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8/02/26 09:32:47
Name 불꽃열
Subject 인터넷으로 영어공부 하려고 합니다.
직장 2년차입니다. 제가 다음에 이직할 회사로 조그만한 외국계 기술영업직을 목표로 정했습니다.

그래도 외국계다보니 영어를 좀 해야하더라구요.. 근데 학원은 다닐 형편이 못되고..
(보통 8시출근 10시퇴근합니다.출근시간 1시간 30분..ㅠㅠ)

인터넷으로나마 처음부터 열정적으로 다시 시작해볼까 합니다. 내년 이직 목표를 하고 있기때문에 올해 어느정도 해둬야 할 것 같습니다. 굳이 토익성적을 올리겠다.. 라는 목표가 아닌 외국계 직장생활에서 문서읽고 업무 보는데 지장없을 정도로 실력을 쌓고 더 나아가서는 본사와 통화하는데 있어 어느정도 의사소통이 가능한 정도를 목표로 잡고 꾸준히 공부하려고 합니다.

인터넷으로 할 수 있는 좋은 방법 있으면 알려주시고 공부하는 방법의 노하우도 전수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 Timeless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8-02-2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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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2/26 11:09
수정 아이콘
공짜로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외국 잡지나 신문을 웹사이트에서 읽는 방법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문장 구성이 난해해보이고 익숙치 않아서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오래 보고 연습할수록 많이 읽게 될겁니다^^;
무료로 볼 수 있는 좋은 신문들이 많으니 인터넷에서 검색해보세요~

가령, 뉴욕 타임스나 워싱턴 포스트, CNN은 공짜입니다. 신문 기사를 잘 읽을 수 있다면 문서나 업무 상의 영어 읽기와 관련된 문제는 거의 해소될겁니다^^;

듣기를 잘하고 싶으시면, iPod이 있으시면 Podcast로 뉴스나 저널 오디오 파일을 다운받아 들으면 좋습니다. 마찬가지로 전부 무료입니다.

모든 언어는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가 다 연관되어 있습니다. 어디 한 영역만 늘린다고 해서 그 부분의 실력이 늘지도 않습니다. 그러니 4부분을 통합해서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특히 말하기 및 쓰기를 공부하기가 매우 어려우니 그 쪽은 전문 강사와 함께하는 편이 좋습니다. 전화 영어나 온라인 쓰기 첨삭 같은걸 이용해보세요~

만약 마이카로 출퇴근 하시면 영어 방송을 지속적으로 들으시거나 제가 언급한 오디오 파일들을 다운받아 재생하면서 가는 것도 좋습니다. 들리는 파트가 조금이라도 있으면 같이 말해보세요. 설령 'boy'라는 단어 하나만 들려도 그 발음을 따라해보면 말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말하기는 처음에는 문법에 너무 구애받지 마시고 주어-동사-목적어만 맞게 배치시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자세가 가장 먼저 필요합니다.

지하철로 출퇴근하시면 서점에서 포켓북 원서를 사서 읽고 다니면 좋습니다. 소설이 처음에 상대적으로 더 쉽고, 논픽션이 어렵습니다. 소설이 너무 어렵다면 고전 소설(뭐 로빈후드나 올리버 트위스트 같은거^^;) 읽으셔도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영어는 공부한다기보다 생활 속에 완전히 습관화 되어야 하는거 같습니다. 따로 시간을 내서 공부하겠다는 마음보다 평소에 좀더 습관을 들여 익히도록 해보세요. 일하다 쉬실 때도 미국 웹사이트를 민망하더라도 일부러 계속 가보시고 그러는게 좋습니다~ mp3로 음악듣기보다는 영어 뉴스를 들으시는 것도 매우 좋구요. 시험용 영어를 원하는게 아니라면 영어에 재미를 느끼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힘내세요^^
불꽃열
08/02/26 13:54
수정 아이콘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힘이 불끈 솟는데요..^^*
Timeless
08/02/26 17:49
수정 아이콘
질문도 좋고, 답변도 좋고 해서 ACE 게시판으로 데려왔습니다.

조만간(언제일지는^^;) 좋은 질문-답변을 장려, 격려하기 위한 질문게시판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Tabloid님 같은 분 때문에 pgr이 많은 단점을 안고 있음에도 끊지 못하는 이유가 아닐까 싶네요^^
08/02/26 18:27
수정 아이콘
깜짝 놀랐습니다. 에이스게시판이 질게로 바뀐 줄;;
좋은 시도라도 생각합니다. 질게란에 좋은 댓글을 보면 쉽게 묻힌다는 생각을 했는데...
08/02/26 19:30
수정 아이콘
저도 깜짝 놀랐네요. 본문만 보고서는 '왜 에게에 왔는지 당최 이유를 모르겠네'라고 했었는데 ^^;;;
저에게도 상당히 도움이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
Ex-sports
08/02/26 19:49
수정 아이콘
제가 운영하는 카페 하나 소개할까 합니다. 카페 홍보글이 되는 줄 알지만 그래도 이렇게 글을 남기는 것은 질문하시는 분이 원하시는 자료를 한번에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입니다.
제가 본 카페의 자료를 수집하게 된 것도 불꽃열님의 취지와 비슷합니다. 직장 다니면서 영어 실력은 키우고 싶은데 돈도 없고 시간도 없어서 자주 접하는 인터넷에서 영어 자료를 하나 둘씩 모으게 되었습니다.
제 자료 수집의 기본 컨셉은 "영어 대본 혹은 영어 자막이 있는 동영상"입니다.
CNN News부터 시작해서 요즘 유행하는 미국 드라마, 제가 좋아했던 영화 등의 동영상 및 영어 대본, 영어 자막이 저희 카페에 있습니다. 출퇴근시 영어학습을 위해 CNN News및 미국 드라마의 일부분은 모두 mp3로 변환하여 업로드 시켰습니다.
CNN New 청취하시는데 문제 없으면 직장생활하면서 Listing에는 문제 없으실 겁니다. 또한 미국 드라마나, 영화의 대사를 반복학습하시면 Speaking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물론 외국인과 대화하는 것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그래도 인터넷을 이용해서 speaking을 향상시키려면 이 방법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회원님들이 올려 주시는 최신 신문기사가 매일 update됩니다. 이것만 꾸준히 학습 하셔도 reading에는 문제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CNN News 동영상 영어 대본도 Reading 학습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 밖에 영영사전과 같은 학습 자료도 올려져 있으니 이용하시면 영어 향상에 도움 될것입니다. CNN News 나 mp3 같은 것은 용량이 작기 때문에 클럽박스에서 무료로 다운 받으셔도 크게 문제 될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영화나, 미국 드라마같은 것을 제한된 시간내에 다운 받으시려면 어느정도 돈을 투자하는게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저는 이 카페를 운영하면서 수익을 내지 않습니다. 투자한 돈은 모두 클럽박스의 이윤이 되겠지요.
http://cafe.daum.net/en4all <= 영어 대본 및 영어 기사가 있는 카페 입니다.
http://clubbox.co.kr/ddaekuk <= 동영상이 있는 클럽박스 입니다.
writing은 아직 저도 암담하네요. Tabloid 님께서 온라인 쓰기 첨삭 괜찮은데 있으면 소개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운영자 분들께서 본 댓글이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시면 삭제해주세요.
A2인조
08/02/26 20:38
수정 아이콘
pgr에서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정말 다양하고 멋진 분들이 많이 계시네요.
네** 지식인 보다 pgr에서 실용적이고 좋은 답변들 많이 배우고 갑니다.
Ex-sports
08/02/26 20:49
수정 아이콘
여담이지만 저 네** 지식인에서 위와 같이 댓글 달다가 지식인 이용 영구 정지 당했습니다.;;; pgr은 그냥 댓글 삭제로 만족합니다;;;
환타스틱
08/02/26 22:31
수정 아이콘
아.. 저도 영어공부에 관심이 많은데 영어듣기에 알맞은 mp3도 있으면 추천해 주세요.
그리고 답변 다신 분들.. 정말 많은 도움되었습니다.
노란당근
08/02/26 22:53
수정 아이콘
저도 ipod podcast 추천입니다. reading자료까지 제공하는 cast가 많아서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esl 학생들을 위해서 만들어진 교육용 cast 같은 것은 재미도 있고 문화나 단어를 익히는 데에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출퇴근 하시는 시간이 길다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겠네요. 혹시 구입하시게 되면 제가 추천podcast도 알려드릴께요. 저는 아이팟회사와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영어실력이 어느정도는 되신다고 보았을 때는 한번 정도는 문법을 정리해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문법도 역시 영어교육의 한 분야고 바른 쓰기와 말하기를 하려면 꼭 필요하거든요. 문법 공짜(!) 사이트 teachme.com 추천합니다. 김찬휘 선생님의 '오쏘독스 그래머' 라는 강의인데요, 특히나 시제 강의는 명쾌하고 명료해서 오랜동안 말할 때 마다 지금 시제가 맞는 건지 자신이 없었던 사람들에게는 최상입니다.
리딩의 경우는 내용을 알고 있는 고전을 읽으시면 도움이 되신다는 분들도 많이 계신데 저는 그렇진 않더라구요. 앞에 무슨 일이 벌어질까 궁금해야 책장이 넘어가서요 ^^;; 교보나 영풍같은 대형서점에 가시면 JUNIOR SECTION이 있는데 책이 얇고 흥미로운 얘기들이 많습니다.
영어책이 조금 익숙해지시고 나면 존그리샴이나 시드니셀던, 마이클 클라이튼 같은 대중소설가의 페이퍼백을 읽으시면 좋구요. 책이 가벼워서 들고다니기가 좋고 상대적으로 술술 읽히는 편입니다. 그리고 나면 신문이나 논픽션에 도전해 보실 수 있겠네요.
책을 읽으실 때는 무엇보다도 너무 단어 하나 하나에 집중하지 않으시는게 중요합니다. 계속 단어를 찾아보다가는 지레 지쳐서 못 읽거든요 . 저 같은 경우는 책을 쭉 읽다가 모르는 한단어가 계속 반복되는데 그 단어가 전체 내용을 유추하는데 결정적일 때만 가끔씩 사전을 찾아보는 정도고 나머지는 그냥 읽어내려 가는 방법을 쓰는데 나름 효과적인 것 같네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정보를 모으셨으면 실천을 하셔야 합니다. -- 제가 정보를 준 친구가 꽤 많은데 별로 다들 실천을 해보는 것 같진 않더군요. 쩝.. 여러 시도를 해보시고 님께 맞는 것을 한번 찾아보세요. 영어에는 지름길은 절대 없습니다.
08/02/27 00:15
수정 아이콘
영어실력 향상을 위해 가장 먼저 할 일은 "귀를 트는 것"입니다....
이는 문법/읽기 중심의 우리나라 영어 교육 때문에 더더욱 중요합니다...

귀가 트이고 영어 뉴스나 드라마가 조금씩 들리기 시작할 때,
"아.. 내가 책에서 배웠던 영어가 사람들이 실제로 쓰는 말이구나..!"
"지금까지 내가 배운 영어는 죽은 영어구나..!" 라는 희열이 느껴집니다...

듣기 실력 향상을 위해 가장 좋은 교재는 영어 뉴스와 드라마/영화 입니다...
위에 많은 분들께서 podcast를 추천해주셨습니다.. 저도 추천한방 더 합니다...
영어 듣기 공부 시작한지 10년 가까이 있고, 지금 미국서 공부하고 있지만,
지금도 podcast를 꾸준히 듣고 있습니다...

뉴스와 드라마/영화 의 장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드라마의 장점 - 쉽고, 재미있고, 생활영어 위주입니다...
드라마의 단점 - 발음이 부정확한 경우가 많고, 문법에서 자유롭습니다..
뉴스의 장점 - 발음이 정확하고, 고급스러운 문법과 표현을 사용합니다...
뉴스의 단점 - 어렵고, 재미가 없습니다.. (제가 아는 한 분은 맨날 이라크 이야기만 나와서 싫다고...)

둘중 어떤 것으로 시작하셔도 괜찮습니다....
평소 뉴스/시사에 관심이 많으신 분은 CNN/AFN으로,
드라마/영화 좋아하시는 분은 프렌즈같은 미드로 시작하십시요...
하지만 영어를 아주 잘하는 경지에 오르면 두가지 모두 섭렵해야 합니다..

저는 CNN/AFN으로 시작해서 드라마로 넘어왔습니다...
특히 드라마 중 프렌즈 같은 Sitcom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Sitcom은 내용이 재미있고, 계속 반복해서 듣고봐도 질리지 않기 떄문에..
꾸준한 영어 공부에 가장 좋은 교재입니다...

참고로 저는 프렌즈의 모든 Episode를 30번 이상 듣고 보았더니,
프렌즈에 나오는 표현들을 이곳 미국의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쓰고 있습니다....

드라마의 경우 자막없이 봐야 도움이 된다고 하는 분들이 계십니다만, 저는 다르게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자막없이 보면 아무리 들어도 들리지 않기 때문에, 도움이 거의 안됩니다...
처음에는 한글자막으로 내용에 익숙해진 후,
같은 Episode를 영문자막, 그 이후 자막없이 여러번 보면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위에 분들께서 말씀하셨지만, 듣기외에 다른 공부와 연습도 같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머리속에 있는 단어와 문법, 표현이 부족하면 아무리 들어도 절대 들리지 않습니다...
따라서 듣기와 함께 읽기, 단어 공부를 꾸준히 병행하여, 그 사이에 선순환이 일어나야 합니다..

또 한가지는 중요한 점은... 꾸준히 해야한다는 점입니다...
처음에 뉴스나 드라마를 자막없이 보면 정말 답답하고 절망스러운 느낌이 듭니다...
많은 분들이 그 시점에서 포기를 합니다만...
들리지 않더라도 들릴때까지 매일매일 꾸준히 들어야 합니다....
출퇴근 하시는 분들은 집에서 나갈때부터 회사/학교에 들어가실때까지 MP3를 귀에서 떼지 마세요...

답답한 시간이 지나고 귀가 트이는 시점이 오면,
그 뒤부터는 영어 실력이 급격히 늘어납니다.....!

절대 토익/텝스부터 시작하지 마세요... 토익/텝스는 죽은 영어입니다...
영어를 제대로 공부하고 난 후, 귀가 트이고 난 후에 토익을 보면,
단 일주일만 공부해도 토익 800점 이상을 달성하실 수 있습니다...!
baramgurm
08/02/27 00:57
수정 아이콘
http://www.cbsradio.com/streaming/index.html

미국 CBS 라디오 입니다. 각지역별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http://www.cnn.com/audio/radio/cnntv.html

cnn 방송입니다.

http://cosmos.bcst.yahoo.com/up/player/popup/?rn=3906861&cl=6654328&ch=4226714&src=news

yahoo 뉴스코너인데요. 올린 것 중에 가장 낫지 않나 싶습니다. 여러 매체가 올려져 있어서 좋습니다.

http://www.apbroadcast.com/AP+Broadcast/Radio/demo.htm?demo=AP%20Radio%20News&width=300&height=320

가장 큰 통신사입니다. 많이들 공부하시는 것 중 하나이지요.

윗분들이 좋은 말씀하셨습니다. 드라마나 영화를 병행한다면 말이 필요없습니다.

살아 꿈틀대는 영어로 실력을 늘여야 진정한 것이라 봅니다.
Timeless
08/02/27 01:21
수정 아이콘
글이 ACE게시판으로 오니 더 살아나는 것 같아 옮긴 제가 다 뿌듯하네요^^

저도 요즘 영어 공부에 다시 관심이 생겼는데 많은 도움 얻고 갑니다.
천재여우
08/02/27 09:29
수정 아이콘
와우 감사합니다. ~ ^^
녹차한잔
08/02/27 18:02
수정 아이콘
와우 정말 pgr에 하루에도 몇번씩 오는 이유는(글은 안남기지만..^^;;/눈팅유저)
이런 것 때문인 것 같기도 하네요 스타외적으로 자유게시판을 비롯해서
여러 글을 읽어보고 의견을 보는 것이 참 좋네요~(싸움으로 가지야 않는다면야~)
영어공부에 많은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별다방
08/02/29 02:47
수정 아이콘
솔직히... 팀리스님... 유게서만 활동하시는 줄 알았는데... 이런 좋을 일을 해주시다니.. ^^;;

반성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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