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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1/23 16:15
여친 분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 지는 모르겠는데..
남친분이 어떻게 할 수 있는 문제라기보단 저런걸 견디면서까지 만나느냐 마느냐 기로에 서셔야 한다고봐요. 자기 감정 컨트롤이 '덜'되는것도아니고 저정도면 완전 들쭉날쭉이라..대화로 풀어나가거나 이런것도 가능하지 않다고봐요. 특히 위에 사례를 보니 거의 뭐 죄송스런 말씀이지만 어린이 땡깡수준인데 이걸 바로잡아주는게 성인되면 거의 불가능하다고보니..
13/01/23 16:21
헐 콕 찝어주셨네요 저도 처음 겪어봐서 많이 어리둥절 했거든요 여친이 자기는 기분안좋으면 저런식으로변하지만 금방 풀린다고해서 알았다고했는데 더심하게 끝낼것처럼 행동하니 많이 당황했습니다 참고로 나이가 이십대 초반입니다
13/01/23 16:26
10대도 아니고 20대 초반이면 좀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정상적인 사회화를 거친 사람의 경우 20대 초반이 되면 다혈질적 기색이 조금씩 사그러 드는 편입니다. 물론 젊다보니 드문드문 그런게 나타나기 마련이지만 기본적으로 문제가 되는 상황에 대해 '안 그러려고' 반복학습하는 경향이 드러나야합니다.
본인께서 입장을 바꿔서 진상고객을 만나고 저런행동을 취했을 때 여친분이 어떻게 반응하실지 상상도 한번 해 보시고, 대화를 통해 네가 예민한건 알겠지만 그렇다고 지금당장 헤어질 것 처럼 이러면 나는 네가 날 어떻게 생각하는지, 자존심이 굉장히 상한다. 나도 되도록 노력을 하지만 너도 알다시피 어쩔 수 없는 상황이있다. 나도 노력할테니 너도 네 감정을 조금만 컨트롤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같은 대화를 잘 풀었을때 반응도 보세요. '그러려는'사람의 반응인지, '오빤 그럼 내가 지금 예민해서 그냥 이런다는거야?내감정은 그럼? 아쉬운걸 섭섭한걸어쩌라고!!'이런식으로 나오면 깊어지기전에 끊으세요. 친구중에 아주 심한 다혈질인 친구가 나이가 들 수록 개선되지 않는다면 점점 만나기 피곤해지는것과 비슷하다고 봅니다.
13/01/23 16:31
저도 느낌에 전에 뭔가 크게 심적으로 충격을받아서 그런게아닌가 생각도 드네요 그래서 고쳐주고싶은생각도들고...
하지만 고친다는건 제 선에선 좀 어렵다는걸 인정합니다
13/01/23 16:39
아니 그런 부분 말고도 현재의 상황이 본인이 원하는 상황이 아닐거같습니다.
좀 뭐랄까 미래를 위한 이야기를 스트레스 받지 않게 나눠보셔야 할거같아요
13/01/23 16:28
동거중이신거 같은데 우선 대화로 풀어나가 보세요..
역할을 바꿔 행동해 보는것도 좋구요..그렇게 하는데도 되지 않는다면..뭐 어쩔수 없죠..
13/01/23 16:28
적어주신 것만으로 보면 사회성이 좀 떨어지는 편이 아닌가 싶은데요. 일단은 마음을 열고 둘이서 대화하는 시간을 자주 가져야 될 것 같네요. 근데 그건 질문자분이 할 수 있는 방법 선에서 최선인 거고, 기본적으로 관계 형성에 서툰 분이라면 사람을 많이 만나보게 한다든가 하는 경험들을 많이 제공해야 하는데 여기까지 해주기는 백일밖에 안 됐는데 뭐하죠.
13/01/23 16:34
요즘 집에서만 쉬고 밖을 나가질않아서 왠지모를 자괴감에빠져있다고 생각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하고있습니다 더 상황이 나아질기미가 안보이면 뭐 어쩔수없는거죠...
13/01/23 16:31
음... 죄송한 마음이지만 계속 정을 주시면 글쓰신분만 더 힘들어질듯 하네요.
저 정도로 감정 조절못하는건 치료를 요하는것일 수도 있어 보이네요.
13/01/23 16:44
여친분이 어려서 철이없어서 그런거같네요. 그나이때는 남자 만날때 남자가 떠받들어 주길 원하죠.
거기다가 같이 살고있다고 하시는걸보면 그나이때는 흔한 경험은 아닌거같아서 심적으로 불안할거같기도하구요. 일단 직접적인 원인이 뭔지 아는게 중요할거같아요. 여친이 원래 그런 성격인게 아니라면 이유가 있을거니까요. 대화로 풀어보세요.
13/01/23 16:57
나이가 어려서 그런거라 생각하고 또 저도 그렇게 모질지 못한사람이라 현재까지 오고있는데 이젠 개선될수있도록 대화를 해보겠습니다 답글 감사합니다
13/01/23 16:45
진지하게 대화를 해보셔야겠네요
글쓴님께서 여자분이 충분히 좋은 면이 있다고 하시니 극단적인 방법보다는 그 상황에 대해 진지하게 대화해 보시는게 어떨까요 조금씩 고쳐가자고 사람이 한번에 바뀌는게 아니니까 천천히 길게 잡고 고쳐보자고 해보세요 그 말에 대해 거부하거나 부정적이라면 관계 지속이 힘들수도 있겠네요
13/01/23 17:31
넹 근데 그사람하고도 늘쌍 다퉜다네요
자기 성격때문에 그런걸 알면서도 자기가 왜그러는지 모르겠다고 하면서... 아직 어려서 고치기 쉽지 않아보입니다
13/01/23 17:20
전에 만났던 친구랑 많이 흡사하네요...
제가 느낀바로는 저런 극단적인 조울증이 어릴때 겪은 환경적 요인이 크더군요. 만나던 때가 그친구가 20대 중반이었는데 20대 초반에는 더심했다고 하더군요...덜덜덜 결국 제가 내린 결론은 대화로는 고치기 힘들다 입니다. 정말 깊은 내면속의 상처에 가까워서 왠만한 수단으로는 치유하기 힘들어요. 너무나 사랑해서 이사람 없으면 안될것 같다 싶지 않다면 정리하셨으면 좋겠네요.
13/01/23 17:35
네 어릴때도 평범하게 자라진 않은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아직 사람들하고 교류가 많이 서툴구요 저한테 대하는것도 마찬가지구요
중화시켜볼수있도록 노력해보구 안되면 시간 더 지나기전에 정리하겠습니다 답글 감사합니다
13/01/24 13:47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환경적 요인이 크다고 봅니다.)
해결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정신과 상담같은게 좋다고 생각되요. 요즘 약도 굉장히 잘 나와서 약물치료도 함께 하시면 도움되실거 같아요. 다만, 여친분이 기분 안상하시게 잘 행동하셔야 됩니다. 마지막으로 여친분과 행복하게 잘 지내시기를 바래요.크크
13/01/23 19:41
제 여자친구도 기분 변화가 굉장히 심해요..화도 잘 내구요.
한번은 싸우다가 여자친구에게 아굴창 비슷하게 맞은 적도 있습니다. 몇번 겪어보니 이대로라면 어렵겠구나.. 싶어서 마음대로 하라고,이유같지 않은 이유로 짜증낼때마다 쭈욱 혼자 뒀습니다. 자기가 아쉬울게 있으면 점점 맞춰줄것이며, 아니라면 정리가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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