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생각하는 것이지만 이윤열 선수나 임요환 선수 홍진호 선수는 도대체 얼마나 잘 해야되는 건지... 심지어 이번에만 해도 준우승하고도 나다시대의 종언이라든가 임요환 3위... 전성기 지났다... 등 슬럼프 라는 둥 그런 소리들 하시는데 솔직히 좋아 보이지는 않네요 그럼 항상 우승해야한다는 말씀이신지...

지금처럼 각 종대회로 스케쥴이 빠듯한 상황에서 꾸준히 얼굴을 내밀면서 준우승이나 3위를 해 내는 것은 어찌 보면 예전에 우승하는 것 만큼이나 어려운 일입니다(집중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요즘 팀리그가 인기죠? 앞에서 열거한 선수들은 팀의 에이스들입니다... 그만큼 팀리그에서도 중심으로 활약할 수 밖에 없고 대부분의 경기를 출전해야 되는 거죠... 그만큼 연습시간은 쪼개어질 수 밖에 없는 겁니다...

pgr에서 말하는 극강이라는 표현조차 60에서 70 퍼센트의 승률에 붙이는 걸로 압니다만.... 그 확률로 토너먼트나 리그를 계속 우승할 수는 없습니다... 프로게이머도 인간입니다... 항상 컨디션이 좋을 수는 없는거구요... 제발 부진이라든가 전성기 운운하는 얘기... 좀 더 지켜보시고 말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생각합니다 타이거 우즈가 정말 대단한 선수지만 그가 항상 우승하지는 않습니다 골프도 어느 정도 멘탈 게임이기 떄문이죠... 스타 역시 멘탈이라는 요소가 정말 큽니다 정신적인 무장이나 편한 마음가짐이 승리에 밑바탕이 되는 건 당연하죠 선수들이 항상 좋은 컨디션이기를 기대한다는 건 팬들의 무리한 욕심이 아닐까요?

이윤열 선수가 한창 좋을 때(시즌 그랜드슬램이라고 해두죠) 정말 대단했습니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그것도 굉장한 운이 따랐던 겁니다... 정말 초인적인 실력을 보여주긴 했지만 운도 어느 정도 따랐기에 그런 대위업을 달성했다고 어떤 대회든 운이 따르지 않는다면 우승하기가 힘듭니다... 강민 선수를 깎아내리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강민 선수 이번 대회에서 단 한 번도 저그를 만나지 않았습니다 저그에도 강하다는 걸 알고 있지만 과연 리그 초반에 홍진호나 조용호 선수를 만났어도 우승했을지는 미지수라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운이죠...

개인적으로 이윤열 선수 우승은 못 했지만 첫걸음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그 많은 패자전 경기를 헤쳐 나간 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NaDa가 아니면 해내기 힘든 일이죠... (특히 전태규 선수에게 해 낸 역전승) 여전히 저는 그가 최강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나다 시대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계속될런지는 조금 더 지켜 봐야겠죠... 제 생각에는 플레이 자체에 큰 문제가 있다거나 나다 본인에게 큰 문제가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기욤 선수가 한 때 대회에서 부진했던...(여기에는 부진이라는데 이견을 보이시는 분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것처럼 부진하리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여전히 그는 강력하고 대부분의 pgr 가족들도 아직은 이윤열 대 XXX(XXX가 누군든...)의 대결에서 이윤열의 승리를 당연하게  받아들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NaDa 여전히 그는 강합니다... 예전에 비해 지는 횟수가 늘긴 했지만 아직은 가장... 이기기 어려운 선수이고 가장 지는 것을 생각하기 어려운 '최강의 선수' 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