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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09/30 11:42:02
Name Altair~★
Link #1 http://218.38.13.82/zboard4/zboard.php?id=free&page=1&sn1=&divpage=2&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2893
Subject Mycube 2003 온게임넷 스타리그 8강 현재 상황
점점 더 흥미를 더해가며 이제 4강을 코앞에 둔 Mycube 2003 온게임넷 스타리그.


2주전 치열한 접전끝에 8강에 진출한 선수들은 저마다 자신이 우승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들어가며
이번 시즌의 패권을 거머쥘 선수는 자신이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각자 2경기씩을 치루고 8강 최종전 1경기씩만을 남겨둔 현재 그들이 던진 출사표의 현주소는?
(이 글은 필자가 최초 작성한 글의 연장선상에서 작성된 글이며 실제 선수들의 생각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으니 괜한 오해는 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LINK 참조^^)


◈8강 A조


전태규 - 난 아직 벗어야 할 이유가 남아있다.
강 민, 박용욱 선수에게 원투펀치를 강력히 맞으며 그로기 상태. 같은 조에 유일한 타종족인
임요환 선수와의 일전을 승리하고 강 민 선수를 응원해야 할 처지.
4강, 결승전까지 세리머니를 위해 준비한 속옷 9벌을 아직 한번도 보여주지 못해서 아쉽다고.
과연 그의 속옷은 빛을 볼 수 있을것인지......




박용욱 - 악마의 부활을 지켜보라.
초반 팀동료 임요환 선수에게 선전끝에 패했으나 전태규 선수를 잡으며 기사회생.
강 민 선수와의 일전을 남겨둔 상황. "4번시드 2번째 시즌 우승"論의 완성을 위해서도 반드시
승리해야 할 상황. 2년전 한빛소프트배를 뒤흔들던 악마의 기운이 Mycube에 되살아나도록 하겠다고.
그의 기운으로 4강은 또 어떤 향방으로 기울게 될지......




강 민 - 전설은 내가 완성한다.
나의 고난은 16강 재경기로 끝났다. 전태규, 임요환 선수를 연파하며 승승장구.
4강 점령을 위한 8부능선을 넘은 상태. 내친김에 전승으로 8강을 돌파할 태세다.
"준비된 가을의 전설"論이 서서히 완성되어 가는 것인가? 팀동료 서지훈 선수 탈락의 아쉬움까지
한꺼번에 달래며 한빛 이후 2번째로 OSL 팀 2연패를 달성할 수 있을지......




임요환 - 유일하게 남은 테란의 결승행은 내가 이끈다.
충격으로 점철된 16강을 딛고 올라선 8강. 팀동료 박용욱 선수를 잡으며 순항을 하는 듯 보였으나
강 민 선수에게 일격을 맞고 한발 물러서 있다. 전태규 선수와의 일전을 승리하더라도 다시 재경기를
치뤄야 할지도 모르지만 이 또한 신화창조를 위한 과정이라면 기꺼이 받아주겠다는 태세.
테란은 4강까지 살아남을지, "새로운 신화창조"論은 4강까지 이어질런지......


◈8강 B조


홍진호 - 잠시 숨을 고르고 있는 중, 폭풍은 다시 몰아친다.
박경락 선수에게 패하며 위기를 맞았으나 서지훈 선수를 탈락의 수렁으로 몰아넣으며 원기회복.
박정석 선수와의 일기토에서 승리하면 4강, 패하면 탈락의 간단명료한 상황.
승리하면 사상 최초의 OSL 4연속 4강 진출의 신기록 달성의 보너스도 얻을 수 있다.
Paradoxxx에서 저그의 자존심을 살릴 수 있을런지......




박정석 - 가을은 날 위한 계절이다.
서지훈 선수를 잡고 순항중이었으나 팀동료 박경락 선수와의 명승부끝에 아쉽게 패배한 상황.
패배의 아픔은 4강 진출로 달래겠다. 항상 가을이면 모든 건 나를 중심으로 움직인다.
"가을의 전설 적통"論을 완성할 수 있을지......




서지훈 - 듀얼갔다와서 두고보자, 가만두지 않겠다.
"우승자 징크스 무용"論을 외쳤던 그가 "우승자 징크스"에 무너졌다. 박정석, 홍진호 선수에게
연달아 패하며 타이틀 홀더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상황. 4강 진출이 확정된 박경락 선수를 상대로
무너진 자존심의 일부라도 회복해야 할 처지가 되었다.
이번 탈락이 혹시나 긴 슬럼프로 이어지진 않을런지......




박경락 - 저그의 선봉에는 공공의 적 내가 있다.
상대전적 절대열세의 홍진호 선수 격파. 밀고 밀리는 명승부 끝에 박정석 선수와의 결전에서 승리.
"파죽지세" 지금같은 기세라면 단박에 결승행 타임머신에 몸을 싣을 수 있을 것 같다.
서지훈 선수와의 일전을 통해 멋진 4강전을 위한 컨디션을 조절한 뒤 세대교체는 계속된다.
"세대교체 완성"論에 동참하는 선수가 올라올지, 막으려는 선수가 올라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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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air~★
03/09/30 11:43
수정 아이콘
오늘 사무실 회선이 불안정하여 오전 업무를 공치고 있습니다.
심심해서 몇자 끄적끄적...(써놓고 보니 디게 잼없고 유치하다는...-_-)
TheMarineFan
03/09/30 11:45
수정 아이콘
글도 잘쓰시고, 편집도 잘하시고 이런 능력이 부럽습니다.
피바다저그
03/09/30 11:46
수정 아이콘
옐로우 보너스로 최초 100전 음.. 꼭 이루었으면...
TheMarineFan
03/09/30 11:59
수정 아이콘
전 개인적으로 꿈꾸는 프로브 vs 악마의 프로브의 경기가 기대됩니다.
리오스
03/09/30 12:13
수정 아이콘
흥미롭게 잘 봤습니다 ^^
안전제일
03/09/30 12:23
수정 아이콘
누가 되든 가을의 전설이겠지만..그래도 그 선수가 해줬으면..하는 마음입니다.
화이팅!!!!(부정탈까 어떤선수인지는 발설할수가...)
항즐이
03/09/30 12:27
수정 아이콘
ㅁ->한자키->8번이요 ^^
Kim_toss
03/09/30 12:28
수정 아이콘
안전제일님//
안전제일님 닉네임에서 그 선수가 물씬 풍기는 듯한 느낌이..
Vegemil-180ml
03/09/30 12:30
수정 아이콘
서지훈 - 듀얼갔다와서 두고보자, 가만두지 않겠다. 재미있네요-_-a
카오스
03/09/30 13:19
수정 아이콘
홍진호 선수 과연 패러독스에서 영웅을 어떻게사용할지 참 궁금하군요, 이번 결승의 임진록 정말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황제대 영웅도 기대되지만 어쩌면 마지막 임진록에될지도 모르는 일이기에...
피바다저그
03/09/30 13:24
수정 아이콘
이런 항즐이님 말씀듯고 해보는데 안되서 승질부리고 있는데..s>한자키를 열심히 누르고 있는 나를 발견...ㅠ.ㅠ
Kim_toss
03/09/30 13:28
수정 아이콘
전 왠지..작년 가을에 이어..올해도 박서와 리치의 리턴매치를..바라고 있답니다..
03/09/30 14:19
수정 아이콘
저는 아직도 임진록을 기대하고있습니다 ^_^ 세계 최고의 흥행카드지요
ps.서지훈선수 자제를 못했군요 ^_^;;
03/09/30 14:31
수정 아이콘
mook님// 저랑 똑같은 생각을 하셨군요 ^^;
저도 서지훈선수의 탈락이 확정된 순간, 그때의 그 문구가 떠올랐습니다. 하하하하; 本能은 어찌할수 없는법(?)
리드비나
03/09/30 14:32
수정 아이콘
YellOw 100전에서 가을의 전설을 깨고 4강 그리고 결승 go! 했으면 좋겠네요
한빛짱
03/09/30 14:56
수정 아이콘
전 저니군의 우승을 점칩니다.준우승은 리치군이 해주길..
파란마녀
03/09/30 15:00
수정 아이콘
ㅡㅜ 응원할 선수들이 왜이렇게 많은겁니까.... 흠.. 흠.. 그래도 전 오래된 선수들에게 더 정이 가네요~^^! 하하
안전제일
03/09/30 15:25
수정 아이콘
Kim_toss님..
아니..어찌 아이디만 보고 아신단 말씀이십니까!+_+
보이는게 진실은 아니지요~우훗.(음흉하게 웃으며 사라진다..)
낭만드랍쉽
03/09/30 15:40
수정 아이콘
역시.. 기다려볼겁니다.. 뚜러져라 쳐다볼겁니다..
그의 승리를...
03/09/30 16:22
수정 아이콘
스타 크래프트 잡지가 나오면 Altair~★ 님! 편집장으로 !!!
03/09/30 17:20
수정 아이콘
정말 누굴 응원해야할지... 난감입니다 T.T
저역시 해원님처럼 편안히 마음비우고 볼랍니다-_-;;;
ChRh열혈팬
03/09/30 17:22
수정 아이콘
서지훈 - 듀얼갔다와서 두고보자, 가만두지 않겠다. 멋진말-_-b
아이리스
03/09/30 17:23
수정 아이콘
저두 두 손 모아 뚜러져라 쳐다볼꺼에요.. 함께해요~~ㅇㅇv
전 우황청심환도 준비해 뒀어요.. ^^
오늘 내일 손수건과 함께, 응급처치용 의료기구도 준비해둘까 생각중입니다. 흐흐
Naraboyz
03/09/30 17:35
수정 아이콘
박용욱선수...같은팀원인 임요환선수의 패배를 원해야하는 난감한 상황이군요-_-;
안전제일
03/09/30 17:38
수정 아이콘
같이 이겨서 재경기 가서 둘이 같이가는(헉헉...힘들다.) 그런 방법도 있지요!으하하하
여튼 8명의 선수 모두 화이팅!
스파이크 슈피
03/09/30 17:43
수정 아이콘
홍진호 선수 공식랭킹도 한단계 올랐겠다. 꼭 4강 갈겁니다. Go~Go~Go~
아이리스
03/09/30 18:23
수정 아이콘
안전제일님// 전 보이지 않은 진실이 조금은 보이는데요? 우훗~ 2년 가까이(넘었나?) 게시판을 섭렵하다보니.. 대충 아이뒤만 봐도 성향이 보인다는.. 으하하.. 그러나. 아직까지도 내공이 너무 강하여 속마음을 알 수 없는 몇몇 분들이 있으니..(강하다..) 흠.. 기필코.. 알아내고 말리라!!(할 짓 대게 없는 -,.- )
03/09/30 22:42
수정 아이콘
boxer에게 상당히 어려운상황이긴하지만..
이대로 물러설 boxer가 아니죠.
이번주는 반드시 눈에 불을켜고 응원할거니깐. 올라가라~ boxer~!
4강!!!
03/09/30 23:14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나 박용욱 선수.. 서로 상대의 패배를 원해야 하는 상황..
물론 재경기 끝에 동반 진출하면 더 바랄 것이 없지만 그럴 가능성은 정말 적죠..
동양의 희망은 누가 될 것인가..
희상이아빠
03/10/01 13:29
수정 아이콘
적긴 하지만. 정말 적은 건 아니지 않을까요? ^^
박 용욱 선수의 프-프전도 날라의 그것에 못지 않고,
게다가 임테란은.... 음..... 전 기대해 볼랍니다. 재경기를. ^^
그 진검승부를 한번이라도 더 보고 싶네요.
03/10/03 10:12
수정 아이콘
요환선수 제발 올라가주세요오오오옷! 저번주부터 계속 빌고있습니다. 이번주경기는 무서워서 못보겠어.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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