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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07/31 15:10:51
Name 김호철
Subject [잡담] 테란고수는 양아치테란을 하면 어울리지 않는다??
제 주종족은 프로토스인데 베넷하다 보면 언덕드랍쉽으로 줄기차게 물고 늘어지는 상대테란 보면 솔직히 엄청 짜증나고 열받죠.^^

로스트템플의 경우 프로토스가 12시나 2시 스타팅포인트에 걸리면 그나마 첫 멀티를 앞마당에 하지 않고 12시나 2시의 다른 스타팅 포인트에 멀티하면 되지만 6시나 8시의 경우엔 언덕없는 다른 스타팅 포인트에 멀티하기가 까다롭죠.
그래서 할 수 없이 앞마당에 멀티하곤 합니다만....드랍쉽의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말이죠...

전 지금 드랍쉽 1,2대 오는 거 가지고 말하는 거 아닙니다.
4대이상...심하면 8대까지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1,2대 드랍쉽은 애교로 봐줄 정도입니다.

그러나 한편 그런 드랍쉽테란이 이해가기도 합니다.
사실 제가 1:1이 아니라 팀플에선 랜덤으로 해서 초허접실력으로 테란으로 플레이할때가 있는데 뭐 딱히 생각나는거 없으면 저도 드랍쉽플레이하게 되더군요.^^

제가 이런 드랍쉽플레이가 못마땅하다거나 이에 어떻게 대처해야하냐는 그런 얘기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맵은 로스트템플.......상대 프로토스는 6시나 8시........자신의 테란은 12시나 2시로 가정하고
테란고수가 아예 초반부터 작정하고 드랍쉽4대이상으로 언덕장악하면서 언덕에 한번 짐 풀었다가 프로토스 병력 다른데로 이동하면 이번엔 본진으로 또 짐 쫙 풀고......
이런 식으로 하면 상대 프로토스도 역시 고수라 할지라도 테란을 이기기 상당히 힘들지 않겠냐는 겁니다.

제가 이런 주제로 글을 쓰게 된 계기는
다른 스타관련사이트에서 리플레이계시판을 봤는데 그 리플레이의 테란분이 예전부터 화려한 벌쳐콘트롤로 유명한 아마추어고수분인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그 리플레이를 감상한 사람이 쓴 댓글에
'예전의 화려한 벌쳐콘트롤은 어디가고 양아치테란으로 변했냐?'는 아쉬움을 나타내는 글이 있더군요.
그 댓글에 대해 테란당사자분은 드랍쉽플레이는 양아치스타일이 아니라 하나의 전략이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저는 좀 재밌는 생각이 나더군요.
사실 제가 직접 베넷해봐도 드랍쉽떼거리플레이는 중하수들이 쓰는 경우가 종종 있지 고수들은 잘 안하더군요.
게임 첨부터 끝까지 벌쳐로 온갖 난리 부르스를 치더군요.^^

'벌처로 시작해서 벌처로 끝낸다'

테란고수한테 참 잘 어울리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말은 어떤가요?

'드랍쉽으로 시작해서 드랍쉽으로 끝낸다'

이 말도 테란고수를 빛내는 표현이 될까요?
임요환선수의 드랍쉽과는 다른 문제입니다.^^

제가 볼때는 '벌처로 시작해서 벌처로 끝낸다'는 말에 비해서 어째 뽀대가 안나는 것 같군요.^^

제가 테란고수분들한테 궁금한 것은 로템과 같은 언덕장악이 유리한 맵과 게임진행전세로 보아 드랍쉽떼거리플레이로 쉽게 끝낼 수 있는 게임도 끝까지 벌쳐와 탱크로 계속 밀고 나가는 것이 테란고수의 자존심이랄까......그런 생각을 하지는 않나 하는 것입니다.
물론 상황이 불리할때는 예외겠지만요.

사실 제가 리플레이들을 봐도 드랍쉽떼거리플레이로 쉽게 끝나는 게임은 재미가 없고 화려한 벌쳐컨트롤과 탱크의 조합으로 진행하는 게임이 감상하기엔 재밌더군요.

양아치테란.....

프로토스유저들이 얼마나 드랍쉽떼거리플레이에 치를 떨었으면 저런 말이 나왔을까 생각하니 웃음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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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7/31 15:18
수정 아이콘
전 초반의 기습적인 드랍쉽 한대가 중후분에 다수의 드랍쉽보다 더 까다롭더군요. 기습적인 초반 언덕 드랍은 미처 대비를 못하고 있으면 앞마당이 속절없이 날아가버린다는.. ㅡㅡ;
Godvoice
03/07/31 15:40
수정 아이콘
벌쳐도 무섭고 드랍쉽도 무섭고...
정병석
03/07/31 15:46
수정 아이콘
다수의 드랍쉽은 옵저버로 '저건 드랍쉽이다' 라고 플토가 생각하면 너무나 막기 쉬워지기 때문이죠 신나게 공격하다가 지지 치는일이 일어나기쉬워서입니다~!
프토 of 낭만
03/07/31 15:55
수정 아이콘
그렇죠...
신나게 공격하다가 정작 전진도 못해서 말라죽거나 톳의 몰래 스타팅 멀티에 그대로 밀려버리는 경우가 다반사 입니다..
그리고 드랍쉽플레이보다는 벌쳐 플레이가 훨씬 더 어려울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태상노군
03/07/31 15:55
수정 아이콘
안다고 해도...초반... 맘먹고 하는 본진 방어하면서 2~3대의 드랍쉽... 탱크,골리앗이 앞마당 언덕에 드랍되면 속절없이 밀립니다;;;(앞마당이;;)제친구한테 많이 당했죠...-,.-
태상노군
03/07/31 15:56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저그랑 하는게 재밌다는...-,-;;;
카오스
03/07/31 15:58
수정 아이콘
그 양아치 테란을 만들어 낸것도 여러 고수들이 아닐런지...
그리고 역설적으로 플토가 그런 플레이를 짜증내하고 막기 어려워 하기 때문에 테란 유저들이 쓰는것이죠. 어울리고 안어울리고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딘데
03/07/31 16:13
수정 아이콘
요즘은 그런 양아치 테란에 대한 해법이 어느 정도는 나오지 않았나요?
저도 한때 양아치 테란 해봤지만 공격은 내가 다 한것 같은데 어느새 플토는 올멀티 먹고 지상군 다수에
캐리어 까지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 한두번이 아니더군요
결국 드랍쉽 테란은 안 쓰죠
요즘은 상대가 섬멀티 먹는 경우 아니라면 스타 포트도 잘 안올립니다 ㅡ.ㅡ
커피우유
03/07/31 16:31
수정 아이콘
어떤 전략이든지 상대의 의도만 파악 한다면 막기 쉽습니다.
드랍쉽 테란도 의도만 파악 된다면 막기 쉽겠지만 정찰 부재로 모르는 상태에서 당하게 되면 피해가 크죠.
일단 상대가 스타포트를 지었다면 본진 앞마당 이외의 다른 앞마당 멀티는 안먹는 것이 좋습니다.
다수의 드랍쉽을 사용한다는 것은 테란에게도 위험 부담이 크기 때문에 잘못하다가는 스타팅 멀티 다내주고 자신은 말라죽는 결과를 초례 할 수 있습니다.
Elecviva
03/07/31 16:37
수정 아이콘
무작정 드랍쉽을 운영하는 건 고수의 플레이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흡사 중앙 힘싸움을 하며 프로토스의 막 멀티를 견제하며 토스가 갖고 있는 멀티에 타격을 동시에 주는 등 동시다발적 공격으로서 벌처 대신 드랍쉽을 사용하는 테란이 무섭다고 봅니다.
Elecviva
03/07/31 16:49
수정 아이콘
그런 의미에서의 양아치테란은 정말 무섭다고 봅니다.
지형을 이용하여 프로토스의 혼을 다 빼놓는 동시다발적 드랍은 멀티 중심의 플레이를 선호하는 토스에겐 상당히 까다로울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저는 그런 플레이를 한 번 따라했었는 데, 마치 꽃밭 토스인 듯 드랍 올 만한 곳엔 캐논으로 도배한 유저에게 진적이 있습니다.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미네랄은행
03/07/31 16:53
수정 아이콘
드랍쉬테란이 양아치라서 고수 테란들이 안쓰는 것이 아니라 비효율적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상대에 전략에 따라서 잘먹힐때도 많지만 파악된다면(옵저버가 빤히 볼테니, 옵저버 안뽑고 다템뽑지 않는 이상 당연히 알겠죠.) 정석적인 테란에 비해 막기 용이합니다.
저같은 경우 양아치 테란한테 이것저것 당해두 결국은 보통 이겨서 이런소리를 하는데...어쩌면 고수 양아치 테란을 못당해 봐서 그런건지도 모르죠...-_-;;
고수가 하면 뭘해도 무섭다는...
선풍기저그
03/07/31 17:14
수정 아이콘
백번공감가네요..
온니드랍쉽어택만 하는 테란유저..짜증나죠.. ㅡ_ㅡ
솔직히 테란의 드랍쉽활용도가 너무 좋은게 문제입니다.
중앙힘싸움이나 벌쳐게릴라보다 드랍쉽만 날리는게..
테란입장에서보면 재미는 떨어질지 몰라도 승률은 책임져주곤하죠..
저두 플토로해서 그냥 힘싸움 테란유저한테 지면..
그냥 웃으면서 실력을 인정하며 gg치곤하지만..
지독하게 드랍쉽플레이에 당해서 진다면..기분 나쁘죠..
물론제가 어느정도 고수라면 온니드랍쉽 뻔히 알고 있다면..
오히려더 쉽게 이길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기때문에..
드랍쉽테란..정말 짜증나요..
Dr.protoss
03/07/31 17:16
수정 아이콘
처음 다수 드랍쉽을 운영하는 스타일이 나왔을 때는 속절없이 당하는 경우가 많아서, 짜증도 났고 그래서 '양아치 테란'이라는 말이 나왔겠습니다만. 지금은 정찰을 통해서 드랍쉽을 운영한다는 것을 알게 되면 오히려 마음이 편해지더군요. 물론, 저와 비슷한 수준의 테란 유저와 상대할 때의 이야기입니다만. 드랍쉽 테란은 고수에게 어울리느냐 아니냐를 떠나서, 자원(특히 가스)에 비하여 병력의 숫자가 적고, 따라서 우주방어 프로토스를 펼치기 시작하면 주도권을 상대에게 쉽게 내준 채로 게릴라와 진출 어느 쪽도 하지 못하고 멀티도 앞마당 이상하기 힘들어 진 채, 다수 멀티를 가진 토스에게 말라죽기 십상인... 비효율적인 전술같습니다.
ataraxia
03/07/31 17:22
수정 아이콘
어찌보면 계속 중앙 힘싸움만 고집하는 척 하면서 앞마당 언덕으로 날리는 2탱크드랍이 더 효율적이라고 봅니다, 서로 힘싸움 하느라 정신 없기때문에 언덕에 소홀해짐을 노리는거죠...물론 조금이라도 손이 더 빠르겠지만요..^^
권용국
03/07/31 17:29
수정 아이콘
아비터 한번 써보세요. 뭐지? 기술이름이 생각이 안나네...
얼음얼리는거...
옵저버 많이 띠워놓고 드롭쉽 이동경로 파악 후 얼린 다음 드라군 대기.^^
제가 양아치 테란 상대하는 방법입니다.
나도 플토할래~
03/07/31 17:29
수정 아이콘
그럼 제 친구는...그 놈은 vs 저그전 굶겨 죽이기가 주 특기입니다...
스캔과 정찰을 토대로 본진에는 엄청난 방어체계를 갖추고 온니 멀티견제용 드랍쉽 플레이..;; 상대가 뮤탈일때는 다르긴 하지만.. 정말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상당히 괴롭고 욕 퍼붓고 가고 싶더군요... 그러나 테란은 그런면에서 재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뭐 그렇게 플레이 할수있는것도 테란 밖에 없지요...
선풍기저그
03/07/31 17:49
수정 아이콘
여유있으면 언덕에 다크아콘2기 대기..
드랍쉽올확률 80%이상. 바로 마인트컨트롤.. ㅋㅋ
몇일전 전략게시판에서 리플파일 다운받아서 본건데요..
배틀넷에서 해보니 잘돼고 재미있던데요..
베링방정식
03/07/31 18:49
수정 아이콘
단단히 방어하면서 멀티를 늘리면 플토의 필승일텐데요...
다수 드랍쉽을 운영하는 테란보다 벌처 잘쓰는 테란이 더 무섭습니다..
흑..ㅡㅜ
알바생
03/07/31 18:53
수정 아이콘
와지클랜의 테란티쳐님 리플레이를 보셨나보네여. 양아치 테란.. 솔직히 막기 힘듭니다. 물론 파훼법이 있습니다만 그 파훼법을 사용하기가 여간까다로운게 아니죠. 언덕에다가 플토 병력들을 올려놓으면 나중에 다시 내리기도 그렇고 중반넘어가면 2군데 언덕에다가 그렇게 해놔야 대니까 테란이 확 전진하면 망하는 경우가 종종 있죠. 막을 수 있긴하지만 상대가 양아치 테란이냐 아니냐를 고민해야 된다는거 자체가 테란한테 유리한겁니다. 그래서 로템이 테란한테 유리한 맵입니다. 노스텔지어나 개마고원 같으면 그런 걱정을 전혀 안해도 되져.(초반 언덕 투탱땜에 셔틀을 뽑을 필요도 없구여.) 어쨌든 분명히 막기 힘듭니다. 파훼법이 있어도 로게이머들도 매우 자주 당하는 전략이죠. 탱크에 앞마당 날라가고 이사가는 장면은 리플레이 보면 자주 볼수 있는 장면이죠.
고승호
03/07/31 18:54
수정 아이콘
전에 itv 에서 김정민선수와 이현승선수의 경기가 생각나는 군요..맵 이름은 생각이 안나는데 로템보다 언덕활용하기 좋은 맵이었습니다...

김정민 테란은 빠른 스타포트로 다수의 드랍쉽 이용하며 언덕 타격을 노렸지만 첫번째 드랍쉽이 노출되서 그런지 시종일관 경기를 이끌려 다니다 결국 프토에게 거의 올멀티 허용하며 GG 쳤었습니다..

결국 고수들간의 게임에서 테란이 드랍쉽 테란으로 전략을 선택했다면 첫 드랍쉽의 활용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같은 실력이라면 첫 드랍쉽의 성공여부에 의해 승패가 좌우된다해도 과언이 아니겠지요..만약 테란이 드랍쉽 테란을 하려고 했는데 프토가 옵저버-셔틀을 뽑아서 무난히 막았다면 테란은 전진이 늦어져 프트에게 이길 수 없는 상황으로 가는게 맞겠죠...

위에서 말했지만, 첫 드랍쉽 활용이 굉장히 중요한데...
첫 드랍쉽을 날릴때 드랍쉽 두대 분량까지 기다리면 프토가 옵져버로 뻔히 볼 수 있으므로 더 어려워지므로 드랍쉽 한대에 뭐를 실어야 될지가 문제인데...투탱크나 4벌쳐냐, 원탱크 투골리앗이냐..등등..조합을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만..플토의 원셔틀에 투질럿 원드래군의 조합을 테란의 어떤 조합으로도 막기가 어렵겠습니다..

예전에 전략란에서 어떤분이 플토와 테란의 게임양상에 대해 쓴글이 기억이나는데..플토의 경우 드라군으로 테란의 입구를 두드릴때, 탱크가 나오는 타이밍과 대수로 마린 숫자등이로 테란이 투팩인지 원팩 인지 정도는 확인이 가능합니다..물론 100% 확실한건 아니겠지만요..

글이 쓸데없이 길어졌네요...
결론은 고수테란에게 양아치 테란이 어울리지 않는다기 보다는 고수 플토 상대로 양아치 테란은 성공하기 힘들기 때문에 안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농약벌컥벌컥
03/07/31 19:17
수정 아이콘
드랍쉽 쓰면 가스 부족으로 드랍쉽 막힌뒤의 진출에선 필패국면이죠.
좀 마니 잘하는 플토가 인구수 150만 만들면 양아치에 절대 안진다고들 하더군요. 진짜 잘하는 테란은 드랍쉽 쓰면서 벌쳐 귀신 같이 쓰는 양아치가 진짜 무섭다는군요.
어딘데
03/07/31 19:29
수정 아이콘
드라군으로 입구 두드릴대 탱크 나오는 타이밍으론 원팩인지 투팩인지 알 수 없습니다
원팩이나 투팩이나 첫 탱크 나오는 타이밍은 똑같으니까요
그 다음 유닛이 뭐가 나오느냐로 판단하는데 벌쳐가 나오면 투팩 탱크가 나오면 원팩으로 대부분 생각하죠
그런데 그걸로 페이크 거는 분들도 있습니다
원팩이면서 탱크 다음에 벌쳐를 보여줘서 투팩인척 하거나 투팩이면서
팩토리 하나에서 나오는 유닛은 빼돌리고 첫번째 팩토리에서 나오는 탱크만 보여줘서 원팩인척 하는 그런 페이크를 쓰죠
Elecviva
03/07/31 19:49
수정 아이콘
알바생님, 파훼법이 아니라 파해법입니다.
딴지 죄송합니다.
'N9'Eagle
03/07/31 20:06
수정 아이콘
로템류의 맵에서 양아치테란은 개인적으로 상대하기 어렵다고 보는데.. 앞마당 언덕에 지상으로 올라가는 길이 생기지 않는한 앞마당 멀티는 거의 무조건 날아갑니다. 양아치 테란은 벌쳐 안 씁니다. 골리앗을 쓰죠... 개마고원 같은 경우는 상대하기 쉽죠 -_-;; 진짜 제일 드랍쉽 짜증나는 맵->네오 정글 스토리
어딘데
03/07/31 20:16
수정 아이콘
탱크+골리앗+드랍쉽 가스의 압박 ㅡ.ㅡ
남자의로망은
03/07/31 20:38
수정 아이콘
네오정글스토리에서는 드랍십'만' 1다스씩 돌아다니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볼수 있죠. 그러면서도, 앞마당에 가스가 없으니 토스가 테란한테 불리하지 않다 라고 주장하는 테란 유저들 볼때 마다 정신이 멍해지더군요.
BlueSoda
03/07/31 20:50
수정 아이콘
네오정글스토리에서 정석대 정석으로 테란과 플토가 붙으면
토스가 테란한테 불리하지 않다는 말이겠지요.
네오정글스토리에서의 드랍십테란은 상당히 무섭지만
로템에서 플토상대로 다수드랍십 운용은; 글쎄요
그걸 부담스러워하는 프로토스 유저분들의 테란전 실력이 좀 떨어지는게 아닐지-_-...
필요없어™
03/07/31 20:51
수정 아이콘
1다스;; 멋진 표현
BlueSoda
03/07/31 21:02
수정 아이콘
양아치 테란보다는 ,
벌처특공대로 여기저기 멀티를 흔들고 다니면서
동시에 앞마당언덕에 탱크 2~4기만 드랍십으로 실어와서
프루브나 넥서스를 일점사하고
셔틀로 방어하러 오면 유유히 사라지는 그런 테란이 더 무섭겠죠-_-
남자의로망은
03/07/31 21:12
수정 아이콘
bluesoda 님 말처럼 초반을 무난히 넘긴 테란이 1부대 가량의 벌쳐로 흔들면서 언덕에는 탱크 4기 정도 떨궈서 넥서스 일점사 하고 방어 하러 오면 드랍쉽에 병력 태워서 빠지고 그 타이밍에 다른 방향에서 벌쳐로 또 흔들어주고 대탱크에 약한 드래군의 비율을 올리고 쌓아 놓았던 가스로 탱크 대량 생산 한 후에 좋은 타이밍에 중앙으로 진출해서 조여 버리고 드래군이 많은 플토가 질럿을 뽑을것을 감안하여 그후에는 값싸고 빌드타임 빠른 벌쳐만 쭉쭉 뽑아주는 플레이가 최고로 무섭죠. 아 그절망감이란 ㅠㅠ
언덕저글링
03/07/31 22:47
수정 아이콘
저같은 경우 2개의 옵저버를 미리 확보하는데, 첫번째 옵저버가 상대 진영으로 날아갔을경우 상대가 드랍쉽을 운영하고자 하였다면, 스타포트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이때 두번째옵저버가 반정도 생산되고있죠.
바로 세번째로 셔틀을 눌러줍니다. 그런후 스타포트에서 불들어오나 안오나 잘보고 -_-; 드랍쉽이 언제날라오는지 계속 주시하죠. 드랍쉽이 움집이면 앞마당 위에 일단 드라군 두기올려놓고 본진에 드랍쉽이 날아올 만한 곳에 남은 병력을 배치한 후 셔틀과 추가 생산 되는 병력웨이포인트는 보진 입구에 해 둡니다. 그런 후 드랍쉽이 본진에 오면 생산된 병력을 본진방어에 쓰고 언덕에 오면 바로 셔틀에 태우고 앞마당 언덕에 드라군 두기 더 내려놓으면 웬만하면 막더군요. 그리고 완전 양아치 테란을 할 심산이라면 스타포트에 불이 잘 안꺼집니다. 스타포트 계속 주시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네요. 그리고 옵저버 시야업그레이드 해 놓으시면 터렛 이 있어도 스타포트 관찰이 가능하니 눌러주시고요.
TheJupiter
03/08/01 01:44
수정 아이콘
김호철님. 그것도 하나의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드랍쉽을 대플토전에서 3기 이상 운영한적이 거의 없지만... 그래도 양아치테란 잘 막는 분들은 아주 잘 막습니다. 상대방이 대규모 드랍쉽 플레이하면 셔틀2~3기에 속업해주는것도 좋고 언덕위에 다크3~4기 올려 놓으시는 분들도 있고.. 막는것도 실력 아닐까요?^^
MasTerGooN
03/08/01 04:27
수정 아이콘
저도 한때 양아치 테란에 늘 호되게 당했던 사람입니다 ㅡ.ㅜ 전 중앙 힘싸움만 좋아해서..;; 그런데 몇번 당하다 보니까 나름대로 파해법도 저절로 생기더군요.. 옵저버로 정찰 열심히 해서 드랍쉽과 탱크 열심히 뽑으면 멀티 많이먹고 셔틀 속업도 해주고 그러면서 멀티 언덕마다 작은 정원하나를 만듭니다 ^^ 그럼 테란이 할게 없어서 전진하려고 하는데 전 이미 200꽉꽉 차있는 상태죠...가스압박으로 지지칠수밖에 없습니다.. 잘하시는 분들은 벌쳐가 어찌나 성가신지..;; 마치 맵핵을 당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때도 있습니다.. 전 드랍쉽테란 엄청 좋아합니다 ^^ 김정민선수류의 테란이 제일 싫어요 ㅡ_ㅜ
Debugging...
03/08/01 16:10
수정 아이콘
노골적인양아치테란은 안무서운데 두세대의 드랍쉽으로 프루브나 넥서스만 노리는 테란은 정말 무섭더군요. 언제 날라올지 타이밍을 몰라서 항상 뚤어져라 미니맵 봐야하구요. 중앙으로도 나오려는 폼을 잡으면서 중앙싸움은 안합니다.드랍쉽게릴라 잘하면서 플토의 신경을 분산시키고 또한 플토의 생산력도 떨어뜨립니다. 그러면서 철저히 수비적인 중앙진출. 삼룡이를 먹기위한 중앙진출이라고 볼수 있죠. 게릴라로 야금야금 피해를 입히면서 어느정도 만족할만큼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하면 쉬지않는 생산력으로 뽑아둔 탱크로 밀고 나옵니다. 게릴라 잘하면서 생산력 뛰어난 테란... 정말 절망감을 느끼게 하더군요.. 전 이런테란이 젤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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