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코너까지는 주로 타이밍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었다. 기본적인 내용은 여기까지 하기로하고, 보다 자세한 타이밍에 관한 얘기들은 앞으로 실전위주의 강의를 통해 소개할까 한다. 어차피 '타이밍'이란 스타의 생명이며 핵심이므로, 한두장의 페이지안에 담는다는건 무의미할 뿐이다....
이제 서론은 접기로 하고.. 본격적으로 1대1의 심오하고도 스릴만점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보자!
먼저, 앞으로 소개될 글들의 흐름을 미리 정리해볼까 한다.
스타에는 수많은 전략과 전술이 난무하다. 그러나 이런 전략들이 한꺼번에 한시대에 존재한 적은 없으며, 어떤 유행이나 흐름을 갖고 생성과 소멸을 반복해 왔다. 물론, 3년이 다된 게임이 이제와서 새로운 전략이 발견되기도 한다. 참으로 대단한 일이다. 어쨌든, 그런 전략이 발전해온 과정과 흐름을 이어가며, 지금 베넷에서의 경향을 알아보는 순서로 써내려가겠다. 오더를 주욱 써놓고 외우라든가, 필살기를 공개한다든가 하는 불성실한 글은 애시당초 쓰지 않기로 하였슴을 상기하면서... 자, 그럼, 테란부터 시작해보자!
1. 테란.. 스타의 시작, 스타의 끝.. 그리고...
누구나 스타를 처음 접할땐 주인공인 테란을 선택해서 게임을 했을것이다. 아무래도 지구인인 우리로서 같은 지구인을 택하는 건 인지상정(?)일 것이다. 하지만 친구들과 팀플을 하면서 욕을 바가지로 먹게 되었을 것이고, 결국 반강제로 토스나 저그로 전향하고 말았을 것이다. 임요환이나 김정민은 잘도 하던데.. 왜 내 마린은 두마리 러커한테 몰살인지.. '테란은 아무나 하나~' ㅠ.ㅠ
그렇다. 테란은 아무나 하는 종족이 아니다. 맨처음 테란으로 시작했다하더라도 토스나 저그를 거쳐 고수가 되었을 때에만 다시 테란을 다룰수 있을 것이고, 특히, 1대1은 왠만한 실력으론 테란으로 승리를 따낸다는건 어려운 일이다. 모두가 공감할 것이다. 그래서 테란은 매력이 있다. 마치, 스트리트 파이터에서 동등한 실력의 친구를 달심이나 춘리같이 좀 약한 캐릭터로 꺾었을때의 쾌감이랄까.. 전략이 있어야만 승리할수 있는, 전략을 아는 자의 기쁨... 그건 테란만의 매력이며, 스타가 성공할수 있었던 결정적 이유이다. 저그의 두려움과 테란의 낭만이 함께하는 공간.. 더이상의 RTS는 의미가 없다.
다음 코너부터 본격적으로 테란 전략의 발전과 흐름을 살펴보자!
>> 예비군 훈련받으면서 쓰셨다는 테란편.. 그럼 먼저 바이오닉부터 설명하시는게.. 푸하하~
요번편은 좀 짧군요, 바로 8편 올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