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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9/19 23:57:43
Name ArcanumToss
Subject [질문] 늑골 3개 골절, 어떻게 관리하면 될까요?
몇 시간 전에 킥보드를 타다가 넘어졌습니다.
한적한 곳에서 혼자 넘어져서 다행이었죠.
한동안 맘대로 움직일 수가 없어서 구급차를 타고 응급실에 갔고 머리와 흉부 CT를 찍었는데 늑골 3개가 골절됐다더군요. ㅠ.ㅠ
진통제를 맞으면서 입원을 해야 하는지 물었는데 제가 다친 부위는 깁스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병원에 있을 필요도 없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집에서 꼼짝 말고 한달은 누워 있으면서 소변도 누운 자리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말을 하는 간호사(?)도 있었고, 외출을 안 하고 집에서 되도록 정적인 생활을 하라는 분(간호사? 의사?)도 있었습니다.
몸을 가누기가 힘들고(진료를 받을 때도 자세를 바꾸는 게 너무 힘들더군요. 너무 아파서 호흡도 힘들었을 정도라서 진통제를 맞으면서 촬영과 치료를 진행했습니다) 경황도 없어서 누가 하는 말인지도, 누구의 말을 따라야 하는지도 모르겠더군요.
게다가 이틀에 한번은 꿰맨 곳을 드레싱을 받으러 오라고 하니 더더욱 아리송 했습니다.
약도 소염진통제와 항생제를 1일치만 줬고요.

꼼짝 안 하고 누워서 소변통도 옆에 두고 지내야 하는지,
밥은 먹어야 할테니 직접 실내에서 간단한 상차림을 해서 먹고, 되도록 정적으로 소파나 의자에 앉아서 티비나 책을 봐도 된다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병원에 이틀에 한번씩은 드레싱을 받으러 직접 운전을 해서 이동을 해도 되는 것인지...
밤에 간 응급실이라 사진을 보며 의사와 대화도 나누질 못 해서 답답한 마음에 질문글을 남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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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야무인
23/09/20 00:16
수정 아이콘
저는 기지개하고 팔을 쭉 올리다가 금이 건 케이스 였습니다.

그때 진통제 맞고

그냥 아픈채로 그대로 있었습니다

호흡도 힘들었구요..

답은 그냥 없습니다.

그 부위에 깁스를 할 수도 없구요,

압박을 하면 뼈가 어긋날수도 있어서

가만히 놔둬야 합니다.

뼈가 붙기 전까지요
23/09/20 00:22
수정 아이콘
늑골, 갈비뼈는 아주 심각한 경우 아니면 수술도 하지 않고 그대로 붇치니까..

아파서 거동이 힘들정도 아니면 그냥 있는 수밖에 없습니다

뭐 생활은 해야죠,, 누워만 있을 필요는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 만약 그런 정도면 입원 시켰을거에요
비상의꿈
23/09/20 01:13
수정 아이콘
전 저번달에 기침 한바탕 하다가 빠각 하는 느낌과 함께 너무 아파서 병원을 가보니 오른쪽 7번 늑골이 나갔다고 하더군요;;;
그냥 보호대 하나 차고 안정 취하면서 지내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무리하지는 않는 선에서 병가 하나 없이 똑같이 일도 했네요;
최대한 안정 취하면서 조심조심 지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유목민
23/09/20 08:26
수정 아이콘
봉합을 한 부위가 어디인지를 적지를 않으셔서
골절된 부위 부근 피부 열상이라 치고
답을 드리자면

갈비뼈 골절에 꼼짝않고 누워만 있을 필요는 없고요. 물론 입원의 필요도 없습니다.
드레싱 교체하러 외래로 가면 약처방부터 내원주기 생활 어떻게 하라고 다시 안내 해줄껍니다.,
너무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대부분 과격한 운동 하지 않고, 안정취하며 일상생활 가능합니다.
카즈하
23/09/20 08:45
수정 아이콘
아이고 ㅠㅠ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정말 힘드시겠어요 ㅠㅠ
Meridian
23/09/20 09:51
수정 아이콘
늑골은 큰방법 없습니다ㅠ 너무 심하면 흉부고정기를 착용하기도 하는데,
진료보신 전문의 소견으로 봐선 그정도는 아닌듯하니 최대한 조심히 생활하시면 될듯합니다ㅠ 재채기나 기지개 같은 무의식적인 동작을 조심하새용ㅠㅠ
더파이팅
23/09/20 11:17
수정 아이콘
늑골은 진짜 답 없습니다...
그냥 진통제 먹고 한달 최대한 무리 안하는 수 밖에요.
상한우유
23/09/20 11:38
수정 아이콘
오래전에 차대차 교통사고로 늑골 6개였나 나갔었는데 답 없어요. 그냥 누워계시다가 괜찮아지는거에 맞춰서 움직이시면 됍니다. 기침할때 개아파요..
23/09/20 11:40
수정 아이콘
꿰맨 것과 골절이 상관이 없는거죠? 머리쪽 꿰맨거 말씀이신지...
ArcanumToss
23/09/20 14:20
수정 아이콘
답변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약발로 잠을 잤는데 요의가 느껴져서 깨어 보니 몸을 일으킬 수가 없어 30분은 버둥거리다 일어나서 일일 봤네요.
아침에 깨서 움직이려 해도 버둥거리는 것 외엔 할 수가 없었는데 약은 먹어야 해서 선식을 두유와 함께 간신히 먹었습니다.
상체를 펼 수가 없어서 반발짝씩 움직였는데...ㅠㅠ 누울 수 있는 바퀴 달린 의자가 있어서 거기에 누웠더니 몸이 편한지 다시 잠이 들었다 좀전에 깼습니다.
침대고 뭐고 다 필요없고 이 의자에 앉기도 하고 눕기도 하면서 생활하기로 했습니다.
바퀴가 있어서 앉은 자세에서 바닥을 밀며 이동할 수 있어 그나마 살겠네요.
이 의자에서 잠들었다가 깨어 보니 상체를 펴는 것도 가능은 해져서 걷는 것도 어느 정도는 가능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10년쯤 전에 산 의잔데 이렇게 한몫 톡톡히 해 줄 줄이야...

여튼 앉고, 눕고, 이동까지 가능은 해졌으니 최대한 상체를 안 움직이며 지내려 합니다.
세옹지마라는 사자성어를 떠올리게 하는 오늘이네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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