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Date 2013/03/01 15:58:18
Name 방구차야
Subject 한국어에 만연하는 한자를 정리해 놓은것이 있나요?
일본은 1000개정도의 한자를 정리해서 일본어와 같이 섞어 쓴다고 들었습니다.
당장 일본어를 봐도 한자반 일본어 반이죠.

한국말에 많은 부분(명사는 뭐 거의 전부)이 한자에서 온것인데요.
사실 음절을 차용해서 습관적으로 쓰지만 이것의 어원과 정확한 뜻, 그리고 한자로는 어떻게 쓰는지에 대해선 거의 모르고 있습니다.

중학교때 맞아가면서 외운 고사성어 몇개와 한시등에서 배운 한자를 제외하면 지금 쓰고있는 한글내 녹아있는 한자를 쓰거나 제대로된 어원을 파악하지 못하고있습니다.

당장 위의 글만 봐도 "일본, 일본어, 한자, 한국, 어원, 중학교"등은 한자로 쓸수있고 각 음절이 어떤 의미를 내포하는지 할지만...

"음절, 어원,정확, 고사성어, 제외, 파악" 등은 부분적으로 알거나 원래 음절의 뜻이 무엇인지 모르거나 한자로 쓸수 없는, 단순히 음절적인 습관과 경험에 의해서 파악하는 단어들입니다.

음은 소리할때 음일테고 절은 마디절 일테고 음은 한자로 쓰지만 절은 모르겠고..

어는 국어영어할때 쓰는 말어 일테고, 원은 근원할때랑 같은 뿌리원 인것같고..

정은 바를정인가? 확은 확신할때 확? 이건 모르겠습니다. 한글로 표현할수 있는 어원이 있는지...

고사성어는 옛고, 역사할때 사?, 성..성스럽다?. 어는 말어....파악이 안됩니다

제외...음절은 한자어 같은데 그냥 제하다, 바깥외 인가?... 제에 대당하는 한글 어원이 있을지..

파악... 파는 뭐 부수는건가...악...도무지 뭔말인지...



여하튼 한글안에 엄청나게 많은 한자어가 있는데 이것에 대해 정확한 음절의 어원과 뜻을 파악하지 못하면 한글로 표현할수 있는것은 그저 습관에 의한 뉘앙스전달만 점점 하게 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과거에는 신문에서도 한자를 같이 쓴걸로 아는데 한글로 완전히 넘어온 이후에 한자어를 한글어원으로 바꿔서 쓰는게 아니라 한자어를 그대로 한글음절로 표현해 정확한 의미파악보다는 기존에 습관적으로 알고있던 기억으로 접근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국어'하나만 보더라도 한글로 표현하면 '우리말' 정도가 되겠지만 national language라는 한자어적인 뜻과 our language는 두가지 사이에 엄밀히 차이가 있습니다.  정확히 전달하려면 '나랏말'로 써야 하지만 지금 아무도 나랏말이란 표현은 쓰지 않고있죠. 한사람은 national을 얘기하고 한사람은 our을 얘기할때 습관적으로 보면 이둘은 같은 말이지만 엄연히 다른 단어입니다. 이건 극단적인 예이지만 다른 경우에도 한자어적 애매한 인식의 오류가 많다고 봅니다. 특히 음절이 중복되는 경우 더더욱 그렇고요

이런 오류를 최소화 해나가려면 한글안의 한자를 모두 고유한글화 하거나 음절의 중복이 없는 영어단어로 바꾸지 않는이상 한자에 대한 공부가 필요할것 같은데, 현실성이 없으니 스스로 한자를 배우는것이 낫겠다는 생각입니다.

수만가지 한자중에서 한글에 최적화된 한자DB같은게 있을까요? 그냥 어린이 천자문 공부하면 될지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지나가다...
13/03/01 16:47
수정 아이콘
한문 교육용 기초한자 1,800자가 있습니다. 그것을 먼저 공부하시면 어떨지요.
젊은아빠
13/03/01 16:49
수정 아이콘
천자문만 다 보셔도 일상용어는 거의 한자로 쓰실 수 있을겁니다
깃털티라노
13/03/01 16:56
수정 아이콘
천자문도 좋지만 일단 천자문중 약 210자정도는 사실 평생 쓸일도 볼일도 없는 한자입니다.
지나가다님의 기초한자 1.800자만 배우면 평생 한문가지고 어려울일이 전혀없고
여기에 고문발췌 1200자를 포함해 학습용 3.000자가 있는데 이것까지 다 배우면
부수적 효과로 간단한 고문해석-일본어 학습시 시너지효과가 말그대로 쩝니다.
그리고 일본은 상용한자가 1000자가 아닙니다.
3000자가 상용한자이고 일본 고교교육까지 가르치는 한자수가 이겁니다.
방구차야
13/03/01 17:21
수정 아이콘
모든 답변 감사드립니다!
한문 교육용 기초 한자로 검색해보니 모든 음절에 해당하는 한자들이 정리되있군요.

중등용 900개, 고등용 900개.. .중등용만 대충훓어봤는데 같은 음절에 정확한 의미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많이 될것 같습니다.

가: 家 (집 가) - 佳 (아름다울 가) - 街 (거리 가) - 可 (옳을 가) - 歌 (노래 가) - 加 (더할 가) - 價 (값 가)- 假 (거짓 가)
각: 各 (하나하나 각) - 角 (뿔 각) - 脚 (다리 각)
간: 干 (방패 간) - 間 (사이 간) - 看 (볼 간)
갈: 渴 (목마를 갈)

......
이런 식으로 정리되있어서 제가 딱 알고싶었던 내용이네요
13/03/01 18:2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본문에서 말하신 <음절적인 습관과 경험에 의해서 파악하는 단어>로 접근하는 방식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한자를 알면 좋지만, 대표 뜻만 기억하고 그것에 의존해서 뜻을 추측하는 것이면 그냥 사전 찾는 게 정확도가 높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통신에서 신은 信인데 그 의미는 '믿다'보다는 '편지, 서신, 정보'에 가깝습니다. 네이버 사전 보니까 10번째 뜻이네요. (...)
방구차야
13/03/01 19:56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간선도로 같은 경우 도시와 도시 '사이'를 연결해 주는 큰도로라고 어렴풋이 생각했는데 줄기간 자더군요.. 처음보는 한자음절을 봤을때 이런식으로 혼동이 생겨 신조어는 영어로 차용되는 경우가 많은것같습니다. 그러고보니 스타2한글화할 때 어색함도 기억나네요
밀가리
13/03/01 20:13
수정 아이콘
한자는 아니고.. 중국어 배우니 한국말 한자어는 왠만큼 다 이해되더군요. 거기서 거기인지라.
절름발이이리
13/03/01 22:28
수정 아이콘
한자 몰라도 국어 아는데 전혀 문제 없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61505 [lol] 엘리스는 어떻게 써야 하나요? [9] 저그네버다��2677 13/03/01 2677
161504 돌핀브라우저HD의 액티비티 좀 찾아주세요. RookieKid1781 13/03/01 1781
161503 예비군 5년차 질문드려요. [9] Since19992691 13/03/01 2691
161502 [NBA]혹시 8년연속이상 리바운드왕이 있나요? [5] Tad2520 13/03/01 2520
161501 숙직중입니다 밤새할만한것좀 추천해주세요 [9] 머스크2533 13/03/01 2533
161500 윈 7 부팅usb 만들기 질문입니다. [3] 세이밥누님3349 13/03/01 3349
161499 문과생이 현재 의대에 갈수있는 방법이 뭐가있을까요? [12] 제발 베인하지마4668 13/03/01 4668
161498 광주에서 맥 쓰시는분들에게 질문입니다. Made.in.Korea1627 13/03/01 1627
161497 이런 자료 더 볼수 있는 곳 어디 있을까요?(음악관련 영상..) [2] 시미군1684 13/03/01 1684
161496 4G 스마트폰 3G 요금으로 사용하기? [3] BK_Zju2434 13/03/01 2434
161495 태블릿에서 kt와이파이 연결하는법? 노비츠키1785 13/03/01 1785
161494 컴퓨터 활용능력시험 학원? [1] Alistar2773 13/03/01 2773
161493 요즘 노트북은 한성껄로 사나요? [5] 괴도키드2274 13/03/01 2274
161492 요즘은 핸드폰 어디가서 사면 좋은가요? [6] 김태소1738 13/03/01 1738
161491 아프리카 방송이 안들어가질 때가 있습니다. [2] 청사1756 13/03/01 1756
161489 조립컴퓨터를 구입 후 할것이 무엇이 있을까요? [3] 나를찾아서2245 13/03/01 2245
161488 헤어진 여자친구를 잡아보려 합니다. [15] 태희냥S23474 13/03/01 3474
161487 스마트폰에 궁서체 쓰는 방법? 주전자4901 13/03/01 4901
161486 땅크오브슨상 이란 표현도 지역 혹은 고인비하성 단어 아닌가요? [9] Eluphant Bakery2543 13/03/01 2543
161484 한성신용평가정보? DogSound-_-*1687 13/03/01 1687
161483 생닭이랑 밑에 깔린 흡수 패드랑 같이 재웠는데 [1] 알킬칼켈콜2727 13/03/01 2727
161481 안녕하세요. [공포와 절망은 확률이 아닌 현실이다]의 기원은 무엇인가요? [3] 럭키쿠키2190 13/03/01 2190
161480 한국어에 만연하는 한자를 정리해 놓은것이 있나요? [8] 방구차야1777 13/03/01 177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