 안타까워 하고 있지만
wcg에서 꼭 우승해 주기를 바랄뿐이다.

다시 날아오를 대마왕과 더마린을 위하여..
난 오늘도 그들의 선전을 바라고 있다.
앞으로도 그들의 플레이를 계속 지켜볼것이다.
그들의 인간미 넘치는 플레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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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lmarion
03/10/09 17:47
수정 아이콘
강도경, 김정민 선수 화이팅!!!
물빛노을
03/10/09 18:30
수정 아이콘
아아 대마왕! 미, 믿습니다! 2003년도~ WCG 우승~! 강~ 도~ 경!!
안전제일
03/10/09 18:59
수정 아이콘
두 선수 모두 화이팅!!!
특히 강도경 선수의 WCG선전을 기원합니다!
(프리미어리그 선수선발은 마음을 무척 불편하게 했습니다만.으하하하)
03/10/09 19:03
수정 아이콘
김정민 선수는 이미 부활하고 있죠.. 예전의 전성기때의 플레이가 다시 떠오를 정도로 다시 강해졌네요..
김민태
03/10/09 19:30
수정 아이콘
김정민 화이팅~~
03/10/09 20:03
수정 아이콘
강도경 선수 너무 나도 멋진 저그유저라 생각합니다~
지능적인 플레이랄까 악랄하면서도 정말 대마왕스러운 그런 분이라 생각해요...
CherishQueen
03/10/09 22:00
수정 아이콘
제가 언제나 믿고 있는 두 선수로군요.^^
강도경선수는 이번 WCG 우승 꼭 가져가기를.
김정민선수는 자신의 바람대로 결승전 가보기를.
항상 화이팅입니다. ^_^
03/10/09 23:53
수정 아이콘
더마린과 대마왕의 부활을 다른 메이져리그에서 보구 싶네요. +_+
03/10/10 00:12
수정 아이콘
들개님 저와 거의 같은 시기에 같은 선수의 팬이 되셨군요
저는 워낙 많은 선수를 좋아하긴 하지만 처음 팬이 되었던 김정민 강도경 두 선수에게 가장 애착이 가네요
김정민 선수는 이제 부활하고 있는 것 같아서 기쁘고
강도경 선수는 이번 wcg에서 꼭 우승하기를 바랍니다.
두 선수 모두 파이팅!
사고뭉치
03/10/10 18:44
수정 아이콘
안전제일님//그 불편한 마음 저도 그렇습니다만. WCG우승으로 만회하시리라 믿습니다!! (승리의 V)

저도 두선수의 부활을 메이져리그에서 꼭 보고싶습니다.
그리고 그 바람을 이뤄주시리라 믿고있구요!
새로운 강자의 등장도 보기 좋지만..
기존 선수들이 더욱 활발한 활동(경기 내적으로)을 보여주시길 항상 바랍니다.
대마왕과 더마린! 두선수 모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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