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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09/06 21:05:14
Name 안전제일
File #1 코나_공주는_깊이_잠들고.mp3 (0 Byte), Download : 66
File #2 코나___아름다운_날들이여_사랑스런_눈동자여.mp3 (0 Byte), Download : 38
Subject [잡담] 옛날 노래 새로 듣기-_-v
인터넷을 사용하면서 가장 좋은 점은
좋아하는 노래를 가끔 들을수 있는것입니다.

가물가물한 가사한자락...
제목도 가수도 알수 없는 그런 노래들을
간단한 검색으로 찾아볼수 있다는 것이지요.
앨범을 다 사두지 못했다는게 참 아쉽군요.
이상하게도...그 시기를 놓치면 구입하는게 마음처럼 쉽지 않지요.

좋은 기분으로 들을수 있는 가수를 추천해 볼까 합니다.^_^
철저한 개인 취향에 그것도 조증일때만 이런 느낌의 노래들을 듣지만
한번쯤...나누고 싶어서요.

혹시 '코나'라는 그룹을 기억하십니까?
실은 저도 듀엣이었는지 밴드였지도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
1집(이 아니라 2.5집이랍니다)의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라는 곡으로 제법 알려졌었지요.
그곡도 참 좋지만..(실은 별로 좋아하는 곡은 아닙니다.으하하하하)
좀더 기분좋은 곡들이 취향이므로.^_^

그 곡외에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만한 곡은
'마녀, 여행을 떠나다'라는 곡이지요.
제가 고등학교 다닐때 나왔던 곡으로 그때만해도 마녀가 될수 있으리라고 믿었던
순진한 저를 매우 즐겁게 만들었던 곡입니다.(실은 지금도 믿고는! 있습니다만.)
위의 보컬과는 다른 분입니다. 이분 목소리가 무척 기분이 좋더군요.

간만에 생각나서 소리바다를 뒤졌답니다.^_^;
예전에는 구할수 없었던 그들의 노래가 제법올라와 있더군요.
'서천화무'를 구하지 못해서 열받았던 적이 있었는데...
몇곡을 더 구했습니다.

'공주는 깊이 잠들고..'(feat.박경림)
'서천화무'
'복서'
'마녀, 여행을 떠나다'
'아름다운 날들이여, 사랑스런 눈동자여'
'그녀의 아침'(리메이크입니다. 원곡을 누가 불렀는지는 생각이 나지 않는군요.^^;;)
'그대 눈빛은 빛나고 입술은 시원하여라'(오페라인데...뭐였죠?아니..세익스피어였나?--a)
'나를 기억하는지'
'비가와'

혹시 기회가 되신다면 한번쯤 들어보셨으면합니다.
우울따위는 저 멀리 날아가고
꽤나 즐거운 느낌으로 앉아있으실수 있을듯.^_^

(지금 생각해 보면..상당히 세련된 사운드를 구사했던 그들이로군요.
한참 지난 곡들인데 지금들어도 상당히 느낌이 좋습니다.
공주는 깊이잠들고와 아름다운 날들이여..를 첨부합니다.
제 취향에는 서천화무가 더 가깝지만..한번 들어보세요. 즐겁답니다.)

살짝 수정했지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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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9/06 21:27
수정 아이콘
코나... '비단구두' , "Last scene"도 좋습니다. 슬픈노래라서 문제지만 ㅠㅠ
03/09/06 21:31
수정 아이콘
'우리의 밤은...' 이 노래 정말 좋아했었습니다. 이소라씨가 앞에 부르는 부분도 좋고, 해변이 생각나는 듯한 느낌도 좋았고, 아주아주 '느끼한' 분위기가 정말로 좋았었습니다. 이 노래를 불렀던 보컬이 정말 마음에 들었었는데, '마녀, 여행을...' 나올 때 다시 김태영이란 분으로 바뀌었더군요. 당시에 얼핏 듣기론 1집인가, 2집인가 김태영씨가 불렀다가 군대...인가를 가서 보컬이 잠시 바뀌었었던가요? -_-;;; 하여간 그런걸로 기억하고 있네요. 기억력이 좀 나뻐서...
방금 코나의 홈피를 가보니 '우리의 밤은...'이 2.5집쯤 되었던가 봅니다. 켁~
이뤄보자사장
03/09/06 21:31
수정 아이콘
전 라디오서 우연히 '서천화무'를 첨 들었습니다. 제목과가수도 모른채 그냥들었었는데요.. 꼭 뮤지컬이나 오페라의 한장면서 나올 법한 노래가 나오길래...^^; 나중에 그 곡의 주인공이 코나 인줄알고 놀랐던 적이 있습니다.-_-;
안전제일
03/09/06 21:34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그..'우리의..'가 2.5집이었군요!
(정말 그들에 대해서는 전혀모름! 으하하하 모르는게 자랑이냐!퍼억-)
요새 이사람들은 뭐하고 있을까요.-_-a
북고양이
03/09/06 21:36
수정 아이콘
그 앨범은..스페셜 앨범쯤인걸로 기억합니다..^^;; 코나 앨범 4집이 제일 좋다고 생각합니다....젤 히트쳤던 '마녀...'는 3집일꺼에요....지금은 해체해서 무척 아쉽네요....
리더 하셨던 배영준씨는 where the story ends라는 인디밴드 하시는데...이 밴드 음악은 난해해서 잘 모르겠더라구요..ㅡㅡ;;
03/09/06 23:06
수정 아이콘
코나 1집 테잎을 가지고 있는관계로 참견해보자면(^^) 그때 보컬이 김태영씨였습니다.(약간 닭살스런 음색의...--;) 타이틀곡은 위에 써놓으신 '그녀의 아침'이라는 레게곡이었죠.(이거 딴가수 리메이크 곡인가요? 자기들꺼 리메이크해서 나중에 또 한번 실은거 아닌지...) 위 리스트중에 '나를 기억하는지'와 '비가와'가 1집에 있습니다. 제 추천곡은 '여름의 끝'이라는 노래입니다. 김태영씨 보컬의 음색이 비교적 호불호가 구분되는 음색이라 취향에 안맞으신 분들께는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 앨범이 1년뒤에 나왔으면 어떻게 되었을지 모르겠는데 이 앨범은 김건모씨의 '핑계'로 레게가 국민상식이 되기 1년전인 93년에 나왔고 거의 망했습니다...--; 80년대말, 90년대 초에 끗발날리다가 망했다고 생각되던(뉴키즈 공연 사태가 큰 역할을...--;) 동아기획에서 나왔지만 이미 동아기획의 시대는 저물어가고 있었죠. 훗날 '우리의 밤...'으로 전성기(?)를 맞이하게 되지만.
배영준씨는 북고양이님 말씀대로 훼어더스토리엔즈 하고 계시고, 나머지 분들의 현재 거취는 저도 잘모르겠습니다. 배영준씨나 평균율과 모노를 거쳐서 '여름향기' OST같은것도 맡고 있는 박정원씨 같은 분들보면 예전 뮤지션들의 음악에 대한 열정과 능력은 요즘 가수들보다는 나은듯 보입니다.
ps : 김형중씨도 뒤늦게 솔로로 떴는데 한 시절 같이 보냈던 강린씨는 지금 뭘 하고 있는지...--;
러브민트
03/09/06 23:22
수정 아이콘
나를 기억하는지... 정말 좋아했는데.. 오랜만에 코나라는 이름을 듣는군요. 전 1집에 몰표!
03/09/06 23:40
수정 아이콘
코나 "마녀, 여행을 떠나다"..오오옷...제가 너무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좋아라~좋아라~
03/09/06 23:54
수정 아이콘
그 유명했던 두곡 다 너무너무 좋아하던 곡입니다..^^
TheAlska
03/09/07 00:11
수정 아이콘
저는 정수라씨의 난 너에게 가 너무 마음에 남는군요.
어린시절 저의 교과서가 된 공포의 외인구단 영화버전에 나왔던 노래라 그런지;;;; 그 애절한 목소리가 아직도 심금을 울리네요
안전제일
03/09/07 00:47
수정 아이콘
김형중씨의 과거 그룹이었던 E.O.S...으으으으..너무 좋아했던 그들!이었지요.^^
03/09/07 04:03
수정 아이콘
멤버중 한명은 박태수씨는 이승환사단의 베이시스트 우형윤씨와 함께 'Natural'이란 그룹을 만들어 활동했는데, 1집만 함께하고 그만두었고 지금은 뭐하는지 모르겠네요.
파란마녀
03/09/07 14:50
수정 아이콘
마녀 여행을 떠나다... ^^ 좋았죠.. 그, 제목만으로도..
피팝현보
03/09/07 15:34
수정 아이콘
마녀 여행을 떠나다 이것도 좋지만...
코나 노래중에.. 그대의 눈은 빛나고 입술은 시원하여라.. 였던가
이노래도 좋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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