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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07 08:47
1. 원론적으로 주식시장의 역할은 기업의 자금 조달입니다. 주가가 떨어져서 주식시장이 침체되면 기업의 자금 조달 창구 중 하나가 막히는 셈입니다. 그러면 대출이나 채권 등으로 수요가 쏠릴테고 자연히 조달비용도 올라가겠죠.
2. 국민연금 등 연기금이 주식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주가가 하락하면 우리 연금이 같이 사라집니다. 3. 자금이 주식, 즉 기업에 투자되지 못하고 채권이나 부동산에 쏠릴 경우 그 자산 가격이 올라 여러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며 무엇보다 사회 전체적인 수익률이 떨어집니다. 4. 자산 가격이 떨어지면 사람들이 소비를 줄입니다. 이는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당장 생각나는 건 대충 이정도인 것 같습니다.
25/03/07 09:24
깔끔하게 좋게 설명해주신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여기에 더불어, 세계화 시대인걸 감안하면 외자유치가 가능하단 점도 들고 싶네요. 미국에서 많은 스타트업이 가능한 이유 중 하나는 자본유치가 쉬워서 그렇습니다. 아이디어와 능력은 있지만 큰 돈이 없는 사람들이 큰 기업을 만들 수 있었죠 미국에선. 한국은 돈이 부동산에 쌓이니 그게 어렵죠.
더불어서 사람들은 미래를 계속 생각하는데, 국장의 미래가 밝다고 생각하지 않으니 부동산에 투자를 자꾸 하는데, 그게 민생에도 안좋지요
25/03/07 08:52
보통 은행 차입관련 주식담보대출이 얽혀있는 경우가 많아서 마진콜 이슈가 좀 있는데 그 외에는 흠 외인자금 이슈?
다음 유증때 공모가 이슈라면 어차피 사이즈있는 기업들에게 유증은 흔한 일이 아니고 국장은 펀더멘탈로 움직이지 않으니까 망조랑도 연관성이 낮습니다.
25/03/07 08:56
주가가 떨어지면 안 되는 이유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투자자 손실: * 개인 투자자: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 시장에 참여하고 있으며, 주가 하락은 곧바로 이들의 자산 감소로 이어집니다. 특히 은퇴를 앞둔 사람이나 노후 자금을 주식에 투자한 사람들에게는 큰 타격이 될 수 있습니다. * 기관 투자자: 연기금, 보험사 등 기관 투자자들도 주식 투자를 통해 수익을 얻고 있으며, 주가 하락은 이들의 수익률 저하로 이어져 결국 국민들의 복지나 보험금 지급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2. 기업 활동 위축: * 자금 조달 어려움: 주가가 하락하면 기업은 주식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집니다. 이는 기업의 투자 감소, 연구 개발 축소 등으로 이어져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저해할 수 있습니다. * 투자 심리 위축: 주가 하락은 기업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켜 신규 사업 투자나 설비 투자 등을 늦추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는 경제 전반의 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3.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 * 소비 심리 위축: 주가 하락은 사람들의 자산 감소로 이어져 소비 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습니다. 소비 감소는 기업 매출 감소로 이어져 다시 주가 하락을 부추기는 악순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 금융 시장 불안: 급격한 주가 하락은 금융 시장 전반의 불안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증폭시켜 대규모 자금 이탈을 초래하고, 금융 시스템의 불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 국가 경제 신뢰도 하락: 지속적인 주가 하락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게 하여 국가 경제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4. 기업의 성장 가능성: * 기업 가치 하락: 주가는 기업의 가치를 반영하며, 주가 하락은 기업의 성장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판단될 수 있습니다. 이는 기업의 투자 유치나 사업 확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5. 고용 불안: * 기업 구조조정: 주가 하락으로 기업의 경영이 악화되면 구조조정이나 인력 감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실업률 증가로 이어져 사회 불안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물론, 주식 시장은 끊임없이 변동하며, 어느 정도의 주가 하락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하지만 급격하고 지속적인 주가 하락은 개인 투자자, 기업, 그리고 국가 경제 전반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제미나이에 물어보니 이런 답변이..
25/03/07 08:56
(수정됨) 주가는 결국 기업가치와 직결되는데, 주가가 낮아지면 기업 입장에서 신주 발행 같은 증자를 통해 받는 자금조달(투자)가 어려워집니다.
간단하게 예를 들면 A란 회사의 주가가 10,000원 일 때 신주 발행을 통해 100억원을 모으려면, 대략 10만주 정도 발행하면됩니다. 근데 주가가 5,000원이면 신주 발행을 통해 100억원을 모으려면 20만주를 발행해야 하고 이렇게 발행규모가 늘어나면, 일단 매력도가 떨어져서 모으기도 쉽지 않고 게다가 기존 주주들이 갖고 있는 주식 지분이 줄어듭니다. 가치가 희석된다고 하는데, 이러면 기존 주주들의 반발이 더 있을 수 있죠. 투자가 감소하면 R&D 나 신사업 확장도 어렵고 전체적으로 기업 경쟁력이 약화됩니다. 사실 채권, 부동산에 자산이 쏠리면 실물 생산 활동과 직접적 연관이 없어서 국가 성장 잠재력이 떨어질 수 있고, 부동산과 채권은 투자 단위가 크기 때문에 (100만원 정도는 주식을 충분히 할 수 있지만 부동산은 쉽지 않죠. 채권도 단위가 큽니다.) 자산의 양극화 -> 부의 양극화가 진행 될 가능성이 큽니다.
25/03/07 09:16
자본시장이 닫힌환경이 아니기 때문에 코스피가 빠지면 경기가 침체된다고 판단한 외국인들이 한국에 투자한 금액을 회수하고 또 예정되어있던 투자와 미래의 투자결심도 다시 재고하게 되면서 더 경기침체가 가속되는게 우선은 간단하게 생각했을때 나올 부작용이네요, 국내에서도 주가가 빠지면 부동산이나 기타 다른 자금으로 빠지니까 괜찮은 거 아니냐고 하셨지만 자본은 투자 외에도 예금등으로 보존만 하는 선택지가 있고 일본의 경우 지독한 경기침체로 최근까지만 하더라도 중장년층의 투자를 독려할 필요성이 있다고 했었으니까요. 여러모로 경제의 적신호라고 봐야합니다
25/03/07 10:13
https://www.google.com/finance/quote/.INX:INDEXSP?sa=X&ved=2ahUKEwjFiJyT5faLAxV3qFYBHee-BFwQ3ecFegQIMRAf&window=MAX
그래서 미국 대표 지수인 S&P500 을 보면 최근 10여년간 매우 안정적이고 파괴적으로 우상향하고 있습니다. 중간중간 엄청난 골짜기들이 있지만 지나고나면 다들 까먹는게 문제구요.
25/03/07 10:50
기본적으로 자산은...그 자산을 측정하는 도구 즉 화폐의 가치하락(인플레이션)때문에라도 자산의 가치가 변동이 없을때조차 명목 표기값은 올라야죠...
25/03/07 12:33
공부를 예로 들면 공부 못 하게 방해하는 건 쉽지만
좋은 학원을 보내고 주변에 면학 분위기가 조성되도 자기가 공부 안 하면 성적이 안 나오는 거랑 비슷합니다.
25/03/07 12:36
비슷한 예시인지 잘 모르겠네요..
주식 오르면 장점이 훨씬 많은데 올리는게 쉬운게 아니라 못하는게 맞을까요 그나저나 그럼 미국은 주식이 저렇게 많이 올랐는데 국민들 사는건 점점 힘들고 주식이 저렇기 떨어져서 미국민들 사는건 또 그것때메 어렵고.. 이런건 왜 그런걸까요
25/03/07 13:00
음 못한다 보단 의도대로 안 흘러 간다고 보는 게 맞을 겁니다 정치인들도 다들 자기가 가진 주식 올리고 싶어할걸요 정치권에서 거기에 대한 이슈도 자주 터지잖아요 크크
그리고 지금 주식 하락을 경기침체 때문이라 생각하면 이건 모두가 평등하게 쳐맞아야 하지만 주식 상승때는 그만큼 임금이 오르는 것도 아니라 열심히 투자한다해도 시드만큼 격차가 나겠죠
25/03/07 10:05
아주 단기적인 처방을 제외하면 정치인이 주가를 올리수 있는건 아니에요
그래서 오래전이지만 증권사 재직중일때 정부 욕 많이 했어요 당시는 폭락하면 막지도 못 하면서 올라가면 과열이니 뭐니 이상한 짓거리 하고 그랬거든요 ;; 여튼 정치인이 주가 올린다고 올릴 수 있는건 아닙니다
25/03/07 14:15
님이 다니는 회사의 사장님이 됐다고 쳐 봅시다.
갑자기 이익 10배, 20배 올릴 수 있어요? 무슨 수로요? 님이 해서 될 일 같았으면, 지금 사장님이 미리 하지 않았을까요? 근데 이익을 0으로 만들고 더 나아가 손실까지 만들기는 쉽죠. 사람 2배로 뽑아서 인건비 늘리고, 사무실 임대료 비싼 곳으로 옮기고, 케이터링 서비스 불러서 매일 점심에 1인당 10만원 짜리 뷔페 제공하고, 진행 중인 프로젝트 싹 다 중지시키고.. 뭐 방법이 끝도 없네요. 한 백개쯤은 더 말할 수 있겠어요. 주가가 오르려면 이익이 늘어야 합니다. 주가가 내려가는 건 이익이 줄기 때문이지요. 이익을 늘리긴 어렵고, 이익을 줄이긴 쉽습니다. 기업을 직접 운영하는 사장님도 그럴진데, 하물며 기업체 외부에 있는 정치인은 더더욱 어렵죠.
25/03/07 12:37
원론적으로 보면
주가 = f(실적, 성장성, 불확실성...) 성장성 등을 정부의 정책, 지원 등으로 끌어올리는게 불가능한 것은 아니나, 문제는 정부의 적극적인 시장 개입 그 자체가 불확실성을 증가시킨다는데 있습니다. 정부의 정책에 의해서 어제랑 다른 오늘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아지면 투자자로서는 불확실성 확대로 꺼려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극단적인 예지만, 특정 나라의 정부가 언제든 계엄을 할 수 있다? 그럼 투자자는 아무리 기업이 좋고 해도 그 기업이 속한 국가 투자가 아주 꺼려질 수 밖에 없죠.
25/03/07 12:39
미국 주가가 요 몇년 폭등?한건
정치적인 문제는 아니고 여러 요인이 잘 맞아떨어진거고 최근 급락한건 정치적인 이슈 하나가 크리티컬했다고 보는게 맞을까요 근데 다시 올리는건 이 정치 이슈가 해결돼도 다시 올리기 위한 복잡한 변수들때메.. 작년 수준까지 회복될지는 또 모르는거겠네요..?
25/03/07 21:45
예를 하나 들면 서울역에 폭탄이 있다고 말합니다. 진짜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부정적인 뉴스에 모두가 서울역을 안가려고 합니다. 다시 폭탄을 제거했다고 말합니다. 하지한 뉴스가 나오기전만큼 사람들이 가지 않습니다.
긍정적인 뉴스에는 기대치와 근거가 필요하지만 부정적인 뉴스에는 상대적으로 근거없이도 가능합니다.
25/03/07 14:58
단기처방인 특별부양책 같은걸로 일시적인 증시를 끌어 올릴순 있고 그런 방법은 가끔 나오기도 합니다만
그야말로 일시적인 상승뿐인지라...장기간의 우상향 같은건 결국 경제가 좋아야 하고 지속적인 성장가능성이 보일때나 가능한데 이게 정치권에서 어찌할 방법은 없죠 다만 그런 방법은 가능할거라 생각해요. 오랜 불안요소를 정치적으로 잘 풀면 시장의 성장동력이 되겠죠. 예를들어 우리나라가 북한과의 긴장관계가 청산되고 협력관계가 된다면 정치적인 방법으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거라 봅니다
25/03/08 05:18
말씀하시는 주가라는게 개별기업뿐 아니라 국가의 지수같은 개념 차원에서 말씀하신것도 있어보입니다.
그런건 그 국가의 경제를 나타내는 아주 중요한 지표중 하나로 봐도 좋을것 같습니다. 경제활동을 책임지는 아주 큰 영역을 차지하는게 기업이고, 그 기업의 가치를 표현하는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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