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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5/05 14:49
솔직히, 별로 의미 없다고 생각합니다. 채용과정에 참여해본 경험으로는 이 사람이 기본이 되었나 안 되었나를 가리는거 이상의 역할은 못합니다.
기업에 대한 최소한의 스터디도 안 되어 있는 자소서는 티가 확 나는데, 그 이상을 자소서에서 보고자 하기에는 절대적인 시간 자체가 부족합니다. 정리하자면, [마이너스가 되려고 하면 한 없이 마이너스가 될 수 있지만, 기준점 이상 넘어가면 다른 부분을 뒤집을만한 엄청난 플러스는 못 된다]가 되겠네요.
+ 25/05/05 15:00
(수정됨) 자소서로 엄청난 긍정 임팩트를 주긴 참 쉽지 않은데 얼굴 찌푸리게 만들기는 쉽습니다. 기업명 잘못 쓴 경우부터 문장력이 형편없는 경우, 상투적 추상적 표현만 가득한 경우 등..
자소서 시작이 "저는 엄격한 부모님 밑에서 1남 1녀 중 장남으로...." 이러면 일 잘하는 사람일 거라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반면에 우리 회사에 대해 열심히 알아보고 준비한 티가 난다든지, 자신의 특별한 점을 간명하게 제시했다든지 하면 면접에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죠. 여러 회사에 복붙해서 뿌린 자소서인지 우리 회사 맞춤형으로 시간을 내서 작성한 자소서인지는 보면 티가 납니다. 자소서를 보고 '오 이 사람 한번 만나서 얘기해 보고 싶은데?' 이런 느낌을 받게 한다면 성공한 자소서라고 봐요.
+ 25/05/05 15:26
정말 심연인 사람 꽤 많아서 하방을 정하는 요소
역전이 벌어지면 위에 있는 사람의 자폭이 잘 써서 올라가는 경우보다 훨씬 많을 거에요 결국 잘 썼다고 자평하고 객관적으론 평균 이상인 지원자 입장에서는 체감 힘들듯
+ 25/05/05 15:57
자소서가 차이를 못 내는 이유는 대부분의 지원자의 삶이 평범보통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내용상 차별점이 없고 문체나 오타나 성의나 실수같은데서 감점이 되죠. 비범한 삶을 산 소수의 사람들은 자소서 내용만으로도 차이를 낼수있습니다. 그들이 우리가 아닐뿐이죠. 그러니 보통 지원자라면 자소서에서 튈생각은 안하는게 좋습니다
+ 25/05/05 15:57
신입이든 경력이든 좋은 쪽으로 유의미하기 보단 나쁜 쪽으로 유의미하다고 봅니다. 위에서 말씀하셨는데, 엄부자모...로 시작하거나 비문과 오타가 많은 자소서를 낸 지원자는 이력이 암만 좋아도 크게 신뢰가 안 가더라구요.
+ 25/05/05 16:11
지원자가 너무 많으면 잘 못보게 되고, 10명 내외면 어쩔 수 없이 보게 되더라구요
스펙, 나이, 전공, 학벌, 군필 여부 등에서 대부분 결정납니다.
+ 25/05/05 16:36
대기업 기준 엄청 잘 쓸 필요는 없는데 커트라인 넘을 만큼은 해야죠..
자소서 심사해보면 기준이하 자소서가 정말 너무 많습니다.
+ 25/05/05 16:38
회사의 인사쪽은 아니지만, 사업단위 내에서 채용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실무 입장에서 보자면, 서류단계에서는 자소서 내용을 보지 않습니다.
수백명이나 되는 자소서 내용을 볼 시간이 없습니다. 지원자의 스펙(전공, 나이, 경력, 학벌 등)을 엑셀화한다음 1차로 필터링하고, 필요한 업무를 기준으로 면접 볼 사람들을 추려냅니다. 그리면 면접 당시에 자소서 내용을 가지고 면접자와 대화를 하면서 기본적인 성향을 파악합니다. 그래서 자소서가 무난하면 면접자와 대화할 '화제'가 없으니 면접을 이끌어나가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독창적인 자소서를 쓰라고 하는거라고 보구요.
+ 25/05/05 16:47
고점은 막혀있는데 저점이 한도 끝도 없어서 저점 찍는거 걸러내는 용도죠
대부분은 저점은 찍으려고 해도 못 찍는 수준이라 저게 딱히 의미가 있는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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