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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2/26 15:55:06
Name LCK
Link #1 https://www.spotv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61486
Subject [스포츠] [축구] 이정효 "철학도 없이 커리어만 좋은 감독 데려오니까 이 모양"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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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만 좋은 감독 데려오니까 이 모양" 이정효 작심발언]
www.spotv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61486
[대표팀 사령탑 추천받은 광주 이정효 "협회가 얼마나 엉망진창이면…"]
m.nocutnews.co.kr/news/6101493

"왜 선수에게 끌려가는지 이해가 안 된다. 아무래도 그만큼 능력이 아니니까 끌려가는 거 아닐까. 대표팀이 정확하게 규율을 정해놓아야 한다."

"어떤 감독이 오든지 안 오든지 너는 그게 궁금하지 않다. 대표팀 철학이 명확하게 있어야 될 거 아닌가. 성숙한 어른이라면 기본적으로 (선수들을) 잡아 줘야 한다. 딱 맞는 것을 만들어 놓으면 그렇게 막 치고받고 싸우고 할까."

"능력 이런 거 안 보고 그냥 커리어 좋은 감독들을 데려오니까 계속 이모양이다. 예를 들어 이강인 손흥민보다 축구를 더 잘하려면, '선수들도 대표팀에 가면 무언가 배운게 있어'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까. 못 뛰면 뛰고 싶어서라도 (노력)하지 않을까."

"어떤 축구를 할 것인지를 생각하고, 그에 맞는 감독을 데려와야 한다. 유명한 감독만 생각하고 철학에 대해서는 생각을 하지 않는 것 같다. 그냥 뽑아놓고 알아서 해달라는 식은 아니라고 본다"

이정효는 이번 아시안컵 사태에 대해 자율성으로 포장된 선수단 방임, 일관된 철학도 없이 껍데기만 좋았던 클린스만을 뽑은 축구협회의 프로세스를 직격하여 비판했습니다.

클린스만 선임 당시 전력강화위원들은 30분 전에 통보 받은 게 끝이라며 논란이 된 적이 있습니다. 이정효는 저번 뮐러 체제에서 전력강화위원이었고 허수아비 신세를 경험한 만큼 내부에 직접적인 불만이 있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한 자신과 같은 비주류에게는 패자부활전이 없다는 이정효 감독의 발언으로 비추어 볼 때 이름값보다는 능력으로 평가 받고 싶었던 자신의 소회도 있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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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하 감독, 전력강화위에 "비정상적 상황… 우리 모두가 목소리 내야 해"]
m.hankookilbo.com/News/Read/A2024022611300002870

이정효와 같이 당시 같은 전력강화위원이었던 현 포항 박태하 감독도 얘기를 꺼냈습니다.

"축구에 열광하는 팬들과 국민들이 이 상황을 전부 지켜보고 있는데, 이걸 시스템으로 안 하고 함부로 한다는 게 말이 안 된다. 비정상적인 상황이라 본다"

"내가 전력강화위에 있을 때도 지적할 부분에 대해선 분명하게 지적했었다. 누군가는 용기 있게 얘기해야 한다. 우리가 주인인데, 왜 숨는지 모르겠다"

"후배들에게 이 자리를 물려줄 때 자신있게 물려줄 수 있도록 좋은 문화와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불공정한 시스템이 정상으로 돌아가는 데에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제대로 갖춰서 후배들에게 물려주고 싶다."

"축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내가 그 자리에 있어봤기 때문에 잘 안다. 지금은 우리 전부가 숨지 말고 목소리를 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모 기자가 하는 얘기로는 축협 자체가 정몽규 체제로 오랫동안 고이다 보니 쓴소리나 직언을 하는 사람은 모두 축협을 나가고 지금은 옆에서 딸랑딸랑 입 발린 소리만 잘하는 사람만 남았다고 하는데요.

김학범 감독이 축협을 나갈 때 쓴소리를 해서 축협이 감독 후보로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는 루머도 있습니다.

축구 관계자들도 언론 앞에서 비판할 만큼 지금 현 상황에 대해 매우 우려를 하고 있고 축구 팬 모두의 목소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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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축구 팬들은 그동안 후배들이나 한국 축구에 쓴소리를 마다 않던 2002 레전드들이 합이라도 맞춘 듯이 조용한 것에 부끄럽지 않냐며 한심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박문성 해설위원이나 볼만찬 기자들도 국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자신들도 이제는 베풀고 이끌어야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는 취지의 얘기를 한적이 있습니다.

그들에게는 벤투호를 쥐고 흔들 정도의 파급력이 있었는데 정작 지금처럼 한국 축구가 흔들릴 때 책임감을 가지고 나서야 할 때는 숨어버린다는 지적을 최근에 받고 있거든요.

되려 조작범 사면에는 침묵하거나 협회의 논리를 내밀면서 축구 팬들에게 한 소리 했던 기억이 납니다.

https://news.yahoo.co.jp/articles/3d6813de7d427f456a341600f2c058871345a336

정작 일본 축구의 레전드 혼다 케이스케는 이란전 경기가 끝나자마자 [지금까지의 성장은 협회 덕분인 것은 틀림없지만, 이대로는 안 된다. 혁신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라며 협회에 대한 쓴소리를 했는데요.

매번 방송이나 유튜브에서 일본 축구에 밀린다며 따끔하게 일침을 하시던 그분들의 발언은 말뿐이었는지 진정성이 희미해지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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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26 16:01
수정 아이콘
그 와중에도 협회편 들어주는 사람들 나오는거 보면 깝깝스럽죠.
24/02/26 16:23
수정 아이콘
2002년만 보자면 안정환, 이동국, 이영표는 무시하거나 숨어버리는 편이고 이운재, 김병지는 더 나아가서 협회편에 두둔해주는 모습을 보이죠.

이천수가 그나마 직언을 하는 편이고.
24/02/26 16:33
수정 아이콘
이동국은 2002년 멤버도 아닌....
간옹손건미축
24/02/26 17:02
수정 아이콘
이천수도 벤투호 무지하게 깠어요
타츠야
24/02/26 17:22
수정 아이콘
다른거는 모르겠지만 이천수 선수는 벤투감독 엄청 흔들어대서 딱히.
24/02/26 17:25
수정 아이콘
벤투호 때 여론 쥐고 흔들었던 모습을 저도 잘 알고 있지만
그래도 황선홍 때 한마디하고 이번 아시안컵 때도 협회를 직격으로 비판해서 그나마 직언을 하는 편으로 넣었습니다.

굳이 일관성을 따지자면 여론에 편승하는 사람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타츠야
24/02/26 17:26
수정 아이콘
마지막에 다신 줄에 저도 공감합니다. 조회수가 중요한 사람 같습니다.
간옹손건미축
24/02/26 18:17
수정 아이콘
저도 공감요
환경미화
24/02/26 17:43
수정 아이콘
이천수는 지금 그거보다 코인쪽으로 문제가 되지 않나요..?
24/02/26 17:45
수정 아이콘
그 건은 축구 이슈가 아니라 저도 자세히 잘 모르겠습니다
及時雨
24/02/26 17:52
수정 아이콘
무혐의 나오지 않았던가요?
동오덕왕엄백호
24/02/26 20:53
수정 아이콘
이천수는 방송에서 코인 이야기 일절 안했습니다.관계있었다면 이천수 성격상 한마디 했을거구요
소독용 에탄올
24/02/26 16:06
수정 아이콘
오히려 방향성 자체가 잘못된거지 방향성이 없는게 아닌것이 문제죠.

협회장 맘대로 한다는 확고한 원칙이 있어 보이니까요.....
스토리북
24/02/26 16:11
수정 아이콘
"커리어만 좋은 감독"인데 심지어 감독 커리어가 아닌 게 웃음벨....
냠냠주세오
24/02/26 19:14
수정 아이콘
저도 제목보고 감독커리어 개판인데 저런소릴...
24/02/26 16:19
수정 아이콘
형 뭔소리야
커리어도 없는 감독만 데려오려고 하는데
더치커피
24/02/26 16:21
수정 아이콘
클린스만은 커리어도 최악이었는데..
타츠야
24/02/26 17:22
수정 아이콘
선수 커리어 이야기 같습니다.
김꼬마곰돌고양
24/02/26 16:26
수정 아이콘
커리어 X
유명도
MurghMakhani
24/02/26 16:30
수정 아이콘
선수시절 커리어만 좋은 감독
24/02/26 16:43
수정 아이콘
부산 시절부터 몽규를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부산전드
及時雨
24/02/26 16:45
수정 아이콘
강기정 시장이 국대 감독으로 추천했었는데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기회가 가면 좋겠습니다.
본인 꿈인 유럽 도전이 먼저 성공하길 바랍니다.
사실 혼다도 일본 축구계 기준으로는 늘 튀는 사람이라 다른 소리를 꺼낼 수 있는거라는 생각도 들긴 하네요.
인민 프로듀서
24/02/26 16:54
수정 아이콘
2002멤버들이 협회 편을 드는 이유가 뭔가요?
한국화약주식회사
24/02/26 17:43
수정 아이콘
뭔가 슬슬 은퇴한지 시간은 좀 되었는데 어디 직함 하나 달 사람들은 다 달았거나 달 예정인데 척지면 비주류로 평생 살아야죠.
인민 프로듀서
24/02/26 20:18
수정 아이콘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스날
24/02/26 18:14
수정 아이콘
국축에서 현대가 입김이 쎄서 그런걸까요..
인민 프로듀서
24/02/26 20:18
수정 아이콘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닭강정
24/02/26 19:59
수정 아이콘
국내에는 리그(연맹) vs 국가대표 전반 대부분(협회) 이렇게 있는데 2002 멤버들이 현재로서는 후자에 한 발씩 걸치거나 쏠려있더군요.....
강원 감독인 윤정환조차 협회 전력강화위원에 이번에 겸임 중이라 벌써부터 몽규 따까리를 자처하더라구요.
인민 프로듀서
24/02/26 20:19
수정 아이콘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연맹이란 것도 있군요...
닭강정
24/02/26 20:55
수정 아이콘
네, K리그 쪽이 연맹입니다.
놀랍게도 지금 협회 수장인 정몽규가 연맹에서는 일 생각보다 좀 했었다는 점이 참......
호랑이기운
24/02/26 16:56
수정 아이콘
생각이 있긴 한가보네요
24/02/26 17:03
수정 아이콘
어휴...
24/02/26 17:04
수정 아이콘
2002년 멤버들은 진짜 주류긴 주류인가봐요
저런소리 잘안내는거보면
카즈하
24/02/26 17:08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차기감독 칸나바로 노린다는 기사가 이곳저곳에서 나오는데.. 아니겠죠?
24/02/26 17:50
수정 아이콘
정몽규랑 농담 따먹기 한 거 아닌 이상 아직 시기상으로는 에이전트 단계의 언론플레이 기사일 거에요
탑클라우드
24/02/26 18:35
수정 아이콘
[모 기자가 하는 얘기로는 축협 자체가 정몽규 체제로 오랫동안 고이다 보니 쓴소리나 직언을 하는 사람은 모두 축협을 나가고 지금은 옆에서 딸랑딸랑 입 발린 소리만 잘하는 사람만 남았다고 하는데요]

어... 이거 우리 회사 얘기랑 같은데...? 그럼 축협도 우리 회사처럼 나락으로 가나...?
담담펀치를땅땅
24/02/26 18:54
수정 아이콘
독일 대표팀 감독
바이에른 뮌헨 감독
미국 대표팀 감독
이름값 커리어 좋긴 하죠
interconnect
24/02/27 08:48
수정 아이콘
그런데 팀에 스타 플레이어들이 많으면 감독의 선수 시절 커리어도 중요하긴 한 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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