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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2/25 22:38:26
Name kogang2001
Subject 군기교육대나 영창가면 뭐하나요??
군디컬 드라마 푸른거탑에서 군기교육대랑 영창간 장면을 보여주던데
제가 군생활할때 아무도 군기교육대와 영창을 간 사람이 없어서
어떤곳인지 잘 모릅니다...
제 주변 지인들도 군기교육대나 영창을 간 사람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궁금한데 그런데 가면 뭐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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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O3O
13/02/25 22:42
수정 아이콘
그냥 앉아 있습니다.
응답하라 1997
13/02/25 22:44
수정 아이콘
동기가 영창 다녀왔는데 아무것도 안한다고한것같습니다

사실 거기가서 뭘하는것보단 군생활 늘어나니깐..
글쓴이
13/02/25 22:45
수정 아이콘
군기교육대는 그냥 계속 구릅니다
13/02/25 22:46
수정 아이콘
영창은 그냥 앉아만 있습니다.
아무것도 못하고 독방에 정자세로 앉아 있습니다(물론 이것도 케바케일수 있지만 제가 근무한곳 + 다녀온 지인2-3명의 지인들의 부대는 다 이렇더군요)

군기 교육대는 완전 군장으로 연병장을 하루 종일 돌거나 pt를 하거나 뺑뺑이르 돌거나 합니다.

가장 큰 차이는 영창은 다녀온 만큼 군생활이 늘어나고 군기 교육대는 그렇지 않습니다.
방과후티타임
13/02/25 22:49
수정 아이콘
영창에선 그냥 앉아있습니다. 근무자들 시키는대로 밥먹고, 가끔 가만히 앉아서 책봅니다. 가끔 햇빛 쪼여주고, 보통 정자세로 앉아있습니다.

여담이지만 저 전역할때쯤 새로오신 저희 부대 헌병대장님이 진급을 앞두고 있어서 그랬는지, 영창수용자들이 조금만 불만 제기해도 난리쳐서 근무자들이 고생이 많았죠. 수용자들보다 근무자들이 더 불편했던......수용자들 프라이버시를 위해 감시카메라가 근무자들을 따라다녔던...
착한밥팅z
13/02/25 23:06
수정 아이콘
헌병들이 항상 하는 불평이죠... 잘못해서 들어온건 쟤넨데 왜 우리가 더 힘드냐고..
13/02/25 22:52
수정 아이콘
좀 다르긴 할 것 같은데 훈련소 끝나고 경찰학교 갔을때 기율교육대(=군기교육대) 애들이

오리걸음으로 정상을 향해 올라가고 있더군요(...)
No pay No play
13/02/25 22:52
수정 아이콘
영창은 앉아 있기 싫으시면 허리디스크 운운 하면서 버티면 다리 쭉펴고 쉴수있습니다. 그리고 책을 볼 수 있게 해준다고 들었습니다.
군기교육대는 간 후임병이 없어서 모르겠습니다.
착한밥팅z
13/02/25 23:05
수정 아이콘
군기교육대는 모르겠고.. 제가 근무했던 영창에서는 아침에 일어납니다. 떠다주는 밥을 먹습니다. 씻습니다. 국방일보가 들어옵니다. 책을 빌려줍니다. 책을 읽습니다. 라디오를 틀어줍니다. 라디오도 듣습니다. 라디오를 끕니다. 떠다주는 밥을 먹습니다. 영창 내 연병장에서 도수체조와 족구를 합니다. 책을 읽습니다. 떠다주는 밥을 먹습니다. 책을 읽습니다. 청소를 합니다. TV뉴스를 시청합니다. 점호를 합니다. 잡니다.
kogang2001
13/02/25 23:05
수정 아이콘
답변감사합니다...
영창이나 군기교육대 모두다 힘든곳이군요...
sprezzatura
13/02/25 23:05
수정 아이콘
제 사수가 휴가 복귀날 만취상태로 지연복귀하는 바람에 군기교육 당첨됐습니다.
열흘 정도 일과 후 2시간씩 완전군장으로 연병장 돌더군요. 뛰지도 않고 그냥 계속 걸었습니다.
진급누락 1달 징계도 같이 받아서 상병을 한 달 더 했죠.

본인은 휴가제한 아닌 걸로 만족하더군요 헐헐.
DragonAttack
13/02/26 04:04
수정 아이콘
군기 교육대 가면 하루종일 구릅니다. 군장 차고 돌기도 하고 유격처럼 PT 계속 돌리기도 하고... 여담으로 거제도에서 상근하던 친구가 군기교육대 간적이 있는데 타이어 끌었다고 합니다. (부대마다 나름의 노하우가 있나봐요~) 참고로... 중간에 점심시간에 점심 먹고 나니 그 남는 시간에 짬통을 걸레로 닦으라고 시키던데... 그 시간이 젤 행복했다고 전해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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