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6/13 23:20:16
Name 물빛노을
Subject 서지훈Xellos[yg] 선수의 결승 진출을 축하합니다.
서지훈 선수 결승 진출 축하합니다^^ 개인적으로 사상 첫 결승 진출이자 GO팀의 두 대회

(o, m) 동반 진출이네요. 그것도 기존(올드 게이머라는 소립니다)의 김정민(비록 이적하

셨지만), 유병준, 최인규, 임성춘  등의 선수가 아닌 강민 선수와 서지훈 선수라...멋집니

다^^ 가장 활발하게 세대교체가 추진되고 있는 팀으로 보이는군요.

임요환 선수 생각외의 충격적인 패배...저조차도 놀랐습니다. 그러나 지금 Pgr에는 너무

같은 내용의 글이 많군요. Pgr의 장점 중 하나는 같은 내용은 두세 개의 글에 댓글로 계속

달림으로써(댓글에 글자수 제한이 없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지요)같은 내용일 것으로 짐작

되는 제목이 몇 개 안된다는 것이었는데...요즘은 이런 게 잘 안 되는 것 같아서 안타깝군

요. 이렇기 때문에 제가 자꾸 임요환 선수 팬분들께 태클이 들어가는 겁니다-_- 오늘 경

기 안타까워하시고 임 선수가 결의를 다지시길 바라는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다소 일방

적인 경기에 충격받으신 마음 이해합니다. 하지만! 꼭 그걸 계속해서 write를 누르셔야 하

겠습니까? comment에 쓸 수 없을 만큼 긴 내용인가요?

오늘 결승 진출한 서지훈 선수의 이름이 제목만으로 따졌을 때 임요환 선수와 비교가 안

되는 걸 보면서...역시 임요환 이 석자는 게임계에 커다란 화두임에는 틀림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Pgr이 안티 임요환에 가까운 분위기를 갖고 있다는 얼토당토않은 글도 있던

데, 바로 이런 점이 안티 임요환에 가까운 분위기를 창출해낸다는 점을 생각해주세요(참

고로 전 임요환 선수 팬분들이 아무리 안티안티 하셔도-뭐 심지어 임요환 선수에 대해서

는 잊어달라는 소리까지 들었는데-절대 안티 아닙니다. 다만 임요환 선수보다 선호하는

선수가 많을 뿐이지 임요환 선수를 싫어하지는 않습니다. 이재훈 선수와의 경기 때는 메가

웹에 있었는데, 이재훈 선수를 응원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환성을 지르며 열광적인 박

수를 쳤었죠). 글은 한페이지로 충분합니다. 임요환 선수 팬분들과 같은 생각을 하신 분

들 많이 글 쓰셨습니다. 그리고 장문의 코멘트가 가능합니다. write를 너무 남발하지 말아

주세요. 그 글들에서 임요환 선수의 팬분들께서, 또 팬은 아니지만 그를 아끼는 분들께서

함께 이야기하면 되는 일입니다. 굳이 두페이지 넘어가면서까지 스스로의 입장을 명확하

게 밝혀야될 사안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서지훈 석자보다 임요환 석자가 압도적으로 많은 현실을 안타까워하면서.

승리자에게 축하가 너무 없는 것에 울화통을 터뜨리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다시 한번

서지훈Xellos[yg] 선수의 결승 진출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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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zzyleen
03/06/13 23:29
수정 아이콘
서지훈선수의 결승진출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난주 프로리그에 출전하지 않을정도로 이번 준결승에 신경을 많이 쓴듯한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정말 기쁩니다^-^ (내친김에 우승?)
열심히 연습하셔서 결승에서도 멋진경기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임요환선수, 수고하셨습니다. 3,4위전에서 "boxer"의 당당한 눈빛을 보게되면 좋겠군요. 두분 다 오늘 경기에 애 많이 쓰셨습니다.
03/06/13 23:31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임선수 팬들이 가지는 박탈감 그리고 그 외 분들이 그 박탈감을 호소하는 것에 관해 가지는 -_-+ 묘한 반감... 둘 다 이해가 가는 저는 거참 누구 편에 서야하는지 ^^;(잘난척? -_-;;) 리플이 많이 달려있는 글을 보면 참 보기가 좋습니다. 같은 내용이라면 굳이 장문의 글이나 새로운 내용이 많이 첨가되지 않는 경우에는 댓글이 훨씬 보기 좋음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물빛노을님 뭘 또 울화통에 개탄입니까 ^^; 결승전가서 고함질러주시면 됩니다 ^^ 임선수가 대단한 존재인 것이야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고 이제 그런 거목이 하나 더 태어났음에 기뻐해야죠... 신성의 탄생 그리고 고개숙인 황제... 그 장면에 -_-+ 시험공부는 다 날아갔습니다 웃 전 이만 도서관에 밤샘하러 ㅠ_ㅠ
하나 덧붙이자면 -_-+ 피지알이 그런 것이 민감하다는 것을 충분히 아시고 계실텐데도 굳이 분란의 여지를 남기시네요.. 저도 어제 가벼운 행동으로 질타를 받긴 했습니다만.... 알고 계시다면 더욱 좋은 피지알을 원하신다면 서로 조금 더 생각하고 더 양보합시다 끝없는 논쟁은 지겹습니다
03/06/13 23:31
수정 아이콘
오늘 하루만 참아주시면 안될까요?^^;; 서지훈 선수가 강하다는 건 익히 알고 있었지만 워낙 충격적이고 일방적인 패배다 보니 임요환선수 팬들이 감당하기 심한 충격과 허탈감에 빠져서 그런가보다 하고....

서지훈 선수 정말 대단하더군요. 왜 퍼펙트인지 오늘 절감했네요.
토스리아
03/06/13 23:32
수정 아이콘
서지훈 선수의 결승 진출을 축하드립니다.^^
Judas Pain
03/06/13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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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 서프로 과연...(역시 내눈은 정확했어-_-+) 하지만 꼭 읽으면서 싸움날것 같았습니다 분란은 자제를,
항즐이
03/06/13 23:51
수정 아이콘
물빛노을님이 약간 민감하신 분이셔서 저도 걱정이 될 때가 있습니다 ^^;;

임요환 선수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은 저도 마찬가지입니다만, 글의 내용 보다는 오늘은 압도적인-_-;; 같은 내용의 글 수에 난감함을 느끼네요.

다른 부분 보다는 "코멘트화"에 운영진으로서 지지 한표를 보냅니다. 임선수의 팬분들, 약간은 감정적인 글도 오늘같은 날은 가능하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 다만, 같은 글에 집중해 주시면 다른 선수의 팬들을 위해 큰 배려가 될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
물빛노을
03/06/14 00:08
수정 아이콘
엇 항즐님께서 코멘트를 달아주셨네요^^ 네 요즘 자제하고 있습니다. 운영진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합니다ㅡㅡ;;
TheInferno [FAS]
03/06/14 00:44
수정 아이콘
오늘 요환님 팬들의 아쉬움은 '오늘 서지훈님과의 일전 이후 요환님의 팬들 반응'을 'MBC 게임 스타리그 승자 4강전에서 강민님과의 일전 이후 요환님 팬들의 반응'과 비교하시면 이해하실 수 있겠네요 :)

황제에게서 '먼치킨'의 모습을 원하는 건 아닙니다.
[Random]부활김정
03/06/14 00:47
수정 아이콘
동감입니다 승자보다 패자의 글이 더 많은걸 보고
역시 임요환이구나 했지만..전부다 임요환선수의 패배에 대해 패닉상태에 빠진 글뿐..승자를 축하하는 글은 보이지 않더군요..
팬이라면 패배했어도 상대선수의 승리를 축하하며 더욱더 잘하길 바래야 하지 않을까요..제가 하고 싶은 말을 물빛 노을님이 해주셔서 속이 시원하군요..
프롬레인
03/06/14 00:58
수정 아이콘
스타라는 게임으로 인해 논쟁이 일어나게 되는것
새로운 신성과 노장이 자신의 노력의 결과를 겨루는 모습
이 모든 것들이 스타를 사랑하는 저의 눈에는 참으로 즐거운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서지훈 선수 결승 진출 축하 드립니다 그동안의 연습이 열매를 맺게 된것 같아 덩달아 기쁩니다
03/06/14 01:00
수정 아이콘
저는 서지훈선수의 우승을 바라고 있는 사람이긴 하지만 오늘의 3대0 소식은 약간 당혹스럽네요. 임요환선수 팬들은 말로 다 못하겠죠.
아무튼 서지훈 선수, 결승 진출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03/06/14 02:01
수정 아이콘
서지훈 선수 결승가신거 축하드려요.
오늘 경기는 퍼펙트라는 말이 가장 어울렸던 경기가 아니었나 싶네요.
지난 파나소닉 리그에서 8강에 그치고 나서 너무 자만했었다며 자책하시더니, 바로 다음 리그에서 집중된 힘을 느끼게 해주는군요.
오늘의 성과는 케이티에프 에버 팀리그에도 불참을 하면서 까지 한 집중된 연습의 결과겠지요.
결승에 가서도 오늘과 같은 단단함과 대담함 그리고 침착함을 보여주세요.
꼭 우승해서 퍼펙트 테란이라는 글자를 많은 팬들에게 강하게 각인시켰으면 좋겠네요.
플토매냐
03/06/14 02:09
수정 아이콘
같은내용이 너무 반복적으로 나오지 않고 코멘트화 저도 생각했던 바입니다.
03/06/14 02:15
수정 아이콘
물빛노을님 의견에 한표!
[Random]부활김정
03/06/14 02:35
수정 아이콘
생각보다 근데 yg길드가 조용하내요 ;;;
테란,저그,프로토스세종족한테 모두 강한 서지훈 선수 우승해서 김정민선수가 풀지 못한 한을 풀기 바랍니다 ^^;;
사르비아
03/06/14 03:15
수정 아이콘
저도 yg길드게시판에 제일 먼저 가봤는데 생각보다 잠잠... ^^;; 테란 2강구도에서 테란 3강구도로 바뀌었다는 사실에 흥미롭네요 ^^ 서지훈 선수 결승 진출 축하드리고 꼭~!!! 우승~!! 하세요 ^^ 화이팅~
03/06/14 04:00
수정 아이콘
3강 구도가 아니라 2강 구도 중 하나가 몰락하고 새롭게 생성된 2강 구도겠죠ㅡㅡ
물빛노을
03/06/14 04:14
수정 아이콘
몰락이라뇨-_- 임요환 이윤열 양대산맥에 서지훈 선수가 합류한 거죠. 임요환 선수가 몰락했다면 엠비씨게임에서도 패자조로 떨어졌다가 일단 준결까지 오른, 그러나 온게임넷에서는 16강에서 탈락한 윤열 선수도 몰락한 거겠죠. 4강이 몰락이라고 생각하시다니, 난감하군요-_-
03/06/14 12:44
수정 아이콘
놀랍습니다. 유일하게 03시즌의 양대 메이저러그의 1차시즌의 4강에 동시진출한 선수의 성적을 '몰락' 이라고 표현해 주시다니^^ 서지훈 선수의 실력은 이미 충분히 3강권에 들어섰다고 생각됩니다만 다음 시즌까지는 기다려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리그 우승을 일구어 내고도 변길섭 선수에 대한 평가는 '6인방의 일원' 에서 머물렀고 불꽃같은 여름 시즌을 보내고 종족을 망라한 4강 후보로 인식되던 박정석 선수의 이후 부진을 누가 예상이나 했습니까. 차기 시즌에서 양 리그 중 한 쪽이라도 4강 이상의 성적을 보여준다면 명실상부한 3강 구도의 성립을 이야기 할 수 있겠지요. 물론 개인적인 견해론.. 김정민 선수의 퇴조와 이윤열 선수의 약진으로 새로운 양강 구도가 형성되었던 것처럼.. 서지훈 선수가 극강의 반열에 오르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서지훈 선수에겐 축하를, 게이머 인생(이제 얼마 남지 않은)의 기로에 선 임요환 선수에겐 격려와 위로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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