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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13 17:13
https://www.nocutnews.co.kr/news/5689848 기사 상으로는 합의가 된 듯 나오던데 합의가 안 된 부분은 날짜 정도 아니던가요?
22/01/13 17:17
아마도 다자토론은 쉽게 합의 안 될 겁니다. 다자토론이면 너무 싫어할 거 같고요. 그리고 솔직히 윤석열은 그냥 확인만 하는 거지 지금보다 더 못 하기야 하겠습니까. 지난 경선 때 보니까 거의 말 빙빙 돌려서 다른 소리하거나 아예 입을 닫고 상대에게 토론 기회를 넘기는 방식으로 넘어가더군요. 그래서 당시 경선에서 다른 후보들이 별 재미 못 봤죠. 반면 토론 잘한다는 이미지의 이재명은 실언 하나라도 할까봐 우려가 많을 테고요.
22/01/13 17:21
여성부 문제, 대장동문제, 학력위조 문제 등 꽤 떡밥이 많을듯.
개인적으로는 윤석열의 도리도리 RPM이 몇 나올지 궁금합니다. 최근 좀 고쳐졌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크크
22/01/13 17:30
확정된 건 환영합니다. 누가 잘하건 못하건, 누가 유리하건 불리하건 알고 제대로 뽑으려면 국민들에게 하나라도 더 알리는 게 맞죠.
22/01/13 17:35
안철수 견제를 위한 한수일지, 안철수를 빼서 독이 될지는 지켜봐야 할듯 합니다. 양공작전, 시선 분산 등 윤석열에게는 3자 토론이 장점이 클거 같은데 말이죠.
22/01/13 17:43
안철수가 5% 후보라면 2:1 로 이재명이 불리한 싸움을 해야겠죠.
근데 지금처럼 15% 후보면 단일화 관련해서 윤석열과 비교우위에 있다는걸 확실히 보여줘야 되기때문에 안철수는 윤석열에게도 공격을 많이 할겁니다. 또 그럴 가능성은 별로 없지만 안철수가 토론에서 크게 히트를 치는 일이라도 생기면 더더욱 윤석열은 야권단일후보의 자질론에서 밀리게 되는데 뭐하러 안철수를 붙여서 같이 할까요.
22/01/13 17:49
코기토님 말씀도 일리가 있네요. 같은 야권이기에 같이 공격할거 같기도 하지만, 야권단일화 측면에선 경쟁자니 공격도 들어가긴 하겠군요.
22/01/13 17:57
안철수에게까지 공격당하는 것도 문제지만
둘이서 같이 이재명을 패도 안철수가 더 높은 득점을 하면 윤석열에게는 좋을게 없죠. 안철수 지지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윤석열은 이재명에게도 밀리지 않아야 하지만 야권 단일후보론 때문에 안철수보다 잘해야 된다는 부담도 생겼을 것 같아요.
22/01/13 17:53
오히려 양자토론을 하는 것은 안철수 후보에게 유리한 것 아닌가 싶습니다. 그 토론을 보고 실망을 할 테고, 그 대안이 있다는 걸 떠올릴 테니까요. 그리고 이재명 후보와 안철수 후보간 토론도 성사될 가능성이 클 테니까요. 안철수 후보와 윤석열 후보간 토론은 없겠지만요.
삼자토론을 할 경우 오히려 안철수 후보쪽으로 시선이 덜 가게 될 거라 생각합니다. 흐지부지 묻혀 버리는 수가 있는 거라 생각합니다. 이재명 후보측에서 안철수 후보와 1:1 토론에 응할지가 의문인데,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을 끌어내리는데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다면, 응할 거라 생각합니다.
22/01/13 18:01
큰 전략적 차원에서 보자면,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치열하게 막장 싸움을 하고, 양쪽에 실망한 국민들이 안철수씨로 오는 것, 그걸 노려야 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막장 싸움을 하는데, 괜히 거기 끼여있어봐야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치열하게 싸우는데 오히려 냉각요소가 되거나, 괜히 옆에 있다가 뺨맞는 식이 되기 쉽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안철수 후보의 성향과 능력을 놓고 볼 때, 다자토론보다 1:1토론이 그나마 나을 거라 생각합니다. 예전 MB 아바타 실책도 다자토론에서 나온 걸로 압니다. 다자토론은 주의가 분산되기 때문에, 그로인해 생기는 실책이 있는 거라 생각합니다. 아마 윤석열 후보측도 그런 점을 고려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경선에서 홍준표 후보와 1:1 토론을 한 적이 있었고, 그걸 복기해봤을 때 이재명 후보와도 1:1로 돌파하는게 유리할 거라 판단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22/01/13 18:26
야권 후보들간의 경쟁구도때문에 이재명으로서는 3자토론이 크게 나쁠게 없다고 생각할 것 같고
말씀대로 안철수 입장에서도 다자토론보다는 1:1이 더 좋다고 보고 두 후보들에게 1:1 토론 제의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재명은 마다하지 않을거고 윤, 안 간에는 어차피 단일화 하려면 둘 사이의 토론은 필수라 언젠가는 하겠죠. 그러고보니 홍준표와 1:1 했을때도 오히려 홍준표가 어버버 하면서 밀리는 감이 있었는데 윤석열은 그때처럼만 대충 넘기면 되고 저번 대선때 안철수처럼 치명타가 되는 실수만 안하면 토론으로 후보간 지지율이 크게 등락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22/01/13 18:45
안철수 후보가 윤석열 후보를 공격해서 득점하기란 쉽지 않다고 생각해요. 일단 안철수 후보가 공격적인 재능이 있는게 아니라 생각하고요. 그리고 안철수 후보가 나름 열심히 한다고 해도, 잘 해봐야 유승민 후보 정도 되는데 그칠 거라 생각해요. 유승민 후보의 합리적(?) 공격이 윤석열 후보에게 통하지 않는다는 건 경선에서 보았지요.
윤석열 후보가 어떻게 지지를 받게 되었는지를 생각할 때, 추미애 장관과 대립을 통해서죠. 미운털 박힌 사람과 대립을 하다가 지지를 얻게 되는 식이 이어져 온 것이고, 따라서 안철수 후보가 윤석열 후보를 토론에서 공격한다고 뭐 좋은 일은 딱히 없을 거라 생각해요. 오히려 실점하는 수가 있을 거라 생각하고요. 오히려 안철수 후보는 이재명 후보와 토론하면서 뭔가 보여줘야 하는 거라 생각해요. 윤석열 후보에게는 토론 제안도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요. 토론한다면 윤석열 후보 대 원희룡 후보의 토론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22/01/13 17:41
윤석열 페이스북입니다.
"오늘 설 연휴 전 TV토론을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합의에 응해 주신 이재명 후보 측의 결단을 환영합니다. 국민의 올바른 선택을 위해 대선후보 토론은 꼭 필요합니다. 공인으로서 그동안 걸어온 길, 대선후보로서 국민 앞에 내놓은 입장과 공약을 검증하려면, 법정 토론 3회로는 부족하단 말씀을 저는 드린 바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와 토론하는 것은 저를 위한 무대일 뿐 아니라 국민을 위한 무대입니다. 국민 앞에서 이재명 후보의 실체를 밝히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정책과 대안을 제시하도록 하겠습니다. 누가 대통령다운 모습을 보여주는지 국민께서 평가해주실 것입니다." 결단을 누가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국민 입장에서는 좋은 일입니다.
22/01/13 17:41
윤석열이 말 못하는건 사실 이미 다 알려져서... 단순히 말 못하는건 별 타격은 없을껀데...
진짜 말도 안되는 말실수 이런거 할 확률이 꽤 있죠. 이재명이야 흥분만 안하면 토론 잘할 스타일이고... 안철수 정도 지지율이면 근데 끼워줘야 하는거 아닌가 싶긴 한데... 크크
22/01/13 17:51
이재명이 그동안 다닌 토론회 간담회 등을 생각하면 이건 안봐도 비디오 같긴한데, 윤석열 후보에게 어떤 한수가 있을지.. 여전히 삼프로 급 말주변과 지식이라면 그냥 발릴건데 말이죠.
22/01/13 17:54
https://youtu.be/3cucDfWDvnw?t=465
[현장영상] 경북 선대위 출범식 작정하고 나온 윤석열 "한번 속지, 두번 속지 맙시다" 2021. 12. 29. [민주당에서 후보가 저보고 토론을 하자고 하더라구요. 제가 바봅니까? 국민의 알권리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중략 [제가 이런 사람하고 국민여러분 보는데서 뭐 토론을 해야되겠습니까? 하~ 참~ 어이가~ 없습니다아~ 정말 같잖습니다~] 같잖은 후보와의 토론! 기대됩니다! 개인적으론 이재명 후보에게 더 불리할것 같긴합니다. 대부분 윤석열 후보에겐 큰 기대치가 없어서(...)
22/01/13 17:56
그땐 여조에서 앞서고 있어서 할 수 있는 말이고 뒤따라가는 후보가 토론 안 하겠다는 건 그냥 무난하게 지겠다는 이야기라 할 수 밖에 없긴 할 겁니다.
22/01/13 18:13
철수형님 거세게 반발하시겠는데요...
양자토론 저는 윤석열 후보가 그리 불리하다고 보지 않습니다. 일단 기대치 설정이 잘 (낮게) 되어있기 때문에 웬만큼만 해도 '뭐야 생각보다 잘 하잖아? 생각보다 멀쩡하잖아?' 라고 생각해줄 여지가 큽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생각보다 토론회에서 [얼마나 달변인가?]를 기준으로 평가하지 않습니다. 그저 말과 표정과 행동과 제스쳐를 종합해서 저 사람이 어떤 사람인것 같은지 느낌을 보는거죠. 그니까 리스크는 '말 못하는것'에서 오는게 아니라 갑자기 이상한 꼰대같은 말을 한다던가 하는데서 터질 확률이 높습니다. 물론 그 리스크는 양 후보가 다 갖고있는것이고요.
22/01/13 18:24
윤석열이 기대치 대비 많이 나은 모습을 보이면 이준석 대표 주가가 올라갈수도 있겠네요. 지금 보이는 긍정적인 모습도 이준석 코딩효과라고 20-30지지자들이 우스갯소리하던데
22/01/13 18:41
사실 이준석이 코딩을 잘하는것 보다도(그 부분도 있기는 하겠지만..)
그동안 윤핵관이라는 인간들이 후보케어를 얼마나 병신같이 한거였냐는 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도 잘한다고 하기는 어렵지만 전에는 봐주기도 어렵고 1일 1망언, 조간, 석간 윤석열 이라는 소리가 나왔으니까요. 요즘 펨코에서는 무망언 X일차 이러면서 놀고 있더군요.
22/01/13 18:31
일단 정배는 이재명이겠지만, 윤석열에게 기대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으니 오히려 생각보다 나쁘지 않으면 주가가 오를지도......
[잘 들어라, 기대를 하니까 배신을 당하는 거다. 기대를 하지 않으면 그럴 일도 없다!] 이것이 지금 야당 지지자들 마인드 아닐까 싶습니다(...)
22/01/13 19:07
여기서 윤석열은 역전해야 합니다 만약 버벅거린다거나 몰아붙이지 못하면 게임 끝나는거고 이재명은 잘 방어하면 게임 끝이고 말실수 한방에 가버리는 경우가 있으니..
22/01/13 22:14
사실 윤석열이 몰아붙이지는 않아도 됩니다. 대신 버벅이거나 몰리면 안될겁니다.
상대를 KO 시킬 필요는 없는데 KO당하면 안되겠죠.
22/01/13 22:14
윤석열은 최소 무난한 모습은 보여줘야하는데 이재명은 의외로 변화구를 많이 던지는 스타일이라 방어를 어떻게 할지 모르겠습니다.
공격용 창이야 이준석도 있고 옆에서 준비해주면 나름 잘 가져갈수 있는데 막고찌르기 시도할때 어떻게 방어하거나 흘릴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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