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9/04/16 23:42:42
Name 김연우
Subject 이영호vs조병세 리뷰


12시 조병세, 이기는 색
6시 이영호, 파란색

양쪽 모두 1팩 더블로 무난히 게임을 시작합니다. 러쉬거리가 긴 카르타고에서는 딱히 이견이 없는 판단입니다.



- 왼쪽과 오른쪽

카르타고2의 가스멀티는 1시와 7시, 11시와 5시입니다. 각각 왼쪽에 둘 오른쪽에 둘 있는 형세입니다. 또한 길목 역시 왼쪽과 오른쪽 둘입니다. 좌우 대칭형이되, 왼쪽과 오른쪽 전장이 완전히 분리된 형태로 존재합니다.

그래서 이영호 선수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어차피 초반에는 병력이 적다. 그래서 양쪽 모두 막는 것은 어렵다. 따라서 상대는 나의 3가스 시도를 봉쇄할 수 없다. 왼쪽을 막으면 오른쪽을 먹으면 되고, 오른쪽을 막으면 왼쪽을 먹으면 되니까. 그래서 이영호 선수는 병력을 모으며 확장 확보를 위한 병력이동을 시도합니다.

반대로 조병세 선수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어차피 초반에는 병력이 적다. 그래서 양쪽 모두 막는 것은 어렵다. 따라서 상대는 나의 벌쳐 기동을 봉쇄할 수 없다. 왼쪽을 막으면 오른쪽으로 가면 되고, 오른쪽을 막으면 왼쪽으로 가면 되니까. 그래서 조병세 선수는 신나는 벌쳐 기동을 시도하게 됩니다.

  조병세 선수의 선택이 조금 더 옳았습니다. 끊임없는 후방 타격에 이영호 선수의 병력은 진출할 수 없었습니다. 발이 묶인 이영호 선수를 대신하여 조병세 선수가 6시에 거점을 확보하였습니다. 그리고 놀랄만한 기동으로 7시 가스멀티까지 탱크로 3가스를 봉쇄 하였습니다. 눈 깜짝할 사이에 이영호 선수는 왼쪽과 오른쪽 양쪽 가스멀티를 모두 빼앗긴 것입니다.




- 역설과 반복

물론 적은 병력으로 양쪽을 봉쇄하는데에 성공 했지만, 그만큼 봉쇄라인은 얇았고 또 벌쳐를 신나게 쓰느라 탱크 자체가 적기도 했기 때문에, 조병세 선수의 봉쇄는 SCV 동원한 이영호 선수에 의해 쉽게 풀어졌습니다. 물론 조병세 선수도 최대한 저항하며 이영호 선수의 병력을 줄여주긴 했지만요.

이영호 선수는 다시 진군합니다. 봉쇄라인을 돌파한 기세 그대로 3시와 11시 모두에 거점을 마련합니다. 특히 11시 거점 확보는 조병세 선수에게 치명적입니다. 이번에는 아까와 반대로 이번에는 이영호 선수가 동시에 두 곳에서 조병세 선수를 봉쇄하기 시작합니다.

방금 전의 상황이 역설적으로 적용됩니다. 11시 좁은 언덕에 까다롭게 자리잡은 병력 때문에 조병세 선수의 4가스가 늦어집니다. 울며 겨자먹기로 미네랄 멀티를 먹긴 했지만, 테테전에서 중요한 것은 가스입니다. 그렇게 4가스 확보에 있어 오히려 이영호 선수가 유리하게 되었습니다.

조병세 선수는 초반의 상황을 다시 반복하려 했습니다. 조병세 선수가 이영호 선수의 3가스를 봉쇄할 수 있었던 것은 힘이 아닌 속도, 즉 돌파입니다. 3시를 경유해 이영호 선수의 본진에 조병세 선수의 드랍쉽이 떨어졌고 그 병력들로 이영호 선수의 발을 묶으려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초반 벌쳐에 비해 효과가 없었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빨리 막혔고, 11시를 돌파할 시간끌만큼은 되지 않았습니다. 드랍쉽에서 우위를 가진 조병세 선수였지만, 11시 라인을 걷어내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이영호 선수의 걸어오는 병력은 조병세 선수의 드랍쉽 병력보다 오히려 충원이 빠른 신기한 괴속을 보였습니다. 결국 간신히 조병세 선수가 11시 가스 멀티를 확보하는데 성공하긴 했지만, 이미 시간은 상당히 끌린 후 였습니다.

조병세 선수가 이영호 선수의 3가스를 늦추며 이득을 가져갔다면, 이영호 선수는 조병세 선수의 4가스를 늦추며 이득을 가져갔습니다.



- 패배로 직결된 오판

그렇게 서로 대치전선이 마련됩니다. 2인용 맵에서, 특히 언덕을 낀 수비라인이 갖춰진 카르타고의 대치전선은 절대 쉽게 깨지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미 낮에 그 점을 충분히 경험했습니다.
그런데 너무 충분히 경험했나 봅니다. 조병세 선수의 다수 터렛을 보면 알 수 있듯, 양 선수도 어느정도 '버티기 양상'을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한 까닭에 병력이 어느정도 낭비 되어도 크게 불리할 것 없다는 사고가 이영호 선수에게 스며들었나봅니다.

  이영호 선수는 두번에 걸쳐 무리를 합니다. 조병세 선수의 본진 터렛 밭으로 드랍쉽을 소모시키고, 다시 11시 터렛 밭으로 드랍쉽을 소모시킵니다. 드랍쉽과 동시에 많은 병력들이 소모되었습니다. 두번의 연이은 오판은 바로 이영호 선수에게 병력공백기로 다가왔습니다.

풍부한 미네랄과 많은 수의 드랍쉽으로 조병세 선수는 남하하기 시작합니다. 왼쪽 드랍쉽을 동반한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자 바로 7시 미네랄 멀티를 공략합니다. 거의 그와 동시에 3시쪽 라인도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특히 3시의 SCV를 동원하는 판단이 대박이었습니다. 한번 돌파된 전선은 전장 전체로 퍼져나갑니다. 특히 5시 가스 멀티가 파괴된 것은 승부를 결정짓는 결정타가 되었습니다.

추가 가스멀티가 봉쇄당하고 병력면에서도 확실한 열세가 느껴지자, 마지막 분전을 끝으로 이영호 선수는 못내 아쉬운 GG를 치고 맙니다.




- 총평

카르타고의 맵 색깔과 경기양상, 그리고 극의 경지에 다다른 두 선수의 테테전이 유감없이 뿜어나온 경기였습니다. 속도의 이영호란 말에 맞게 이영호 선수는 벌쳐에 혼이 빠지는 와중에도 흔들리지 않으며, 오로지 지상군 기동으로 공중군의 기동을 따라잡는 괴력을 보였고, 리틀 버서커 조병세 선수는 맹수와 같은 공격성으로 이영호 선수의 실수를 놓지 않고 물어 상처를 입히고 끝내 그를 제압하였습니다.
이영호 선수의 드랍쉽을 던지는 판단 착오가 아쉽지만, 그러한 판단 착오 역시 숨 가쁘게 몰아친 조병세 선수의 압박감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을 생각할때, 우리는 가슴 모아 성사되길 기대하는 테테전 매치업을 얻게 되었다고 기쁘게 말할 수 있습니다.

* 항즐이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9-04-20 19:09)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항즐이
09/04/16 23:46
수정 아이콘
또한 우리는 가슴 모아 올라오길 기대하는 김연우님 분석글을 얻었다고 기쁘게 말할 수 있습니다.
09/04/16 23:50
수정 아이콘
또한 우리는 가슴 모아 올라오길 기대하는 김연우님 분석글을 얻었다고 기쁘게 말할 수 있습니다. (2)

김연우님 글은 언제봐도 명품...
09/04/16 23:51
수정 아이콘
또한 우리는 가슴 모아 올라오길 기대하는 김연우님 분석글을 얻었다고 기쁘게 말할 수 있습니다. (3)

조병세 정말 걸물이네요
특히 그 미친 듯한 공격성이 일품이고, 정말 마음에 듭니다.
이제동과 상대전적 동률인 테란이기도 하지요
09/04/16 23:55
수정 아이콘
또한 우리는 가슴 모아 올라오길 기대하는 김연우님 분석글을 얻었다고 기쁘게 말할 수 있습니다. (4)


결승전 역올킬이라는 기적적인 역사의 주인공은 아무나 얻을수 있는것이 아니죠....... 그런 경험을 해본 선수니만큼 앞으로의 선수 생활이 너무나도 기대됩니다.


변형태선수의 후계자라는 점도 너무나도 매력적이고요. 변형태선수 이상가는 테란이 되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어쩌면 사부를 뛰어넘는 테란이 될수도 있지만요.
어느멋진날
09/04/16 23:57
수정 아이콘
그 이영호의 오판이라는 것.. 요새 자주 보게 되는 느낌이네요. 오늘도 이 선수 정말 잘한다라는 느낌이 드는 그 순간 오판이 작렬하더라구요. 팬으로서 아쉬울 따름입니다.
09/04/16 23:57
수정 아이콘
경기도, 분석글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군요. 멋집니다. ^^b
엘리수
09/04/17 00:00
수정 아이콘
사부를 뛰어넘는 제자가 되어야지요..
개인리그 우승한번은 반드시 해내길 바랍니다..
소녀시대
09/04/17 00:01
수정 아이콘
경기도 재밌게 봤는데 이런 멋진 분석글까지 +_+
경기 볼까 그냥 겜을 할까 하다가 결국 티비를 봤는데 정말 후회없는 선택이였습니다
09/04/17 00:04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 지금 다시보기로 볼 수 있는 곳은 없나요?

조심스럽게 덧붙이자면 마지막 총평에서 극의 경지에 '다란' => '달한' 오타인듯 합니다.
마동왕
09/04/17 00:05
수정 아이콘
이제동포함 역올킬에 이영호 선수까지 잡아내며 MSL 진출. MSL에서는 최고의 신인스타를 발굴해냈네요.
당시 괴수포스를 보여주는 도재욱 선수를 곰TV에서 잡아낸 전적까지. 물론 김택용 선수의 다전제 판짜기에는 당해내지 못했습니다만... 리쌍을 무너뜨리다니. 택뱅리쌍의 시대에 가장 위협적인 인물로 급부상했네요.
김연우
09/04/17 00:06
수정 아이콘
ipa님// 감사합니다, 수정하였습니다. 원래 다음 팟에 올라왔는데 이번 MSl부터는 안올라오나 보더군요.
09/04/17 00:06
수정 아이콘
글도 좋고, 첫댓글도 훌륭하고, 경기도 재밌었고...
잘 읽었습니다.
미스터풀스윙
09/04/17 00:11
수정 아이콘
또한 우리는 가슴 모아 올라오길 기대하는 김연우님 분석글을 얻었다고 기쁘게 말할 수 있습니다. (5)
스타카토
09/04/17 00:34
수정 아이콘
또한 우리는 가슴 모아 올라오길 기대하는 김연우님 분석글을 얻었다고 기쁘게 말할 수 있습니다. (6)
훌륭한 첫댓글에 훌륭한 분석에 훌륭한 경기까지...

최고입니다!!!
플레이아데스
09/04/17 00:39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를 보면서 분명 어떤식으로든 경기를 평하는 글이 올라오겠다 싶었는데
닉네임을 보고 더 흐뭇해졌습니다^^
또한 우리는 가슴 모아 올라오길 기대하는 김연우님 분석글을 얻었다고 기쁘게 말할 수 있습니다. (7)

이런 경기들이 많이 나와야 스타 볼 맛이 나지요. 조병세 선수 정말 크게 될 재목인것 같습니다.
신예ⓣerran
09/04/17 01:31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 정말 지상군 기동성만으로 가슴벅차게 따라왔는데 정말 아쉬웠습니다.
본진과 11시 앞쪽 가스멀티에 두 번 연속의 실수가 치명적이더군요.
사실 본진러쉬 실패가 제일 타격이 컸지만 실질적으로 패배요인으로 작용한것은 11시 앞쪽 가스 멀티에 내렸던게 주요했던것 같습니다.
조병세선수는 이영호선수가 대규모 병력을 잃은것을 알았음에도 이전의 전투에서 쉽사리 병력이 잡힌 기억때문에 쉽사리 진군하지 못했었는데 또 한번의 소모가 조병세선수에게 확신을 심어준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2차 드랍만 아니었으면 해볼만 했을텐데 아쉽네요..

또한 우리는 가슴 모아 올라오길 기대하는 김연우님 분석글을 얻었다고 기쁘게 말할 수 있습니다. (8)
오가사카
09/04/17 01:54
수정 아이콘
모든경기다보고 일때문에 마지막경기만 못봤는데... 당장 p2p에서 찾아봐야겠군요
돌돌이랑
09/04/17 04:14
수정 아이콘
조병세!
cj 는 걸출한 테란을 한명 얻은건가요?
위너스리그 결승전 역올킬로 이미 찍어는 뒀지만...최종병기 이영호까지 단숨에 이겨버리다니!!
다운받아본 동영상 하나로 정말 배부른 새벽입니다~ ^^
세리비
09/04/17 05:14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는 드랍쉽 대신 업글을 선택했습니다. 이영호 선수의 본진드랍 직전(경기시간 20분)에 이영호 선수는 2업, 조병세 선수는 노업이었죠. 이영호 선수는 센터 중앙 드랍쉽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 후 서로 간에 4가스를 확보하고 전세가 대등해지자 업글의 우위를 바탕으로 전투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여기서 두가지 선택지가 있었는데,
하나는 센터 구조물을 파괴해서 생긴 지상기동로를 통해 탱크 중심의 병력을 투입해서 화력전을 유도하는 것과
비교적 대등해진 드랍쉽 병력을 이용해 소모전을 유도하고 한박자 빠른 드랍쉽 기동으로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어가는 것이죠.
여기에 조병세 선수는 본진에는 다수 터렛을 배치하고 센터 위쪽에 드랍쉽을 위치시켜서 방어를 견고하게 합니다.

사실 본진드랍 - 11시 드랍 - 지상 병력 투입의 절차가 순조롭게 이루어졌으면 이영호 선수가 손쉽게 승리를 거뒀겠지만 본진 드랍에서 병력과 드랍쉽을 다수 잃은 이영호 선수는 이어진 전투에서도 대패하고 승기를 내주게 됩니다. 자신의 유리함을 맹신한 결과죠. 결과론이지만 그냥 중앙 통로로 병력을 투입해서 소모전을 이끄는 것이 어땠을까 합니다.

하지만 경기 전체를 보면 벌처와 드랍쉽이라는 기동을 택한 조병세 선수에 대해 탱크 중심의 공격력 업글이라는 화력을 택한 이영호 선수가 충분히 대처할 수 있음을 보였고 이건 요 몇개월 간 계속 진행중인 이영호 선수의 테테전 빠른 업글의 테마가 아직도 유효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이건 자신의 지상기동에 충분한 자신감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겠죠.
쿠로사키 이치
09/04/17 09:21
수정 아이콘
멋있는 경기였군요.
보지 않았음에도 눈에 그려지도록 훌륭한 분석글 남겨주신 김연우님께도 감사 드립니다.
와룡선생
09/04/17 10:23
수정 아이콘
어쩌면... 택뱅리쌍 시대를 종식시키고 우리가 기다리는 본좌가 될지도..
내 리플이 성지가 되었으면 합니다..

위너스리그 결승전 보면서 팬이 되었습니다.
김택용 화이팅!! 응??
DesignYourMind
09/04/17 11:04
수정 아이콘
아.. 게임을 본거같은 분석글이네요 읽는것만으로 너무 재밌습니다.
라구요
09/04/17 13:02
수정 아이콘
기세란.........................

역올킬 이전의 조병세와............ 역올킬 이후의 조병세로 나뉘어 진다.

역대 최강의 기세테란.
Zakk Wylde
09/04/17 14:24
수정 아이콘
다시 볼 수 있는곳이 있나요?? 아 보고 싶은데.. 다음팟에도 없고 뭐 없네요..^^;;
honnysun
09/04/17 17:56
수정 아이콘
공유는 요까지~~~^^
프로브무빙샷
09/04/17 19:31
수정 아이콘
honnysun님//
감사합니다~
Zakk Wylde
09/04/17 20:09
수정 아이콘
honnysun님// 감사합니다~
09/04/17 20:39
수정 아이콘
honnysun님// 감사합니다! msl을 볼 수 있는 환경을 잠시 떠나 있어서요... 너무 감사드립니다. 잘 보겠습니다.
PenguinToss
09/04/17 21:34
수정 아이콘
honnysun님//
감사합니다~ 굽신굽신
09/04/18 15:34
수정 아이콘
경기좋고, 분석글 좋고~
김연우님의 분석 글 보면, 똑같이 경기를 봤는데도 몰랐던 부분이나, 보는것만으로는 알기 힘든 선수들간의 전술? 이 눈에 확 들어오는듯 합니다. 이런 분석 글.. 감사할 따름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887 바둑을 두지 않고 바둑을 즐기는 법 - 바둑을 모르는 분들을 위한 바둑 강좌 [56] 디미네이트16605 09/08/25 16605
886 About Bisu - 김택용에 대한 찬사 (사운드) [44] 귀염둥이 악당16831 09/08/27 16831
885 씬 스틸러(scene-stealer) 변형태. [25] ipa13951 09/08/05 13951
883 안녕, 좁디 좁은 천하여 [41] 코세워다크21550 09/03/11 21550
882 흑백 테레비 [27] zillut.j13817 09/06/02 13817
881 J의 비극 [40] happyend14302 09/05/25 14302
879 [츄리닝의 재구성] 3편 : 지한과 백호, 그리고 의철 [27] Vision20928 09/05/10 20928
878 [야구] KBO 명예의 전당에 관한 글 [71] ClassicMild13067 09/05/04 13067
877 이영호vs조병세 리뷰 [30] 김연우17623 09/04/16 17623
873 남은 눈물은, 나중에 더 높은 곳에서. 같이. [20] The xian12790 09/03/05 12790
871 러브포보아의 09년 3월 초보를 위한 컴퓨터 추천견적입니다~!! [48] 러브포보아13595 09/03/07 13595
870 하늘의 왕. [28] 한니발16611 09/02/25 16611
869 리켈메와 이재훈, 이재훈과 리켈메 [43] 와이숑14036 09/02/23 14036
868 블루칩 이영호. [25] 한마 유지로12128 09/02/19 12128
867 그래프와 함께하는 커리어 랭킹 & 본좌 [83] ClassicMild16804 09/02/19 16804
865 [Ms. Anscombe 의 사회학 이야기] 사회학을 공부해볼까요?? ~ 일곱번째 이야기 [14] Ms. Anscombe10730 08/07/02 10730
864 손끝이 떨려온다. [33] kEn_14437 09/02/12 14437
863 통계로 보는 스타크래프트 [55] 김연우13298 09/02/12 13298
862 '비르투오조' 전용준, '마에스트로' 김철민 [138] legend22869 09/01/21 22869
860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 - 임요환... [12] Love.of.Tears.11044 09/01/27 11044
859 '판'님 스페셜 #1 - 동물의 왕국- [115] Timeless24238 09/01/23 24238
858 두번 다시 마주 잡은 이 두 손을 놓지 않으리라고 [37] Cand14563 09/01/19 14563
857 "좋아, 아직 할 수 있지" [62] 한니발18432 09/01/15 1843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