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7/21 22:18:01
Name 스마일타운
Subject 차기 온게임넷 스타리그 조추첨 결과 예상 (죽음의조 탄생)
먼저 차기 스타리그에 진출한 선수들의 종족별 구성을 보면

테란 : 서지훈, 김현진, 베르트랑, 임요환, 이윤열, 도진광
저그 : 장진남, 홍진호, 박상익, 박경락, 주진철, 조용호
플토 : 박정석, 전태규, 강민, 박용욱

이렇게 되는데 플토는 기본적으로 한조에 한명씩 배정되게 되어 있고, 테란과 저그는 각조에 최하 1명에서 최고 2명까지 편성이 가능하다.
각조마다 테란2명,저그1명,플토1명 아니면 테란1명,저그2명,플토1명의 편성이 이루어진다.


그리고 소속팀으로 보면

KTF : 홍진호, 이윤열
GO : 서지훈, 강민
동양 : 임요환, 박용욱, 김현진
KOR : 주진철, 전태규
POS : 도진광
SOUL : 조용호, 박상익
한빛 : 박정석, 박경락
AMD : 장진남, 베르트랑

이렇게 구성되어 있는데 선수들은 모두 한결같이 같은 팀 선수가 같은 조에 속하길 원치 않는다.

이 모든것을 종합해 볼때 차기 온게임넷 스타리그의 조편성 예상은


A조 탑시드를 받은 서지훈은 같은 팀의 강민과 한조가 되지 않기 위해 무조건 플토 유저를 뽑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우선 플토유저중에서 한명인데 박정석을 제외한 전태규 또는 박용욱선수가 유력하다고 할 수 있다.
전태규보다는 박용욱선수를 뽑을것으로 예상되어 진다.

B조의 시드를 받은 홍진호 선수는 같은 팀인 이윤열선수와 같은 조가 되기를 꺼려해 테란을 뽑을것으로 예상된다.
어짜피 테란유저를 뽑아봤자 또다른 테란선수 한명이 같은조에 속할 수도 있지만, 저그로 상대하기 편한 플토는 어짜피 누가되든 같은 조에 한명이 뽑히게 되니 가장 만만한 테란선수를 한명 뽑을거라 예상된다.
도진광이나 베르트랑선수가 유력한데 베르트랑은 자기를 뽑은 사람에게 복수를 꼭하는 스타일이여서 분명 이윤열선수를 뽑아 물귀신 작전으로 나올것이 뻔해 아마 백발백중 도진광선수를 뽑을 것으로 예상된다.

C조의 시드를 받은 임요환선수 예상이 가장 헷갈린다.
저번에 이윤열선수에게 첫번째로 지명당하고 상당히 열받아 굳어있던 임요환선수를 떠올리면 어떻게든 복수하고 싶어 이윤열선수를 처음으로 선택하고도 남을만하다고 생각되어 진다.
만약 임요환선수가 이윤열을 선택한다면 또다시 대박난 죽음의 조가 탄생하게 될테고 엄청난 빅카드가 초반부터 격돌하는 흥행 빅카드가 탄생하게 될 것이다.
그렇지 않고 실리위주로 간다면 같은 팀 선수와 조에 중복되는것을 피하기 위해 테란 또는 플토선수를 지명할 것이다.
만약 서지훈이 임요환과 같은 팀인 플토의 박용욱선수를 먼저 뽑아간다면 임요환선수는 같은 팀인 테란의 김현진선수와 같은조에 속하는것을 비하기 위해 테란을 뽑을텐데 남은 테란유저는 베르트랑과 이윤열 이렇게 딸랑 2명뿐.
실리든 복수든간에 임요환선수가 이윤열을 뽑을 확율은 대단히 높다고 할 수 있다.
이윤열이 아니라면 선택은 베르트랑뿐..

D조의 시드를 받은 주진철은 같은 팀인 전태규선수와 중복을 비하기 위해 플토유저를 선택할 확률이 높다.
남은 강민과 박정석선수중 한명을 선택하게 될 것인데, 저그에 상당히 강하고 요즘 우승을 하며 절정에 올라있는 강민을 제외한 박정석선수를 뽑을 확률이 높다.


D조에 속하게 된 박정석선수는 플토를 뽑을 수 없고, 테란과 저그중에 한명을 지명해야하는데 같은 팀인 저그의 박경락선수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저그를 뽑을 것이다.
제일 상대하기 편한 박상익선수가 뽑힐것으로 예상된다.

C조에서 임요환선수에게 지명당한 이윤열선수..
임요환의 회심의 복수에 얼굴이 상당히 굳어있다. 울그락불르락해진 얼굴로 선택하려는 순간 테란선수는 2명으로 이미 다 찼고, 남은 플토와 저그선수를 유심히 바라본다.
강민과 박경락..
남은 두 선수중 누구를 뽑을가 한참 고민하던 이윤열선수는 자신을 이기며 우승을 차지한 강민에게 복수겸 죽음의 조를 만들기 위해 강민을 선택한다.

B조의 도진광선수는 마지막남은 플토인 전태규선수가 자동으로 같은조에 속하게 되고 테란과 저그중 상대하기 편한 저그를 선택할 것이다.
장진남선수가 유력하다.

A조의 박용욱선수는 저그보다 상대하기 편한 테란을 선택할것이다. 남은 테란은 김현진과 베르트랑.
같은 팀인 김현진을 제외한 베르트랑을 선택하게 될것이다.


A조에 속하게 된 베르트랑은 저그유저만 선택할 권리가 주어진다.
박경락과 조용호중에서 조용호선수를 선택한다.

B조의 장진남선수, 자신이 지명당했지만 B조(홍진호,도진광,장진남,전태규)의 명단을 보고는 한번 해볼만하다며 자신만만해한다.
자동으로 마지막남은 플토인 전태규선수가 같은조에 속하게 된다.

C조에 속하게 된 강민선수. 처음으로 온게임넷 스타리그에 진출해 기쁘다는 소감을 피력하며 그러나 죽음의 조에 속하게 되어 연습을 더욱 열심히 하겠다며 각오가 남다르다.
강민선수는 테란과 플토를 제외한 마지막남은 박경락선수를 자동으로 지명하게 된다.
지난 올림푸스때의 죽음의 조를 능가하는 4강대진표와 맞먹는 임요환,이윤열,강민,박경락의 초대박 죽음의 조에 탄생하게 된다.

D조의 박상익선수는 마지막남은 선수인 테란의 김현진선수를 지명한다.

이렇게해서

A조 : 서지훈, 박용욱, 베르트랑, 조용호
B조 : 홍진호, 도진광, 장진남, 전태규
C조 : 임요환, 이윤열, 강민, 박경락
D조 : 주진철, 박정석, 박상익, 김현진

이렇게해서 많은 파란과 놀라움을 안겨준 차기 온게임넷 스타리그의 조추첨이 막을 내린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천재여우
03/07/21 22:28
수정 아이콘
아마 서지훈선수가 전태규선수를 뽑는다면 임요환선수가 박정석선수를 지명할수도 있겠지요....그러면 주진철선수는 강민선수를 뽑으려나...아 헷갈린다....
As Jonathan
03/07/21 22:34
수정 아이콘
정말 많은 분들이,, 여러조를 예상하고 계시네요!^^
기대됩니다~;;
과연 어떤 죽음의 조가 탄생할지^^
CounSelor
03/07/21 22:35
수정 아이콘
누가 프로토스를 뽑느냐가 키포인트인가(?)
그렇다면 죽음의 조는 과연 탄생할 것인가??
As Jonathan
03/07/21 22:36
수정 아이콘
네오 기요틴이나, 네오 노스텔지어,, 혹은 네오 신 개마고원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
조추첨식때,,^^;
03/07/21 23:00
수정 아이콘
임요환-이윤열-강민-박경락 이 조의 탄생은... 영악한 부커진님들이 채택하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 ^^;;;
Mechanic Terran
03/07/21 23:00
수정 아이콘
대단한 글입니다. 소설로 끝날지 현실이 될른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글자체로는 정말 굿~입니다. ^^;
03/07/21 23:07
수정 아이콘
임요환, 이윤열, 강민, 박경락 조라니... (부들부들) 그렇게 되면 엄청나겠는걸요^^
피투니
03/07/21 23:09
수정 아이콘
이 글이 맞는다면 잼있겠는데요.^^; 올림푸스의 A 조가 C 조로 바뀌는; 이재훈 -> 강민 ;;
Movingshot
03/07/21 23:15
수정 아이콘
굉장한 설득력을 지닌 예측...아니 거의 예언 수준이네요...
저도 비록 몇 명이 바뀌더라도...거의 이 예측대로 진행될 가능성에 한 표 던지겠습니다.
Very Good -_-)=b
아드레날린
03/07/21 23:36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이 간과하시는게 있는데 한조에 플토가 두명이어도 괜찮지 않나요? 왜 플토는 한조에 하나만 들어가야 한다는 건지?

그러면 첫 예언부터 어긋나죠.

이제 온겜넷 16강에서도 플플전을 봐야 할때가 되지 않았나요..?
03/07/22 10:01
수정 아이콘
정확하게 말하면 도진광 선수는 테란이 아닙니다. 랜덤으로 분류해야 맞습니다.
Polaris_NEO
03/07/22 10:07
수정 아이콘
아드레날린님 // 온게임넷에서 아마 플토는 같은조에 못넣게 할거 같네요.. (님'아'의 압박으로 단어의 순서를 바꾼..-_-;;)
TheAlska
03/07/22 10:10
수정 아이콘
음...아무리 전태규 선수라도 장진남선수는 좀 꺼려질텐데;;;
양창식
03/07/22 10:43
수정 아이콘
임요환이 실리를 택한다면 장진남을 뽑지 않을런지..-_-;;
장진남은 열받아서 박용욱 뽑고, 박용욱도 열받아서 베르트랑 뽑고...
그러자 어떤 분의 말씀 "이건 임요환을 위한 조군요"
전 AMD팬인데..설마.이렇게 되지는..않겠죠...;;
i_love_medic
03/07/22 12:07
수정 아이콘
저렇게 되면 B조가 젤루 기대됩니다. 캐릭터가 뚜렷한 4선수가 모였군요.요...~~ 장진남 전태규 선수의 대결이 넘 기대됩니다...^^
icarus[RanGer]
03/07/22 12:09
수정 아이콘
다 죽음에 조 같은데요 -_-+
03/07/22 12:33
수정 아이콘
꽤나 설득력있는 글 같은데요^^
내손을잡아줘
03/07/22 13:09
수정 아이콘
대단하십니다. 예상대로 되는지 기대하며 기다리는 것도 재미있을 듯 하네요
03/07/22 13:18
수정 아이콘
그런데 프로토스가 꼭 한조에 하나씩만 들어가야하는지요?
서쪽으로 gogo~
03/07/22 13:31
수정 아이콘
종족배분의 비율이죠,
카나타
03/07/22 15:44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는 본선에 진출한 선수가 4명이기 때문에 한조에 하나씩만 들어가야 됩니다.
김평수
03/07/22 17:13
수정 아이콘
C조 엄청난 죽음의 조지만, 생겨날 가능성은 거의 없을 듯 보입니다~
마요네즈
03/07/23 00:32
수정 아이콘
저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저렇게 되지 않았으면 하는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1039 결승전에서 입장료를 받는것은 어떨까요? [14] 리발도1679 03/07/22 1679
11037 나름대로 생각한 조지명식... [1] 난나야1357 03/07/22 1357
11036 플토 vs 저그전에서.. [7] 코코둘라1562 03/07/21 1562
11035 크허,..겜하다가 이렇게 허탈했던적이 있었는지.... [9] djgiga1962 03/07/21 1962
11034 차기 온게임넷 스타리그 조추첨 결과 예상 (죽음의조 탄생) [23] 스마일타운2411 03/07/21 2411
11033 <아침마당>에 나온 문제의 대사들.. [23] ΤΣΓΓΛΠ(TErrAn)6810 03/07/21 6810
11032 인식... [1] hiljus1297 03/07/21 1297
11030 채리나가 좋아요~ [1] 기루~2645 03/07/21 2645
11029 날라는 웃지 않는다 [12] Judas Pain2449 03/07/21 2449
11028 [소개]가슴이 따뜻해지는 혹은 입가에 미소가 피어나는 만화들 [18] 시누아르1771 03/07/21 1771
11027 [잡담]자격지심 [7] 낭만드랍쉽1357 03/07/21 1357
11026 Inside Stuff [6] CounSelor2089 03/07/21 2089
11025 차기 스타리그의 이름은 이것? [3] 애청자2129 03/07/21 2129
11024 [잡담]스타 다시 시작 [12] 이카루스테란1886 03/07/21 1886
11023 로템 본진에 가스 2, 앞마당에 no gas 라면? [20] 하드코어질럿2765 03/07/21 2765
11022 [펌 GO팀홈피]테란 연합에서 현상수배범을 찾는다고 합니다. [22] 민정환3129 03/07/21 3129
11021 '패러독스' 이제 조금만... ^^ [26] 변종석2598 03/07/21 2598
11020 [WCG예선]나다선수 단숨에 상위권에 진입했군요. [12] xmold3196 03/07/21 3196
11019 펌-박찬호 선수의 다저스 시절 평가 [18] 2000HP마린3559 03/07/21 3559
11016 [기사] 퍼펙트 테란? 서지훈이 누구야 [15] forever3237 03/07/21 3237
11015 나다의 시대는 과연..;; [6] 나도 플토할래~1737 03/07/21 1737
11014 KBS 아침마당에게 묻는다..임요환이 게임중독자인가?.. [43] 밍보라5770 03/07/21 5770
11012 패러독스하고 i-tv의 에벌루션 자이언트 스텝 [7] 홍선일2432 03/07/21 243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