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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9/07 16:53:25
Name 에이치블루
Subject [질문] 예능 '나는 솔로'는 무슨 재미로 보는 프로인가요?
이런 류 예능 알못인데요.
참고로 한펀도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대화에 못 낄 때가 있더라고요 ㅜㅜ

사람들이 나는 솔로 이번 시즌이 역대급이라고 하던데 배경 지식을 얻고싶습니다.

이 프로에 대해 전혀 모르는 지인에게 설명해주신다는 기분으로, 나는 솔로는 어떤 부분이 재밌는건지 설명해주실수 있을까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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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끆이
23/09/07 16:57
수정 아이콘
다큐멘터리 절반, 연애프로 절반 재미로 봅니다.

나는솔로가 다른 연애프로그램이랑 차별화되는 이유는 대본없는 리얼리티와 홍보를 위해 나오는 허수 출연자가 없다는점...
에이치블루
23/09/07 23:30
수정 아이콘
다큐 반 연애프로 반 그리고 리얼리티... 감사합니다.
23/09/08 07:51
수정 아이콘
대본없는 리얼리티는 맞지만 홍보를 위해 나오는 출연자들은 꽤 있는 편이죠. 언젠가부터 입소문 타고 하니까 sns 인플루언서 되는 사람들도 꽤 있고 그거 노리고 나오는 것 같은 사람들도 은근 있습니다. 당장 이번 기수 영숙만 해도 쇼핑몰 하고 있는데 방송에 입고 나온 옷들이 다 본인 쇼핑몰에서 파는 옷들이고 (홍보효과가 얼마나 있는지는 그렇다 치고) 영수도 헬스 트레이너인데 방송 입소문 타는 게 나쁠 거 없죠.

물론 다른 연애프로보다는 적기는 한 것 같고 리얼스러운 게 인기요인은 맞지만요.
스카야
23/09/07 17:00
수정 아이콘
보통 나는 쟤들보단 낫지 크크 하면서
평가질 하는 맛에 보는 사람이 많죠
에이치블루
23/09/07 23:30
수정 아이콘
아앗... ;;;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유료도로당
23/09/07 17:03
수정 아이콘
저도 주변에 이거 좋아하는 사람이 참 많던데.... 과거 일반인 연애 짝짓기 프로그램의 대명사격이였던 SBS의 <짝>을 연출했던 PD가 비슷한 느낌으로 만들고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짝에서는 본명을 버리고 남자1호, 여자2호 이런식으로 부르는 룰이 있었다면 나는솔로에서는 영수, 영철, 순자 이런식으로 그냥 고전적인 가명을 붙여주는 시스템입니다.

뭐 하트시그널이라든지, 짝짓기 프로그램은 많지만 개중에서 가장 연출냄새가 덜나고 '날것'의 감성을 잘 보여주는 프로그램이 짝과 나는솔로인것 같습니다. 좋아하는 사람들도 그 포인트를 좋아하는것 같고요. 멀쩡한 선남선녀가 나와서 로맨틱한 썸을 타는 모습보다는, 뭔가 결함이 하나씩 있는 사람들이 나와서 보는 사람 속터지게 하는 빌런짓을 하거나, 보는사람이 부끄러울정도로 이상한 플러팅을 하거나 할때 주로 화제가 되는것 같습니다. 그게 재미라고들 하지만 저는 그런거 보고있으면 공감성 수치가 강하게 와서 몇번 시도했지만 잘 못보겠더라고요....
에이치블루
23/09/07 23:32
수정 아이콘
리얼리티라는 거군요.
감사합니다...

저도 이런 거 보는게 어렵더라고요..;; 뭐랄까 수치심이..;;;
최종병기캐리어
23/09/07 17:15
수정 아이콘
평범한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인간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로맨스
에이치블루
23/09/07 23:32
수정 아이콘
그야말로 평범 인생사 리얼리티, 라는 거군요!
middle standing
23/09/07 17:20
수정 아이콘
우월감으로 보다가 중간중간 매운맛 단맛 짠맛 조금씩 느끼는
에이치블루
23/09/07 23:32
수정 아이콘
우월감...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Meridian
23/09/07 17:21
수정 아이콘
그냥 16기만 보세여 크크크 진짜 역대급
에이치블루
23/09/07 23:34
수정 아이콘
네 역대급이라고 하더라고요..
23/09/07 17:27
수정 아이콘
예쁘고 잘생기거나 멋진 사람이 나와서 꽁냥대는게 좋지 전 좀 취향이 아닌데
즐겨보는 사람들 말로는 막장드라마 보는 느낌으로 보는 것 같습니다
에이치블루
23/09/07 23:33
수정 아이콘
이게 수요가 확실히 있는가 봅니다...
긴 하루의 끝에서
23/09/07 17:28
수정 아이콘
본래 연애/짝짓기 프로그램이라는 게 좋아하는 사람은 엄청 좋아하는 반면 흥미 없는 사람은 대체 이런 거 무슨 재미로 보나 하죠. 연애, 관계, 가십 등에 민감한 젊은층, 여성일수록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요. 그래서 시청률도 보면 화제성에 비해서는 대체로 낮게 나타나죠.
에이치블루
23/09/07 23:33
수정 아이콘
조금 이해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위원장
23/09/07 17:34
수정 아이콘
매 기수마다 재미포인트가 다릅니다
그말싫
23/09/07 17:35
수정 아이콘
다양한 인간 군상을 관찰하는 재미죠.

다른 연애 프로엔 전혀 없는 날 것 느낌...
히로&히까리
23/09/07 17:40
수정 아이콘
다양한 인간 군상을 관찰하는 재미. 저도 이 말씀에 동의합니다.

아~~ 저런 사람도 있구나. 나도 저런 모습이 있는데 이 부분은 고쳐야겠다.

저는 이런 재미로 봅니다.
에이치블루
23/09/07 23:35
수정 아이콘
반면교사인가요 흐흐... 감사합니다.
에이치블루
23/09/07 23:33
수정 아이콘
인간 군상...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3/09/07 17:59
수정 아이콘
왜 이런말도 있잖습니까.
싸움도 ..... 싸움이 재밌다.
바로 그 재미입니다.
에이치블루
23/09/07 23:34
수정 아이콘
초성 빼면 옷압 인가요? 크크
감사합니다!
코기토
23/09/07 18:12
수정 아이콘
일정기간 한정된 공간속에서 펼쳐지는 남녀들의 연애사를 날것 그대로 관찰하는 프로그램.
10여명의 생면부지 남녀들간 화학작용이 어떻게 발생하는지 들여다보는 재미가 정말 쏠쏠합니다.
저는 무한도전, 1박2일도 거의 본 적이 없는 사람인데 짝, 스트레인저, 나는 솔로는 꼬박꼬박 챙겨봅니다.
쿠팡플레이나 넷플릭스에서 일단 화제가 되고 있는 이번 16기를 정주행하시고
취향에 맞다 싶으시면 1, 4, 6, 9, 10기 보세요.
에이치블루
23/09/07 23:35
수정 아이콘
이게 취향저격이신가 봅니다.
감사합니다!
오피셜
23/09/07 18:18
수정 아이콘
저도 이번에 여러 곳에서 화제라서 이번에 처음봤는데 엄청 재밌었습니다. 그전에는 연애 짝짓기 프로는 한번도 본 적이 없었고요.
이번 나는 솔로에서 제가 가장 재미를 느꼈던 부분은 고립된 공간에서 특정목적(커플 성사)으로 움직이는 사람들의 심리였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정치사극 같은 심리싸움이 엄청 재밌었습니다. 조직 내에서 처세술, 화술, 정치 이런 관점에서 거의
교보재급이라고 현업종사자들도 얘기하더군요.
에이치블루
23/09/07 23:35
수정 아이콘
심리전... 그건 좀 이해가 쉽네요...

감사합니다!
23/09/07 18:22
수정 아이콘
하도 말 많길래 오랜만에 이번 기수만 보고 있는데
이번 기수까지만 보고 한동안 또 봉인할 거 같습니다

뭔가 잘 보일려고 음식 해서 갖다주고
이런 거 보는게 힘드네요.
23/09/07 18:45
수정 아이콘
하신 말씀을 충분히 이해는 합니다만 그냥 해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 하는 말이니 흘려 들으셔도 됩니다

꼭 남녀관계가 아니라도 먼저 호의를 베푸는 행위는 사람사이에서 상당한 호감지수로 작용하고
중요한건 보통의 사람, 대게의 사람들은 내가 그렇게 호의를 베풀면 상대방도 보답을 해줍니다
이건 누가 먼저 하냐의 문제이지 내가 먼저 했는데 기대 이하의 반응이라고 실망하거나 자존심 상해할 일이 아니라 생각해요
그래서 왜 저렇게까지 해야 하나...라고 보실 필요는 없을것 같아 사족을 달았습니다
에이치블루
23/09/07 23:36
수정 아이콘
설명 감사드립니다!
에이치블루
23/09/07 23:36
수정 아이콘
왠지 이해할 수 있는 심리입니다.
알빠노
23/09/07 18:37
수정 아이콘
다른 연애프로는 사실상 연애엔 관심없는 셀럽 지망생들의 쇼케이스라 내가 얘네 광고를 왜 보고 있어야 하냐는 생각이 드는데
나는솔로는 그런 점이 훨씬 덜합니다. 연애 프로를 가장한 사회실험에 가깝습니다
에이치블루
23/09/07 23:36
수정 아이콘
아... 좀 더 이해되네요. 감사합니다~!
23/09/07 18:49
수정 아이콘
특수한 환경에 사람을 가둬놓고 우리가 보통은 겪을 일 없는 룰을 적용하다보니
사람들의 날것 같은 행위등을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각본없는 드라마 같은 느낌이라 저는 재밌게 보는 중입니다
에이치블루
23/09/07 23:37
수정 아이콘
각본없는 드라마...

감사합니다!
Valorant
23/09/07 19:00
수정 아이콘
저도 안봅니다.
트윈스
23/09/07 20:04
수정 아이콘
무슨 재미로 보냐는 질문글에 안본다는 답변은.. 어메이징하네요.
에이치블루
23/09/07 23:37
수정 아이콘
크크크
23/09/07 20:41
수정 아이콘
예전부터 있던 사랑의 스튜디오 였나 그런류의 일반인 짝짓기 프로그램이고 처음보는 사람들끼리 서로 알아가고 친해지고 썸타고 싸우고 하는거 보면서 각자 캐릭터 매력에 빠지는거죠.

나는솔로만의 매력이라면 준연예인급의 미남미녀 셀럽들이 나오는게 아니라 좀 더 일반인 느낌의 분들이 나와서 몰입력이 더 있는거 같아요. 그 부분이 소위 빌런 출현했을때 반응도 더 쎈거 같구요.
에이치블루
23/09/07 23:37
수정 아이콘
아하... 일반인 소개팅 방청석 느낌인가 봅니다!
샤르미에티미
23/09/07 21:07
수정 아이콘
방송은 다 대본이다, 카메라 앞에선 다 연기하는 거다, 일반인들 예능은 안 본다, 연애 프로그램은 안 맞는다, 힐링 컨텐츠가 잘 맞는다,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다 등 나에게 해당 되는 것이 많을 수록 재미-흥미가 떨어지는 프로그램이고요. 해당 되는 것이 적을 수록 몰입해서 볼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에이치블루
23/09/07 23:38
수정 아이콘
매운맛 리얼리티라는거네요.. 감사합니다!
아이폰12PRO
23/09/07 21:28
수정 아이콘
비슷하면서도 뭐 하트시그널로 대표되는 다른 '연애 예능'과는 결이 좀 많이 다르죠.

예전에 SBS '짝'이라는 프로그램 아시죠?
이 프로그램 만든 PD가 나가서 회사차리고 제작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나는 솔로'고요.
그래서 좀 날것의 느낌이 강하게 나죠.

하트시그널 환승연애 같은 부류의 연애 예능은 화면 때깔부터 뽀샤시해가지고 막 설레는 음악깔고 서로 존잘존예 남녀가 나와서 썸타고 좋아하고 뭐 이런 류라면,
나솔은 그냥 날것 그대로의 느낌이죠. 그래서 매 시즌 소위 '빌런'이라고 부르는 '내 상식으로 이해가 안되는 사람'이 많이 등장하고,
그러다보니 이게 단순히 연애를 보고 싶다 이런것보다는 그냥 진짜 인간 군상 관찰극으로도 많이 보이죠.
어르신들한테도 인기가 상당합니다. 저 시청률은 젊은 3040 세대가 봐서 나올 시청률이 아니죠. 저희 어머님, 이모님, 친척분들 싹다 이거 완전 애청자임 크크
에이치블루
23/09/07 23:39
수정 아이콘
위 댓글 다 읽고 아이폰12PRO님 글 읽으니 정리가 잘 되네요..

인간 군상 관찰극...

감사합니다!
DeglacerLesSucs
23/09/07 23:05
수정 아이콘
사람구경이요 사람들이 농담삼아 사회실험이라 얘기하는데 진지하게 인간군상 보는 재미가 과반수 이상을 차지한다 생각합니다.

이건 다른 연애예능이랑 궤가 다른 부분이라 생각해요. 시청자가 연애에 몰입하면서 몽글몽글한 감성을 느끼는걸 의도적으로 차단하는 느낌이 강합니다
에이치블루
23/09/07 23:40
수정 아이콘
간판은 연애지만 실제 목적은 군상극이다..

감사합니다!
인생을살아주세요
23/09/08 09:14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다른 연애 프로에 비해 달달함이나 대리만족 이런 걸 느끼기 힘들죠.
부동산부자
23/09/07 23:10
수정 아이콘
사람구경이죠. 우리네 인생사?
에이치블루
23/09/07 23:40
수정 아이콘
리얼리티군요! 감사합니다!
아스날
23/09/07 23:18
수정 아이콘
대본이 아님
현실에 있을만한 사람들 구경
에이치블루
23/09/07 23:40
수정 아이콘
현실감 높은 리얼리티 연애극이네요.. 감사합니다!
23/09/07 23:40
수정 아이콘
나이많은사람은 우리얘도 짝좀 찾아야되는데 마인드로 보고 젊은사람들은 스펙도 대다수 좋은편이고 겉으로보기엔 멀쩡해보이는사람들인데 온갖 인간군상이 나오니 보는거고 그러합니다.
에이치블루
23/09/07 23:40
수정 아이콘
나이많은 사람의 관점이 재밌네요..감사합니다!
핑크솔져
23/09/08 10:05
수정 아이콘
저도 회사동기들이 맨날 점심마다 이 프로 얘기하더라고요. 전 초반 몆기만 보다가 그닥 흥미 없어서 접음. 빌런 나오면 재미있긴한데 연애프로 관심없으면 보셔도 큰 관심은 안생길거에욥.
23/09/08 13:06
수정 아이콘
저는 안보긴 하는데 아내가 옆에서 봅니다. 게시판에서 화제도 되고 하니 곁눈질로 보긴 하는데 처음부터 보는게 아니라 몰입은 딱히 안되더군요. 게다가 요즘은 긴 컨텐츠를 집중력있게 보는게 어려워서 ㅠ.ㅠ 아마도 안볼 것 같습니다. 짝 때도 그랬지만 정작 달달한 연애감정 보다는 자잘한 인간관계 같은게 더 회자되는 것 같습니다.
늅늅이
23/09/08 13:09
수정 아이콘
저도 왜 보는지 이해를 못한 사람중에 하나였는데요
저번 기수부터 우연히 보게됐는데 기수 처음 시작할 때 제작진이랑 인터뷰하는게 중간중간 나와요. 그게 제가 직접 그 사람을 대한 느낌 ? 우리 주변에 흔히 보는 일반인인데 같이 알아가는 느낌이랄까 사람 자체가 궁금해지더라고요 이렇게 봤는데 의외네? 더 별로네? 이런식..
그런데 저번 회차는 너무 보기 힘들더라고요 완전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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