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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6/12/13 00:27:42 |
Name |
Luci. |
File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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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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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IEST2006] MYM]Moon 장재호선수 우승 축하합니다 :) |
-조별예선 결과
장재호 3승 => 조 1위 4강 진출
즈드라브코 조르기예프 2승1패 => 조 2위 4강 진출
수하오 1승2패 => 탈락
두안용 3패 => 탈락
-4강 결과 (2승1패로 장재호결승진출)
장재호(나, 11시) <트위스티드 메도우> 승 노재욱(언, 7시)
장재호(나, 1시) 승 <에코 아일> 노재욱(언, 11시)
장재호(나, 10시) 승 <테레나스 스탠드> 노재욱(언, 4시)
-결승전 (3승1패로 장재호우승!)
장재호(나, 1시) 승 <에코 아일> 리샤오펑(휴, 11시)
장재호(나, 11시) 승 <트위스티드 메도우> 리샤오펑(휴, 1시)
장재호(나, 10시) <테레나스 스탠드> 승 리샤오펑(휴, 4시)
장재호(나, 5시) 승 <터틀 락> 리샤오펑(휴, 10시)
2박3일간의 여정끝에 스타크래프트/워크래프트두 한국선수들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IEST. WSVG 와 일정이 겹치는 바람에 워3부문에선 최정상급의 선수들이 모이지못한 반쪽리그가 되는게 아닌가.. 라는 일련의 소리도 있었지만 이번 IEST. 경기결과만큼이나 경기내용 역시 세계최정상급의 선수들만이 보여줄 수 있는. 국가의 명예를. 기자신의 명예를 위해. 최고의 플레이들로 가득찼었던 대회였습니다 :)
특히나 장재호선수.. 조별예선에서 타종족전에 비해 약점이라고 여겨지는 동족전이 2경기가 있었지만 무난하게 3승으로 조별예선통과. 같은 MYM 소속이자 절친한 친구인 MYM]Lucifer 노재욱선수와의 4강전.
WCG2004 국가대표선발전이후 이럴 타할 큰 무대에서 경기를 펼친적이 없는 두 선수간의 경기.. 비록 같은 한국선수들간의 4강전이 되어버려서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긴했지만 한 명의 워3유저로서, 노재욱선수의 팬으로써 -_-.. 두 선수가 큰 무대에서 대결하는걸 보고싶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많은 기대를 가지고 본 경기였습니다.
노재욱선수의 대 나엘전은 천정희/조대희 선수와 함께 S 급이라고 할만큼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있고, 장재호선수는 유독 조대희선수에게 중요한 시점에서 뒤를 밟히며 문턱에서 좌절해야만했던 대 언데드전. 유럽의 Deadman 이나 한국의 이성덕선수처럼 대 언데전의 극강스폐셜리스트가 아니지만 그래도 장재호.. 라는 생각에 내심 노재욱선수의 결승진출이후 리샤오펑(Sky)를 3:0 으로 셧아웃시키고 우승 -_- 이라는 노재욱선수팬스러운 생각을 가지고 지켜본 4강전.
비록 2:1 스코어로 장재호선수가 결승전에 진출하게되었지만, 4강전의 경기내용역시 이 두 선수이기에 가능한 명경기들이었습니다. (리뷰 작업중인데.. 이거 결승전의 포스가 엄청나서 우선 결승전리뷰를 서두를까합니다.)
그리고 대망의 결승전. 각종족의 S 급. 흔히들 '본좌'라고 칭하는. 중국 13억인구의 자존심 갖고싶은 아크메이지 'SKY!' 리샤오펑. 모든 워3인들이 상상하는 플레이를 키보드와 마우스로 표현하는, 나이트엘프족이 아닌 제5종족 안드로족의 'Moon'
결승전에서의 두 선수의 플레이는 서로에 대해서 너무나 많은 연구를 하고 나왔다.. 누가 더 준비한 플레이를 잘하고, 실수를 하지않는쪽이 이긴다. 였습니다.
1경기 휴먼의 성지 전장 '에코아일'
장재호의 선택은 선팬더. W3 3R vs Tod(유안메를로)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그 모습이었죠. 하지만 리샤오펑은 그걸 간파라도 한듯, 흔히 도시락지역이라고 말하는 근처 녹색지점 크리핑을 마치고 빠르게 장재호의 용병상점 워사냥을 저지하는 플레이를 선보이고, 서로공방전을 펼치며 리샤오펑이 내민카드는 세컨 나가씨위치가 아닌 고블린팅커 타워링. 이것을 장재호선수는 팬더3렙을 달성하면서 막아내고, 휴먼의 1/1/1 체제와 나엘의 2로어 동농체제의 싸움.
2경기 블러드캐슬로 유명한 전장 '트위스티드매도우'
휴먼의 초반찌르기가 올 것을 염두에 둔듯, 초반 워사냥을 위해 전진워를 짓지않고 안전하게 본진에 워를 짓고 먼저 견제를 나서는 움직임을 보인 장재호. 세컨나가씨타이밍에 특유의 교전컨으로 이득을 보면서 동농체제를 안전하게 가져가는데 성공하고, 병력의 손해로 인한 특유의 밀리샤와 아이보리타워를 동반한 타워링을 가져가는데 실패한 리샤오펑은 사냥레이스를 펼칩니다. 이후 갖춰진 병력끼리의 치열한 공방전이 오가고..
3경기 휴먼의 성지화되고있는 '테레나스 스탠드'
1경기와 마찬가지로 팬더를 선택한 장재호. 그리고 세컨팅커 타워링을 선택한 리샤오펑.
인터뷰에서도 '일방적인 경기였다'라고 할 정도로 리샤오펑의 타워링이 너무나 잘 먹혀들었고, 리샤오펑이 왜 대나엘전에 강한 모습을 보이는것인가.. 라는것이 잘 나타난 경기였었습니다.
4경기 치열했던 결승전을 마무리한 전장 '터틀락'
휴먼의 세컨나가씨타이밍을 염두에 둔 데몬헌터 3렙크리핑에 열중한 장재호. 일루젼완드를 통해 사냥의 흐름을 잠시나마 끊으며 포탈을 태우는데 성공하는 리샤오펑.. 그리고 서로의 서슬퍼런 칼날이 끊임없이 오고가며 한 합씩 쌓여간 4경기.
한 명의 워3팬으로써.. in Turtle Rock NE vs HM 에서의 최고의 경기라고 감히 자부할 수 있는. 2박 3일간 치뤄졌던 IEST2006 을 마무리하는데있어 한치의 부족함도 없었던 그런 4경기였습니다.
장재호선수의 우승이라는 의미를 넘어서, 장재호선수가 슬럼프에 빠졌다는 걱정에서 이젠 당당하게 벗어났다고 팬으로써 자부할 수 있는 그런 모습을 보여준 경기들이었기에. 이번 우승은 참 의미있다고 생각합니다 :) 축하합니다. 장재호선수! 축하합니다. Moon!
p.s) 노재욱선수의 3위수상도 정말 축하드립니다. 노재욱선수팬으로서 우승하시는 모습을 보고싶었지만 -_ㅠ 좋은 경기와 인터뷰에서 보여주신 말씀. 도 노력하는 대마왕의 모습을 꿈꿀 수 있기에 더욱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
천정희선수의 WSVG 아쉬운 2위 수상도 축하드리구요. 언데드유저로써 Grubby 를 누르고 결승에서 다시 한 번 우승하시는걸보고싶었는데.. 아쉽지만 다음기회로 미뤄두는걸로 알겠습니다!
p.s 2) 여담인데.. 아마 노재욱선수와 장재호선수. 두 선수 모두 4강전에 대한 준비보단.. 대 휴먼전 '리샤오펑'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한게 아닐까하네요 :) 노재욱선수가 3/4위 결정전 vs Insomnia(즈드라브코 조르기예프) 에서 보여준 준비된 전략들은.. 아쉽긴하지만 노재욱선수. 다른 큰 무대에서 꼭 복수하시길바랍니다 :)
p.s 3) 참.. 조별예선 장재호 vs Insomnia 의 터틀락경기! 꼭 보시길바랍니다. (리플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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