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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01 11:12
문서별로 역사 눌러보면 기여자 ID 내지는 IP가 나옵니다.
당연히 이런거 쓴다고 누가 돈 주지는 않고... 원래 기원을 생각해보면 오타쿠의 지식자랑 경쟁이었는데 너무 규모가 커진거 같아요. https://namu.wiki/history/%EA%B1%B4%EC%B6%95%EC%82%AC
23/09/01 11:17
기본적으로는 위키 특성상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질문자 분도 마찬가지로 참여가능하시고 저도 몇몇 수정을 한적은 있습니다(다만 문서 내용 및 편집과 관련되어 의견 충돌이 발생할 시에는 토론을 거치게 되어있는데 이게 왠만큼 전공 지식을 가진 사람이 아닌 한 시간 많고 말빨 좋은 사람이 주도하는 경우가 많긴 합니다). 물론 일반적으로 해당 항목의 작성은 그 주제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 시작하는 경우가 많구요. 이러한 특성상 부정확하거나 편향된 정보도 많지만 사이트가 커지고 유명해지면서 전공자분들의 기여도 많아지고 있는것으로는 보입니다.
23/09/01 11:21
집단지성의 힘이죠
다만 그렇기에 맹신은 하면 안됩니다? 그리고 비주류 관련 분야는 해당 전공자나 덕후가 적는 경우가 많아서 생각보다 퀄리티가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정치, 종교쪽은 키워드 정도만 챙기는게 좋죠
23/09/01 11:46
예전에 막연하게 생각했던 것인데
사람들의 선천적인 성격이 천차만별인 것처럼, 그 성격들 중에서 기록 DNA가 따로 있는 것 같더라고요 굳이 위키류의 웹페이지가 아니더라도, 선사시대를 예로 들면 누군가는 가죽이나 벽에 그림이나 삽화를 그려가면서 기록을 남기려고 하고 수 천년이 흐르면서 동물의 사체에 좀 더 견고하고 기록하기도 하고 (갑골문자) 사회가 좀 더 체계화 되면서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문자 기록이 방대하게 기록되고 (기원전 그리스의 도서관이나, 우리나라를 예로 들면 각종 외세 침략에 시달리면서도 애를 쓰고 보존하려고 했던 팔만대장경 등) 근대에 들어서 기술이 발달하고 사진, 녹음기 등이 등장하면서는 어떤 특별한 사건이든, 아무 일도 없는 평범한 일상이든, 사진 및 음성으로 남기려는 사람들이 생기게 되고 (1920년대 한국어 녹음 기록이라던가, 지극히 평범한 일상 속에서의 1900년대 한양 모습이라던가) 이런식으로, 시대를 막론하고 사람들 중 일정 비율은 항상 기록 DNA를 가지고 있고, 그에 따라 행동했던 것 같습니다 당연히 인류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그 특정 DNA가 계속 유지되고 있는 것 같고요 여기가 게임 사이트인 만큼 게임을 예로 들자면, 굳이 공략을 쓰거나 팁을 남기지 않고 자기 혼자 소위 말해서 꿀빨 수도 있는데 누군가는 타인을 위해 공략도 남기고, 팁도 모아놓고, 게임의 역사라던가 변천사도 모아두려고 하고, 그런 것들도 기록 DNA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댓글을 쓰고 나서 보니까 / 할 일 없는 사람들이 그러하다는 의견이 보여서 좀 더 추가하자면 시간이 남아돌아서 저러한 기록들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봅니다 시간이 남아 돌아도 기록(타인을 위한 기록)을 안 하는 사람들은 절대로 안 하고, 반대로 무언가 기록하고자 하는 사람은 자기 시간을 부어서라도 어떻게든 기록하고요
23/09/01 13:38
특정 계층만 활발하게 관심 있고, 다른 사람들은 굳이 그걸 수정할 생각도 없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면 그냥 한쪽 방향성으로 굳어져버리는 문서도 참 많죠.
23/09/01 13:38
제가 한때 위키질에 빠져있던 적이 있었는데 이것도 나름 중독이에요.
네이버 지식인하고 비슷하죠. 누가 금전적인 보상을 주진 않지만 자기만족만을 위해서 하는 거에요. 제가 둘 다 열심히 하긴 했는데, 이것도 시간과 에너지가 넘쳐야 가능한 거라. 요즘은 눈팅만 하네요.
23/09/01 14:08
집단지성의 힘이기도 하지만, 항목수가 적던 과거에 비해 요즘 퀄리티가 점점 더 떨어지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아서 좀 슬픕니다.
저도 종종 수정에 참여합니다만 아예 사실관계가 틀린걸 맞게 고쳐놔도 그놈이 바로 또 틀린 내용으로 고쳐놓을때의 빡침이라든지... (그런경우 보통 제가 포기합니다) 이상한 줄임말 사용이나 초딩이 쓴것같은 비문은 이제 너무 많아서 손대는게 어려울 정도..
23/09/01 22:34
이슈나 서브컬쳐 등 잡다한 의견이 들어가는게 좋은 경우 이만한 바이블이 없는데
전공 전문지식 등 어느정도/치밀한 검증과 출처가 있어야 유익해 지는 경우 신뢰성이 떨어집니다 저는 애초에 개인적으로 인터넷에서 전공 전문지식을 얻을수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전문지식 외의 나무위키의 항목들을 신뢰하는 편입니다.
23/09/02 00:08
피지알에 나무위키 역사부분의 권위자 분이 계셨는데.... 떠나가셨죠.
어쨌든 자기만족입니다. 저도 수정한 일이 여러 번 있었어요. 지금도 그대로일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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