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10/05/13 01:40:19 |
Name |
하나 |
File #1 |
rp.zip (314.6 KB), Download : 76 |
Subject |
(T) 최근 세 종족전 리플레이 그리고 몇가지 팁들. |
Azurespace님의 글입니다. 부탁을 받고 대신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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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프테 하나씩일겁니다.
잃어버린 사원 경기는 테테전에서 8배럭 사신 벙커링을 허무하게 막힌 다음에 화염차 드랍을 통해서 상대의 일꾼을 완전히 녹여버리고 승리한 경기입니다.
쿨라스 협곡은 저그와의 경기였는데, 평범하게 8.5 보급고 - 11.5 병영을 갔는데 상대방이 부화장부터 펴더군요.
보급고를 짓고 나서 병영을 지으면 무슨 짓을 하더라도 해병 벙커링으로는 상대의 부화장을 파괴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여왕의 존재감은 정말이지 엄청나게 큽니다.
여기서 제가 한 판단은 바로 병영에 기술실을 달고 사신 벙커링을 가는 거였습니다. 선 병영이 아니라도 일단 벙커가 지어지고 사신이 들어가면 상대방에게 피해를 강요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벙커링을 할 때의 팁인데요. 스타 2의 벙커는 유닛이 나올 방향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벙커를 선택한 다음에 생산건물에서 랠리를 찍듯이 하면 됩니다. 먼저 벙커에 부대지정을 합니다. 건설로봇의 자동 수리 기능을 활성화한 다음, 벙커를 수리합니다. 그러면 상대는 일꾼을 점사하려고 몰려갈 것입니다. 일꾼을 때리려고 하면 벙커를 선택하고 바로 L -> 일꾼 클릭을 합니다. 그러면 일꾼이 벙커에 들어가게 됩니다. 바로 상대 병력이 있는 방향의 반대편으로 랠리를 찍고 화면 하단 중앙에서 일꾼 아이콘을 클릭합니다. 상대 유닛들은 닭 쫒던 개 꼴이 되어서 잠시 멍하니 얻어맞기만 하게 됩니다. 그 와중에 벙커는 계속해서 수리중이고요. 입에서 크크크크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벙커의 랠리를 미리 자기 건설로봇 반대쪽으로 찍어 두면 편리하겠죠.
그리고.. 이건 화염차 드랍을 하실 때의 팁입니다. 군수공장을 짓고 나서 바로 기술실을 짓고 조기 점화기 업그레이드를 누릅니다. 첫번째 화염차를 찍고 나서 우주공항을 올리시면 화염차 3기 타이밍에 점화기 업그레이드가 끝납니다. 저그전인 경우 보급고 내리고 상대방의 저글링을 잡아주면서 상대방이 앞마당에 가시촉수나 챔버 심시티 등의 투자를 하도록 만듭니다. 이렇게 하면 우주공항 완성과 함께 의료선을 바로 찍는다면, 네 번째 화염차가 적의 앞마당에서 와리가리하면서 상대방을 압박하고 있는 타이밍에 의료선이 화염차 근처로 도착하게 됩니다. 이때 공항 랠리를 상대에게 들키지 않을 만한 경로로 미리 지정해 주셔야겠죠.
그렇게 본진 입성하면 점화기 업그레이드가 끝난 4기의 화염차와 1기의 의료선을 가지게 됩니다. 상대가 앞마당 대비를 믿고 방만하게 했다면 일벌레 마음껏 털 수 있고요. 테란들은 밴시 대비를 하면 했지 절대로 화염차에 대한 대비는 하지 않으므로 역시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화염차로 일꾼을 다 털어버릴 수 있다면 좋겠지만 상대의 대처가 좋아서 어렵다면 의료선을 이용해서 컨트롤하면서 귀찮게 만드는 정도만 해도 충분합니다. 일단 살려만 두면 나중에 상대의 감시가 소홀해진 틈을 타서 침투할 수도 있으니까 무리하지 마세요.
저그전인 경우 의료선을 찍고 나서 무기고와 공학소 순서대로 테크 올리시면 무기고가 완성되자마자 토르를 찍을 자원이 나옵니다. 토르와 터렛이면 뮤탈리스크나 바퀴에 충분히 대비가 되겠죠. 화염차로 상대의 체제를 다 본 상태이니 맞춰가 주시면 됩니다.
테란전인 경우가 문제인데, 요새는 공성전차 최대한 빨리 뽑아서 압박하는 테란이 유행하더군요. 일단 드랍 가면서 공학소를 짓고 언덕의 이점을 살려 입구 쪽에 다수 벙커를 짓고 버텨 주세요. 상대 공성전차 포격이 닿기 시작하면 안의 불곰 해병 빼면서 벙커 하나씩 회수합니다. 그러면서 이쪽의 공성전차와 공성모드 업그레이드가 끝날 때까지 버팁니다. 일단 이쪽 공성전차 나오고 모드를 하게 되면 이쪽은 우주공항까지 1/1/1이 완성된 상태이고 상대 일꾼은 다 털린 상태이기 때문에 버텨서 막아내면 이깁니다.
혹여나 밴쉬라면.. 공학소 지었으니 터렛 지으면서 버텨야죠 뭐. 일꾼 좀 털려도 상관없습니다. 밴쉬랑 점화기 업그레이드가 된 화염차를 비교하면 화염차가 일꾼 훨씬 잘 텁니다.
글이 길어지니 이 쯤에서 줄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지게로봇이 유효한 건 초반에 일꾼이 부족한데 테크를 올려야 할 때까지입니다. 그 이후에는 본진 건설로봇이 채취하는 자원만으로도 병력을 짜내기에 충분하고, 어차피 지게로봇이 채취하는 자원은 자기가 먹을 자원을 가불로 받아내는 것이니 그리 좋은 효과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보다는 상대의 체제를 확인할 수 있는 스캔이나, 즉석에서 광물 100을 얻는 셈이나 다름없는 보급품 투하가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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