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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30 23:50
글이 좋네요. 저 역시 프로토스가 저그를 극복하는 것은 절대 NEVER EVER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스타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했죠. 김택용 선수는 제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보여준 선수입니다. 저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스타크래프트 사상 가장 재능이 있는 선수를 꼽으라고 한다면 김택용 선수를 꼽고 싶습니다. 특히 금요일날 경기에서 커세어, 다크, 리버를 다 따로 컨트롤 해주면서 멀티, 생산까지 하는 것보고 아마츄어는 물론이고 프로토스 프로게이머 중에서도 김택용 선수같이 할 수 있는 선수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저그 선수들도 저런 스타일을 많이 접해보아야 땡히드라나 저글링 올인, 폭탄드롭 이외의 운영승부로 잡을 방법이 나올텐데 현재 프로토스 게이머 중에는 김택용 선수와 같은 대 저그전 능력을 가진 선수가 없어서 연습상대조차 구하기 힘든 상황인 것 같기에 당분간 (6개월 정도..)은 김택용 선수에게 저그 유저들이 죽어나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를 비롯한 중수들은 손이 안 따라와줘서 저 플레이를 흉내내는게 불가능한 것 같더군요. 차라리 손이 느린 아마츄어는 비수더블을 할려면 아케이넘 토스님처럼 스타게이트 2-3개 짓고 하는게 낫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스타게이트가 늘어난다면 당연히 김택용 선수의 금요일 경기처럼 리버-다템을 동시에 써주는 플레이는 힘들었겠죠...
07/09/30 23:55
저그전이 쥐약인 토스유저의 관점으로 보면... 김택용 선수의 저그전을 보면 이렇습니다.
'토스가 일반적으로 저그전에서 겪는 딜레마의 상황에서 최상의 판단만을 한다' 최상의 판단 최상의 운영 최상의 컨트롤...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그런데 다른 종족전은 왜 그렇습니까 김택용선수!!(저그전에 비해서)
07/09/30 23:56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과거 최연성 선수나 마재윤 선수나 너무 유기적으로 흘러가서 상대를 압도했기때문에 얼핏 보면 운이 좋아서 이겼다라는 말을 당시 친구들 사이에서 들었었는데 김택용선수에게는 그 운이라고 할만할것도 없이 저그를 압도하는것 같습니다 ㅡ,.ㅡ 아무튼 무서운 선수에요...
07/09/30 23:57
rakorn님//맞아요. 저도 프로토스가 저그한텐 절대 이길수 없다는 말에 '잘하는 사람이 이기는 거죠' 쓱 한마디 하고 괜히 쿨한척 하는 애들은 스타를 보는 눈이 낮은거라 생각했었는데...김택용선수를 보면 잘하는 사람이 이기는게 맞는가 봅니다.
07/09/30 23:58
좋은 글이긴 한데, 김택용이 왜 이 정도의 저그전을 보여주는지 답은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다른 저그라면 몰라도 마재윤도 쓰자면 이 정도 나오는데요.
마재윤의 테란전도 분석되었는데, 김택용의 저그전도 어떤 형태로든 분석할 수 있겠죠?
07/10/01 00:00
요즘 테란들이 최연성을 벤치마킹해서 더블을 흡수했듯이,
모든 토스들이 김택용플레이를 흡수하거나 더 갈고 닦는다면, 더블넥이 불가능한 맵만 나오는게 아닐까 합니다~
07/10/01 00:02
Adrenalin // 쉽게 말해 마재윤 선수의 테란전은 '3해처리' 였다면 김택용 선수는 '커세어의 재발견'이 답이 아닐까요? 전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07/10/01 00:02
비수의 테란전과 토스전은 분명히 정상급입니다. 테란전까지 만약 송병구 선수 승률 정도라면 이미 스타리그와 MSL 동시에 석권했을 겁니다. 하지만 토스에게 테란전 극복이라는 과제는 저그전 극복이라는 과제보다는 쉽습니다. 이런 면에서 김택용 선수가 송병구 선수보다는 본좌의 대열에 오를 가능성은 높아 보입니다. 여하튼 케스파랭킹 1,2위가 토스라는 엽기시대가 등장했네요.
그리고 커세어의 재발견이 김택용 선수가 가진 경쟁력이라면 이를 타파하는 해결책이 저그에게 나와야 하는데 일단 스컬지나 히드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2가지 정도가 생각나는게 있는데 적절한 스포어 콜로니와 퀸입니다. 적절한 스포어 콜로니 수로 초반에 자원피해를 감수하고서라도 일단 시간을 번후 퀸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는 겁니다. 이후, 퀸의 인스네어로 커세어의 기동력을 없애고 스컬지 활용으로 커세어 수를 줄여준 후, 차후에는 템플러를 브루들링으로 요격하는 용으로 쓰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퀸은 훌륭한 추적 장치인 패러사이트도 있죠. 커세어의 천적이 될 수 있는 유닛입니다.) 그런데 저그의 딜레마는 이러한 퀸의 활용은 김택용 선수에게는 통할지 몰라도 (이것조차도 통할지 안 통할지는 해봐야 압니다.) 서기수 선수나 윤용태 선수식의 커세어를 정찰용 정도로 밖에 활용하지 않는 유형에는 오히려 퀸이 나오기도 전에 스포어 박고 퀸 뽑고 있다가 그냥 밀려버릴 확률이 높다는 겁니다.
07/10/01 00:03
김택용선수의 저그전 정말 강력하죠. 전 그 이유중에 하나로 김택용선수가 등장한후, 프로토스에게는 역대 최고로 할만한 맵들이 나오는것같습니다. 물론 저그는 대신 죽고있지만요...
07/10/01 00:04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전 토스 본좌로서 윤용태 선수를 기대했었는데... 결국 그 자리를 김택용 선수에게 빼앗겨 버리고 말았네요.
07/10/01 00:04
굉장히 자세한 분석이군요. 글 잘 쓰시네요 ^^
제 생각에 거의 98%이상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2%의 제가 가지고 있는 생각을 적어보자면 맵으로 인한 밸런스 조절과 딱 맞아떨어진 부분을 들고 싶어요. 일단 김택용선수의 저런 전략이 쓰일 필요충분조건은 앞마당에 가스가 없어선 안되고 본진이나 앞마당 뒤에 언덕은 없어야하며 두번째 입구에 짓는 캐논으로 앞마당 방어까지 되고 제 2의 러쉬루트는 있어선 안되는 등의 최근 제작된 맵들만이 가진 특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김택용선수의 첫 전적부터 맵을 살펴보니 대부분 그렇더라구요. 그러면 왜 다른 토스는 이 정도 까진 아닌데 김택용만 잘하느냐.. 그건 글쓴분의 말씀처럼 김택용선수가 이렇게 잘 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 다만 위의 맵이란 조건을 말씀드린 이유는 그동안 어쩔 수 없이 공격적 운영을 했거나 수비적 더블넥운영을 한다고 하더라도 엄청난 시행착오를 겪으며 쉽지 않은 맵들에서 그냥 저글링에도 수없이 끝나고 땡뮤탈에도 그냥 끝났던 김택용선수 이전의 토스들에 대한 예우랄까요. 전 모르고 살았는데 언젠가 안기효선수의 인터뷰를 보고 불현듯 생각해보니 정말 그렇더라구요. 여튼 좋은 글 감사합니다.
07/10/01 00:05
비수의 테란전은 테란이라는 종족 특성상 그만의 다이내믹한 병력 활용이 나올수가 없기 때문에 저그전만큼의 강력함이 나오지 못하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07/10/01 00:07
다시 한번 이 글을 추천하는 이유는..
글쓴 분의 시각이 정확히 겜을 볼 줄 아는 게이머의 자세로 쓰였다는 것입니다. 대다수 스타 관련 글들을 보면...단순히 팬의 마음으로, 기록된 통계로, 제 3자의 입장으로 쓰는 경우가 많은데, 이 글은 순수하게 쓰였군요. 좋습니다. 이런 글~ +_+
07/10/01 00:12
분석력이 대단하십니다! 한구절 한구절 읽을때마다 제 무릎을 탁 탁 치는 저를 발견...
박정석선수 골수팬이지만, 한때 박정석선수의 저그전이 있다면 한 숨 부터 쉬었던 적이 있지요... 요즘 김택용선수의 저그전이 있다면 한 숨 조차 쉴 수 없습니다. 김택용선수의 숨 조차 쉴 수 없게 만드는 저그전 운영! 플토대동단결
07/10/01 00:12
대응방안이 퀸이라고 하셨죠.. 저도 그에 동감입니다. 커세어가 김택용 선수의 핵심이라고 하셨는데요. 그런 커세어의 움직임을 알수 있게 해주는 유닛이 퀸의 패러사이트입니다. 물론 빼면 그만이지만 마나 75밖에 먹지않는 퀸의 패러사이트는 커세어에게 쥐약이라고 생각되네요. 어째서 지금까지의 저그들이 퀸의 패러사이트를 또 인스네어를 활용하지않는지 의문이네요.
07/10/01 00:23
분석되고, 연구되고, 같은 동족 게이머들의 카피가 나오기 시작할겁니다. 그후에는 상대하는 종족의 게이머들의 내성이 강해지고
승률 저하로 이어지지 않을까 합니다. 하지만 마재윤의 (김택용을 제외한)플토전이 아직도 언터쳐블이듯이 오리지널은 그것만의 고유함이 있지 않을까요.
07/10/01 00:28
바야흐로 저그의 암흑기가 도래하는 건지도...
테란은 3해처리에 대한 내성을 이미 길렀고 토스는 김택용 선수를 필두로 저그에 전혀 밀리지 않고... 저그팬은 한숨만 나오네요. 그래도 이렇게 스타의 발전이 계속된다는 즐거운 일이지요.^^
07/10/01 00:37
저도 골수 토스유저로써 김택용 선수의 저그전은 감탄을 하지 않을수가 없네요.
전성기 이윤열 선수나 마재윤 선수만이 보여줬던 '유닛활용, 머리싸움에서 상대를 압도하는' 선수가 토스에도 나오다니.. 이거 어쩌면 테란이 사기라고 외치면서 토스 저그에 이윤열 ,최연성 선수처럼 연습한 선수가 없을거같냐? 라고 했던게 무색해질수도 있겠습니다.
07/10/01 00:46
김택용이라는 걸출한 프로토스 신영웅의 등장으로 말미암아, 저그도 드디어 토스전의 패러다임을 진화해야만 할 때가 왔습니다.
조만간 분명히 김택용 선수의 간담을 서늘하게 할 저그유저가 등장할 겁니다.
07/10/01 01:24
김택용 선수의 '영리한 플레이'가 참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마치 수준 높은 영화 한편 보는 느낌일때가 있습니다. 이런 분석글을 보면 고개가 끄덕여지면서도... 위 리플중 '이러시면 택용선수 승률이 떨어져요!! ㅠㅁㅠ ' 이렇게 걱정도 되고 그렇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꾸벅
07/10/01 01:28
전 김택용선수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이선수라면 앞마당에 가스가 없는 맵에서도 저그를 이렇게 압살 할수 있을까? 라고 가끔 생각해 봅니다. 과연 가능할런지..만약 앞마당에 가스가 없는데 저그를 이렇게까지 압살한다면...말이 필요없을 듯. 지금도 과거 강민의 전성기 저그전 승률보다 높긴 하지만요.
07/10/01 01:43
일단 추게로~ ;;;;
이른바 이야기하는 비수더블의 대전제는 앞마당입니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제2가스의 유무겠지요. 저그 토스 테란이 함께 다투어야 하는 지금의 맵 시스템에서는 김택용의 저그전을 막아설 저그가 나올지 의문입니다. 같은 실력에서 상대가 뭘하는지 알면 절대 질 수 없다는 프로게이머들의 대전제하에서 김택용을 상대하는 저그가 제일먼저 해야할일은 늘 그랬듯이 토스의 눈을 멀게 하는 방법이라 생각했는데 .. 커세어라는 공대공 사기유닛의 존재로 인해서 더 힘들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커세어의 이속이 지금보다 1~1.5정도 느리게 조절되면 어떤 양상이 나올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해봤는데 저그 토스는 영 젬뱅이다보니 감이 안 잡히더군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__)
07/10/01 01:46
확실히 김택용 선수 저그전의 원동력은 손빠르기가 가장 큰 것 같습니다. 그냥 생각없는 무의미한 컨트롤이 아니라 머릿속으로 그 상황에서 해야할 모든 플레이가 착착 정리되고 그걸 동시다발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빠른손... 역대 토스 중에 김택용정도의 저그전 포스를 보여준 토스는 없는거 같아요. 그 정도 되니 토스에겐 말 그대로 재앙과도 같은 존재로 군림했던 마재윤 선수를 그렇게 잡아내는 거겠죠..
하지만~ 마재윤 선수라면 극복하리라 믿습니다. 다른 누구도 아닌 마재윤이라면 +_+)!
07/10/01 02:19
김택용이 정말로 무섭다고 느낀건 IEF 1차전이죠
마재윤이 못한게 하나도 없이 너무나도 잘했는데도 그걸 이겨버리는 김택용 IEF 2차전도 마찬가지구요 마재윤이 김택용을 알고서 나왔는데도 져버린 그 두경기는 정말 김택용의 저그전 실력을 확실히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07/10/01 02:59
이윤열 선수가 그의 테프전 전매특허인 다벌처+2드랍쉽(탱)이
앞마당 언덕이 없는 맵이 생겨남에 따라 점점 힘을 못쓰게 된것처럼 왠지 김택용 선수도 앞마당 가스가 없거나 아님 게릴라 동선이 우회동선을 이용하기 힘든 루트, 상대방과의 드랍 방향이 직선방향 뿐이라던가 이런맵이 등장하면 조금 힘들어 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앞마당 가스가 없는 맵은 다른 한 종족전의 밸런스 붕괴를 가져올수 있어 살짝 위험하지만요.. 그리고 이윤열 선수의 다벌처+2드랍쉽=탱크 3부대의 공식이 막히게 된것은 맵도 한몫 했겠으나 토스유저들의 드라군 반응속도와 적절한 심시티, 빠르고 위치좋은 포토와 같은 토스유저들의 향상된 수비력에 의해서도 서서히 잠식해갔죠. 마찬가지로 김택용 선수의 남로질님(죄송 너무 길어서;;)이 말씀하신것과 같이 벌처+탱드랍쉽 게릴라 를 응용한 듯한 커세어+셔틀(다템,하템,리버)의 파해법도 테란에 게릴라에 대한 토스의 예처럼 멀티마다 1~2포토와 심시티 몇기의 셔틀병력을 응용한 각 멀티마다 1스포어와 심시티를 동반한 위치좋은 성큰1~2와 토스가 지상군 공격이 불가능한 커세어에 자원을 쓴것처럼 저그도 히드라 1부대 정도를 토스의 셔틀병력처럼 게릴라 방어용으로 사용하고 모든 오버로드들은 주병력에 붙여 사용하게 된다면 비수식 게릴라도 역시 나다의 것과 같이 서서히 힘들어지지 않을까 합니다. p.s 저그유저가 아니라 잘 모르겠지만 어디서 주워듣기로 엄재경 해설이 홍진호 선수에게 커세어에 인스네어 는 어떻느냐는 의견에 실제로 해보면 퀸으로 커세어에 인스네어 묻히기;가 상당히 어렵다더군요. 게이머인 홍진호 선수조차도요.
07/10/01 04:08
글 잘봤습니다. 포모스의 pain이 아니라 피지알의 judas pain으로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기가 제 고향이니까요.
07/10/01 05:46
풀잎사랑님// 그 대화는 저저전 뮤탈쌈에서의 질문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
그리고 토스전 퀸에 대해 말씀드리면 일단 퀸이 나와서 인스네어든 패러사이트를 쓸 정도의 시간이 참 문제가 될것 같습니다. 일단 저그 역시 드론충원과 병력충원, 수비를 해야할 의무가 있기 때문이지요. 후반까지 계속 한다면 꽤 괜찮을것 같긴 해요. 그리고 저그대 토스전에서 법사 싸움으로가면 결국 토스가 낫기 때문에 저는 기본병력과 확장싸움이 그래도 제일 나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그가 가장 바라는 시나리오는 소모전인데 택용선수처럼 소모를 해주지 않고 오히려 괴롭힌다면 연습으로 인한 자로 잰듯한 날카로운 타이밍으로 승부를 보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첫 정찰프로브와 첫 커세어를 어떻게 대처하느냐 이게 포인트라고 생각해요.
07/10/01 09:36
커세어의 활용능력과 적절한 제 2,3멀티 확장 하이테크 유닛의 활용성 그에 이은 엄청난 물량까지
김택용선수의 가장 큰 힘은 커세어의 활용과 초반 프로브부터 이어지는 정찰력에서 있다고 봅니다 저그가 머 할지 다 알고 있으니 그에따른 맞춤식 운영이 가능해지죠 전성기 마재윤 선수가 저글링으로 정찰을 통해 테란이 무엇을 할 지 알았던 것 처럼 정찰과 커세어 운용이 가장 큰 힘이라고 봅니다 거기에 굉장한 손빠르기까지요 저그로 김택용 선수를 이길려면 정찰을 봉쇄해서 혼란을 준다거나 필요없는 자원을 소비하게 한다는거죠 그에 이은 커세어 활용에 대응하고 제 2,3멀티를 저지하면서 저그는 멀티를 늘려가는 식으로 김택용선수를 최대한 가난한게 하는것이 좋은 방법일듯 싶습니다 워낙 자원활용도가 좋은 선수 이기 때문에 맞운영식으로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써보니깐 결론은 김택용선수보다 더 잘하면 되는군요;; 저그가 프로토스에게 이렇게까지 고민해야하는 선수가 나오다니 김택용선수 정말 대단합니다
07/10/01 11:06
이런 글은 그저 에게로~
상당히 정성 들여서 쓰신 글이네요... 혁명가는 정말 현재 스타계의 최대 불가사의입니다... 토스가 저그를 극복하다니, 이건 꿈에서도 못 꾼 일이에요....
07/10/01 11:19
김택용의 vs저그전을 보면 이윤열 선수의 선견제 후물량에 최연성 선수의 확장이 가미된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더블넥서스 이후에도 프로토스가 주도권을 질수 있고 원게잇 플레이를 할때 처럼 유연해질수 있다는것을 (강민이 수비적인것으로 치우쳐있던것에 반해)처음으로 보여준 선수가 김택용 선수인것 같습니다.
07/10/01 13:40
정말 오래간만에 뵙네요. 그만큼 글도 좋네요.
김택용선수의 커세어활용은 저도 매우 대단하다고 생각했지만 글을 쓸 정도로 필력이 좋지 않기때문에 안썼는데 이 글은 정말 제가 표현하고 싶었던걸 다 표현하는 것 같군요 남로질님을비롯해서 대다수 강력한 아마추어플토 게이머들도 테란전에는 엄청난 능력을 보여주나 저그전은 불안불안한게 사실이었고 프로토스 프로게이머들 조차도 프로토스로 저그상대로 승률 55이상 찍어주면 잘한다고 할 정도였는데 김택용선수같은 저그전 괴물이 나올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네요. 테란전만 조금만 보완하면 프로토스역사상 첫 본좌에 자리에 오르는것도 꿈이아닐것입니다. 남자의로망은질럿님 앞으로 이런 멋진글 또 부탁드립니다.~
07/10/01 14:09
김택용 선수의 저그전 최대 장점은 대 저그전에 공포와 트라우마가 없다는거죠.. 바로 자신감.. 자신감에서 나오는 플레이는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어주는 가장 큰 힘이 아닐까 싶습니다.. 기존 플토선수들이 저그전에 극복을 못하는 이유가 바로 저그전에 공포를 머리속에서 지우지 못한다는 것이겠죠? 이런 공포를 극복못하면 김택용 저그전의 벤치마킹은 어렵다고 봅니다.
자신감에서 나오는 신나는 빠른 apm, 물흐르는듯한 운영, 빠른 상황판단 입스타로만 전해지는 플레이를 완벽소화한다는건 공포를 가진상태에서는 어렵고 경직되고 공식화된 플레이밖에 안나옵니다. 김택용선수와 같은 창의적이고 유연한 플레이는 절대 안나온다고 생각듭니다.. 김택용의 저그전 분석은 자신감...
07/10/01 16:04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만, 김택용을 벤치마킹하는건 헌터지존님 말씀대로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김택용선수와 타선수의 정찰 프로브 컨트롤 차이를 보면 정말 그말이 실감납니다. 딴선수들과는 프로브 무빙이 확실히 다릅니다 김택용은.
07/10/01 17:48
기욤은 저그전에서 역전을 가장 잘하는 선수였죠.
그냥 밀리면서 질것 같다가도 주 병력끼리 싸우게하면서 4다크드랍으로 저그 본진을 유린해서 역전한 경기가 정말 많았죠. 양동작전을 그 당시에 가장 잘하던 게이머여서 한때 본좌로 군림했었죠.
07/10/03 08:57
저그가 히드라를 이용한 초반 압박이 아닌 고테크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퀸이 아니면 답이 없을 것 같습니다. 뮤탈이나 스커지 그냥 뽑아봐야 커세어가 소수면 숨어버리고 다수면 그냥 쓸어버리는 지경이니 아예 처음부터 도망을 못가게 해야죠. 커세어가 계속 줄어들면 플토는 자원부담도 되고 저그는 오버로드 학살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나게 될 겁니다.
다템 견제도 퀸의 인스네어가 있으면 오버로드가 설령 죽었다고 해도 막아낼 수 있습니다. 인스네어 묻히면 다템도 보이죠. '아주 느린' 다템이 말입니다. 이런 다템으로는 오버로드 피해서 맵 구석에 숨었다가 다시 나오는 플레이하기 힘들겠죠?
07/10/03 12:12
로긴하게 만드시네요.
아 진짜 잘쓰셨다 원만한 긴글은 에게라도 끝까지 잘 안보는데 아주그냥 쫙쫙 눈이 글을 흡수를 하는데요 희안하네
07/10/03 19:27
아 정말 잘 읽었습니다. 안그래도 요새 저그유저로써, 대 플토전 비수식 토스에 대해서 상당한 고민을 하고있던차라
너무 반가운 글이네요. 퀸의 활용에 대한 글도 기대해 보겠습니다. ^^
07/10/03 23:38
글쓴이의 대단한 필력과 김택용선수의 대단한 저그전을 실감하게 되는 좋은 글입니다
빨리 김택용선수의 저그전을 보고싶지말입니다~! ^^
07/10/04 00:31
김택용선수는 단순히 마재윤선수의 천적인게 아니라 다른저그를 높은곳에서 못만난것뿐이다라고 생각되어집니다.
정말 msl osl 한번씩만 더 우승하면 역대 최고 토스본좌자리에 정점을 찍을것같습니다.
07/10/04 22:33
퀸 사용해서 커세어 방어해 봤는데 생각보다 잘 방어되더군요...
단지 방어용으로 쓸때는 퀸 인스네어 정말 좋습니다..... 잘 죽지도 않고
07/10/06 01:45
우와 정말 감동의 글입니다. ㅠㅠ 정말 보고 싶었던 글이였습니다(김택용의 토스가 강한이유 말입니다) 감사합니다.. 오.. 감동 또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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