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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4/09 20:35:17
Name N'Zoth
Link #1 https://youtu.be/83HfP6RRzxE
Subject [일반] 김용민의 20대 선거분석
이번에 선거 이후 어느 곳에서 넘쳐나는 20대의 패배원인글을 여럿 찾아봤었습니다.
궂이 타 사이트를 염탐하면서 낄낄대는게 목적이 아니라 요새 인터넷 커뮤니티들 분위기가 죄다 흉흉하니
정부 지지하려는 글, 그런 사람들의 생각을 보려면 그런데 찾아가는거 말곤 별로 없거든요
개표 초기엔 대체로 언론탓이었는데, 며칠 지나니까 패배의 원인을 민주당에서 찾는 글등이 좀 올라오긴 했네요(그래도 조국은 못놔준답니다)

아무튼 말같지도 않은 글들 사이에서 가장 공감이 가는 글을 하나 찾아왔습니다. (텍스트는 제가 쓴것이 아니라 퍼온 그대로입니다)(초성제거)
허경영>페미3자매 등 틀린 요소가 있긴 한데 그점은 넘어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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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83HfP6RRzxE?t=5529
김 : 김용민(의원아니고 나꼼수하던사람) / 이 : 이선옥 작가


1) 20대 투표

김:20대 남성들이 이번 4.7보궐선거에서 오세훈에게 몰표를 줬다. 70%가 넘었다.

이건 60대 이상 남성 어르신들도 이렇게 몰표를 주진 않는다.

또 20대남성은 전통적인 여권의 핵심 지지층으로 꼽혀왔는데 여권이 받은 충격이 상당하다



이:충격이 상당하시겠지만 저희가 우먼스플레인 진행하면서 2018년부터 예견하고 조언도하고 많이 얘기했는데

그것이 불과 3~4년 사이에 현실로 일어난것이다.

끝없이 이런 사태가 일어날거라 목놓아 얘기했지만 민주당이 전혀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김:사실 귀를 기울이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또라이 취급했다



이:내 기억에도 예전에 20대에 대해 그런 실언을 했다가 반성하고 사과하고

생각을 바꾸고 다시 정식으로 표명하고 스스로 변화한 사람은 딱 두명이다

김용민과 김성회(G식백과 말고 동명이인)

그 외엔 없다



김:제가 그땐 대가리박았습니다



이:저는 그 태도에 대해서 칭찬해주고싶다

그때 김성회 대변인도 실언을 했다가 방송에서 직접 내가 생각을 깊게하지 않고 얘기했다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반성하시고 지금은 그런얘기를 안하신다

그런데 여전히 이런 사태를 겪은 후에도 지금도 여전히 원망과 분노를 20대를 향해서 쏟아내고 있다는게 문제다

그래서 이 선거에 패배한 것에서도 교훈을 못찾는다면 이 일은 반복될수밖에 없다



김: 이번에 오세훈을 찍은거는 너희들은 일베냐 극우냐 이런 논리로 비약되고 있어요



이:극우, 일베, 보수화, 페미니즘쪽에 홍성수교수 쪽이 내세우는 논리

20대 남성이 자신들의 기득권이 해체되기 시작하자 그에 대한 저항으로...



김:아니 20대 남자들이 무슨 기득권이 있습니까 아나참 그양반 정신머리없네



이:20대 남성이 온 사회에서 사실 유기견처럼 고립되어 있었다. 그런데 왜 이런 투표행위로 나타났느냐 물어본다면 이렇게 답할것이다.

20대 남성은 그동안 자신들의 의견을 표출할 통로가 아무곳도 없었다.

여성들은 그에 반해 여성단체 지자체 정부 그런 커뮤니티에서 의견을 모아서 온라인 총공하면 모든 기관이 다 들어줬다.

여성단체들이 자신들의 입장을 대변해서 싸워주고 쟁취해주고 통로가 있었다.

남성들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래서 투표밖에는 자신들의 견해를 표출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그런데 드디어 투표할 수 있는 때가 왔는데 거기에 민주당 진영에서 어떻게 했느냐

이른바 민주진보진영이라 하는 사람이, 큰 스피커나 후보 자신이 역사 경험치가 낮다느니, 극우라느니, 돌대가리니, 바보들이니,

이런말로 계속 자극했다는거다 가뜩이나 쌓인 분노를. 이 분위기를 못읽고.

그런데 다른걸 다 떠나서 기성세대라면 이런 세상을 만든것, 분노를 쌓이게 한 것에 대한 기본적인 책임감을 가져야한다



김: 그러니까 페미니즘 패권주의를 만든 데에 따른 책임감을 느껴야된다 이거죠?



이:네. 저 또한 마찬가지고.

그동안 저는 물론 그 입장에 대해서 우리가 이해해야 한다고 설득한 사람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바뀐게 아무것도 없다

그런말을 하는 사람이 매우 적을뿐 아니라 영향력이 없으니까

그동안 그런 남성들을 극우 일베 취급한 것에 대한 이 성차별에 대한 커다란 빅 엿을 이번에 20대 남성들이 날린거다.



김: 사실 그들이, 선거운동으로 20대 남성이 뭉쳐서 오세훈을 밀어줘서 현정권을 경고하자 이런 조직적인 움직임이 전혀 없었다.



이: 20대 남성들은 조직적이지 못합니다



김: 아니 어디 커뮤니티를 봐도 여러분 이번엔 아무개 후보를 찍읍시다 이런게 전혀없어요

그러니까 저는 이게 두려운겁니다 이게 민주당이 경악할 일이다

정말 조용한 결집을 한겁니다 조용한 결집을



이:정말 이런걸 보고 도도한 민심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전혀 몰랐던 기저의 민심이, 누군가 조직한것도 아닌데 얼마나 무섭나

우리가 촛불시위 조직해서 나간게 아니었다. 그런데 그렇게 퍼졌다

이걸 봐야되는데 프레임 분석하면서 오늘도 몇개나 목격을 했는데

20대 남자는 극우, 일베 이런말을 여전히 쓰고



김: 아 이러면 정말 안된다 정말 민주당 선거 전략에 끔찍한 악영향을 주는 행동이다



이: 그런데 그걸 못보고...





2) 국민의 힘은 뭘 했는가?


이번에 대비되는 국민의힘이 청년세대를 공략한 선거전략은 주효했다고 본다



김: 그들의 전략은 무엇인가



이: 일단 유세차에 청년을 세웠다. 그런데 어떻게 세웠느냐, 신청을 받았다

신청을 받은 자체만으로 우리가 너희 얘기 들어줄게 이 태도를 보인거다

와서 우리 욕을 해도 좋아 와서 하고싶은 얘기 다해 판을 깔아준거다

민주당은 못했다

그리고 또하나 페미니즘 단체들이 했던 후보자에 대한 공약 검증하겠단 질문공세

오세훈 후보만 답변 거부

이렇게 대응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의원은, 그 태도에 대해서 비난이 생기자 답정너에는 대답하지 않겠다

시대착오적인 페미니즘을 우리에게 강요하지 말라 이렇게 얘기했다

그러면서 안전문제 자살문제 디지털성범죄 이런사안에 남녀구분은 필요없다

그동안 20대 남자들이 가장 듣고싶었던 답인거다 그걸 국민의 힘이 해준거다

그런데 무슨 할말이 있겠나

거기에 진중권같은 분은 이준석 잘하는짓이네 페미니즘 편 들면서

그따위로 해봐라 이러면서 이죽거리던데



김: 이준석을 비난했나?



이:정확하게 읽은거다 이준석이 청년의 마음을.

그런 발언을 한 후에 커뮤니티를 보니까 답변거부 하나만으로 찍어준다 이런의견들이 올라왔다

페미니즘에 굴복하지 않는다는 태도를 보여준것만으로도 감동한거다



김:예전에 진중권이 성별갈등사태에서 남자들을 향해 초라한 남근 다발들이 부들거린다라면서

남성들을 조롱했던 그런 일들이 있었다



이: 그런 말 했던 사람이 그 입으로 지금 민주당이 20대 청년들을 어떤 취급을 했다면서 비난할 자격이 있는지 궁금하다

돌대가리니 바보니 극우니 했다고 비난을 하는데 본인이 뭐라했나 초라한 남근다발들이라고 조롱하고 비하했던 분이

자신은 그 꼰대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나보다

그게 이른바 진보꼰대라고 하는 사람과 보수꼰대와 다른점이다. 자기가 꼰대가 아닌줄 안다.

그런 착각에 빠져서 훈계만 한다. 니네는 이거 모르지? 우린 아는데. 이거다. 용돈도 안주면서.



아무튼 그런얘기를 했는데 그런말할 자격이 진중권씨에게 없다고 생각하고

저희가 2018년도에 이남자(20대남자)의 사다리를 걷어찼다 기성세대들이. 그래서 정말 고립된 세대가 됐고,

성차별에 대한 기득권 얘기하는데 20대가 무슨 기득권이 있나 군대도 끌려가야 했는데 이런 얘기를 했었다.



3) 선거 구도에서 20대 남자 선택이 보수 선택인가?


이번 선거결과를 보면서 20대 남성들이 국힘을 지지했다고 보수일베 딱지를 붙이려면

반대로 20대 여성들이 그렇게 성폭력 성범죄에 민감하고 공포를 느낀다고 주장해왔던게 페미니스트들이었는데

자기들 논리에 따르면 민주당이 성추행 성범죄 정당이다. 그런데 여전히 40%가량이 지지한다.

또 40%가량은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그럼 그 40%의 여성들도 보수화 일베화됐다고 말할수있나



또하나 남성들은 거의 80% 가까이 성추행 정당을 심판하겠다고 선언한 국민의 힘을 지지했다

그러면 성범죄나 성추행이라고 하는 이슈에 대해 20대 남성 여성의 대처를 보자

여성들은 성추행 정당을 여전히 지지했다. 남성들은 심판했다.

그러면 지금까지 남성들에게 대고 강간문화공범들, 잠재적가해자들, 강간문화 카르텔 공유자들 이런비난 할 자격이 있나?

이제 페미니스트들은 그런말 하면 안된다. 자격없다.



김: 그러니까 민주당을 그동안 강간문화 공유집단



이: 그러니까 남성들에 대해서, 여성들이 성별갈등이 일어나면서 페미니스트들이 끝없이 뭐라고했나

강간집단, 잠재적 가해자, 잠재적 성범죄자, 강간문화 카르텔 공유자

이런말들을 아무런 제지 없이 하지않았냐. (김: 무시무시한 덧씌우기네)

그런데 그 남성들이 지금 성추행 정당을 심판하겠다고 한 국민의 힘에 몰표를 몰아줬다

오히려 여성들은 성추행 정당을 여전히 지지한다

이현상을 어떻게 봐야하나

여성들이 페미니스트들이 주장했던 성범죄에 대한 여성들의 공포, 남자들이 강간 공유자니 이런말들이 다 과장되고 왜곡됐다는거다

과대표된 여론인데 거기에 우리가 놀아났다는거다

실제로 그걸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는거다

그러니까 페미니스트의 여론몰이에 우리가 놀아나면 안된다는거다

그리고 이제 그따위 말을 하면 성추행당 심판한다고 80% 몰아준 남성들만도 못한 여성들이

어디다 대고 성범죄 가해자라는 말을 하냐고 쏴붙여줘야 한다. 얼마나 비열하고 부당했던 낙인인가



4) 페미니스트 후보는 실제로 힘이 없다.


김:대놓고 페미니스트를 자처하고 페미니즘적 공약을 내세운 후보가 있었나. 다합쳐도 허경영만도 못하던데.



이:주목할거는 여성20대 지지율에서 15%정도가 기타로 나왔지않냐

그표들이 대부분 여성의당이나 페미니스트 후보들이라고 본다

그러면 정말 20대 남성과 20대 여성은 종족이 다르다고 해야될까

그정도로 너무나 달라진거다

이거는 심각하게 봐야한다



김: 아니 이러면 이런 젠더갈등이 문화가되고 문명이 된다면 누가 결혼하겠나



이:결혼 안한다. 출산율 떨어지는거 썼지만

출산율의 키를 애를 낳는 여성들이 쥐고있다고 흔히 착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출산율을 높이려면 여성이 애를 낳고 키우는데 전념할수 있거나 안정된 기반이 조성돼야한다

그러려면 남성이 경제력이 있어야한다

애를 낳을 결심을 할때는 맞벌이상태에서 애를 낳는것도 상당한 부담이다

그래서 가장 높은 출산율 모델은 남성이 돈을 잘벌고 여성이 전업주부인 모델에서 출산율이 높다

이건 경제학적으로도 입증이 된 모델이다



김: 경제학까지 갈것도 없이 당연한 사실이다



5)행정부의 똥볼


이: 당연하다. 그런데 단지 애를 여성이 낳는다는 그 이유 하나로

지금 출산정책, 뭐 고령화저출산대책위원회에 비혼, 비출산 선언하는 여성이 들어가있다



김: 비혼? 비출산? 결혼도 하지말고 출산도 하지말라? 그런분이 거길 왜들어가있나?



이: 그걸 주장하는 여성 페미니스트들을 그런 위원회에 영입을 하는거다

그러니까 민주당 정권이 뻘짓을 하고 있는거다

그런 각종 위원회에 페미니스트들을 들여서...

그러니까 페미니스트들의 여론을 마치 교리처럼 받아들인다

일반 모든 여성에게 적용해야하는 교리처럼 받아들이고 다 수용하는거다

거기에서 헛발질들이 나온건데

대표적으로 이번에 20대 여성 자살률 높아진다고 한겨레등 언론들이 치고나왔다

국무총리가 '아 심각하다 20대 여성들에게 우리가 특단의 조치를 마련해야한다'고 받았다.

남성들은 얼마나 벙찌겠나. 남성들 자살률이 2.5배가 높은데



김: 아 여성보다 그렇게 높나?



이: 그 수치는 한번도 변한적이 없다. 전 연령에서 남성 자살률이 여성보다 2~2.5배 가량이 높다.

근데 여성자살률이 이전 자살률보다 높아졌다고 여성들이 학살을 당하고 있다고 표현했다.



김: 하..학살? 누가죽임?



이:그래서 한번 다뤘었다. 그런데 얼마나 온도차이가 나나. 남성들은 소리소문없이 늘상 여성들보다 2배 이상 죽어나가고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떤 정치권도 말하지 않는다

그런데 온 언론이 나서고 국무총리가 나서서 20대 여성을 특별히 돌봐야된다 이런 말을 한다

그러니까 남성들의 분노가 쌓이지 않을수가 없는거다



김:내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성범죄 같은데 그냥 피해자라고 안하고 피해생존자라고 말하더라



이:생존자는 여성에게 성폭력같은것이 사실상 생존을 위협하는 범죄고 폭력이기 때문에

거기에서 살아남았으니 단순한 피해자가 아니라 생존자다 이런 개념인거다



김: 그러니까 죽을수도 있었는데 산것이다?



이: 그런거다. 성폭력이라는 범죄가 여성에게는 곧 생존과 직결될만큼 큰것이다

그래서 생존자라고 칭해야한다, 더 극렬한 표현을 쓰는거다. 그 피해를 극대화시키기 위해서



김: 자극적인 표현을 쓰는거구나



이: 우리가 칼로 강간위협을 당해서 정말 목숨의 위협을 당해서 살아남은 사람을 생존자라고 하는게 아니라

죽을것같은 고통에서 살아남았기 때문에 여성들은 생존자다 이런 표현을 쓰는거다

상당히 버프된 표현인데 페미니스트들은 그런 표현을 많이 쓴다

개념을 많이 왜곡하고 포장한다. 거기에 많이 휘둘리고.



그래서 나는 20대 남성의 이번 분노를 목격했고, 표로 보여준 행위에 대해서

나는 이걸 왜 보수정당 지지했냐라고 절대 비난할수 없다



김: 서울의 모든 구가 빨간색이었다. 그렇다고 서울시민들이 다 일베화 우경화됐다 말할수 없는거 아닌가



이: 특히 정치인들은 조심해야한다. 농부가 어떻게 밭을 탓하나



김: 그렇다. 노무현 대통령이 그런 말을 했었다.



6) 정책적방법, 그리고 여성가족부 페지는 정말 힘든 것일까?


이: 그렇다. 발언 권력을 가진 셀럽들, 스피커들 말 조심해야한다.

다음번에도 그러면 똑같다.

국민의 마음을 돌리고 싶다면 그런식으로 하면 안된다.

내가 젠더이슈 얘기하면서 늘상 했던것이,

청년들이, 남성들이 특혜나 지원을 원하지 않는다

그저 공정하게만 해라. 공정성과 매우 밀접하다 이 성별 갈등은.

바로 그거다. 군대도 여자도 같이가자지 여자만 가라고 얘기하지 않았다.

남성들은 지금 군대문제는 여전히 존재하는 차별로 받고있다.

그런데 계속 여성우대 여성특혜 정책만 나오고 있다.

나는 민주당 정부가 여성가족부 폐지를 정말 진지하게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김: 아 여성가족부



이:여성가족부로 상징되는 이 성차별이 실제이기도 하고 상징성도 크다

들여다보면 실제이기도 하고.

여성가족부가 담당하고 있는 업무들은 다 원래 부서로 분산하면 가능하다

특별한 타격이 있지 않다



김: 여성가족부가 없어도 여성들의, 젠더계층의 권익이 대변이 안된다던지 이런일은 없을것이다?



이:없다. 왜 여성만 특별한, 차별적인 특혜가 필요한가

그럴 필요가 없다는거고

이준석이 한말이 그거다. 이런 이슈에 여성 남성 성별이 왜필요하냐

모두가 주거안전 자살문제 모두에게 다 심각한 문제다.

맞는말이다. 그거 하라는거다.

그런 커다란 정책 돌파나 신호를 주지 않으면 마음을 되돌리기 어렵다고 본다.

그렇게 페미니즘에 의거한... 본질적으로는 페미니즘과 선을 그어야한다

페미니즘은 여성을 위한 것이지 그것이 우리 보편적인 시민들의 권리 신장이나 인권과 갈등하게 되어있다. 지금에 와서는 더더욱.

사실상 더 갈등하게 되어있다. 기본권과 충돌하고, 기본권과 여성인권이 동급의 것이라 주장하는 논리를 무시하고 깨야한다.

페미니즘이 곧 성평등인게 아니다.



김: 여성가족부를 없애자고 하면 여성들이 다같이 반대할거같지만 또 그럴일도 없을거같긴 하다 느낌에



이: 설득해야한다. 여성가족부를 폐지해도 여성들에게 필요한, 취약한 대처는 다 한다. 가능하다.



김: 그렇다. 고용문제는 고용노동부쪽에서....



이: 그거다. 그래서 국민의 힘도 오판을 해서

여성표가 그나마 좀 왔으니까 그거 잡아보겠다고 페미정책 하다가는

지금 민주당이 당하고 있는 꼴을 당할것이기 때문에



김: 그얘기하지말자. 당하게해.(농담)



7)박영선 캠프의 아쉬움


이:그거랑 서울시도 박영선 시장 선거공약에서 희망을 보지 못했다. 여성문제 관련해서는.



김: 아니 본인이 여성 시장인데 왜 여성 부시장이 필요한가?



이: 그렇다. 여성 부시장 뿐만 아니라 여성 관련한 공약 질문에 대한 답변을 보니까

기존 여성단체들 페미니즘이 주장하는것에 거의 다 호응했다.

난 우선 여성단체들 지원 다 중단해야한다고 본다.

어떤 사안이나 의제별로 정책이 짜여져야지, 특정한 성별에게만 지원하고 집중하는 정책은 국가가 행하는 차별에 해당한다.

그렇게 하면 안된다.

이번에 20대남자가 투표행위로 민주당에 경고하고 국민의 힘에 바라는 그 마음을 정말 진지하게 읽어야한다고 본다.

극우 일베니 보수화니 기득권 뭐 이런말 절대 하면 안된다. 앞으로도.

어떻게 변화할것인가, 이 마음을 어떻게 돌려올것인가를 진지하게 실천으로 나아가야 한다. 말이 아니라.



김: 그러니까 여성가족부 해체와 함께 20대 남자들에게 너 일베아니야? 극우아니야? 이런 터무니없는 낙인 찍지말고



이: 또 지금 성차별적인 정책 전부 다 재고해야한다.

여성가족부 해체가 예전에는 매우 급진적인 주장으로 들렸지만 이명박 정부에서도 시도했었고 유승민후보도 공약으로 내걸었었다.

지금 민주당이 말하자면 정치권에서는 페미니즘 본진이 되다보니까 민주당에서 이런말을 꺼내는게

엄청난 반동적인 말처럼 된다. 여성단체들 기세에 눌려서. 그렇게되면 마치 여성 혐오집단이 되는 것처럼.

그런데 그렇지 않다.



김: 길들이기 쉬우니까 압박하는거다. 대자로 누워서 강간연대들 이러면서 비난하는거다. 그러면 무서워하니까.



8) 페미에게 가스라이팅(세뇌) 당한 민주당,
그리고 행정부의 똥볼2


이: 민주당이 페미니스트들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한거다.

사실상 그렇다. 말 못하지 않나. 눈치보고 말 못하고. 그게 가스라이팅이다.

또 자신들조차도 인식이 왜곡되어 있다. 여성들이 차별받고 있지 라고.

지금 젊은세대 여성들이 어떤 차별을 어떻게 구체적으로 받고있는지 아는가?



남성들의 분노가 쌓인 발언 세가지만 읽어드리겠다.

2018년 김부겸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이 혜화역 시위에나온 여성들에게 뭐라고 얘기했냐면

몰카범죄는 여성이 저질렀는데 여성들이 뛰쳐나와서 시위를했다. 뭐라고 했냐면,

"우리사회가 여성의 외침을 들어주셔야 한다. 왜 저토록 절박한지 진지한지 경청해야 한다.

이해하고 공감하는 자세를 가져야한다. 남성이라면 더더욱 그래야 한다.

그런데 우려스러운것이 있다. 여성들의 이런 의견 표명에 대해 반박하고 비판부터 하려는 태도다."

이렇게 말했다.



당시 정현백 여가부 장관은 그 시위안의 20대 여성들을 향해서

"여러분들이 혜화역에서 외친 생생한 목소리를 절대 잊지 않고 불법 촬영 및 유포등에 두려움 없이 일상을 누릴수 있도록

안전하고 자유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뼈를 깎는 심정으로 노력하겠다"



민갑용경찰청장 여성들이 3차시위를 벌이자 이 더운날 여성들이 고생한다며 아이스팩을, 빨리 검토해서 지원해라



행정부의 수장들이 다 이런 얘길 한다.

그 시위의 가해자는 여성이었다. 몰카를 여성이 찍어서 여성이 구속됐다.

그런데 이런 발언들을 했다.

남성들이 이걸 고스란히 다 기억하고 있다. 흑역사다. 민주당의 흑역사.

그런데 지금도 여전히 남성들을 향해 똑같은 태도를 보인다.

이번에야말로 좀 이걸 깼으면 좋겠다.

정말 뭐가 문제인지 알았으면 좋겠다.

성별갈등이 지금 우리사회에 존재하는 지역갈등, 이념갈등을 넘어섰다. 이게 1위다.



김: 뭐 페미니즘에 대해서 비판적 견해가 부담스럽고 현실적으로 수용하기 어렵다면

젠더갈등을 막기 위해서 애를 쓰던가. 그런것도 없었지 않냐. 무조건 한편에다가 그냥

그래 너희들 말이 옳다 저놈들은 다 강간연대지 이런식으로 나와버리면

20대 남성들이 무슨 천덕꾸러기냐? 야 너 왜 자지달고 나왔냐? 지금 이러는거랑 마찬가지 아니냐?



9) 가장 레디컬한 페미집단 여성의 당,


이: 맞다. 그 성별로 태어난게 죄가 된거다.

윤지선이 한남유충이라고 얘기하지 않았나.

한남유충이 한남성충이되고 관음충이 된다 이런 말을

윤지선씨가 여성의당 정책의회원장인가 그런걸했다

그러니까 여성의당은 존재하는 페미니스트 세력중 가장 극단적인 집단인데



김: 래디컬 페미니스트



이: 지금 이들이 페미니스트 세력중에 가장 높은 지지율을 20대 여성들에게 받았다

그만큼 20대 여성과 남성이 멀어졌다는거다

거기는 남성이라는 성별 자체를 혐오하고 모든 정책에서 여성에게만 혜택을 줘야한다고 주장한다

그런 정당인데



김: 그런데 자기를 만든 주체중엔 아버지도 계시지 않나?



이: 하하하 아버지는 애비충이다.



김: 애비충이 없었으면 자기들이 어떻게 태어나?



이: 그러니까 애비충들이 자기를 태어나게 해서 고통받게 했으니까 책임져야한다.

무한하게 여성들을 위해 노예로



김: 아니 그런 무슨말이 다있나



이:실제 여성들이 하는 말이다. 착한 한남은 죽은 한남뿐이고.

그래서 자신들이 애비충의 카드를 갖다 쓰고

애비충이 자신들을 부양하는것에 대해서 고마움같은건 없다

페미니즘을 받아들이면 인식이 그렇게 된다

자신이 불행한 원인은 남성에게 있기 때문에.



10) 내 이랄줄 알았잖아. 과학적이지도 못한 20대 일베화 분석


나는 사실 불만이 많다.

다른프로에 출연했을때 초반에 기류는 어떤거였냐면

내가 이사태 이대로 놔두면 분노한 20대 남자들의 마음들이 극우세력을 지지하거나 보수세력을 지지하거나

마치 트럼프가 당선되었듯이 어떻게 나갈지 모른다

왜냐하면 조직된 마음이 아니기 때문에 그 민심이 어떻게 표출될지 모르는데 이걸 못읽고있다라고 말했을때

그때만해도 어떤 느낌이었냐면 민주당에서는

지금 저 페미니스트들은 이상한 애들이고 민주 진보진영을 분열시키려고 극우쪽에서 조직한 세력이고 운동이다

이렇게 보는 관점이 많았다

그래서 나는 그게 아니다 이 현상을 그렇게 봐선 안된다 라고 얘기했는데

이해를 못하는 느낌이었다

그런데 3~4년 지나서 페미니즘의 정체를 이제야 알고, 페미니즘이 성별갈등의 원인을 제공했다는걸 알고

앞으로도 계속 이 갈등의 원인엔 페미니즘이 자리할거다 라는걸 이제 조금 인식한거다.

어떤 스스로의 노력으로 인식한게 아니라 이남자들의 반란의 투표를 통해 이제 알게된거다

이들이 같이 촛불들었고 같이 민주당 지지했던 청년들이다

그런데 이들을 갑자기 일베라고 몰아붙이면 되나

과학적인 분석도 아니다 이건



김: 어떻게 알아? 표던진 사람들이 다 일베인지? 일베 규모는 얼만지 얘기하라면 못할걸? 알지못하니까



11) 20대 여성은 그럼 진보화?


이:못한다. 그래서 오히려 여성들의 일베화 극우화를 우려화해야 하는 상황이라 본다

예를들어 난민 수용에 대해 반대하는.. 그게 우파 기독교 집단과 입장이 똑같다. 그런 논리.

그리고 파시즘적으로 반대의견을 검열하고, 금지하고, 처벌하는 이런 파시즘적으로 하는 이런 행동

이게 20대 여성들이 페미니즘을 극단적으로 받아들이면서

이런 행동을 민주사회 시민으로서 어떤행동을 하면 되고 하면 안되는지에 대한 감각을 잃어버렸다.

잃어버린 주요 원인은 페미니즘을 다 수용한 현 정권에 큰 책임이 있다.

그런걸 다 수용하고 받아들이고.

다 알아서 기고 눈치보고 가스라이팅 당하고



김: 나는 공공의 무대에 설수가 없는데 그게 당연한 풍조를 보면서 누군가는 스스로 목숨을 끊을 절망감도 느꼈겠구나 생각한다





...(이하 생략)



12) 다시 돌아와서 젠더특보, 여성가족부


이: 서울시 젠더특보 자리도 공석이고 송가영 실장이 맡았던 여성가족정책실 그것도 3급인가 4급인가 그런데 거기도 공석이라고 하는데

나는 민주당이 지방정부든 중앙정부든 쇄신하려면 이런 젠더 어쩌구저쩌구 하는 페미니스트 여성들의 일자리

이거 다 없애야한다고 본다

그래서 하나하나 정책을 세심하게 다시 혁신할 필요가 있다 본다

그리고 그렇게 한다고 해서 여성표 다 날아갈거라고 생각안한다



김: 다 합쳐도 허경영도 못한 표가 나왓는데...



이: 잘 설득해야 한다 이게 절대로 여성에게 해롭지 않다. 잘 설득해야한다.





김: 여성가족부로 인해 젠더갈등이 심화되었는데 이거 없애도 여성의 권익은 그대로 유지가 되면서

젠더간 평화가 이뤄진다 라는식으로 국민을 설득해야 되는데

설득할 능력과 배짱이 있을지 모르겠다



이: 이번 사안 보고 정신좀 차릴 분 없으려나



13) 윤지선 논문


김: 윤지선 논문에 대해 평가해달란 얘기가 있는데 한번 했었다



이: 그 논문은 사실 표현의자유 학문의자유로 프레임을 가져가려고 하는데 그문제가 아니다

어떤 해당 학자가 주장한 연구 논문에서 특정한 개인에게 사실과 다른 견해 표명으로 실질적인 표명을 줬을땐

그 배보상 책임이 있다는 민사 판례가 있다. 그 문제인데 그쪽에서는 그렇게 가져가려 하지 않고

자꾸 페미니스트에 대한 탄압으로 프레임을 몰고간다.

이거 아니고 그 논문 또한 함량 미달의, 사실 이거 승인해준 학회가 부끄러워해야 할 일이다.

그런데 그 논문에 대해서 학문은 학문으로 반박하라는데 그런말이 있다.

개소리 한줄을 반박하기 위해 논문을 써야되나. 그걸 누가하나. 하면 좋다. 좋은데 그럴 연구자가 있을지.

난 그 논문을 읽는데도 힘들었다. 여기에 시간을 왜 들여야하나 싶을 정도로 한심한 논문이다.



(이하 논문얘기 좀 하다 마무리됨)
==========================================================
2년전 청와대 보고서가 재조명되는 등 여권에서도 나름 균형있게 보는 시각은 있긴 했구나 라고 알게 되었습니다
근데 그럼 누가 알아줘요 행동에 전혀 안 드러나는데

처음에 이 글을 읽고 아 이대로라면 국힘이 힘들수도 있겠구나 생각했는데
다시한번 생각해보니 민주당의 주류세력은 여기 설명한대로 개혁할 의지가 전혀 없을거 같고..
이대로 가면 대선때도 20대남은 그대로 가겠단 생각이 드네요. 10대들이 나이가 한살씩 더 먹으니까 더 차이날수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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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 안티포바
21/04/09 20:44
수정 아이콘
21/04/09 20:54
수정 아이콘
재미있는 주제 친구들 사진보고 같은 주제인질 모르고 지나쳤네요;
21/04/09 20:59
수정 아이콘
받고 하나 더 추가요.

강남역 사건 때 하신 말씀

[다음 생엔 부디 남자로 태어나요]

http://mlbpark.donga.com/mp/b.php?p=1&b=bullpen&id=201812230026447852&select=&query=&user=&site=kakao.com&reply=&source=&pos=&sig=h4a9Sg2163aRKfX2h6j9SY-YKmlq
21/04/09 20:50
수정 아이콘
180석의 힘있는 집권야당이고 보고서야 뭐 퀼리티 있게 빠짐없이 잘 올라갔었죠
다만 홍준연 의원 제명 사건같은게 터지니까 접근할 엄두를 못낸게 패착의 원인이었던거 같습니다
뜨와에므와
21/04/09 20:52
수정 아이콘
민주당은 페미랑 한몸이라니까요
여자들은 그냥 페미고 남자들은 마누라가 페미로 먹고사는 애들인데...
피해망상
21/04/09 20:53
수정 아이콘
생각보다 김용민 멀쩡한사람이었어..?
21/04/09 20:56
수정 아이콘
저도 막말이나 하는 어준이 친구인줄 알았는데
이사람들이 '멍청한게 아니라 알면서 그런다' 인식이 더 심해졌습니다
피해망상
21/04/09 20:57
수정 아이콘
사실 제 이미지 속 김용민은 12총선 막말사건 이후 말고는 딱히 기억이 안나긴 해요.
간혹 영화관련 팟캐스트(김PD 뭐 이런거..?) 에는 들어본것 같긴한데 이것도 김용민인지는 몰랐고 나중에 안거라..
맥스훼인
21/04/09 21:07
수정 아이콘
20대 개객히론 원조가 김용민인데요...
12총선 이후로 뭐 할려고 하면 페미들한테 하도 태클 받아서
다른멤버들 잘 나갈때 제대로된 자리 하나 못 받는 바람에
반페미에는 진정성을 보인다는 얘기도 있긴 하더군요 크크크
21/04/09 21:32
수정 아이콘
저러다가 결론은 검찰개혁이에요
척척석사
21/04/09 23:58
수정 아이콘
어쩌다 멀쩡한 얘기를 한 것뿐인 것 같은데요 그동안의 행적과 발언들을 보면..
이라세오날
21/04/09 20:54
수정 아이콘
민주당 주류세력과 가장 큰 지지세력인 40대의 경우 자기네 환경과 20대의 환경을 같다고 보는 것에서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지지세력인 40대는 가정도 있고 직장에서 최소 과장급 이상이니 아직 남성이 유리한 사회에 있는 경우가 대다수고
그래서 그 환경을 개선하겠다는 마음으로 여성을 우위에 둔 각종 발언과 정책을 인정하는 확률이 높은데
그 정책이 실현되는 최전선에 있는 20대 남성은 오히려 경쟁에서 불평등한 상황을 목도해서 미치고 팔짝 뛰는 그런 분위기 같습니다
나주꿀
21/04/09 20:57
수정 아이콘
어제부터 이준석이 계속 깐족거리면서 '20대 문제는 페미야 x보들아' 라고 정답을 민주당한테 계속 말해주고 있죠.

민주당이 그걸 몰라서 페미를 안쳐내는 거겠습니까, 알면서도 너무 깊이 관여되어 있고 몸속에 깊이 기생충처럼 박혀 있으니까 그런거지.

거기에 이준석이 저런 말을 하는 이유는 민주당이 이 문제를 알고 있어도 쳐내질 않는, 혹은 못하는 빼도 박도 못하는 페미정당이라는 걸

제대로 낙인찍어버리려는 거죠.
21/04/09 21:01
수정 아이콘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 하겠답시고 팔 다리를 자르며 체중을 줄이진 않죠.

차라리 팔 다리면 다행이지, 뇌 심장 위장 간 폐를 잘라내는 것과 같은 것일 수도...
40년모솔탈출
21/04/09 21:31
수정 아이콘
생존을 위해서는 장기 이식이라도 해야되죠...
키모이맨
21/04/09 20:5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인상적이였던 부분은
20대 남성이 조직적이지 못하다는 부분이였는데

20대 남성비율이 높다싶은 커뮤니티 사이트나 현실에서도
20대 남성 주축으로 강성 정치활동은 없다시피하고
커뮤니티사이트에서 오세훈 어쩌고 하면 뭐 안그런곳도 있긴 하지만
정치이야기 자체를 싫어해서 배제하는 분위기가 강한데

그런 분위기에서 '알아서'몰빵표가 나왔다는게 인상적이죠
21/04/09 21:01
수정 아이콘
박주민 문재인 등 민주당 까는 글은 넘쳐도 (하태경 제외) 국힘 누구누구 응원한다! 이런게 없긴하죠
그래서 국힘도 이분위기 끌고갈려면 계속 긴장해야죠
21/04/09 21:05
수정 아이콘
그래서 여성 처럼 남자도 남성단체 나오면 좋겟습니다
근데 국가에서 남성단체에겐 돈을 안주겟죠....
페미니즘에 미친 정부니

오세훈이 남성단체에게도 지원을 해줄 수 있을려나
지금이지금
21/04/09 21:16
수정 아이콘
저도 이게 크다고 봅니다.

조직적인 활동도 딱히 없었는데 몰빵표가 나왔다는 건 본문에도 나와있듯이

기저에 깔려있는 민심이라는 거죠.
판을흔들어라
21/04/09 22:16
수정 아이콘
농담으로 하는 얘기인데 20대 남성만큼 조직적이면 국가에 엄청난 위협이 될 세력이 없습니다. 국가가 가진 무기의 대다수를 20대 남성에게 맡기고 있으니까요.
21/04/09 22:33
수정 아이콘
(물론 여성도 마찮가지겠지만) 20대뿐 아니라 남성자체가 국가의 동력이죠. 치안 국방 산업의 최하부터 최상까지 모두 남성들을 갈아넣어 유지되고 있으니까요. 다만 그 부품으로서의 역활이 너무 강력하기때문에 다른 것(이를테면 젠더감수성)에 별 신경쓰지 않던게 남성이었는데, 그렇게보면 현 상황이 얼마나 경이로운지 알 수 있죠
일반상대성이론
21/04/09 22:42
수정 아이콘
당장 한순간에 병사 전체가 파업? 해버리면 뭐...
엑시움
21/04/09 23:23
수정 아이콘
이 거대하고 단단한 민의덩어리를 과연 누가 먹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당장은 하태경 이준석밖에 안 보이네요.
엑시움
21/04/09 23:22
수정 아이콘
이게 진짜 이번 투표에 다들 칼을 갈고 나왔다는 뜻이거든요.
그 칼은 사라지지 않고 여전히 가슴 속에 숨어 있고.
21/04/09 21:04
수정 아이콘
페미니즘이 일베면 일베지 진짜 저걸 평등으로 보는건
일반상대성이론
21/04/09 21:09
수정 아이콘
성별갈등은 잘 보는데 조국 문제에 대한 건 똑같던데요
21/04/09 21:13
수정 아이콘
저도 20대 남자들의 치명적인 약점은 뭉치지 못 한다는 걸로 생각했었는데 (디씨같은곳 보면 친목질한다는 기색이 보이면 발작버튼 눌린거처럼 행동하죠)
이번에 한 마음 한 뜻이 된걸 보고 놀랐었습니다.
쌓인 울분이 얼마나 많았을까 싶더라고요
21/04/09 21:29
수정 아이콘
의외로 원인을 제대로 짚고 있네요. 물론 민주당에서 이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은 0이기 때문에 대선도 이번과 똑같은 결과가 나올 것 같습니다.
호머심슨
21/04/09 21:33
수정 아이콘
잘봤습니다.민주당은 진짜 암울하군요.
상대방이 헛발질,대삽질 해줘도
이기는게 아니라 간신히 연명하는 수준의
나락에 빠진것 같음.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헤메다 사라질 일만 남은
21/04/09 22:06
수정 아이콘
젠더방향성에 국한하면 결국 두가지 갈림길입니다.
1-페미니즘을 포기하느냐.(혹은 유지하되 남성쪽 젠더감수성도 돌보는가) 2-더욱 강화하느냐

민주당의 현 잰더정책들조차 여성계가 보기엔 오히려 실망이죠. 더욱 매운맛을 원할텐데 계속 민주당이 이 정도(?)에 그친다면 영페미와 terf계열 페미들은( 이번 선거에서 드러났듯) '여성의 당'같은 매운맛으로 갈아탈 겁니다.

근데 이젠 젠더파이가 이전처럼 여성들로만 구성되지 않죠. 남성들도 젠더감수성이 커졌으니까요. 젠더파이는 더욱 커질 것이고 극단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 싸움은 임계점, 포물선의 꼭지에 다다르기 전엔 계속 커지는 싸움이죠. 여기서 민주당은 선택해야 하는데 그들이 남성쪽 파이도 신경쓸 것인가, 아예 극단화된 여성쪽 파이를 만족시킬 것인가... 하는 갈림길에 있죠. 민주당 스타일상.. 애매하게 순한맛에 남아 양쪽에서 욕먹을 확률이 크다고 봅니다만
21/04/09 21:40
수정 아이콘
페미니즘에 한해선 제가 느끼는 것과 정확히 일치하는 감상이네요.
차단하려고 가입함
21/04/09 21:46
수정 아이콘
뭐랄까 상황이 이런 상황이니 페미를 포기하든, 조국을 포기하든 둘 중 하나는 포기를 해야될거 같은데, 민주당 내에서도 조국수호파 vs 페미못잃어파의 갈등이 생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클리앙 같은데만 봐도 페미에는 부정적인데 조국수호에는 혈안이죠.
당근케익
21/04/09 21:49
수정 아이콘
[페미니즘이 곧 성평등인게 아니다]
21/04/09 21:5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가 생각하는 이번 국힘의 선거 태도의 또다른 의미는
[민주나 국힘이나 둘다 페미다] 라는 식의
일종의 양비론 물타기를 한방에 소탕했다는 데 있다고 봅니다.

민주당이 페미로 공격받을때마다 항상 국힘 공약을 들이밀며 "국힘도 페미다" 라는 식으로 맞받아치는 걸 많이 봐왔는데

말은 바로해야죠. 민주당은 영혼 자체가 페미고, 국힘은 소울없는 표따라가기식 페미였죠. 소울이 없었으니 선회가 쉬웠고, 아마 민주당은 절대 선회하지 못할겁니다.
40년모솔탈출
21/04/10 00:08
수정 아이콘
이준석의 답변 안 함 전략이 먹혀 들어갔죠.
21/04/10 00:24
수정 아이콘
맨날 야당들 대선후보시절 여성우대정책 짤가져오는데 뭐 어쩌란건지모르겠더군요. 걔들이 지금 집권세력도아닌데 뭐 어쩌라고 크크
암스테르담
21/04/09 22:04
수정 아이콘
김용민의 페미니즘 인식이 너무 정상이고 반면에 진중권은....우리가 싫어하는 진보 꼰대라니.
이보시오 여기가 몇 번 지구요?
선넘네
21/04/09 22:24
수정 아이콘
전 솔직히 진중권 진보 꼰대 맞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이 진보라고 하기에는 너무 나락까지 간 집단일 뿐... 고 송지선 아나운서께 사과는 하시고 국힘당 여성 관련 발언 까고 계신지?
21/04/09 22:07
수정 아이콘
민주당의 조직적 기반을 이루고 있는게 운동권이고, 그 전체 운동의 부문 운동으로서 나온게 여성 운동. 따라서 민주당이 페미짓을 포기하는건 자기 자신을 부정하는 것과 같다.
저도 일단 이에 대해서는 동의하며, 저 또한 그렇게 얘기를 하는 편이었습니다.

근데 그게 그런 이유로 정말 불가능할지는 좀 생각해봐야 합니다. 영페미와 달리 올드페미라는건 전체 운동의 대의 실현을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서 나온거기 때문에 일정 부분 태세 변환이 가능한 특성이 있을 수 있다는게 개인적 생각입니다.
영페미는 이념 자체에 매몰된 부류지만, 올드페미는 애초에 '운동권 집안 여자는 여성 운동'을 하다보니 나온거라고 보거든요. 시초에는 반미라는 궁극적 목표를 위해 반일(위안부)을 수단으로 삼았던거고, 세월이 좀 흘러서는 그마저도 거의 사라지며 그저 권력을 위한 도구 이외의 의미가 없게 되었죠. 사회의 상층부에 있는 올드페미 입장에서 요즘 젊은 영페미는 그냥 부귀영화를 안겨주는 피지배계층일 뿐이죠.
아직은 아니겠지만 나중에 정말 답이 없어지면 수단을 '폐기'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할수도 있다고 봅니다.
NoGainNoPain
21/04/09 22:15
수정 아이콘
그렇다고 하기에는 페미계의 정치권 진출이 너무 오래 되었습니다. 그만큼 뿌리가 깊게 박혔다는 거죠.
페미집단이 정식으로 제도권에 자리잡은것이 김대중의 여성부부터였으니 20년 넘게 상당히 오래 저변확보를 했다는 의미이니까요.
판을흔들어라
21/04/09 22:14
수정 아이콘
20대 남녀 자살 차별에 관해선 남초 사이트 몇 군데만 언급되고(pgr은 이번 선거게시판에서나 언급이 되었죠) 그냥 두리뭉실 넘어간 건데 그런것까지 분석했을 정도면 꽤나 길고 깊게 분석하고 있는 거군요. 저야 그냥 화를 내면서 알고 있던 것들인데 본문의 냉철한 분석을 보니 역시 일반인과 평론가 차이를 느꼈습니다.
시라노 번스타인
21/04/09 22:16
수정 아이콘
민주당이 앞으로 제일 하지 말아야할 짓은,
과거 새누리당이 태극기 부대 같은 극단적인 우파 세력을 핵심 지지층이라고 생각하여,
위기일 수록 내부 결집을 해야한다는 등의 목적으로,
그들만을 위한 워딩 및 태도를 취했던 과거 새누리당의 포지션을 안취했으면 좋겠습니다.

일련의 예를 들면 조국 수호를 고집한다거나, 검찰개혁 및 언론개혁을 무리하게 주장한다던가 등의 내용은,
현재 민주당 강성 지지자들 내부 결집 등이 그러한 내용일 것입니다.

여대야소 앞으로 제일 하지 말아야할 짓은,
과거 태극기 부대 같은 극단적인 세력을 핵심 지지층이라고 생각하여,
위기일 수록 내부 결집을 해야한다는 등의 목적으로,
그들만을 위한 워딩 및 태도를 취했던 과거 새누리당의 포지션을 안취했으면 좋겠습니다.

일련의 예를 들면 조국 수호를 고집한다거나, 검찰개혁 및 언론개혁을 무리하게 주장한다던가 등의 내용은,
현재 민주당 강성 지지자들 내부 결집 등이 그러한 내용일 것입니다.
여대야소의 주체가 내년 대선을 시작으로 주체만 바뀔 수도 있어요.
21/04/09 22:48
수정 아이콘
대가리인 그 똥고집 문재인이 문제없다고 생각하고 재미있는 이슈라고 생각해서 민주당은 절대 바뀌지 않을겁니다. 여태까지 갈라치기로 꿀 달달하게 잘 빨았거든요.
추리왕메추리
21/04/09 22:50
수정 아이콘
대가리로는 알았지만 결론이 이상했습니다. 그러면 아무 소용 없어요.
21/04/09 23:20
수정 아이콘
이선옥 작가 국무총리 임명시키는게
민주당에 더 도움 될듯
진샤인스파크
21/04/09 23:50
수정 아이콘
민주당은 변하지 않을겁니다
그러기에는 이미 너무 먼길을 와버렸어요
이대로 서서히 말라죽는것이 거의 확정이라고 보면 될것 같습니다
적어도 1년전까지는 기회가 있었다고 봅니다만... 그냥 담담하게 폐족을 기다리면 그게 그냥 그들의 전부일겁니다
당근케익
21/04/10 00:09
수정 아이콘
페미 놓으면 갈 곳 없어서 절대 못 버릴걸요
가을쓰
21/04/10 00:35
수정 아이콘
이미 견고하게 콘크리트층을 쌓아 버려서 민주당은 페미 절대 못 버리죠.
김솔라
21/04/10 00:44
수정 아이콘
페미니즘 때문에 20대 남성표가 떨어졌다가 아니라, [20대 여성표라도 선방했다]고 생각할 걸요?
양현종
21/04/10 01:05
수정 아이콘
민주당 지지층에서 페미 세력은 예전 보수로 치면 태극기 부대 같은 존재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품고 가봐야 대세적, 장기적으로 보면 도움이 안되는데 민주당 입장에선 당장 표가 아쉬워서 버리고 가기도 힘들걸요.
푸끆이
21/04/10 01:09
수정 아이콘
다음 대선때는 더 20대 남성이 극우화 될겁니다.
저만 봐도 이번에 투표결과로 20대 남자의 목소리를 들어준게 너무 좋았거든요. 항상 20대 남자는 소외되왔었는데 말이죠.
이번에 20대 남자가 국힘당 몰표가 나온 이후로 왜 20대 남자가 보수화가 됐는지 언론에서 주목을 했잖아요.
저는 20대 남자 입장에서 언론이 이런 얘기를 귀기울여주는게 너무 뿌듯하고 통쾌했습니다.
20대 남자들은 투표의 달콤한 맛을 한번 봤기때문에 아마 다음에 민주당쪽에서 폐급 대선후보가 나오는게 아닌이상, 대선때도 야당쪽에 투표율이 더 높아질거라 생각해요.
일면식
21/04/10 07:48
수정 아이콘
아무리 20대가 진보도 보수도 아니라고는 하지만
그런식으로 분석하는건 과거 진보와 보수로 이념대립을 경험했던 40대 50대 들의 발상입니다.

진보 보수는 없다고 하더라도 10대 20대때 각인된 정치성향은 어지간하면 잘 안바뀝니다. 바뀐다 하더라도 한참 시간이 지나서야 바뀌죠.

지금 pgr에 30대 40대 분들도 많으실텐데 10년 20년전 본인들 20대때를 생각해보시면, 그때 각인되었던 이미지가 대부분 아직도 남아계시는 분들 많으실겁니다. 바꼈다 하더라도 최근들어 바뀌셨을거고요.

지금 20대 남자들에게는 과거 20대들이 보수진영에 대한 '악'의 이미지 그 이상으로 현재의 '민주당'에 대한 인식이 안좋습니다. 직업상 10대들도 많이 만나는데 10대는 더 심해요.
'민주당'쪽 사람이면 일단 각인된 이미지가 '불공정' '성차별' 입니다. 그 후보가 누구인지도 모르는데 말이죠.

저는 최소한 이 기조가 지금의 20대가 30대가 되는 시점인 10년후까지는 지속될거라 봐요.
Respublica
21/04/10 13:11
수정 아이콘
지금 10대 남자들이 진짜 매운맛이라던데... 사실인가요?
일면식
21/04/10 13:17
수정 아이콘
체감상으로는 훨씬 더 심해요.
이번에 20대 남자가 72.5%던데
제 생각에 이 데이터도 20~25, 26~29 이런식으로 나눠서 보면 젊은 연령층에서는 거의 76%가까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Respublica
21/04/10 14:07
수정 아이콘
오호라....안티페미니즘 vs 페미니즘 전쟁의 시대는 이제 서막이네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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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1 [일반] ???: 여성도 국방의 의무를 진다. 2020ver [328] 난포12587 21/04/10 12587
5220 [일반] 서민 vs 발작하는 진중권 [81] LunaseA9623 21/04/10 9623
5219 [일반] 민주당 입장에선 기존주택정책을 유지하는게 나을 수 도 있습니다. [44] nada826801 21/04/10 6801
5218 [일반] 민주당은 부동산 정책 딜레마를 어떻게 처리할것인가 [49] 앙몬드7570 21/04/10 7570
5217 [일반] 2018년 지방선거 vs 2021년 지방보궐선거(서울) [22] 잉명5639 21/04/10 5639
5216 [일반] 망치부인의 마지막 방송, 이런말도 다 들어보네요 [42] 나주꿀10543 21/04/09 10543
5215 [일반] 김용민의 20대 선거분석 [55] N'Zoth11630 21/04/09 11630
5213 [일반] 여성의당은 어디서 표를 얻었는가? [34] 나디아 연대기7215 21/04/09 7215
5212 [일반] “조국은 건드리지마”…與 초선 소신 발언에 집중포화 [91] 맥스훼인10503 21/04/09 10503
5211 [일반] [시사] 부적절한 자리에서 강연 예정인 현역 국립외교원장 [13] aurelius6380 21/04/09 6380
5210 [일반] 20대 남성과 40대 남성의 국민의힘 지지율 차이는 없습니다. [11] 삭제됨6689 21/04/09 6689
5209 [일반] 국민의 힘 송언석 국회의원이 당직자 폭행한이유 [32] 나디아 연대기7087 21/04/09 7087
5208 [일반] 20대의 대북관, 민족관이 보수적인가? [37] LunaseA5548 21/04/09 5548
5207 [일반] “참패는 착각과 오만 때문…‘조국사태’ 반성해야” [56] 라이언 덕후7566 21/04/09 7566
5206 [일반] 민주당의 재난은 아직 오지도 않았습니다.jpg [49] 마늘빵7905 21/04/09 7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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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4 [일반] 안보 외교적으로도 보수적(?)인 2030 [115] 치느8328 21/04/09 8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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