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3/10/31 20:46:12
Name 한아
Subject [질문] 새 PC 견적 내보려고 합니다.
기존에 쓰던 PC가 디아4 이후로 팬소리가 커지고 부팅이 잘 안되더니,
지금은 더이상 디아4를 안돌리는데도 상태가 간당간당 합니다.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17년~18년쯤 8700k에 1070ti로 맞춰서 쓰고 있었는데요,
120만원 언저리였던거 같네요.

그래픽 카드 가격이 천정 뚫어버린 후로
가끔씩 새 컴 뽐이 와도 최대한 버터보자 해서 버티는 중이었는데
여기까지인 것 같네요.

결정적으로는 시티즈2 옵션 계속 내리다가
도저히 안될것 같아서 새로 맞추려고 합니다.
(최적화 이슈인건 알고 있지만 fhd 30f도 만족스럽지 않아서)

쓰던 컴이랑 비슷한 급(성능x 티어o)으로 맞추고 싶은데
그러면 i5~i7에 4070ti로 가야될거 같고
그래서 대충 예산을 200~250정더 잡으면 되려나 하고 있습니다.

견적 스스로 좀 짜서 질문 올려보려고 했는데
메인보드가 뭐가 뭔지 모르겠고 DDR5? 인가가 그새 새로 나왔더라구요.
뭔가 막히는 느낌이어서 키워드라도 좀 얻어가려고
이렇게 핑프스러운 질문글 올려봅니다.

올리는 김에 그래픽 3천번대가 더 가성비 좋다는 얘기도 얼핏 들은거 같은데
같이 질문드려봅니다.

풀견적까진 아니어도 키워드 몇 개라도 던져주시면
열심히 찾아보겠습니다.

예산: 200~250(저렴하면 당연히 더 좋음)
CPU: i5~i7
RAM: 32G
GPU: 4070ti ???
케이스/외관: 부피 색상 모양 상관x, led x, 이쁠 필요 없고 저소음이면 좋겠지만 성능 타협까진 x
용도:
주 > 게임(고사양겜 최상옵 욕심은 당연히 없고, 몇년동안 적당히 썼으면 좋겠습니다. 모니터는 27인치 fhd 60hz + 55인치 4k 티비를 같이 쓰고 있어서 고주사율 모니터를 쓰고 있진 않습니다.)
부 > 영상&사진 편집, 가끔 3D 작업

항상 견적 맞출때마다 질게 도움 많이 받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성야무인
23/10/31 21:04
수정 아이콘
일단 기존 PC는 그냥 파워 좋은거 바꾸는 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

그러면 웬만큼 돌아는 갈겁니다.

그리고 게임에 맞추시는 건 CPU가 아니라 그래픽 카드를 우선으로 해서 맞추시는 게 나을듯 합니다.

3080Ti가 백만원대 언저리에 있는건 맞는데요.

200만원이라면 흠.. .

라이젠 9,7900X3D에서 램64기가정도 맞추면 얼추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3/10/31 21:45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드립니다. 라이젠은 생각 못해봤는데 알아보겠습니다.
manymaster
23/10/31 22:54
수정 아이콘
예전에 글( https://cdn.pgr21.com/freedom/98978 )을 한 번 올려봤는데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려나 모르겠네요. 예산은 약간 초과하겠네요. 멀티 작업도 고려해야하고, 시티즈 2 램압박도...

CPU: 인텔 코어i5-13세대 13600K (랩터레이크) (정품) 451,400원
요즈음은 CPU 경쟁이 치열해져서 CPU도 단순히 i5면 된다, i7이면 된다 그런게 아니라 캐시 메모리, 그리고 코어 수 등을 보고 성능과 발열, 전기소모량 예상하고, 결국에는 각 모델 별로 종합적인 벤치를 보는 것이 좋습니다.
13600K는 전반적으로 고른 성능을 보유한 CPU입니다. L2 캐시가 많아 게이밍에도 좋고, E코어 8개가 있어 영상, 3D 작업 같은 멀티작업에도 좋죠. 영상 편집도 하신다고 하셨으니 F판을 가지 않는다면 인텔 퀵싱크 기능도 활용할 수 있고요.
14600K도 나오긴 했는데, 클럭만 찔끔 올린 13600K라서 성능도 대동소이한데, 발열은 또 더 봐야해서 13600K와 비교해서 쌀 때에는 사볼만하고, 비싸면 추천드리기 어렵습니다.
CPU 쿨러: PentaWave Z06D (BLACK) 59,030원
13600K는 기본 제공되는 쿨러가 없을껍니다. 이 정도 쓰시면 됩니다. 공랭에서 상급으로 취급되는 듀얼타워 중에서도 중상급 이상은 되는 쿨러인데요, 요즈음 공랭 대장이라고 할 수 있는 쿨러들이 모두 시원치 않긴 합니다.
굳이 그럴 일은 없겠지만 더 위를 보시려면 수랭 보시는 것이 좋을껍니다. 문제는 수랭도 믿을만한 제품이라면 돈을 꽤 써야해서... 아직도 신규 제품은 초기 누수 터지는 게 더러 있고, 아팔텍 사태라는 아팔텍 펌프 쓴 제품들에서 유명한 이슈도 있었습니다. 혹시나 가신다면 출시한지 1년은 된 제품 중에서 이슈 크게 안 터진 제품 고르시면 되겠습니다. 크라켄 360 같은 건 리비젼에 불과해서 가셔도 되긴 하지만요.
메인보드: MSI MAG B760M 박격포 214,920원
13600K에는 전압문제로 B760 칩셋 이상 아니면 CPU 풀로드시 쓰로틀링 걸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13700K 이상이면 전압을 더욱더 낮춰줄 수 있는 Z칩셋 보드가 권장되고요.
그래서 B760 중에 싸고 인기 좋은 보드가 뭐냐면 이겁니다. 박격포. 전원부도 드라이버 모스펫에 용량도 넉넉하고, 방열판도 커서 전원부를 잘 보좌합니다. PCIe 슬롯도 위로 올라와 있어서 50mm대 약간 두꺼운 글카도 크게 가리지 않습니다. 기본 오디오 칩셋이 싸구려 897인 걸 제외하면 나머지 구성도 좋습니다.
만약 조금 더 비싼 보드 찾는다면 Z790 UD 정도 추천드리겠습니다.
메모리: TeamGroup DDR5-4800 CL40 Elite 서린 (32GB) *2 227,020원
13600K에 이론상 DDR4 보드와 램을 조합할 수도 있지만, DDR5가 약간 성능이 더 좋게 나오는 관계로 DDR5로 짜보는 걸로 하겠습니다. DDR4로 짜면 예산에 딱 맞게 나오네요.
DDR5가 헷갈리시는 거 같은데, DDR5 초창기라 DDR5가 약간 성능이 더 좋다, CPU 멤컨하고 보드 지원 램 규격, 그리고 메모리 규격을 맞춰야 한다는 것 까지만 알아두셔도 될 것 같습니다. 다만 DDR5는 하도 불량이나 호환 이슈가 많이 떠서... 5600 호환 이슈는 인텔 쪽에는 해당되지 않으나 삼성, 마이크론 완제품 불량 이슈는 아직도 남아있어서 두 회사 제품은 거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용량은 32기가 2개 64기가로 잡았습니다. 도시 경영 시뮬레이션 같은 게임은 램도 엄청 먹는다 그러더라고요.
그래픽카드: MSI 지포스 RTX 4070 Ti 벤투스 3X OC D6X 12GB 1,165,320원
4000번대가 워낙에 욕을 많이 얻어먹는 제품이긴 했죠. 특히나 4060 Ti는 3060 Ti보다 못했던 가성비로 유명했고요... 4090과 4060 Ti를 제외한 나머지는 4090이 보여준 성능에 비해 성능을 크게 깎고 가격을 크게 올려 욕을 먹은거지, 아예 3000번대보다 못해서 욕을 먹은 건 아니고, 4060 Ti도 전성비와 3060 Ti의 단종 수순을 살려 이제는 3060 Ti에 비해서는 싸다는 평을 듣고 있기도 합니다.
4070 Ti면 QHD에서 최고고 4K에서는 버겁다는 평을 듣고 있긴 한데, 풀옵도 아니고, 60Hz 밑으로 봐도 상관 없다고 한다면 가볼만 하겠습니다. 예산도 4080 갈 예산은 절대 아니고요. 벤투스 정도면 하급이긴 한데, 너무 두꺼워서 M보드 모두에 호환성 이슈 일으키는 것도 아니고 해서 이걸 1픽으로 하겠습니다. FHD 모니터로만 게임 즐기실 생각이라면 4060 Ti 보셔도 되긴 합니다만 급이 너무 떨어지긴 하죠.
SSD: SK하이닉스 Gold P31 M.2 NVMe (1TB) 110,730원
SSD 가격이 팍 내려왔다가 감산 소식에 반등을 하긴 했는데 여기서 더 올라가지는 않을꺼 같긴 합니다. P31이면 안정성과 저발열도 특기이지만, 요즈음은 무난함 이상 되는 것들 중에서 그나마 가격이 덜 오른 것도 강점이라 생각합니다.
용량은 1테라 골랐는데 예산 초과가 부담되신다면 500기가로 낮추시는 것도 고려해봐도 되지 않을까 하기도 합니다.
파워: SuperFlower SF-850F14XG LEADEX VII GOLD ATX 3.0 (PCIE5) 190,840원
4070 Ti를 간다면 PCIE5 케이블 관련해서 버닝이라던가 이슈가 있어서 이를 제대로 지원하는 ATX 3.0 인증 파워를 고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슈플 정도면 하드킬 이슈 그 이후로 신뢰를 어느정도 회복했고, ATX 3.0 인증을 Cybenetics란 곳에서 받아서 갈만 한 것 같습니다. 용량은 850W면 여유 있습니다. 750W면 어느정도 신뢰할만한 ATX 3.0 인증 브랜드가 없고... 1000W면 너무 비싸서...
케이스: darkFlash DF2100 MESH RGB 강화유리 (블랙) 63,430원
처음에는 DLX21 생각했었습니다만, 예산 초과로 일단 여기까지 내려와봤습니다. 팬과 그래픽카드 장착에 무리는 없고, LED는 끌 수 있습니다. 더 밑으로 내려가면 그래픽카드 장착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http://shop.danawa.com/short/FWO1FB
1차로 짜본 견적은 이렇게 됩니다. 약간 예산 초과가 되긴 했는데... 어떠신지 모르겠네요.
23/11/02 09:4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상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13600K가 뭔가 수문장 같은 느낌이 있군요.
예산은 러프하게 잡아본거라 조금은 초과해도 상관없을 듯 합니다.
너무 상세히 적어주셔사 읽어보기만 해도 공부되는 느낌이네요.
링크 주신 예전 글도 잘 읽었습니다. 딱 제 수준에 읽기 좋은 글이었습니다.
잘 읽어보고 참고해서 견적 짜보겠습니다.

첫 댓글 덕분에 궁금해지긴 했는데 라이젠을 쓰는건 어떤점이 달라질까요?
제가 17~18년에 컴 맞출때는 작업컴은 라이젠, 게임컴은 인텔, 뭐 이런 느낌이었는데, 그게 요즘도 적용되는건지,
요즘 AMD쪽 제품은 느낌이 어떤지,
저는 개인적으로 인텔로 맞출거 같긴 한데, 호기심이 생기긴 하네요.

다시 한 번 상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manymaster
23/11/02 23:15
수정 아이콘
https://www.youtube.com/watch?v=T0nbSuuvF3Y

요즈음 유통되는 대부분의 CPU에 대해 종합적인 벤치 점수와 추천 쿨러 및 보드 가격대까지 포함한 종합적인 가격대를 바탕으로 정리한 표인데, 이것만 봐도 라이젠에서 뭐가 어떤 용도로 갈만한지 얼추 파악되실껍니다.

라이젠과 인텔의 전체적인 평은 이제는 작업용으로는 인텔, 게임용으로는 라이젠을 더 유심히 봐야 한다는 평도 많아지긴 했는데, 결국 라이젠도 라이젠 나름이라, 요즘 라이젠에서 평 좋은 것 중 G판은 사무용이나 캐주얼 게이밍용, G판 빼고 8코어 이하는 작업용 아닌 게이밍용, 7900은 14600K에 준하는 성능의 저전력, 저발열 CPU, 7950X는 순수 작업용, 7950X3D는 작업과 게이밍 겸용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김티모
23/11/01 07:34
수정 아이콘
기존피씨는 서브컴으로 쓰거나 누구 주기로 하신 게 아니면 적당히 청소하고 포멧 하신 후에 당근에 투척하시면 30~35만원 정도 세이브되실 겁니다.
PC 예산집행에 도움이 되실거에요.
23/11/02 09:49
수정 아이콘
그런 방법도 있군요.
첫 댓글도 그렇고, 제가 감이 없어서 그런지, 지금 쓰는 컴 안 좋게만 보고 있었는데,
아직까지 쓸만한 스펙이긴 한가 보네요.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서브컴이나 양도 계획은 없었어서 중고 판매 활용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73353 [질문] 분실(?)카드를 타인이 사용했는데 처리방법 문의드립니다 [4] Ahri7896 23/11/01 7896
173352 [질문] 혹시 성인극화 제목을 알 수 있을까요? [2] 카서스6755 23/11/01 6755
173351 [질문] 대학병원 레지던트 마치고 바로 개업/페이닥터하는 경우가 많은지요..? [14] nexon7167 23/11/01 7167
173350 [질문] 수학 규칙 질문드립니다. [4] 택배6608 23/11/01 6608
173349 [질문] 동해안 - 통영까지 여행 질문 [1] 승뢰6963 23/11/01 6963
173348 [질문] 기억나지 않는 롤 스트리머를 찾아주세요... [3] 그대에게7603 23/11/01 7603
173347 [질문] 애니플러스 사이트 이용해신분 계신가요 lasd2416259 23/11/01 6259
173345 [질문] 가솔린 차량 시동이 안꺼지는 이유가 뭐가 있을까요? [2] 친친나트7249 23/11/01 7249
173344 [질문] 미국은 흑인들 범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21] 붕붕붕10220 23/11/01 10220
173343 [질문] 넷플릭스 최근6개월간 추천작 소개 좀 해주세요. [19] 코기토7934 23/11/01 7934
173342 [삭제예정] (롤드컵 양도) 4일 연석입니다 [1] 삭제됨5563 23/11/01 5563
173341 [질문] 자동차 터보엔진 수명이 궁금합니다. [16] 카페알파9795 23/11/01 9795
173340 [질문] LOL 경기 중간 작전타임에 대해 의견이 궁금합니다. [26] 오타니8233 23/11/01 8233
173339 [질문] 비타민씨 관련해서 질문드립니다. [3] 아케르나르6106 23/11/01 6106
173338 [질문] 인터파크 콘서트 티케팅 질문드려요 [9] 파쿠만사7098 23/11/01 7098
173337 [질문] 신의 개입으로 진화했다는 의견은 진화론인가요? [24] 칭찬합시다.8543 23/11/01 8543
173336 [질문] 미국주가가 상승한 다음날 국장도 오른다? [10] 붕붕붕7459 23/11/01 7459
173335 [질문] 장례식장 부의록 질문드립니다.. [4] 사계7261 23/11/01 7261
173334 [질문] 공무원이 '다' 포기하면 어디까지 할 수 있나요? [22] 바쿠12068 23/10/31 12068
173333 [질문] 엑셀 시간 서식 질문입니다. [3] 바람의 빛7903 23/10/31 7903
173332 [질문]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운동 노래 추천해 주세요! [2] 악포6695 23/10/31 6695
173331 [질문] 새 PC 견적 내보려고 합니다. [7] 한아8212 23/10/31 8212
173330 [질문] 차사고로 차량 문을 교체했는데 이물질이 묻어있습니다, 무슨자국인지 봐주실분있나요 [5] 애플이염8663 23/10/31 866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