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선거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04/09 20:59
받고 하나 더 추가요.
강남역 사건 때 하신 말씀 [다음 생엔 부디 남자로 태어나요] http://mlbpark.donga.com/mp/b.php?p=1&b=bullpen&id=201812230026447852&select=&query=&user=&site=kakao.com&reply=&source=&pos=&sig=h4a9Sg2163aRKfX2h6j9SY-YKmlq
21/04/09 20:50
180석의 힘있는 집권야당이고 보고서야 뭐 퀼리티 있게 빠짐없이 잘 올라갔었죠
다만 홍준연 의원 제명 사건같은게 터지니까 접근할 엄두를 못낸게 패착의 원인이었던거 같습니다
21/04/09 20:57
사실 제 이미지 속 김용민은 12총선 막말사건 이후 말고는 딱히 기억이 안나긴 해요.
간혹 영화관련 팟캐스트(김PD 뭐 이런거..?) 에는 들어본것 같긴한데 이것도 김용민인지는 몰랐고 나중에 안거라..
21/04/09 21:07
20대 개객히론 원조가 김용민인데요...
12총선 이후로 뭐 할려고 하면 페미들한테 하도 태클 받아서 다른멤버들 잘 나갈때 제대로된 자리 하나 못 받는 바람에 반페미에는 진정성을 보인다는 얘기도 있긴 하더군요 크크크
21/04/09 20:54
민주당 주류세력과 가장 큰 지지세력인 40대의 경우 자기네 환경과 20대의 환경을 같다고 보는 것에서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지지세력인 40대는 가정도 있고 직장에서 최소 과장급 이상이니 아직 남성이 유리한 사회에 있는 경우가 대다수고 그래서 그 환경을 개선하겠다는 마음으로 여성을 우위에 둔 각종 발언과 정책을 인정하는 확률이 높은데 그 정책이 실현되는 최전선에 있는 20대 남성은 오히려 경쟁에서 불평등한 상황을 목도해서 미치고 팔짝 뛰는 그런 분위기 같습니다
21/04/09 20:57
어제부터 이준석이 계속 깐족거리면서 '20대 문제는 페미야 x보들아' 라고 정답을 민주당한테 계속 말해주고 있죠.
민주당이 그걸 몰라서 페미를 안쳐내는 거겠습니까, 알면서도 너무 깊이 관여되어 있고 몸속에 깊이 기생충처럼 박혀 있으니까 그런거지. 거기에 이준석이 저런 말을 하는 이유는 민주당이 이 문제를 알고 있어도 쳐내질 않는, 혹은 못하는 빼도 박도 못하는 페미정당이라는 걸 제대로 낙인찍어버리려는 거죠.
21/04/09 21:01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 하겠답시고 팔 다리를 자르며 체중을 줄이진 않죠.
차라리 팔 다리면 다행이지, 뇌 심장 위장 간 폐를 잘라내는 것과 같은 것일 수도...
21/04/09 20:57
개인적으로 인상적이였던 부분은
20대 남성이 조직적이지 못하다는 부분이였는데 20대 남성비율이 높다싶은 커뮤니티 사이트나 현실에서도 20대 남성 주축으로 강성 정치활동은 없다시피하고 커뮤니티사이트에서 오세훈 어쩌고 하면 뭐 안그런곳도 있긴 하지만 정치이야기 자체를 싫어해서 배제하는 분위기가 강한데 그런 분위기에서 '알아서'몰빵표가 나왔다는게 인상적이죠
21/04/09 21:01
박주민 문재인 등 민주당 까는 글은 넘쳐도 (하태경 제외) 국힘 누구누구 응원한다! 이런게 없긴하죠
그래서 국힘도 이분위기 끌고갈려면 계속 긴장해야죠
21/04/09 21:05
그래서 여성 처럼 남자도 남성단체 나오면 좋겟습니다
근데 국가에서 남성단체에겐 돈을 안주겟죠.... 페미니즘에 미친 정부니 오세훈이 남성단체에게도 지원을 해줄 수 있을려나
21/04/09 21:16
저도 이게 크다고 봅니다.
조직적인 활동도 딱히 없었는데 몰빵표가 나왔다는 건 본문에도 나와있듯이 기저에 깔려있는 민심이라는 거죠.
21/04/09 22:16
농담으로 하는 얘기인데 20대 남성만큼 조직적이면 국가에 엄청난 위협이 될 세력이 없습니다. 국가가 가진 무기의 대다수를 20대 남성에게 맡기고 있으니까요.
21/04/09 22:33
(물론 여성도 마찮가지겠지만) 20대뿐 아니라 남성자체가 국가의 동력이죠. 치안 국방 산업의 최하부터 최상까지 모두 남성들을 갈아넣어 유지되고 있으니까요. 다만 그 부품으로서의 역활이 너무 강력하기때문에 다른 것(이를테면 젠더감수성)에 별 신경쓰지 않던게 남성이었는데, 그렇게보면 현 상황이 얼마나 경이로운지 알 수 있죠
21/04/09 21:13
저도 20대 남자들의 치명적인 약점은 뭉치지 못 한다는 걸로 생각했었는데 (디씨같은곳 보면 친목질한다는 기색이 보이면 발작버튼 눌린거처럼 행동하죠)
이번에 한 마음 한 뜻이 된걸 보고 놀랐었습니다. 쌓인 울분이 얼마나 많았을까 싶더라고요
21/04/09 21:29
의외로 원인을 제대로 짚고 있네요. 물론 민주당에서 이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은 0이기 때문에 대선도 이번과 똑같은 결과가 나올 것 같습니다.
21/04/09 21:33
잘봤습니다.민주당은 진짜 암울하군요.
상대방이 헛발질,대삽질 해줘도 이기는게 아니라 간신히 연명하는 수준의 나락에 빠진것 같음.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헤메다 사라질 일만 남은
21/04/09 22:06
젠더방향성에 국한하면 결국 두가지 갈림길입니다.
1-페미니즘을 포기하느냐.(혹은 유지하되 남성쪽 젠더감수성도 돌보는가) 2-더욱 강화하느냐 민주당의 현 잰더정책들조차 여성계가 보기엔 오히려 실망이죠. 더욱 매운맛을 원할텐데 계속 민주당이 이 정도(?)에 그친다면 영페미와 terf계열 페미들은( 이번 선거에서 드러났듯) '여성의 당'같은 매운맛으로 갈아탈 겁니다. 근데 이젠 젠더파이가 이전처럼 여성들로만 구성되지 않죠. 남성들도 젠더감수성이 커졌으니까요. 젠더파이는 더욱 커질 것이고 극단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 싸움은 임계점, 포물선의 꼭지에 다다르기 전엔 계속 커지는 싸움이죠. 여기서 민주당은 선택해야 하는데 그들이 남성쪽 파이도 신경쓸 것인가, 아예 극단화된 여성쪽 파이를 만족시킬 것인가... 하는 갈림길에 있죠. 민주당 스타일상.. 애매하게 순한맛에 남아 양쪽에서 욕먹을 확률이 크다고 봅니다만
21/04/09 21:46
뭐랄까 상황이 이런 상황이니 페미를 포기하든, 조국을 포기하든 둘 중 하나는 포기를 해야될거 같은데, 민주당 내에서도 조국수호파 vs 페미못잃어파의 갈등이 생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클리앙 같은데만 봐도 페미에는 부정적인데 조국수호에는 혈안이죠.
21/04/09 21:53
제가 생각하는 이번 국힘의 선거 태도의 또다른 의미는
[민주나 국힘이나 둘다 페미다] 라는 식의 일종의 양비론 물타기를 한방에 소탕했다는 데 있다고 봅니다. 민주당이 페미로 공격받을때마다 항상 국힘 공약을 들이밀며 "국힘도 페미다" 라는 식으로 맞받아치는 걸 많이 봐왔는데 말은 바로해야죠. 민주당은 영혼 자체가 페미고, 국힘은 소울없는 표따라가기식 페미였죠. 소울이 없었으니 선회가 쉬웠고, 아마 민주당은 절대 선회하지 못할겁니다.
21/04/09 22:24
전 솔직히 진중권 진보 꼰대 맞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이 진보라고 하기에는 너무 나락까지 간 집단일 뿐... 고 송지선 아나운서께 사과는 하시고 국힘당 여성 관련 발언 까고 계신지?
21/04/09 22:07
민주당의 조직적 기반을 이루고 있는게 운동권이고, 그 전체 운동의 부문 운동으로서 나온게 여성 운동. 따라서 민주당이 페미짓을 포기하는건 자기 자신을 부정하는 것과 같다.
저도 일단 이에 대해서는 동의하며, 저 또한 그렇게 얘기를 하는 편이었습니다. 근데 그게 그런 이유로 정말 불가능할지는 좀 생각해봐야 합니다. 영페미와 달리 올드페미라는건 전체 운동의 대의 실현을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서 나온거기 때문에 일정 부분 태세 변환이 가능한 특성이 있을 수 있다는게 개인적 생각입니다. 영페미는 이념 자체에 매몰된 부류지만, 올드페미는 애초에 '운동권 집안 여자는 여성 운동'을 하다보니 나온거라고 보거든요. 시초에는 반미라는 궁극적 목표를 위해 반일(위안부)을 수단으로 삼았던거고, 세월이 좀 흘러서는 그마저도 거의 사라지며 그저 권력을 위한 도구 이외의 의미가 없게 되었죠. 사회의 상층부에 있는 올드페미 입장에서 요즘 젊은 영페미는 그냥 부귀영화를 안겨주는 피지배계층일 뿐이죠. 아직은 아니겠지만 나중에 정말 답이 없어지면 수단을 '폐기'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할수도 있다고 봅니다.
21/04/09 22:15
그렇다고 하기에는 페미계의 정치권 진출이 너무 오래 되었습니다. 그만큼 뿌리가 깊게 박혔다는 거죠.
페미집단이 정식으로 제도권에 자리잡은것이 김대중의 여성부부터였으니 20년 넘게 상당히 오래 저변확보를 했다는 의미이니까요.
21/04/09 22:14
20대 남녀 자살 차별에 관해선 남초 사이트 몇 군데만 언급되고(pgr은 이번 선거게시판에서나 언급이 되었죠) 그냥 두리뭉실 넘어간 건데 그런것까지 분석했을 정도면 꽤나 길고 깊게 분석하고 있는 거군요. 저야 그냥 화를 내면서 알고 있던 것들인데 본문의 냉철한 분석을 보니 역시 일반인과 평론가 차이를 느꼈습니다.
21/04/09 22:16
민주당이 앞으로 제일 하지 말아야할 짓은,
과거 새누리당이 태극기 부대 같은 극단적인 우파 세력을 핵심 지지층이라고 생각하여, 위기일 수록 내부 결집을 해야한다는 등의 목적으로, 그들만을 위한 워딩 및 태도를 취했던 과거 새누리당의 포지션을 안취했으면 좋겠습니다. 일련의 예를 들면 조국 수호를 고집한다거나, 검찰개혁 및 언론개혁을 무리하게 주장한다던가 등의 내용은, 현재 민주당 강성 지지자들 내부 결집 등이 그러한 내용일 것입니다. 여대야소 앞으로 제일 하지 말아야할 짓은, 과거 태극기 부대 같은 극단적인 세력을 핵심 지지층이라고 생각하여, 위기일 수록 내부 결집을 해야한다는 등의 목적으로, 그들만을 위한 워딩 및 태도를 취했던 과거 새누리당의 포지션을 안취했으면 좋겠습니다. 일련의 예를 들면 조국 수호를 고집한다거나, 검찰개혁 및 언론개혁을 무리하게 주장한다던가 등의 내용은, 현재 민주당 강성 지지자들 내부 결집 등이 그러한 내용일 것입니다. 여대야소의 주체가 내년 대선을 시작으로 주체만 바뀔 수도 있어요.
21/04/09 22:48
대가리인 그 똥고집 문재인이 문제없다고 생각하고 재미있는 이슈라고 생각해서 민주당은 절대 바뀌지 않을겁니다. 여태까지 갈라치기로 꿀 달달하게 잘 빨았거든요.
21/04/09 23:50
민주당은 변하지 않을겁니다
그러기에는 이미 너무 먼길을 와버렸어요 이대로 서서히 말라죽는것이 거의 확정이라고 보면 될것 같습니다 적어도 1년전까지는 기회가 있었다고 봅니다만... 그냥 담담하게 폐족을 기다리면 그게 그냥 그들의 전부일겁니다
21/04/10 01:05
민주당 지지층에서 페미 세력은 예전 보수로 치면 태극기 부대 같은 존재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품고 가봐야 대세적, 장기적으로 보면 도움이 안되는데 민주당 입장에선 당장 표가 아쉬워서 버리고 가기도 힘들걸요.
21/04/10 01:09
다음 대선때는 더 20대 남성이 극우화 될겁니다.
저만 봐도 이번에 투표결과로 20대 남자의 목소리를 들어준게 너무 좋았거든요. 항상 20대 남자는 소외되왔었는데 말이죠. 이번에 20대 남자가 국힘당 몰표가 나온 이후로 왜 20대 남자가 보수화가 됐는지 언론에서 주목을 했잖아요. 저는 20대 남자 입장에서 언론이 이런 얘기를 귀기울여주는게 너무 뿌듯하고 통쾌했습니다. 20대 남자들은 투표의 달콤한 맛을 한번 봤기때문에 아마 다음에 민주당쪽에서 폐급 대선후보가 나오는게 아닌이상, 대선때도 야당쪽에 투표율이 더 높아질거라 생각해요.
21/04/10 07:48
아무리 20대가 진보도 보수도 아니라고는 하지만
그런식으로 분석하는건 과거 진보와 보수로 이념대립을 경험했던 40대 50대 들의 발상입니다. 진보 보수는 없다고 하더라도 10대 20대때 각인된 정치성향은 어지간하면 잘 안바뀝니다. 바뀐다 하더라도 한참 시간이 지나서야 바뀌죠. 지금 pgr에 30대 40대 분들도 많으실텐데 10년 20년전 본인들 20대때를 생각해보시면, 그때 각인되었던 이미지가 대부분 아직도 남아계시는 분들 많으실겁니다. 바꼈다 하더라도 최근들어 바뀌셨을거고요. 지금 20대 남자들에게는 과거 20대들이 보수진영에 대한 '악'의 이미지 그 이상으로 현재의 '민주당'에 대한 인식이 안좋습니다. 직업상 10대들도 많이 만나는데 10대는 더 심해요. '민주당'쪽 사람이면 일단 각인된 이미지가 '불공정' '성차별' 입니다. 그 후보가 누구인지도 모르는데 말이죠. 저는 최소한 이 기조가 지금의 20대가 30대가 되는 시점인 10년후까지는 지속될거라 봐요.
21/04/10 13:17
체감상으로는 훨씬 더 심해요.
이번에 20대 남자가 72.5%던데 제 생각에 이 데이터도 20~25, 26~29 이런식으로 나눠서 보면 젊은 연령층에서는 거의 76%가까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