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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
2025/04/07 00:10:45 |
Name |
해버지 |
Subject |
[질문] 삼국지를 보면 볼수록 관우가 신으로 느껴지는데 변태일까요 |
1. 대체 왜 미친(?) 수전능력
오히려 공격을 준비했던 건 조인군 쪽임에도 사실상 조조군 최강최고 사령관인 조인을 수전으로 발라버린 관우라는 인물은 대체...
물론 관우도 북진을 준비하고 있었다곤 하나 절대 그 직전까지 수전을 배우고 자시고 할 여유있는 상황이 아니었음을 감안하면
조인, 만총, 서황, 우금, 방덕 다섯 맹장들을 궁지에 몬 것만으로도 정말 말도 안되는 전쟁수행능력으로 보이네요.
2. 관우 VS 위군 조인 + 만총 + 서황 + 우금 + 악진 + 방덕(<<==장료, 하후돈, 여건, 장패 대기중) + 오군 여몽, 육손 등
그야말로 관우라는 장수의 이름값보다 높아보이는 사람이 적게 꼽아도 다섯 명도 넘어가는 상황에서
한중공방전 패배의 충격이 큰 장합을 제외한 오자양장 전원을 전선으로 불러들이고 심지어는 오군 올스타까지 등장해서
관우 단 한 명을 쓰러뜨리려 했다는 게... 이게 말이 되나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 대결구도는 말이 안됩니다. 그냥 조조는 전선에서 불러들일 수 있는 최강의 장수 전원을 불러모아 관우 단 한명을
저지했습니다.
이 형주공방전 직전까지의 관우는 아무리 높게 평가해도 "하위팀을 전전하는 특급포텐의 에이스"였고
그 에이스에게 패퇴를 거듭해 그야말로 조조군 내 가히 최강의 사령관 1위, 2위를 꼽는 조인과 만총 그리고 오자양장까지
불러들인 그는 진짜 반신에 가깝지 않을까요.
물론 진짜 신이었다면 만총과 조인, 서황, 우금, 방덕까지 궁지에 몰아넣고 이후 침착하게 판단하여 원군을 불러들여 맞서싸웠겠지만
만총과 조인, 서황까지 연달아 패퇴시키고 우금, 방덕까지 잡아낸 상황에서 아드레날린을 통제할 수 있으면
그건 진짜 신이겠죠. 그래서 관우는 반신이었던 것입니다.
결국 이래저래 생각해보면 결과가 너무 아쉽네요. 정말 사람의 운명이란 게 정해져있는지. 조금만 관우쪽으로 따라주는 운이
붙었다면, 역사는 한신과 관우를 거의 동급에 놓는 수준까지 가지 않았을까 싶네요.
그야말로 이 형주 공방전 시점에서는 관우는 전쟁의 신입니다.
이정도로 뽕이 차오르는 장수가 또 생각이 안나는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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