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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24 20:13
https://cdn.pgr21.com/spoent/73144#1503766
디 스테파노 인정 잘 받아서 좋네요 예전부터 펠레랑 '사실상 공동 고트론'에 마음이 가던데. 위 댓글 쓰면서는 솔직히 크루이프도 생각났었는데 GOAT는 최대한 소수여야 한다는 심리로...
22/12/24 20:48
지금에 와서 격차가 벌어진 거지 펠마가 생각보다 이견이 갈리는 경우가 많듯이 마크도 생각보다는 이견이 많았습니다. 20세기 말 정도만 해도 크라위프>마라도나 말하는 사람도 소수파지만 있었고요. 그도 그럴 게 클럽축구에서는 아약스로 유럽 축구 정리 + 월드컵 1974에서는 아르헨티나/브라질/우루과이 남미 3대장 참교육이라 사실상 도장깨기는 다 끝난 상태였으니까요. 결승에서 서독에게 져서 준우승에 그쳤지만 그건 그거 우승했으면 넥스트 펠레의 입지가 굳어지는 거였지 그거 못 먹었다고 '현시대 고트 크라위프'가 부정되는 건 아니었습니다. 이영호가 커리어 막판에 정명훈에게 덜미 잡혔다고 해서 고트 부정 안 당하는 것과 비슷한 것.
22/12/24 22:05
크루이프는 단순 커리어로 보면 타 레전드에 비해 약해보일지 몰라도 현대 축구에 끼친 전술적 영향이 가장 큰 양반이라 저 선에 들어가는거죠. 리누스 미헬스가 쟁쟁한 커리어의 타 감독들을 모조리 제끼고 가장 위대한 감독으로 평가받는 이유도 같고.
22/12/24 23:07
GOAT가 아니라 탑5라고 해야하지 않나 싶은데
한두명이야 저기서 호불호로 왔다갔다 가능하겠지만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무난한 탑5같기는 합니다 GOAT가 너무 남발해서 몇년지나면 염소 100 이렇게 되는거 아닌지 우려가 좀 되네요
22/12/24 23:54
해축에서는 번역을 하면서 뉘앙스가 이상해지는 경우가 종종있죠
대표적으로 '트위터는 인생의 낭비' 발언이 있습니다. 퍼거슨은 그렇게 말한적이 없죠
22/12/25 02:01
날두가 크루이프보다 위라거나, 디 스테파노가 크루이프보다 위라거나, 이런건 언론사 평가 중에서도 많지는 않아도 가끔 있습니다만, 크루이프를 5위 안에서 빼는 경우는 더 드물겁니다.
22/12/25 12:56
수미의 개념을 정착시킨 선수로 알고 있습니다 후계자로는 마테우스 ..크로소 슈바인슈타이거도 포함인지는 애매합니다만 이분은 선수때 화려함도 있으나 모든 국대 클럽컵을 선수 주장 감독 협회장 구단주로 다 들었다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22/12/25 13:11
오 이 댓글 보기 전에 댓글 쓰고 있었는데 후계자로는 마테우스 얘기..!!!
쿠만, 잠머, 피게로아, 무어 같은 대선수들도 생각나네요 갑자기 그냥. 미처 생각 안 났었는데 빼놓으면 섭섭해 하실 바레시, 파사레야, 시레아 옹 등등도 추가합니다.
22/12/25 13:21
흐흐 메시가 선수로는 모든 컵을 다 들었지만 협회장 구단주로 다 들수 있을지는...베켄바워는 그런면에서 사기케죠 모 당시나 지금이나 독국 국대와 뮌휀 주전은 일치하는 사기성이 있긴 합니다만
22/12/25 13:29
그리고 공격수, 공격형 미드필더가 돋보일 수밖에 없는 축구에서 극강의 수비력과 공격 작업, 공격, 득점 다 엄청나게 잘하셨다 하니 축구의 신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수비수임에도 불구하고 '크베'로 비견되는 위엄이라 생각하고요.
22/12/25 13:06
베켄바워는 역대 최고 수비수입니다. 수비, 공격 다 하는.
크베디나 크루이프vs베켄바워는 나무위키 보시면 빠르고 정확하고 좋을 것 같아요. 나무위키 '요한 크루이프 vs 프란츠 베켄바워' 문서 링크 https://namu.wiki/w/%EC%9A%94%ED%95%9C%20%ED%81%AC%EB%A3%A8%EC%9D%B4%ED%94%84%20vs%20%ED%94%84%EB%9E%80%EC%B8%A0%20%EB%B2%A0%EC%BC%84%EB%B0%94%EC%9B%8C#s-5 그리고 제 생각에 크루이프와 베켄바워가 공격수, 수비수가 아닌 중앙 미드필더라든지 같은 포지션으로 공정하게 선수 순위 경쟁했어도(왜냐하면 선수 순위에서는 공격수, 공격형 미드필더가 더 돋보이고 유리하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크루이프가 플레이 메이킹 능력 등 워낙 압도적이라 베켄바워보다 더 위대한 선수로 평가받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위에 쓴 대로 크루이프가 스트라이커, 세컨드 스트라이커, 공격형 미드필더 포지션에 엄청난 플레이 메이킹 능력으로 경기에 미치는 영향력이 지대해서, 아무래도 수비수인 베켄바워보다 유리한 점이 있다는 생각입니다. 축구사, 축구 선수사는 정말 재미있어요. 아실 수도 있지만 로타어 마테우스라고 역대 최고 중앙 미드필더에 수비수도 했었던, 위에 쓴 베켄바워처럼 공격, 수비, 득점 다 하는 전설적인 축구 선수도 있는데 모르신다면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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