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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06 10:23
저 시절의 운동선수는
'후배들에게 폭력을 행사하지 않은 선배'로 유명한 선수 몇몇을 제외하면 전부 후배들을 때린 전력이 있던 시대였죠
23/03/06 11:27
정민철이 88학번 구대성이 89 학번인데 구대성 졸업까지 한양대 야구부에 폭력이 없었다면 되면 구대성 졸업 직후 박찬호 2학년이자 이경필 입학 학년인 93년에 박찬호가 빡세게 때리고 나갔다는게 되는건가요...;;;;
23/03/06 10:36
00년대 초중반만 해도 운동부 아닌 학교에서 일반학생들 엎드려뻐쳐 해놓고 줄빠따 때리던 시절이었으니 뭐...반 전체 단체로 운동장 흙바닥에 엎드려뻐쳐하고는 야구빠따로 엉덩이 쳐맞았던 기억이 나네요. 다음날 시꺼멓게 피멍이 들더군요. 중학생 시절이었는데, 갓 초등학생 벗어난 빼짝 마른 애들한테 그렇게 풀스윙으로 때리던 선생은...참.
23/03/06 10:43
예상은 했지만.. 분위기가 "박찬호"라서 "저때는 그래도 된다" 라는 분위기네요..
물론 박찬호의 대표팀 포함한 애국심, IMF의 희망 등이 비하 받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얼마 전에 박철순이 최동원 학폭했다는 이유로 KBO 레전드 30인에 들어가면 안된다고 그랬던거 생각하면.. 약간 궤가 다르지만 박진영이 했던 명언이 생각나네요 "겸손하지 않아도 성공할 수 있지만 위기가 찾아 왔을 때 겸손이 그 위기를 벗어나게 해줄꺼다"
23/03/06 10:55
그렇긴 한데, 박철순은 또 그 당시 기준으로도 말이 나올 정도로 심했다는 얘기가 있어서.. 물론 피해자가 최동원 선수였기 때문에 이슈가 된 거라고 볼 수도 있지만요.
23/03/06 10:47
이래서 전 지성이형을 더 고평가 합니다.
솔직히 군대나온 대다수 남성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미 체벌이 만연하고 당연시 여겨지는 생활속에서 [난 당했어도 이것은 옳지 않으니 대물림하지 않을거야.] 라는 마음가짐을 끝까지 견지하고 행동으로 옮기는건 정말 어렵거든요.
23/03/06 10:50
제가 박지성과 비교될수는 없지만
저거 하나는 동일선상에 놔도 되겠네요 피쟐 평균아재이면서 저 역시 군대에서 한차례도 손찌검을 하지 않았다는 것에...
23/03/06 10:55
요즘 기준이면 학교에서 뭔 짓거릴 했으면 다 학폭이래요. 원래는 악질적으로 괴롭히는 애들 조질려고 만들어낸 개념이었던것 같은데,
이젠 걍 도그마에 불과해짐.
23/03/06 11:18
죄송합니다 안우진은 무슨 케이스인지 제가 내용을 몰라서요
본문만 보고 생각나서 쓴 이야기인데 박찬호가 저와 비슷한 연배인데 저 시대에는 한 기수에 한명만 잘못해도 혹은 구실이 잡혀도 기수 전체가 기합받는 시대였던터라 제가 생각하는 학폭과는 다른 의미의 폭력이라 생각해서 적은 댓글입니다 제가 생각했던 본문의 폭력은 특정대상에 대한 감정풀이가 아니라 시스템의 폭력이랄까요? 좀 다르게 받아들여지네요 저는....
23/03/06 11:41
저도 박찬호와 비슷한 연배입니다.
군대에서도 엄청 많이 맞았지만 안 때리던 선임도 많았습니다. 시스템에 의한 폭력이라 하셨는데 글쎄요. 그냥 폭력성이 있는 사람이 폭력을 용인하는 사회에서 그냥 내재된 폭력을 휘두른 겁니다. 감정풀이가 아닐 수가 있을까요?
23/03/06 11:46
네 저는 좀 다르다는 입장이에요
제가 생각했던 학폭은 자신의 폭력적인 감정을 풀기위해 스스로 대상자를 찾아 하는 행위라는 느낌이고 저 시대의 단체기합은 지시에 이뤄지거나 기강등을 잡기위해 잘못된 수단으로 동원된 느낌이라서요 설사왕님 의견은 무슨말씀이신지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3/03/06 11:47
아 그렇군요 그런 안우진의 경우도 제가 생각했던 학폭과는 조금 다른궤의 폭력이라 생각해요. 물론 저에게만...그리고 제가 옳다는 것도 아니구요
23/03/06 11:02
자꾸 안우진 묻히려고 하는데.. 저때면 강간범이랑 피해자랑결혼으로 해결하잔 소리가 피해자 부모입에서 나오고 재판부가 받아들이는 시기보다도 이전입니다.
지금은 피해자 눈물이 증거인 시기고요. 같이 놓고 비교한다는게 말이나 되는 소린지..
23/03/06 11:04
중학교부터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담임 선생님에게 다 체벌 받아봤는데 신고해도 되나요? 학폭과 기합도 구분 못하면 어쩌나요. 배경 무시한 채 아몰랑식으로 이야기하는 것 지겹네요.
23/03/06 11:08
박찬호라는 이름도 있겠지만 당시의 시대와의 차이겠죠.
박찬호가 73년생이예요. 92학번.. 박지성과도 10년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23/03/06 11:13
위의 진술은 그냥 때리지 않고 머리박게 하고 때렸다 라던지, 다저스 입단을 후배들이 가장 좋아했다는 건 보통의 기합, 폭력보다 심했다는 의미죠.
당시 시대상을 봐야 한다는 말도 틀리지 않지만, 해당 진술은 그 당시에도 심했다는 의미죠. 박찬호 선수의 입장 표명이 필요한 부분이라 봅니다.
23/03/06 11:20
90년대 초반과 2010년대 후반이라는 시공간적 차이도 있고
특정 후배 머리를 공으로 친 것과 후배들 모아놓고 제대로 하자고 엉덩이 빠따질 한 것은 좀 다르다고는 봅니다. 한국 문화에서 자란 남자라면 이건 좀 다르다고 보통 생각할 것 같아요. 물론 후자의 경우에도 충분히 개인적으로 불쾌할 수 있겠지만요. 하지만 이런 것까지 폭력으로 보면 80,90년대 프로야구 선수들... 특히 해태같은 팀에서 뛴 선수들은 정말 자유로울 선수가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23/03/06 11:23
시대보정 이런거 무시하자는거 아니고
적어도 기합이니 뭐니 전적 있었던 사람이 현 학폭에 대해서 가벼히 발언해서는 안되는거죠 그런걸 내로남불이라고 하지 않나요
23/03/06 11:29
기합을 전적이라고 봐야할 수준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현학폭에 대해서 언급한것 찾아보니 추신수 발언도 이해한다 다만 안우진을 받아들일수있는 시대가 아직 아니다.+ 좋은선수고 대표팀에서 에이스가 될수있는선수다. 사건이후 많은노력을 한것을 알고 있다 다만 많이 알려져 있기 때문에 처벌이 가혹할수록 더 좋은 영향을 끼칠수 있다 정도의 언급이던데 이게 가벼히 발언한걸까요? 말씀하신대로 그시대에 기합준사람은 저정도 발언도 하면 안된다면 야구계선배중에 누가 안우진사건을 평가핤 있을까요
23/03/06 13:32
해태에서 폭력 안 휘두른 것으로 추정되는 올드스쿨 선수가 이강철, 이종범, 김종국 정도라고 하죠.
특히나 이강철은 80년대 입단했고, 군기가 매우 센 팀 분위기였음에도 안 한 게 참 대단하게 보이더라고요. 이종범은 본인 대부터 폭력을 대물림하지 않겠다고 했으니, 그 밑의 김종국, 장성호 같은 후배들은 그대로 따를 수밖에 없었을 테고..
23/03/06 11:25
근데 박찬호가 92학번이고 94년부터 미국에서 뛰었으니까,
92년에는 1학년이었고, 93년 2학년으로 학교를 2년 다닌건데 2학년이 그런 단체 기합이나 폭행이 가능한가 싶은 생각이 드네요.
23/03/06 11:29
심지어 위에 보면 88,89학번인 정민태 구대성이 있을때는 안 때렸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그러면 박찬호가 구대성 졸업하고 이경필 들어온 93년에 1년 빡세게 기합주고 때리고 갔다는 이야기가 되는데 이게 확실한건지 모르겠습니다.
23/03/06 11:25
찾아보니 이거 2년전 총 3편 분량으로 업로드 되서 올라왔던 내용이고 다 볼 시간이 없어서 휙휙 스킵하면서 보긴 했는데
투머치토커형이 내려가있어 라고 했던 내용은 있는데 대가리 박게 했다는 내용은 짤렸는지 어디가고 없네요?
23/03/06 11:35
93년에 윤리 선생이 반 친구를 교실 앞에서 뒤로 3번 왕복하면서 싸대기 때리는 걸 목격한 입장에서는 시대 보정이 어느 정도 필요하다는데는 동의합니다.
23/03/06 11:39
박찬호가 92학번인데 다저스 계약은 94년 1월이고 94년 시즌부터 미국에서 뛴거라,
한양대에 2년은 거의 다 채워서 다니긴 했습니다.
23/03/06 11:39
야구썰전 이경필편 찾아봤는데... 1부 끝자락에 이야기가 나오긴하는데
내려가있어 까진 있는데 때리는내용은 없고 바로 메이저진출 이야기로 넘어가네요
23/03/06 11:44
시대상황을 당연히 고려해야죠.
옛날 한 2000년 이전 선생들중에 학생 안때린 사람 한명을 찾기 힘들텐데 다 인간쓰레기라서 그런건 아니자나요. 학폭이고 폭력이고 당연히 지금 기준으론 하는거 자체가 문제지만 예전이라고 기준이 아예 없던것도 아니고 심한것과 그시대엔 그럴수 있었다는 구분해야죠. 박철순은 그때 기준으로도 심했던거고 박찬호는 영상도 아니고 본문 달랑 몇줄 보고는 알수가 없네요.
23/03/06 15:41
단순하게 적용하자면, 아들체벌하는 아버지는 가정폭력범이 되구요.
요즘 학폭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알러지수준을 넘어서 히스테릭합니다.
23/03/06 11:54
저시대를 생각하면 정말 학생들끼리의 폭력보다 선생으로부터의 폭력이 어마무시했죠.
시대보정을 하는게 맞는지 안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피해자의 입장에서 봤을때 시대보정은 무의미하거든요. 당연하다고 얘기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23/03/06 11:59
잘모르겠네요.
오히려 시대보정을 하는 게 아니라 요즘 시대가 이러니 재평가를 해야하는 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역사적으로도 재평가 받는 사람들이 있는 거처럼요.
23/03/06 12:09
굳이 운동부가 아니라 저도 국민학교때 수련회때 캠프파이어 하는데 다들 우는데 안 울었다고 반장이 몽둥이 가져와서 안 운 애들 엉덩이를 때려 피멍들고 쥐터졌던 시절인데...
태권도 학원가도 품세 틀렸다고 각목으로 때리고 웅변학원가서 원고지에 뭐써오라는데 숙제 안 해왔다고 때리고 그냥 맞는 게 일상이었던 시절이었는데 그보다 더 전이니 구타가 없는 건 솔직히 말이 안 되는듯
23/03/06 12:11
시대를 생각하지 않는다면...... 그러니까, 시대보정을 하지 않는다면 조선시대 임금님들은 도덕적으로 문란한 난봉꾼들이 되어버리는데요......(어쨌든 부인을 여럿 두지 않은 사람은 없으니) '시대를 감안해도 심했다' 라는 평가라면 이야기가 다르지만요.
23/03/06 12:20
단순히 이걸 조선시대 운운하면서 비교하는건 진짜 억지죠.... 박찬호라 그런지 억지쉴드가 참 많네요..
아무리 시대 보정해도 박찬호 과거가 저렇다면 안우진한테 해준말도 다시금 생각해보게 됩니다. 훈계를 해도 박지성 같은 사람이 해야죠. 박지성 시대도 운동부 폭력이 난무하던 시대 아닌가요?
23/03/06 12:25
박찬호가 학폭과 무관하지 않았다면 적어도 뉴스에 나와서 그런말은 하면 안됬었다고 봅니다
그 시절에도 모든 선배가 후배에게 가혹행위를 하진 않았을거 같습니다
23/03/06 12:27
폭력도 시대보정이 되는거였구나...
내가 학창시절에 선생들에게 맞았던 것도 선생들이 쓰레기가 아니라 사랑의 매였나봄. 선생들 왜 싫어했을까.
23/03/06 12:48
지 기분따라 싸대기 날리는 선생이야 당연히 싫은거고 숙제 안해왔다고 손바닥 정도 때리는 정도는 지금와선 이해 간다는거죠. 전부 다 쓰레기라고 생각하세요?
23/03/06 12:32
시대보정 어느정도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90년초에 체벌안하던 교사분이 오히려 드물었는대.. 그리고 내용이 맞다면 안우진 관련 발언은 조심해야 하는게 맞지않을까 싶네요
23/03/06 12:58
시대보정이라 크크
머리박는중에 발로 채여서 목통증으로 한동안 고생한 경험이 있어서 그런가 머리박으면서 빠따질은 좀 악질같아보이긴 하네요
23/03/06 13:04
박찬호가 이미지가 좋아서 댓글이 이렇지 저게 추신수였으면 ㅡㅡ;
박찬호가 빠따질한게 정말로 정민태 구대성이 저런 문화 없앤 이후에 부활시킨거라면 이걸 시대보정 해주는 게 맞나 싶은데 이거야말로 추측의 영역이라서 결론을 낼 수는 없겠네요
23/03/06 13:12
이미 박찬호는 학폭한걸 [fact]로 놓고 말씀하시는 분이 많네요? 시대보정이고 자시고 반대편의 입장은 듣고 떠들어야지 괜히 급발진하지 않으시길 추천합니다.
23/03/06 13:36
학폭 이력 논란/저격 자체가 오랜 기간 쌓여 있던 울분을 바탕으로 긍정적으로 기능하는 점이 당장은 주로 부각이 되다 보니 지지를 계속 받으며 확산되는 추세마저 나타나고 있습니다만 온라인발 또는 온라인 중심의 논란이나 운동이 대개 그러하듯 학폭의 정의와 수용 범위 등과 관련하여 딱히 사회적으로 합의된 바가 있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기존 사회 인식/관행과는 다소 대립되는 측면도 존재하며, 각 논란 간 모순되는 점도 나타나는 등 논리적 정교함이 떨어지다 보니 너무 감정적으로, 무분별하게 진행이 되는 양상입니다.
23/03/06 22:49
밑 댓글처럼 조던이 사과하기도 했고, 당시에 라커룸 및 연습 분위기가 조던 때문에 치열했던 건 맞지만 무슨 한국 운동부 문화처럼 모아놓고 빠따치고 이런 건 없었습니다. 당장 그 사건도 커도 같이 맞서 싸웠고 그것 때문에 조던이 커를 나름 인정했다던 썰도 있는데.. 박찬호가 실제 때렸든 안 때렸든 조던 사례는 좀 다른 이야기죠.
23/03/06 13:45
영상을 보니까 중간에 때렸다는 짤 세 개가 빠져있는데 다른 데서 갖다붙인 건가요 아니면 원래 있었는데 편집된 건가요?
편집됐다면 박찬호한테 문제가 될 것 같아 그런 건지 아니면 사실관계가 달라서 그런 건지...
23/03/06 14:45
3부작 다 봤는데 5초 스킵으로 열심히 돌려도 해당 내용이 없네요;
제가 보기엔 논란이 될 것 같아 편집본 올린것 같긴 한데 혹시나 놓쳤다면 제보 부탁드립니다.
23/03/06 13:56
제국주의 시절 민족 학살 안하고 다닌 열강이 없고 그 시대에는 그래도 괜찮았으니까 괜찮은거에요?
영국이 쿠르드족을 독가스로 학살 해 놓고, 나찌한테 유대인을 가스로 죽이면 안돼 라고 훈계하면요? 영국은 나찌보다 20년전쯤 민족학살 목적이 아닌 식민지의 기강 확립을 위해 전에 저지른거라 시대보정 가능합니까? 시대보정같은 소리는 정말....당시에는 폭행죄가 없었나요?
23/03/06 14:16
사람을 죽인 것을 저런 것과 같은 것으로 보긴 어렵다고 생각하고요. 어느 시대든 무고한 사람을 죽인 것을 좋게 보는 경우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마녀재판으로 적지 않은 여성들이 화형을 당했던 적이 있지요. 그리고 대중은 그렇게 무고한 여성들을 고문하고 죽이는 것을 즐겼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그 '대중'들을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지금 기준으로 억울하게 죽어가는 여성들을 보고 즐겼으니 모두 변태에 죽일 ×× 들로 봐야 할까요, 안 그랬으면 좋았겠지만, 그 때 시대가 그랬으니 그냥 어리석었던 것으로 봐야 할까요?
23/03/06 14:39
평소 이미지가 이렇게 중요하네요.
아무리 그래도 시대가 시대라서 그럴만하다 식의 쉴드는 안봤으면 좋겠네요. 그럼 음주운전도 다 용서가 되는거네요?
23/03/06 14:54
어느 시대든 '어느 정도 선'의 암묵적인 룰 같은 것이 있습니다. 폭력에 대한 것도 마찬가지구요. 예전에는 '사내새끼들끼리 주먹질하고 싸울 수도 있지' 라는 말들도 공공연하게 했었습니다. 지금같으면 어림없는 소리지만요. 그리고 이러한 룰들은 시대에 따라 변하는 거구요.
좀 극단적으로 말해 시간이 많이 흐른 뒤에 인터넷 게시판에 남에 대한 의견을 적은 것도 잘못된 행동이라고 하는 시대가 올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50년이 그런 시대가 됐다고 하죠. 그럼, 원로 연예인 ●○○, 2020년경 당시 연예인 ×××에 대해 의견 적어...... 이걸 그 때 기준으로 넘어가야 하나? 라고 하면 2020년대를 산 우리는 뭐라고 해야 할까요?
23/03/06 16:19
이런 얘기 하시는 분들은 꼭 다 괜찮냐느니 용서하냐느니 본인들이 가치판단 까지 다 해버리시네요.
시대보정해서 그 정도를 다르게 봐야 한다는거죠. 막말로 음주운전이 어제 한거랑 20년전 한거랑 똑같나요 그럼?
23/03/06 17:31
문제는 다르게만 보면 그려려니하는데 별거 아니라는 식으로 취급하는게 문제죠.
음주운전은 당연히 똑같은거 아닌가요? 잠재적 살인자라고 까이는데 과거에 음주했으면 사고날 확률이 적어지는지? 누구말대로 폭력이랑 기합이랑 다르다고하면 모를까 음주운전은 똑같이 안좋은거 아닌가요
23/03/06 17:46
시대에 따라 기준이나 처벌이나 당시에 어느정도의 잘못인가 판단하는게 달라진다는거죠.
아침에 술덜깬 상태로 운전하거나 주차장에서 주차만 하거나 정도는 과거엔 별거 아니였고 지금은 음주운전 인거죠. 물론 그때도 심한건 지금도 욕먹죠. 조형기 시체 유기 같은 본문 내용은 정보가 부족해서 뭐라 판단하기 어렵죠. 그냥 딱 저거대로 기합주는 무서운 선배였다 정도면 지금와서 비판받을 문제는 아니다 싶구요. 좀 더 디테일하게 당시 기준으로도 심하게 폭력적 이였다 같은게 있다면 지금 와서도 문제될만 하구요. 그게 박철순 같은 케이스고
23/03/06 17:35
본문 내용에 옹호하는 댓글이나 반하는 댓글이나 다들 그렇게 생각 할 수 있어라고 끄덕이며 읽었는데 이건 좀..
20년전 음주운전하고 어제한 음주운전하고 다른건 뭔지 여쭤보고 싶네요..
23/03/06 17:58
박한이 선수같은 경우도 있기에 그렇게 생각 하실 수 있다 싶지만 그건 그 선수의 케이스가 특이한거지 음주운전을 시대별로 다르게 생각한다는건 정말 깜짝 놀랐네요. 어떤 말씀이신지는 알것같습니다.
23/03/06 18:02
딱 그런거 얘기하는 거에요.
박한이 선수가 특이한 케이스가 아니라 음주운전에 대한 시대의 인식이 어떻게 변했는지 잘 보여주는거죠. 그러니 시대별로 다르게 생각하는게 당연한거죠. 뭐 정치인 같은 경우도 음주운전 적발 경력이 있다. 20년전꺼, 어제꺼 다르게 보는게 맞다는거죠.
23/03/06 14:40
앞으로는 폭력에 대한 방관에 대해서도 재평가 하는 날이 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비슷하게 생각해요. 잘못됐다고 생각하지만 다수가 침묵하는 상황에서는 오히려 나서는 사람이 조롱 받기 마련이라, 그냥 자기 반성이나 하는 편입니다. 지금 시대에 조롱 받는 것들 중에 많은 것들이 재평가 될 거에요.
23/03/06 14:41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529&aid=0000063575
'학폭 가해자'가 KBO 레전드? 박철순 레전드 선정 유감 90년대는 학폭이 만연하던 시대고 7,80년대는 아니었죠
23/03/06 14:55
엉덩이를 10대 맞았는데, 뭘 잘못 맞은 건지 허리 쪽에서 피가 나오더라고. 집에 가서도 잠을 못 자고 '낑낑'하는데, 작은아버지가 '이게 무슨 소리인가' 싶어서 방문을 열고 들어오신 거야. '혹시나'해서 이불을 드니까 팬티가 다 피범벅인 거야. 연대 세브란스 병원에 갔는데, 2주 상해진단서를 끊어주더라고." -고 최동원의 생전 발언
23/03/06 15:53
사실 시대상은 반영해야 본다고 봅니다만
그런 의미라면 고은 시인도 이해해야 하는게 맞겠죠 정답이 없는 문제라 모라고 못하겠네요 심지어 90년대 군번 중에서도 안때리고 안맞고 제대한 사람들도 있으니...폭력 자체는 면죄부가 있을수 없으나 저 당시 일을 학폭이냐 아니냐라고 규정한다는 자체는 쉽지 않네요
23/03/06 20:20
음 그럼 시대 보정 전후로 해야하나 ...그러니까 잣대라는게 참 우습단 생각도 들긴 합니다
젊은 고은은 시대보정 무죄 늙은 고은은 시대가 근접하니 유죄 모 이럴수도 없구요
23/03/06 16:11
다른 부분이 아니고 저런 행태가 있는 사람이 학폭에 대해서 자기는 아무 상관도 없는 것처럼 태연히 운운한 행태가 젤 문젠거 같은데.
23/03/06 16:15
시대보정 해줄거면 지역보정도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지역에따라 학폭에 대한 정도가 분명히 달랐죠. 또 아예 실업계냐 인문계냐 보정도 해야되고요. 동의할 사람이 얼마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23/03/06 16:15
제목보고 무슨 10시간 설교 폭력? 그런밈인줄 알았더니 리얼이었어?
박지성류라고 생각했는데 꽤 실망스럽군요 근데 그놈의 시대보정은 참 로맨스처럼 적용되는 느낌이네요 시대보정은 하더라도 적어도 그와 관련된 코멘트할 자격은 없어보입니다
23/03/06 16:19
시대보정 필요한건 맞지만
그렇다면 시대가 다른 사건에 대한 코멘트는 안하는게 맞고 시대보정이 필요함에도 시대보정 없이 뚜드려 맞았던 다른 사람들에 대한 형평성에 대해서 생각해봐야겠죠.
23/03/06 17:13
우와.. 결국 박찬호까지 논란이 되네요.
개인적으론 한국식 미투가 박원순안희정까지 가며 끝이 난거처럼 유명인 학폭논란도 뭔가 박찬호까지 가며 이렇게 까지 하는게 맞나? 라고 하며 끝이날거 같네요.
23/03/06 17:33
시대가 아니라 피해자를 봐야져 머 피해자도 시대보정할게 아니면. 당시 박찬호에게 맞은 사람의 입장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여? 안우진도 결국 동의안한 피해자 한명으로인해 문제가 해결 안된거라서.
23/03/06 17:45
모든걸 지금 기준으로 설명하면 애매하긴해요.. 저만해도 고등학교때 담임선생님께 마댓자루 부러질 정도로 맞았었거든요. 심지어 저는 직접적인 잘못한것도 아니고 반장이라는 이유로 맞았습니다... 근데도 저는 아직 선생님 존경하거든요. 그냥 좀 무서운 선생님이시긴했는데 그래도 잘해줄땐 또 잘해주셔서...
그런데 지금기준으로 저렇게 때린다?? 무조건 폭행이니까요.
23/03/06 18:29
시대보정이 이상한게 아닙니다. 그 시대를 살아보지 못했으니 모르는 사람들이 지금와서 무조건 아니다 이러는데
현실적으로 그당시랑 지금이랑 똑같이 평가 하는거 부터가 오류가 생기죠.
23/03/06 19:42
시대보정을 하든 말든 비유를 할 거면 적당히 좀 비슷한 경우만 골라서 합시다.
추신수, 현주엽, 허재, 박순철 소환까진 이해하겠는데 제국주의 시대 학살도 시대보정하면 괜찮냐는 대체 뭔 소린지..
23/03/06 20:54
만약 학교폭력이 맞다면 본인도 학교폭력을 저지른 상황에서 학교폭력 저지른 사람한테 훈계한거니 꼴이 우스워지는 거죠
뭐 시대상 이해할 만하고 당시 시대를 생각해보면 구타를 할 순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럼 입 닥치고 있어야지 지가 뭐라고 안우진한테 뜬끔없이 훈계를 하나요? 애초에 추신수가 논란됐던 것도 "음주운전한 주제에 지가 뭐라고 안우진을 뽑냐마냐하냐?"였는데 도덕적으로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는 사람이면 도덕적 문제 관련해서 말을 꺼내지 말아야죠 허재가 천기범에게 꾸중 준다고 생각해보시길
23/03/06 21:02
근데 갑자기 나온 말은 아님.
박찬호 선배는 내가 아는 가장 무서운 선배였다.(이 코치는 박찬호의 한양대 1년 후배). 특히 훈련할 때는 에누리가 없었다. 군대에서 말하는 FM 스타일라고나 할까. 무슨 문제가 생기면 새벽에라도 후배 집합을 세웠다. 그래서 박찬호 선배가 메이저리그로 갔을 때 후배들이 모여 조촐한 파티도 열었다. 그러나 우리들뿐만 아니라 자신에게도 무섭고 철저한 사람이었다. 그래서 아시아 최고의 투수로 성장하지 않았는가 생각한다. 2010년 기사네요.
23/03/06 21:22
위에 구대성 썰과 합쳐보면 구대성이 있을때 없앴던 구타문화를 2학년인 박찬호가 부활시키고 1년 빡세게 구타 하고 LA 갔다는건데 이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구대성 4학년인 92년에 박찬호가 1학년으로 들어오고 3학년 되기 전인 94년 1월에 LA 가거든요)
23/03/06 23:24
이게 참.. 어떤 시각으로 보냐에 따라 다른겁니다.
저는 저 방송 라이브로 봤습니다. 그리고 1편에서 저 부분이 삭제되어 재편집 된게 맞습니다. 방송에서 이경필코치가 박찬호선수에게 맞은 얘기는 고발이 아닙니다. 방송에서 재미를 위해 옛날 썰을 푼겁니다. 당시에 저도 지금의 박찬호와 다른 이미지의 이야기에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수위가 높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방송의 재미를 위해 한 옛날 얘기라 당시 댓글도 크게 나쁘지 않았습니다. 저는 저 말을 한 이경필코치의 시각에서 봐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3/03/07 17:01
시대보정은 어느 정도 할 수 밖에 없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되고. 결국 당시 상황 등등 모두 고려해서 피해자가 어떻게 느꼈는지가 중요하겠죠. 저도 학창시절 선생에게 죽어라 맞고 학교 다녔던 40대인데 뭔가 내가 잘못을 해서 그 당시의 룰?에 합당하다고 생각되게 때렸던 선생은 그러려니 싶고 지 기분 따라 맘대로 죽통날리던 선생은 개xx라고 기억하거든요. 싸대기 날리던 선생한테는 매로 때려달라고 한 적도 있네요. 영화 '바람'에도 나오죠. 반에서 있었던 일련의 사고로 학생부 선생으로 담임이 바뀌는데 자기 기분에 따라 체벌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었고 그래서 많이 맞아도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고. 근데 정말 많이 맞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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