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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3/21 15:30
집사는걸 고려하실땐 막연히 나중에 집값 오르면 팔아야지.... 가 쉽게 판단이 안된다는게 문제겠죠.
한 10년동안 이사 전혀 안하고 살수있다면 모를까 신혼부부인 이상 여러가지 상황이 발생할건 감안하셔야할겁니다. 최소 5년안에 이사 걱정없고 차후에 매매차익을 바라지 않는다면 집을 사는게 속편하고 좋긴 할것 같습니다.
13/03/21 15:34
뭐 너무나 다 잘알고 계시겠지만..
집값이 어떻게되느냐에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오를것같으면 사는거구요 떨어질것같으면 전세들어가는것이구요.. 그와는 별개로 집이 정말 맘에 든다 오래 살아도 괜찮을것같다 싶으시면 구입하는것도 좋구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아직 집값이 떨어지는 추세이므로? 전세를 권해드리고 싶기도하고.. 신혼부부의경우 후에 아이가 생기면 또 생각이 바뀔수도 있으니 더더욱 그렇구요.. 이후에 집값이 오름추세로 바뀌게 된다면 그때 다시생각하셔도되고.. 그렇게되면 별로 상관은 없겠지만 전세는 떨어지지 않을까 생각하고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작년 여름 남양주 호평동으로 전세 들어왔습니다.
13/03/21 15:36
주택 가격은 높지 않은 편인데 집 값 대비 대출 비율은 좀 높으신 것 같은데... 음...
정확한 집 위치를 알 수 없으니(사실 알아도 잘 모르지만) 집 값이 떨어질 것이다 올라갈 것이다 함부로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만 특별히 대단한 호재가 있는 지역이거나, 전통의 강세지역(이 동네 집 값이 떨어지면 이 도시는 망한거다 수준)이 아니라면 전국적으로, 특히 수도권은 집 값이 떨어지거나 그냥 유지되는 선(물가는 상승하니 이것도 엄밀히 말하면 떨어지는거긴 합니다만)이 될 것으로 봅니다. 일부 핵심지역 말고는 아직도 거품이 완전히 가시질 않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을 사는 것은 상당한 메리트가 있죠. 말씀하신 것 처럼 이사 안가고 되고, 집 주인 신경 쓸 일도 없고... 하지만 (신혼부부라고 하셨으니) 두 분 다 생활여건이고 뭐고 경제적인 고려가 1순위다!! 라고 하신다면 현재는 주택을 구입하시기 보다는 월세나 전세로 알아보시는 편이 좋다고 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2년 전 강남권, 그것도 인근에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의 집을 구입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구입당시의 가격에서 급매기준 거의 10% 가량 집 값이 떨어졌습니다. 같은 시기에 전세나 월세로 들어갔던 친구 부부들은 그런 손해는 보지 않았겠습니다만 대신 매년 임대료 인상으로 집 주인과 실랑이를 하고 이사갈 곳을 찾고 바쁘더군요. 결국 선택의 문제인데... 말이 길어져서 결론 요약해드리자면 임대 vs 구입 에서 어느 쪽이 경제적으로 이득이 될 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하지만 대출을 받아야 하는 입장이라면 대체로 임대하는 편이 그나마 손해가 적을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삶의 질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구입을 하는 쪽이 확실히 메리트가 있다. 정도로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13/03/21 15:43
저랑 비슷한 고민을 하시는것 같은데요.
전 그냥 전세를 결정했습니다. 1억 정도까지는 대출 없이 가능하고 1억 이상은 대출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1억 2600 19평 아파트 매매, 9천 21평 아파트 전세 (고층아파트), 8천 25평 아파트 전세 (저층아파트) 중에 선택해야 했는데 오래된 저층아파트이기는 하지만 집주인이 살던 집이라 내부수리가 완벽하게 되어 있고, 평수가 큰 8천짜리 전세를 계약했습니다.
13/03/21 15:45
전세로 살 경우에 생애 첫 주택자금대출이라는걸 세이브 할 수 있다는 점도 있습니다.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는 생애 첫 주택자금대출이 상환조건이 가장 유리한 걸로.. 그래서 목돈대출을 할 때엔 저걸 이용하는게 가장 좋다고 하더군요. 세대원 전원이 무주택으로 살아와야 가능한 대출이긴 한데.. 한 번 해당되는지도 알아보시면 도움이 될 지도 모르겠네요. 덤 : 금리가 지금 수준이라면 전세매물을 찾기는 점점 더 어려워질겁니다. 흔히 하는 말로 씨가 마른다고 하지요..
13/03/21 15:49
전세 추천이요. 상세한건 몰라도, 대출때문에 20년간 고통받는 친인척이 있다보니..(대출받고 두세달 뒤 IMF가 터져서 그 고통이 길게 가시더군요..)
13/03/21 15:51
3천을 가볍게 보시는 거 같은데 5천하고 8천 대출은 분명 차이가 납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5천대출을 8천으로 증가시킨 적이 있는데, 15년 상환을 30년으로 바꾸고 대출이자도 줄였음에도 한달 부담이 늘어나더군요.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구매하는 걸 추천합니다. 아파트 가격이 1억 5천만으로 가격분포대를 따져볼 때 낮기 때문에 거기서 더 떨어질 일은 크게 없다고 보구요. 그리고 소형평수기 때문에 환금성에도 유리합니다. 어느 시점이든 사회초년생이나 신혼부부가 있기 마련이고, 이로 인해 소형평수에 대한 수요는 꾸준하거든요. 그리고 전세살이와 내집에서 사는건 좀 과장해서 하늘과 땅끝의 차이가 있습니다. 전세집이면 주인이라는 갑이 있기 때문에 살기 시작할 때부터 전세금 받고 나갈 때까지 을로 살아야 합니다. 근데 내집에서는 그렇지 않죠. 2년마다 최대 300만원이 들어가는 전세와는 달리, 내짐은 그런 걱정은 없고 내집이라서 맘대로 할 수 있다는게 안보이는 큰 장점입니다.
13/03/21 15:54
지금 글쓰신분은 고민하시면 안됩니다.
아무리 이율이 싸더하더라도 대출비율이 높습니다. 대출이 30%정도일 경우에 고려하셔야죠. 괜히 이자만 은행에 주는겁니다. 그리고 특별한 호재가 없는한, 앞으로 오를일은 없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그냥 전세를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13/03/21 15:58
일단 대출비율이 높은건 맞구요. 그렇지만 맞벌이이거나 벌이에 자신이 있으면 비율과 상관없이 현재 금리에서 7~8천이라는 금액이 부담스러운 금액은 아닐겁니다.
13/03/21 16:00
8천만원 대출받을때 한달이자가 25만원정도네요
물론 3년거치끝나고 17년간 상환할때는 25만+39만정도더군요 이정도 금액이면 무직이되지않는이상 크게 부담되는 금액은 아닐거같네요
13/03/21 16:10
지금은 대출을 하지 않으시길 추천드려요.
미국과 일본이 돈을 찍어내서 경기를 복구중인데.. 결국 이 돈들을 회수해야 할 것이고 그 회수방법은 금리를 올리는 식으로 진행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보통 한국은 미국일본보다 3%정도 금리를 높게 잡아야 경제가 유지된다고 하는데.. 올해 말쯤 15%정도로 미국이 금리를 올려서 회수를 시작하면 한국에 헬게이트가 열릴거에요. 저는 전문가도 아니고, 관련 업종에 있는 분에게 전해들은 이야기이지만.. 흔히 말하는 돈귀신(사채)들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 새겨들을만한 얘기라고 생각해요. 지금은 대출을 하지 않으셔야 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13/03/21 16:15
요즘 대출은 보통 5년 고정금리라서 옛날만큼 금리변동에 그렇게 민감하지 않습니다.
저축만 꾸준히 한다면 5년동안 어느정도 일부 대출상환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이후의 금리변동으로 인한 위험부담을 줄이는 것도 가능하지요.
13/03/21 16:48
고정금리가 보통 5년인가요?
제가 얼마 전에 대출을 했는데 고정금리로 하려고 했더니 1년밖에 안되던데요 고정금리를 더 장기로 하려면 금리자체가 훨씬 더 오른다고 하더군요 상품이나 신용정도에 따라서 다른게 아닌가 싶네요
13/03/21 16:14
저도 내년 8월에 이사를 계획중이라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마눌님이 일을 안하고 외벌이로 버는 기간도 고려하고 해서 저는 5,000만원이하의 대출로 해결할 수 있으면 대출을 받더라도 집을 사서 대출이자를 갚아나가고 5천 이상이 필요하면 그냥 살던 집에서 계속 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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