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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11/22 13:52:05
Name 공염불
Subject [질문] 본인이 해 본 게임 중 필드에서 진행한 가장 재미있었던 놀이는?
문득 궁금해서 질문 글을 올려 봅니다.

고려시대, 패미콤 판 드래곤퀘스트에서 숨겨진 통로나 길 찾아다니며 보물상자 까던 기억부터
근래 젤다 야숨에서 필드 사당 돌아다니며 찾아 헤매던 기억까지
게임의 '필드'라는 공간에서 재미있게 진행한 놀이들이 이것저것 있는데요.
(리니지2에서 필드보스 처음 나왔을 때 친구들과 합 맞춰 잡은 기억이라던가, WOW 황천에서 와이번 타고 아래로 폭탄 떨어뜨리는 퀘스트라던가)

문득 피잘에서 게임을 하시는 수많은 분들은 어떤 기억이 있으신지 궁금해서 질문 글을 올려봅니다.

여러분들은 게임이 제공하는 공간 중 하나인 '필드'라는 공간에서 경헌한 가장 재미있는 놀이로 어떤 것들이 있으실까요?
미니게임이든, 게임 진행 플레이든, 퀘스트 미션이든 스토리든 무엇이든 좋습니다.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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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랭이
24/11/22 13:56
수정 아이콘
저는 추억보정 라그나로크요.
그냥 마을에서 떠드는 아바타 수다 게임!

최근에는 니케인데 이벤트 스토리마다 특정 필드가 주어집니다.
그게 스토리 진행 순서마다 바뀌고 숨겨진 대화나 요소들이 많아서 놀랬습니다.
공염불
24/11/22 19:30
수정 아이콘
니케 해봐야겠네요. 제대로 안 했었는데 크크
필드 플레이가 좋나보네요. 감사합니다!
크산테
24/11/22 13:57
수정 아이콘
wow 대격변 초반 심원의 영지서 캠핑안하고 애오낙스 먹은거? 럭키펀치로 템 득할때 기분 짜릿하죠. (아래 잃시비 드신분 등장예정)
크산테
24/11/22 14:00
수정 아이콘
한창 망전 할때 보스 하나잡고 물욕 2개먹은것도 기억나네요.
공염불
24/11/22 19:30
수정 아이콘
역시 엠엠오는 득템이죠 크크
안군시대
24/11/22 14:22
수정 아이콘
MMORPG 게임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필드에서 보내니 많은 분들이 얘기해주실테고..
콘솔 게임 중에서는 레드데드리뎀션 2 였습니다. 진짜 압도적으로 재미있는 필드생활(?) 이었어요.
사냥하고, 채집하고, 말타고 달리면서 멍때리고, 가끔 무법자들이랑 총격전도 하고..
공염불
24/11/22 19:31
수정 아이콘
와 전 레데리2 필드가 넘나 광활해서 질렸는데.
제가 인내심이 없나 봅니다. 리얼하긴 했는데...
다시 해 봐야 할까봐요.
꿈꾸는사나이
24/11/22 14:33
수정 아이콘
야숨에서 스테미나 딸리는 초반 아슬아슬하게 등반 성공할 때
공염불
24/11/22 19:32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크크
더불어 못가던 곳 스테 올려서 갔을때 뽕맛 추가!
아따따뚜르겐
24/11/22 15:47
수정 아이콘
길 (feat. 바람의나라)
공염불
24/11/22 19:32
수정 아이콘
바람을 안해봐서 ㅜ
에어컨
24/11/22 16:18
수정 아이콘
부여성 남문가서 놀기..
공염불
24/11/22 19:33
수정 아이콘
바람...인가요 또르륵
항정살
24/11/22 16:45
수정 아이콘
진여신전생3에서 악마들 협박해서 돈 뜯을때요
공염불
24/11/22 19:33
수정 아이콘
오 이거 좋죠. 자매품 삼국지에서 외교로 금 뜯어낼 때가 있습니다?
지구 최후의 밤
24/11/22 16:57
수정 아이콘
서풍의 광시곡 패치 전 필드 몹 만남이요.
어린 나이에도 희노애락을 느꼈습니다.
공염불
24/11/22 19:34
수정 아이콘
오 이거 기억이 안나네요. 무슨 내용이었을지 궁금궁금
지구 최후의 밤
24/11/22 16:59
수정 아이콘
실제로 제일 재밌었던 건 와우 오리지널 시절의 필드쟁이었습니다.
심지어 전 만렙도 아니었습니다.
공염불
24/11/22 19:34
수정 아이콘
으으 누군가에겐 지옥이었습...
망할 가젯잔
빼사스
24/11/22 17:05
수정 아이콘
역시 MMORPG로 에버퀘스트 초창기, 쪼랩으로 시작해서 대륙을 뛰어서 횡단하기 위해 맵과 맵을, 무시무시한 지역과 고랩 존을 신나게 뛰어가며 죽고 다시 뛰고 죽고 다시 뛰어서 반대쪽 땅 끝에 도달했을 때의 성취감이란... 던전 속에 파티 맺고 함께 갔다가 전멸해서, 그 시체 되찾으려고 밤새 잠 안 자고 던전 입구부터 들어가다 죽고 또 죽고 반복하다 결국 시체 찾았을 때 쾌감이란...최근에 보니까 미국 '반즈앤노블'이 의도된 불편함으로 독자들을 사로잡고 있다는 글을 보고, 아하, 게임도 의도된 불편함이 있으면 더 몰입하고 재미있을 텐데... 그런 생각 했습니다.
공염불
24/11/22 19:37
수정 아이콘
에버퀘스트는 안 해봤지만 말씀하신 내용에 해당하는 경험이 많네요. 심히 공감합니다.
의도된 불편함...메모 메모
24/11/22 17:19
수정 아이콘
야숨-왕눈이 저에겐 최고네요. 의심스러운 지형마다 당연하듯 있는 코로그와 발견을 즐거움의 요소로 만든 각종 동굴과 기믹들 등등...
특히 왕눈 지저에 처음 진입했을 때 그 어둠을 조명꽃 하나하나 던져가며 전진하고 몹과 템과 지형들을 발견하는 재미가 매우 뛰어났습니다.
하지만 호버바이크라는 존재를 알게 되고...
공염불
24/11/22 19:37
수정 아이콘
크크 바이크 얻고 저도 손 놔버렸던
24/11/22 19:53
수정 아이콘
와우 오리때 호드캐릭으로 맵 탐방 하다가 테라모어섬 위쪽에 알카즈 섬 발견했을때요.
당시에 바리안 린이 누군지도 몰랐고 관련 퀘스트도 없어서 60렙 정예몹이 득실거리는 여기가 대체 뭐하는 곳인지 궁금해서 길드원 친구들 두세명 불러서 섬 탐험 했었어요.
몇번 전멸도 하면서 몹 다 잡은담에 바리안 린이 npc로 어떤 건물에 갇혀있는거 찾구 상호작용, 대화도 안되는 이놈이 대체 뭐하는 놈일까 궁금했었던 기억이 있네요.
공염불
24/11/22 20:20
수정 아이콘
WOW가 진짜 살아있는 세계를 제공해준 느낌이 제일 컸던 게임이었던 것 같아요. 크크
24/11/22 20:29
수정 아이콘
야숨 높은데 올라가서 글라이드 타고 날아다니던게 제일 재밌었던거 같네요.
공염불
24/11/22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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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탐험하는 맛이 있었던거 같아요. 신선하고
24/11/22 22:18
수정 아이콘
1. 마비노기 : 날탈것 추가된 직후였나? 길드원이랑 그냥 신대륙 날아다니기만 했슴다. 한 한 시간을..
그리고 무슨 다이어트 온천 같은 게 있었던 거 같은데 거기서 한참 얘기했던 것도 기억이 남네요.

2. 블소 : 오래되서 기억이 잘 안나지만 필드에서 뜨는 뭔 보스몹? 득템 목적은 아니고 일퀘 깨러 갔었는데
우연찮게 아는 사람들 만나서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었슴다. 번화가에서 아는 사람 마주친 느낌이었달까
덧붙여 전 와우를 만렙 찍는 과정에서 접어가지고 공격대 시스템을 블소로 배웠는데 이 레이드 전체 과정이 흥미진진했습니다.

결은 좀 다른데 스팀게임 중에 슈퍼리미널, 포탈2는 너무 재밌어서 거의 밤새듯이 했던 거 같네요.
스토리도 몰입할 만하고 공략 안찾아보고 직접 궁리해보는 재미가 있었음..
이 둘의 공통점은 퍼즐 궁리하는동안 몬스터 같은 게 안 나타난다는 점이네요.
공염불
24/11/23 08:30
수정 아이콘
마비노기와 블소가 참 좋은게임이었죠. 크크
저도 블소는 레이드 참 재밌게 했던 기억이 있네요
24/11/23 00:14
수정 아이콘
마비노기 클베, 오베 초기쯤 해서 삼삼오오 모여 연주하고 놀던게 기억에 남네요
스카이림 드래곤이나 거인같은 몬스터 보고 놀란것도…
공염불
24/11/2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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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노기 연주하고 모닥불 피우고? 하던 기억이 있던 것 같은데 크크
일반상대성이론
24/11/23 11:03
수정 아이콘
스카이림
그냥 길가다가 뜬금없는 인카운터로 꽤나 긴 퀘스트가 시작될 때(시작될 때는 긴 퀘스트가 되는지도 알 수가 없죠)
공염불
24/11/2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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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네요. 그리고 이런 게 진짜 살아있는 세계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하겠네요.
24/11/23 11:48
수정 아이콘
필드에 한정해도 너무 좋은 게임이 많아서 세세하게 나눠보면

전투는 호제던 같습니다 몬헌은 재미을 못 붙였지만 몬헌 파쿠리같은 호제던 부위파괴, 화살 전투는 어찌그리 재밌던지 엔딩 이후 파밍까지 지루할 틈 하나 없었네요

모험은 아숨이랑 닼소 꼽겠습니다 제 최애게임들이기도 하죠 어딜 가도 두근두근할 수 있었습니다

배경 구경하는 건 고오쓰가 동양풍이라 정말 좋았어요

가장 끔찍했던 건 드퀘3 피라미드이벤트? 크크 사실 고전 jrpg가 랜덤 인카운터 다 극악이긴 했죠
공염불
24/11/24 14:58
수정 아이콘
야숨은 찐이죠 크크
호재던은 안해봤는데, 해 봐야겠네요
지탄다 에루
24/11/23 17:29
수정 아이콘
저는 테일즈 위버에서 TRPG 같은 롤플레잉을 하는 길드에 소속되어 있었는데,
사람들 다 있는 나르비크 항구에서 길드원들과 컨셉 빡세게 잡으면서 RP하면서 놀고
다른 사람들은 저 놈들은 뭐하는 놈들이지? 하면서 궁금해하고 그랬던 추억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우리들만 있는 공간이었다면 그런 느낌 받지 못했을 것 같아요.
공염불
24/11/24 15:00
수정 아이콘
TRPG라면 뭔가 역할극 같은 거였을까요? 궁금하고 신기하기도 하네여 크크
24/11/23 21:55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와우에서 가덤에서 필드 pvp할떄가 제일 재미있었네요

이젠 컨텐츠가 망했지만 ㅠㅠ
공염불
24/11/2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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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덤
누군가에겐 천국 다른 누군가에겐 지옥이었던 곳이죠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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