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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11 14:05
잘 했네요..확실히 그쪽 무리중에서는 갑툭튀라 할 정도로 잘 대처했습니다..
근데 결과적으로 본인의 의견이 하나도 안받아들여지는 상황인데 그 이후에 어떤 대응과 반응을 보였는지 궁금하네요. 저같으면 답답해서 당내 싸움이라도 했을거 같은데요..말만 하는 사람인지..행동까지 일관성이 있는 사람인지 궁금합니다.
17/05/11 14:17
박정희가 자기 말 안 듣는다고 법관을 짤라냈던 게 1971년 사법파동인데, 그 때 짤려나간 유수호 부장판사가 유승민의 아버지죠.
그리고 당내대표로 국회법 개정안 등을 내세우며 정면으로 박근혜랑 맞서다가 짤려나간 게 유승민이고요. 부역자 소리는 커녕 대를 이어서 박씨 집안에 맞서왔다고 해도 될 정도죠. 박근혜 시절 다른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어떻게 처신했는지 비교해 보시면 명백할 겁니다.
17/05/11 14:07
인양되는날 다윤엄마였나 아님 다른분이셨나 모르겠는데 유승민 온거보고 의원님 오실텐데 오실텐데 기다렸다는말보고 저도 이양반지지하기로 결심한지라. .
17/05/11 14:08
유승민씨가 문재인 대통령 취임식에 참여한 유일한 후보란 점도 그렇고, 세월호도 그렇고 아주 당연한 걸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세월호를 정쟁의 대상으로 만들고, 결과에 승복하지 않는 비정상적인 행태를 보이는 사람들 덕에 오히려 잘하고 있는걸로 보이네요.
17/05/11 14:57
홍준표야 포기한셈 치고, 심상정과 안철수는 왜 안왔을까요? 그 정도 깜냥도 안되나요?
억지로 이해하려 들면 심상정은 10% 허황된 꿈이 깨져서 멘붕온거고, 안철수는 2등도 못해서 멘붕이 온 탓일까요? 아무리 그래도 한 정파의 수장으로 힘을 다해 겨루었으면 이후 상호간의 예의 정도는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말입니다.
17/05/11 15:29
지금 찾아보니 사실 박근혜가 취임할 당시 문재인, 이정희 후보도 불참했네요.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때 어땠는지는 잘 안나오고.. 노무현, 김대중 대통령때는 이회창 후보는 불참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대립이 심했던 후보들은 잘 안나오는 관습(?)같은게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17/05/11 14:14
사드 재협상과 전술핵 배치 문제만 해결되면 지지할 의향이 있는 유일한 보수 후보네요. 물론 민주당 후보가 개차반이라는 가정 하에;; (그러기 쉽지 않다는게 문제지만) 박근혜 비서실장의 이미지는 많이 희석된 듯 싶습니다. 안보 문제 말고는 가장 말이 통하는 보수이기도 하구요. 대선 때는 문재인이 제일 큰 경쟁상대라 무리수도 두고 그랬던 걸로 (???: 대선때는 누구든 반쯤 미친다). 이제 5년간 캐스팅 보트로 보수와 진보와 리버럴을 아우르는 역할을 잘 수행하면 응원하고 싶습니다. 무엇보다도 세월호에 보였던 진정성은 의심하기 힘드네요.
17/05/11 14:14
...그 다음에 박근혜는 유승민 지역구에 새누리 후보 안 내고 유승민은 박근혜 사진걸고 총선치룬 거 생각하면
그렇게 확실히 정치인생 건건 또 아닌 것 같습니다만 음...
17/05/11 14:18
박근혜가 유승민 지역구에 새누리 후보 안낸건 김무성이 옥쇄런하며 버팅겨서 친박이 울며겨자먹기로 그렇게 된거죠.
박근혜가 원해서 그런게 아니라 그리고 유승민이 박근혜 사진 걸어둔건 대구에서는 뭐 어쩔수 없었던거고...
17/05/11 14:23
박근혜 존영 해프닝이 자주 거론되는데, 대구에서 박근혜 마케팅은 대구시장 선거때의 김부겸도 했습니다. 여권과 야권 양쪽으로부터 모두 비아냥을 들어가면서요. 뭐 어느정도 지역정치의 현실을 고려하기도 해야겠죠.
17/05/11 15:44
냈습니다.
동구 구청장 출신이던 이만근인가? 공천받고 무조건 국회의원 각이다 하고 잔치집 분위기 였는데... 갑자기 김무성이가....... 그리고는 결국 도장 안찍어줘서 출마조차 못하고 유승민이 무소속으로 무혈당선 됐죠. 그 구청장 출신이 저희집안 사람이랑 꽤 아는 사이 라서 .. 크크
17/05/11 14:26
이건 인정해야합니다.
정당애서 투표야 거수기였으니 크게 비난하긴 어렵고 전술핵 보유나 유사시 전쟁불허. 같은건 지지하지 않는 정책이고 정책 레벨에서 고려할 얘기같고 토론회서 말꼬리잡는거나 슬쩍슬쩍 구라섞어서 본인 유리하게 말하는건 원칙적으로 나쁜거지만 대선기간중 토론에서 상대방을 이기려고 하는거였으니 정상참작까지는 지지자의 판단일듯 싶습니다. 각각을 분리해서 놓고본다면 위의행동은 그의 정치적 배경을 본다면 절대 하기 힘든거고 국회연설은 좀 엄청났습니다. 노통의 경선 연설수준이였죠
17/05/11 14:35
그나마 그래도 대화도 이해하고 이해받을수 있는 보수세력은 유승민 의원쪽이라고 할수밖에 없네요.
진짜 5년동안 좋은 모습과 발전된 모습 보여주신다면 다시 한번 날아 오르리라 생각합니다.
17/05/11 14:37
이건은 누가 뭐라해도 유승민도 칭찬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선에서 세월호가지고 정치질 해먹으려고 했던 국민의당보다 훨씬 나아 보이네요. 북한문제랑 전술핵 배치만 아니면 내 마음속 유력 대권후보중 한명이 될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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