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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06/20 01:17:11
Name 손건곤
Subject [기타] 아주리 군단의 Manner in Soccer
한마디로 개떡입니다..
여러분들중에 혹시 시드니 2000 하계 올림픽에서
이태리 vs 온두라스 를 보신적이 있으신지요?

제가 이 온두라스라는 팀에게 엄청난 매력을 느껴서 축구광이 돼고 또 한국축구에도 관심을 가지게 돼어서..전 그날의 이태리 팀의 개떡같은 매너를 기억합니다.

온두라스는 한마디로 엄청난 팀이였죠, 그당시 우승후보였던 카매룬을 전반전까지 3:0 으로 누르고 있다가(아닐수도 있습니다) 후반전에 안일 하게 플래이 했다가 4:3으로 역전패 당한적이있습니다 (그당시 카매룬이 올 어택이였다는-_-; 그리고 오판이있었습니다, 온두라스가 패널티를 받아야하는데 심판이 잘못봤죠-_-+)

아무튼 온두라스는 색다른 팀이였고 2001년에 "최고의 팀" 으로 선정된거로 기억하고 있습니다..매너도 좋고요 환상적인 조직력을 보여줍니다 (주장 래온을 중심으로).

자자...이런 온두라스 팀한태 엄청난 놈들이 나타나니..바로 이태리의 x가지 없었던 선수들입니다...

90분 내내 겜을 봤는데 얼마나 지겹던지 욕이 다 나올정도였습니다, 겜의 주도권은 온두라스가 쥐고있었는데, 이태리의 교모한 태클(약올리기), 잡아끌기, 시간지체, 그리고 교모한 심리전, 또 더더욱 짜증나게하는 백태클 (그리고 휘슬불지 않는 미친 심판) 팔로 배 치기, 남의 어깨잡고 더 높이 뛰기 등등 이태리는 온갖 비열한 기술로 온두라스 선수들을 우롱했지요..(우리 아버지는 그런 이태리 선수들이 귀엽다는-_-;)

결과는 3:0, 이태리 勝 이였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내용으로 본다면 온두라스가 이겨야할게임이였지만 올림픽 첫출전(국제 대회 첫출전) 이였던 온두라스로썬 본선 진출은 무리였을꺼 같습니다...

참 인상적이였던건..레온 선수가 분노를 꾹참고 자기 선수들보고 더더욱 열심히 뛰라고 격려하는 거였습니다, 온두라스 선수들은 심판이 상관하지도 않자 더이상 항의도 하지않더군요, 그들은 끊임없이 이태리선수들의 교모한 태클에 걸려 너머지고, 걷어채이고, 잡아 끌려도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스포츠 정신이 뭔가를 우리에게 보여줬습니다...경기장에서도 경기가 끝나자마자 큰소리로 온두라스 온두라스 를 외치던군요>.<;

솔직히 이번 한국대 이태리전 많이 걱정했습니다...
이태리 선수들이 우리 나라 선수들한탠 어찌 대할까..라고요. 물론 우리 자랑스런 태극전사들은 그런 이태리 선수들을 물리치고 당당하게 8강으로 갔습니다. 이태리 선수들...과거를 생각해서도 절대로 과한 판정이 아니였습니다, 솔직히 온두라스(아마도 첫번째 국제 경기라서 아무것도 모르고 순진하게 플래이했을껍니다-_-;)를 봐서라도 이태리선수들은 진짜 속된말로 꼴좋게 졌습니다.

이태리놈들이 자국에서 뭐라 x랄 떠는거 보고 생각나서 쓴글이였습니다-_-;

추신* 온두라스는 지역 예선을 3위로 아쉽게 통과하지 못했답니다 ㅜㅜ 작년에 최고로 발전한 팀으로 꼽히기도 했지요 (금년은 우리나라가 될듯-_-;), 암튼 장래가 기대되는 팀입니다 관심 마니마니 가져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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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6/20 03:16
수정 아이콘
위닝에서의 능력치를 한 번 확인해야겠네요^^ 레온이라는 선수 님 글을 보니 매우 호감이 갑니다. 능력치가 안좋게나왔어도 현재 1부리그 1위팀인 제 마스터리그 팀(윈드비스트v^^v)으로 스카웃하죠^^ 이탈리아 선수들은 방출할까나~
로망스~
02/06/20 03:17
수정 아이콘
온두라스 4위 아닙니까..--;; 코스타리카 ,멕시코 , 미국 이세나라가 북중미에서 올라간걸루 알구 있는뎅..
02/06/20 03:51
수정 아이콘
네... 온두라스는 북중미 예선에서 4위를 했습니다. 마지막까지 미국이랑 3위 마지막 티켓을 놓고 싸웠었죠. 그때 미국은 트리니다드 토바고와 마지막게임을 온두라스는 멕시코와 마지막 게임이었는데 당시 온두라스가 미국에 승점 2점이 뒤지고 있었죠. 마지막 게임에서 미국이 승리하면 자력진출이었지만 미국은 비겼고 덕분에 온두라스는 이기기만 하면 득실차, 다득점에서 모두 미국에 앞서게 되기 때문에 미국방송에서 비교적 축구얘기치고는 크게 다뤘지만 결국 멕시코에 퇴장과 경고가 난무하는 치열한 경기끝에 3:0으로 지는 바람에 탈락했습니다. 온두라스는 미국에게 홈에서 진것이 결국 탈락의 원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박세영
02/06/20 08:54
수정 아이콘
당황스럽네여~~ ㅡㅡ;
먼가 잘못알고 계시네여...
미국은 북중미에선 2번째로 본선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11월11일 펼쳐진 경기 직전에
미국은 승점16점 멕시코는 14점 온두라스도 14점이었습니다
따라서 미국은 져도 확정이었습니다
다만 멕시코가 이김으로써 골득실로 멕시코가 2위 미국이 3위가
되었지요... 미국은 마지막경기에 1.8군(-_-;)이러 졸전을 펼쳤습니다
02/06/20 15:21
수정 아이콘
아... 맞습니다. 제가 기억이 가물하다 했더니... 미국언론에서 의외로 관심을 가지고 보도한 게임은 자메이카와의 게임입니다. 온두라스와 멕시코가 마지막 티켓을 놓고 경기를 했었죠. 세영님의 지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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