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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1/06 11:03:05
Name 손금불산입
File #1 how_long_is_a_football_match.png (149.5 KB), Download : 77
Link #1 본문에
Subject [스포츠] [해축] 월드컵처럼 추가 시간이 늘어나야 하는가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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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가 실제로 진행되는 시간은 55분 내외

https://cdn.pgr21.com/spoent/72203
카타르 월드컵에서 추가시간이 크게 늘어난 이유

이전에 있었던 위 글들을 먼저 보시면 좀 더 많은 배경 지식으로 이야기를 하실 수 있을겁니다.



https://theanalyst.com/eu/2023/01/how-long-is-a-football-match-added-time/
How Long is a Football Match: The 90-Minute Myth

이전에 있었던 아스날 대 뉴캐슬 경기에서 뉴캐슬이 의도적으로 경기 시간을 지연했다고 현지 팬들이 이런저런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 같더라구요. 제가 경기를 볼 때 그런 경향성이 심하다는 느낌은 별로 받지 못했는데.. 어쨌든 해당 기사에 따르면 실제로 아스날 대 뉴캐슬 경기는 98분 48초 동안 진행되며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평균보다 더 오래 진행이 되었지만 실제 인플레이 시간은 그것의 52%인 51분 23초로 이번 시즌 평균(55.9%, 54분 49초)보다 꽤 낮았다고 합니다.

22-23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인플레이 시간 비율이 가장 낮은 경기는 크리스탈 팰리스 대 리즈 경기로 전체 시간의 43.4% 뿐이었다고 하네요. 특이하게도 인플레이 시간이 가장 낮은 3경기에 모두 리즈 유나이티드가 연관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반대로 인플레이 시간 비율이 가장 높은 경기는 맨체스터 시티 대 사우스햄튼 경기로 전체 시간의 71.6%인 68분 7초 동안 경기가 진행되었다고 하네요.

실제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지난 11시즌 동안 인플레이 시간이 점점 감소하는 추세라고 합니다. 이번 시즌 통계인 54분 49초 역시 지난 시즌보다 8초가 줄었으며 현재 역대 최저 기록이라고 하는군요. 표에서 다른 나라 리그와 비교해보면 아시겠지만 프리미어리그는 오히려 이쪽으로 꽤 양호한 편이라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건 파울을 잘 안부는 프리미어리그의 성향이 반영된 결과이기도 하겠지만요.

그리고 이런 추세에서 낭비된 시간을 전부 돌려주겠다며 콜리나 심판위원장이 대놓고 이야기했던 카타르 월드컵은 전에 없었던 긴 추가시간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실제로 소화된 인플레이 시간 자체는 그렇게까지 극단적이지 않은 것으로 표시가 되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줄어드는 인플레이 시간 자체에는 VAR 활용도 분명 영향이 있었던 것 같고요. 반자동 오프사이드 기술이 살짝 느린 것 같긴한데 그게 반영이 되다보니 눈에 보여지던 추가시간이 많이 길어졌나 싶기도 하고...

어쩌면 월드컵에서 보여졌던 꽤나 많았던 추가 시간이 앞으로 축구가 나아가야할 방향성 중 하나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전 스연게 관련 글들을 보면 많은 회원분들께서 이와 관련된 의견들을 댓글로 남겨주셨는데 좋은 말씀들이 많았던 걸로 기억이 나네요. 저는 댓글 읽어보면서 축구에서 스탑 워치를 무조건적으로 적용시키기 어려운 이유도 어느정도 납득이 되더라구요.

그리고 별로 중요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이렇게 된다면 이와 관련해서 선수의 출전 시간 기록을 더욱더 정교하게 해야 할 필요성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지금은 풀타임 소화를 하면 일률적으로 90분 출장으로 기록을 하는데 만약에 추가시간이 더 길어져서 전후반 통합 10분 가까이 부여가 된다면 이런 분단위 추가시간 출전 기록도 정확하게 표기를 해야하겠죠. 이전처럼 대충 뭉갤 수 있는 사소한 시간이 아니게 되니까...

월드컵에서 선도되던 기술들은 대부분 유럽 리그에 적용이 되었습니다. 근래에 있었던 호크 아이나 VAR 등도 예외가 없었죠. 과연 이번에 시도되었던 추가 시간 현실화도 유럽 리그에 적용이 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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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Iker
23/01/06 11:11
수정 아이콘
간단하게 농구처럼 경기가 멈추면 시계도 멈추는 타임스탑 제도를 도입하고 전,후반 30분씩만 하면 간단하게 해결 가능한 문제인데 대체 무슨 이유 때문에 아직도 구식으로 경기를 진행하는지 알 수가 없네요.
손금불산입
23/01/06 11:15
수정 아이콘
이전 글들에서 논의가 되었던 것 같은데, 타입스탑 60분으로 진행을 하면 축구 경기 진행시간 자체가 확 늘어나버릴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어차피 시계가 멈춰져 있으니까 정당하게(?) 낭비되는 시간도 길어질 수 밖에 없겠죠. NBA는 고작 48분 경기지만 2시간 30분을 넘길 때도 있고... 사실 '축구는 90분 동안 공을 차는 것을 지켜야한다'는 고정관념을 던지고 시작하면 지금(월드컵 기준)의 운영이 그렇게까지 비합리적이지도 않거든요.
수뱍봐
23/01/06 11:19
수정 아이콘
제가 농구를 다시 못보는게 딱 이거 때문인데 그런 우려가 있다는거보면 저같은 사람도 좀 있나보군요
보다보면 시간 멈춰놓고 뭘 그렇게 많이 하는지
특히 4쿼터 막판되면 몇분짜리 경기 보는데 답답해서... 크크
23/01/06 11:35
수정 아이콘
그런데 농구도 클락이 항상 딱딱 멈추는 것은 아니라서.. 인바운드 패스 좀 늦게 하다보면 10초 15초가 가는 경우도 왕왕 있죠.
23/01/06 12:17
수정 아이콘
농구 시간이 늘어지는건 스탑워치보다 작전타임(a.k.a. 광고타임) 요인이 더 크다고 봐서 작탐이 없는 축구에서는 큰 영향이 없을거라 봅니다.
23/01/06 11:19
수정 아이콘
농구도 1946년에 쿼터제가 시작되었지만 공식적으로 하프타임제에서 쿼터제로 넘어간건 2000년입니다.
로컬룰이라면 몰라도 제도의 공식적인 도입과 변경은 언제나 신중하고 늦을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23/01/06 11:1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풀타임이면 90분 출장으로 잡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추가 시간은 결국 전반전과 후반전 각각의 경기 시간 내에서 남아버린 시간이니까요.
즉 45분 내에 들어가는 시간이지 +되는 시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1분이든 10분이든 같다고 봐요.
다만 교체 투입 같은 경우엔 다르게 봐야 한다는데 동의합니다. 축구는 스톱워치 진행이 아니기 때문에 후반전 45분을 모두 출전하는 선수가
아니라면 추가시간도 출전시간에 포함 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강가딘
23/01/06 11:36
수정 아이콘
NFL은 타임스톱 있고 15분 4쿼터 60분, NHL은 타임스톱 있고 20분 3피리어드 60분인데
진행시간은 2시간반-3시간정도 됩니다
만약 축구에서 타임스톱 하게되면 진행시간이 이정도가 될거 같은데
마감은 지키자
23/01/06 11:47
수정 아이콘
평균 인플레이 시간을 참고로 경기 시간을 다시 설정하고 인플레이 때만 시계를 돌리는 것이 어떨까 하는데, 완전한 대격변 패치라 어떻게 바꾸든 상당히 많은 논의와 숙고가 필요하겠죠.
윤지호
23/01/06 12:06
수정 아이콘
스탑워치라는 대격변을 적용하기에는 너무 스포츠 규모가 커져버렸기 때문에 이번에 월드컵처럼 잔잔바리 패치로 갈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래도 찔금찔금이나마 계속 패치 하고있으니 뭐..
약설가
23/01/06 13:41
수정 아이콘
꼭 그렇게 정확해야 하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 경기 내적으로 인플레이 시간을 늘릴 수 있도록 세세하게 규정을 손보는 방식으로 가야지, 90분 전후반이라는 큰 틀을 바꾸기에는 명분이나 실리가 떨어지지 않나 싶습니다.
묵리이장
23/01/06 13:53
수정 아이콘
저는 파울하고 공가져가서 시간끄는거 엄격하게 했으면 좋겠네요.
에이치블루
23/01/06 15:24
수정 아이콘
신기한게 VAR 판정 기다리는 시간은 시간 끄는 걸로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경기의 일부로 느껴졌어요. 그게 부상/파울/교체와는 다른 점이라 봅니다.
SG워너비
23/01/06 15:35
수정 아이콘
뉴캐슬 저번에 토트넘 전때도 지연행위 겁나 하더니 또 뉴캐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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