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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05 17:13
2는 잘 모르겠고,
1은 사회적인 통념이 그렇고, 친한 사이면 되려 상 당한 쪽에서 임산부는 오지 말라고 합니다. 괜히 그러다 산모나 아이한테 안 좋은 일이라도 생기면 자신들 잘못 같아서 찝찝하니까요.
13/02/05 17:14
1번의 케이스는 일반적으로 용인되고 이해도 가지만 2번은 개인적으로 처음 들어봅니다.
뭐 실제로 임부나 산모는 위생이나 감염의 우려가 있어서 라는 나름 과학적인 분석을 하기도 했던 것을 보면 이해해 줘야 할 미신이 아닌가 싶습니다.
13/02/05 17:19
임부나 산모는 근데 안가는게 일반적이지않나요? 그거가지고 우리 사이가 이거밖에 안되네 머네 하면 그게 더 웃긴일이 될수도 있습니다.
13/02/05 17:38
산모나 임부나 좋은 일을 앞두고 있으면 상갓집은 피하는거죠...
그렇게 따지면 기독교믿는다고 상갓집가서 절 안하고 인사만 하는 것도 상대방에 따라선 예의없이 보일 수 있죠. 미신도 어찌보면 신앙이라서 종교적으로 봐주시면 될 것 같아요.
13/02/05 17:42
경사는 안가도 되지만 조사는 꼭 참석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조사에 참석하는 게 인간관계를 유지 및 개선시키는 데에 있어서 중요하다는 거지요. 임산부야 거동문제때문에 안오는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아파서 골골거리는 사람보고 억지로 참석하라 그럴 순 없듯이 말이죠. 하지만 단순 결혼식으로 상갓집에 아예 안가는 건 좀 아닙니다. 옛날 관습(?)을 따져봐도 장례식장 안까지 안들어가면 되는 겁니다. 그런 금기 어길 필요 없이 그냥 전화건 뒤 장례식장 밖에서 만나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죠.
13/02/05 17:57
임부나 산모, 그리고 돌도 안된 아기를 왜 상갓집에 데려가지 말라고 할까요?
건강상의 문제가 아닙니다. 옛날부터 내려오는 액운을 막기 위함이죠. 집에 경사가 있을 때 그런 곳을 피하게 되는 것도 그런 이유고요. 그래서 옛날 관습(?)에는 상갓집 안을 안들어가는게 아니라 그 근처를 피하라고 하는 겁니다. 기독교나 천주교 믿는 사람들이 상갓집와서 절 안한다고 욕하진 않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민간신앙 믿는 사람들이 안온다고 해서 욕하면 안되죠.
13/02/05 18:24
저는 징크스가 없는데 제 친구의 아버님 돌아가시는 길을 다른 한 친구와 끝까지 같이 했었고
그 친구가 끝나고 저와 같이 목욕탕을 가자고 뭔가 찝집하다고 했지만 제가 거절했었는데 며칠 후 그 친구의 아내가 유산을 하는 아픔을 겪더라구요. 개연성은 없지만 순간 섬뜩했습니다.
13/02/05 18:28
1번 당연시될 정도고... 2번은 이상한 이유네요. 장례식장가서 절 안하면 되는 것 아닌가....
그나저나 당사자분도 아닌데 어떤 것이 불만이신건지 모르겠네요. 서로 사정이란 게 있고 당사자끼리(장례식장 올사람과 상주) 이해관계도 제각각일텐데 그걸 제 3자가 '그래 니 인간관계는 그정도지'라고 제단할 필요없죠. 그럴 수도 없구요. 저도 조사는 꼭 참석하자는 주의지만, 아무리 사소한 사정이라고 해도 장례식 참석 안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가려고 한 사람의 장례식인데 못가거나 안갔다면 부의금은 따로 보내주고 전화 한 통정도는 해줍니다. 그정도도 이해못해주고 인간관계 운운하면 차라리 그 사람이랑 인간관계 끊고 말겠어요.
13/02/05 19:14
이건 어떤 의미로 이기적인거죠.
나는 할 것이다 그러니까 너도 꼭 해라 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일단 잘 못 된겁니다. 만약 우리 누나 결혼식이 곧 있어서, 미안하다고 사정 얘기하고 못 간다고 하는데, 서운하다고 혹은 인간관계 운운하면 제가 먼저 노 땡큐입니다.
13/02/05 19:24
성의 문제가 아닙니다.
2번은 어르신들 대부분 그러십니다. 만일 오신분들이라도 식장엔 안들어오시고 입구에서 인사하고 돌아가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교회다니는 분들께 억지로 절 권하지 않는것처럼 예전부터 지켜온 관습들도 존중해드려야한다고 봅니다.
13/02/05 20:00
첫번째로 레지엔님말씀에 한표드리고 싶고
두번째로 라리사리켈메v님 말씀에 한표드리고 싶네요. 장례식은 와주는게 고마운거지 안왔다고 인간관계 어쩌구 따지는게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미신은 본인이 믿기에 따르기도 하지만 주변에 통설처럼 굳어진 경우 따르지 않았을때 쓸데없는 구설수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따르기도 합니다. 저 역시 미신은 하나도 믿지 않지만 그렇다고 따르지 않는건 아닙니다. 시험을 잘보는것과 그날아침에 미역국을 먹는것은 아무관련이 없습니다만 제가 끓여준 미역국을 수험생들이 먹는다면 누군가는 제 탓을 할지도 모를일이죠. 마찬가지로 임산부가 조용히 성공리에 출산한다면 모를까 문제가 생긴다면 그 장례식의 참석이 두고두고 구설수에 휘말릴지도 모를일입니다. 당장 시부모께서 장례식 참석때문에 애가 문제가 생겼다고 비난하고 나선다면 책임지실건가요?
13/02/05 20:38
장례식 가는 게 영업은 아니잖아요. 왜 예의를 앞세워 손익을 따지시려는지..
저희 집 상났을 때 와주신 분들께 너무 고맙지, 못오셨다고 섭섭한 마음은 안들던데..
13/02/05 21:31
다 품앗이죠.
예의 이런걸 따지는건 우습지만 나중에 자기도 상대방 경조사에 안가면 됩니다. 저라면 친한친구 부모님이 상당하셨을때, 임산부가 있거나 명절이더라도 가서 얼굴이라도 비추겠습니다.
13/02/06 15:53
1번은 오래전부터 관습적으로 지켜지게 된거 아닌가요???
2번은 지역이나 집안마다의 케바케라서 뭐라 말하기 좀 그렇군요. 그리고 장례에는 와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운거지.. 안온다고 인간관계를 끊을 정도로 서운할 일은 아닌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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