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도 오심에서 자유롭지 못할겁니다.

한두개도 아니고 수차례 나왔으니 말입니다.

후반전 10명으로 11명이 싸우던 우크라이나보다 더 좋은경기를 하고 있었던 튀니지. 반드시 이 경기를 이겨야 16강에 오를수 있었던 상황이였습니다.

후반 15분쯤이였던가요? 페널티 에어리어 좋은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었습니다.

아야리 선수가 찬 프리킥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벽을 쌓고 있었던 한 우크라이나 선수 손에 맞고 골라인 아웃됩니다. 당연히 PK가 선언되었어야 했었던 상황.

근데 이게 웬걸? 주심은 이를 못본건지 아님 보고도 모른체 한건지 코너킥을 선언하더군요.

그리고 코너킥 역시 페널티 박스 안에서 우크라이나 수비수 손에 맞았는데두 또다시 페널티킥 선언이 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후반 30분경 쉐브첸코가 상대의 패스미스를 가로채서 돌파해들어가다 몸싸움 끝에 넘어졌는데 심판은 이걸 PK라고 불더군요. 리플레이 상으로 봤을때 별다른 파울은 없었던데...... 2002 월드컵 한국:이탈리아 경기에서 토티가 퇴장당했을때 상황하고 비슷했던것 같았습니다.

튀니지로썬 참으로 억울했을 한판이였죠. 사우디와 끝까지 물고늘어진끝에 무승부를 이끌어내고 스페인 상대로도 먼저 선취골 넣고 후반 20분까진 나름대로 잘 버텨주었는데......

뱀꼬리. 튀니지인들이 우리의 처지를 누구보다도 잘 이해해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