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10/11/01 22:53:19
Name Yesterdays wishes
Subject 4강 김성제 vs 정민수 리뷰 및 토스의 미래
4강경기 잘 보셨나요?

이것으로 gsl2 역시 토스는 4강 전멸이네요..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ㅠㅠ

토스가 4강진출에 실패한 것이 반드시 종족 탓이라고 말하기 힘들겠지만 제생각에 현제 토스는 저그전은 물론 테란전도 많이 힘듭니다.

입스타를 구현한다고 해도 별로 해법이 보이지 않는것 같다는게 더 암울하네요. 다만 오늘 정민수 선수의 공허, 거신 운영이 대 테란전 희망을 보여주는 운영이라고 생각됩니다. 비록 졌지만 약간의 희망을 보았네요.



징징거리기 이전에 오늘 경기를 리뷰해 보고자 합니다.

1경기, 정민수 선수가 준비해온 전략은 4경기와 동일한 공허 운영이였습니다. 김성제선수의 초반 압박에 대해 앞마당을 늦추고 공허로 견제해주는 플레이는 매우 훌륭했고 김성제선수는 예상치 못한 전략에 별다른 대응 없이 앞마당을 가져갔죠.. 이후 다수 공허를 동반한 정면 돌파를 허용하며 정민수 선수가 경기를 가져갔는데요.. 김성제 선수가 정민수 선수의 전략에 잘 대처하지 못하고 하던데로 하다가 진 느낌이 강했습니다.


2경기, 정민수선수의 점멸 추적자와 김성제 선수의 밴시가 엇갈렸는데 한타이밍 빨리(7추적자정도)에 들어갔으면 어땠을까.. 이후에 본진으로 회군한 추적자 수를3기정도만 하고 나머지는 압박을 했으면 어땠을까..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습니다. 선택에 따라 정민수 선수가 이길 수 있지 않았나 싶지만 결과는 김성제 선수의 승리(밴시 너프점.. ㅠㅠ)


3경기, 정찰이 아쉬운 경기였습니다. 제대로 엊갈렸죠.. 토르가 출발하는걸 봤다면 그래도 막을 수 있지 않았나.. 합니다. 아슬아슬하게..
리페어 어그로는 좀 올려줘야될거 같습니다. 너무 사기...(징징 ㅠㅠ)


4경기, 정민수 선수는 1경기에서 준비해온 운영을 보여주었습니다만 김성제선수도 1경기완 달리 적절한 대응을 보여 주었습니다. 성급하게 앞마당을 가져가지 않고 3병영을 올린 후 안전하게 앞마당을 가져 갔고 미리 눈치 챈 공허에 반응로 하나 이외엔 거의 피해를 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정민수 선수 역시 앞마당을 빠르게 가져갔고 공허를 거의 잃지 않으면서 꾸준히 모아 공중견제를 봉쇄합니다.

이후 거신테크를 올리고 관문 유닛을 모으며 장기전을 바라보는데 김성제 선수도 이에 맞춰 유령과 바이킹, 의료선을 모으며 맞 운영전을 가져 갑니다. 김성제 선수가 제2멀티를 준비하며 진출하는데 첫 대규모 교전에서.. 정민수 선수의 거신 컨트롤이 약간 아쉬운 가운데(불곰에 맞는 거신을 빼주는 컨트롤이 아쉬웠죠.. 역장은 괜찮게 들어갔고 공허 바이킹 점사도 좋았던거 같습니다) 공허를 제외한 토스병력 전멸, 테란 병력 전멸하는 결과가 나오는데 이미 테란은 다수 배럭과 반응로 우주공항이 확보되고 제2 멀티도 더 빠른 상황으로 이교전은 테란에게 좋은 교전이였다고 보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정민수 선수는 다시 거신을 모으며 역시 공허를 꾸준히 찍어주는데요.. 여기서 제2멀티로 돌아가는 테란 병력을 파악하지 못한게 결정타로 작용, 정민수 선수가 무리하게 적병력을 쫓다 emp 맞은 교전에서 참패하며 gg를 선언하게 되죠.. 적 병력을 쫓지 않았어도 제2멀티가 너무 늦어져 무난히 졌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경기를 리뷰해 보면 정민수 선수에게 아쉬웠던 점이 많이 있습니다. 반대로 김성제 선수의 깔끔한 운영과 판단력 컨트롤이 돋보였죠.. 그런데 문제는.. 정민수 선수에게 아쉬워던 부분들이 없었다고 가정해도, 딱히 토스가 이겼을 거다는 느낌은 안든다는거죠 ㅠㅠ

마지막 돌아가는 병력을 보고 제2멀티를 지켰어도.. 이겼을지는 의문이며 토르를 봤어도.. 막았을지는 의문이고.. 밴시역시 적절한 판단을 했다해도.. 테란의 컨트롤에 따라 알수없는경기(지게로봇의 위엄과함께) ..

결국 빈틈없이 입스타를 구현해도.....5:5 정도 ...


토스.. 버프 해줄까요? ㅠㅠ

버프 된다면 어딜해야 할까요? ㅠㅠ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Yesterdays wishes
10/11/01 22:54
수정 아이콘
프저전 역시 테란전보다 나을게 없는거 같다는게 ㅠㅠ 그나마 프테는 정민수 선수의 공허 거신 운영을 더 갈고 닦으면 4.5:5.5 정도는 될지도 ㅠㅠ
개념은?
10/11/01 22:57
수정 아이콘
김성제선수가 인터뷰에서 그러네요. 정민수선수는 그냥 거신사용할때는 정말 강력한대 왜 안했는지 모르겠다고 말이죠.
스스로 너무 꼬아서 말린경기가 아니였나 생각해봅니다.
어진나라
10/11/01 23:02
수정 아이콘
일단 수리하는 건설로봇의 공격 우선 순위를 최상위 급으로 설정하면 조금 나아질 것 같습니다.
일점사도 한계가 있는 것이 수리하는 유닛에 건설로봇이 가리면 점사를 하기 힘들더라고요.
10/11/01 23:03
수정 아이콘
토스는 스1이고 스2고 그냥 약체 종족입니다..

인정하느냐 안하냐의 차이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GSL1도 4강 못올라갔고 2도 못올라갔는데..

다음패치는 또 플토 하향이라죠?

정작 울어야할건 토스인데 게시판 둘러보면 밸런스 관련글은 전부 테저전 징징글뿐이고..

솔직히 밸런스 글쓰는 것도 지쳐서 쓰고싶지도 않고..

참 씁쓸합니다..
뒹굴뒹굴
10/11/01 22:53
수정 아이콘
하지만 다음 패치는 플토 하향... 안구에 쓰나미가 몰아치네요 ;
어차피 가스 없어서 후반 아니면 고위기사 뽑지도 못하는데 큰 차이 없으려나 ㅠㅠ
택신우승~
10/11/01 22:54
수정 아이콘
딴건 몰라도 집정관은 좀 버프를 받아야 할것 같습니다. 스플래시 범위가 넓어지거나 하면 지금도 탱커로서는
훌륭하니 지상전에서도 좋을것 같고(EMP는 조심해야겠지만요), 뮤탈에 대한 수비도 좀더 수월해지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10/11/01 23:09
수정 아이콘
우주모함이랑 모선은 북미섭에서 자주 쓰인다는 얘길 하고 있는 데이비드 킴씨인데요 뭐..
블리자드를 믿고는 있습니다만....
사이오닉폭풍이 지나치게 강한감이 있다, 북미섭 테프전 밸런스는 프로토스가 우세하다 같은 깨알같은 애드립덕에 별 기대 안 하는게 좋을수도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Kurenai25
10/11/01 23:00
수정 아이콘
여기서 더 하향하면 토스는 진짜 팀플에서나 써야겠습니다. 고기 너프하면 뭐 거신 or 공허 or 4차관 3개만 돌려가면서 하라는건가요?
제시카갤러리
10/11/02 00:14
수정 아이콘
4경기 역장이 개똥망이었죠
적 부대는 한기도 가르지 못하고
자기 질럿 앞에 장애물만 대줘서 질럿들만 개녹고
중간이랑 옆이 뚤려서 노출된 거신은 그냥 휭~
스누피
10/11/02 21:22
수정 아이콘
4경기는 역장이 본진에게 해가되는 역장이었는데요;;
적앞에 벽쳐주고 광전사가 달라붙지 못하는 도대체 왜 쳤는지 모를 역장이었는데요;;
그리고 옆쪽엔 틈이 있어서 불곰 돌아와서 거신죽고;;
불곰 병력의 중간을 반을 가르는게 질럿이 있을땐 기본인걸로로 알고 있는데 정민수 선수가 큰 실수한걸로 보였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2230 또 한명의 우승후보.. [7] 베일6286 10/11/02 6286
2229 제니스 클랜과 함께하실 분들을 모십니다.(접수기간 11월 2일 ~ 11월 7일) [9] 하나4971 10/11/02 4971
2228 역시 사람은 궁지에 몰려야 되는건가? [4] 혼돈컨트롤4680 10/11/02 4680
2227 1700점에도 다이아를 못가는 허접 토스 [14] 두번의 가을4434 10/11/02 4434
2226 GSL 데이터 베이스 [13] 수지4408 10/11/02 4408
2225 플테전 게임 양상이 불만입니다 [13] 김연우5463 10/11/02 5463
2224 기사도보시는 PGR러분들.. [8] 통파4816 10/11/02 4816
2223 벨런스의 딜레마, 약할 수 밖에 없는 프로토스 [44] 고양이털때문6156 10/11/01 6156
2222 해병 산개컨에 대해 (추가컨) [17] 김연우10614 10/11/01 10614
2220 테란상대로 프로토스의 희망은 있을까요? [15] the one4211 10/11/01 4211
2219 4강 김성제 vs 정민수 리뷰 및 토스의 미래 [20] Yesterdays wishes5456 10/11/01 5456
2218 오늘 GSL 진짜 초대박이네요~ [32] 순대국6664 10/11/01 6664
2217 저도 결국 구입했습니다. [9] Rukawa4275 10/11/01 4275
2215 PVP 조합은 거신 추적자 뿐인가.. [그외 잡담] [2] Darkmental4920 10/11/01 4920
2214 드디어 캠페인 엔딩봤습니다. 스포 없을듯? [8] 개막장춤을춰4066 10/11/01 4066
2213 프저전에 관하여.. (는 훼이크) [6] Yesterdays wishes4490 10/11/01 4490
2212 광자포에 증폭 걸기 [9] 어진나라5560 10/10/31 5560
2211 현재 벨런스는? [23] 김연우5521 10/10/31 5521
2209 프징징이 이것저것 써봅니다. [6] 키큰지엠4111 10/10/31 4111
2208 저그전 이윤열식 해병 탱크러시가 참 좋네요.~ [3] 정대훈4414 10/10/31 4414
2207 맹동축 패치 안되나요? 심각해요 [17] 미국싸이코6650 10/10/31 6650
2206 스타2 클랜 목록 11.0 [2] Fix_me3830 10/10/31 3830
2205 토스의 기본을 가르쳐 주세요 ㅠㅠ [8] GoThree4062 10/10/31 406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