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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01 07:49
2030 남자들에 국한해서 보면 싫어하는 가장 큰 이유는 페미일 것 같습니다
사실 문재인 때 업적이 많다고 보는데 좀 폄하가 심한 것 같아요
23/09/01 07:55
우선 부동산 정책의 실패가 국민들에게는 가장 클 것이고 나머지는 항상 민주당(진보?, 그나마 국힘보다는 좌측이니까)에 대한 기대가 실망으로 변한 거죠 문재인 개인의 이미지에 전정권인 박근혜 정권에 비해 도덕성이 요구 됐는데 조국 등으로 그놈이 그놈이다 이미지를 만들어서요
거기에 젊은 남성층에게는 페미 정권이미지가 생겨버리고 문재인 자체도 자신의 부르짖었던 메세지를 거의 지키지 못했으니까요
23/09/01 09:16
윤석열과 이재명의 표 처이를 보면 페미 이슈도 유의미 했다고 봅니다
장작 윤석열은 여가부 없애기는 커녕 증액하면서 지지자들 농락했고 페미 하나보고 뽑은 사람들은 바보가 되었지만요
23/09/01 08:18
지독하게 내로남불적인 모습에 실망했고, 전 코로나 때 대통령 본인이 간호사랑 의사랑 편가르는 sns 글을 직접 올리는것을 보고 정말 많이 실망했네요
23/09/01 08:20
문재인 지지하다가 마음 돌아섰던게 전 딱 두개였어요, 하나는 4억대이던 아파트가 반년뒤에 6억대가 되어 있는 놀라운 마법으로 좌절하게 했던 부동산, 두번째는 대통령이 직접 sns로 갈라치기 했던 간호사 의사 사건이요
23/09/01 08:25
저는 외교/경제 부분 실책은 다음 정책이 별로였습니다.
<명백하게 아쉬운 부분> 소득주도 경제성장 : 일반 경제 이론과 반대되는 적용. 탈 원자력 발전 : 좋게 말해 너무 이르고, 나쁘게 말하면 수십년 축적한 국가기술 커뮤니티를 통째 삭제할 뻔 신일본제철 청구권 판결 : 타국과 이미 조약으로 체결되어 내치/행정에서 풀 일을 외교로 무리하게 확장 <탓하기 어렵지만 결과가 나타난 부분> 급격한 부동산 가격상승 제한 실패 : 노무현 정부때와 같은 현상인데 뭘 해도 억제가 안됨. 기타 조국/페미 문제가 있습니다만, 그냥 제 경험으로 요새 나오는 반대의 90프로는 '그냥 싫어서'입니다. 87년 체제 이후 이걸 논리로 수긍하는 걸 본 적이 없습니다. 저는 위에 든 것 외에는 대체로 다 좋았습니다. 특히 외교/보훈 + 공무원의 자부심 업/서비스 정신 향상 ...같은게 참 좋았어요. 나라를 위해서 일하고 다른 국민들을 위해서 일하는 걸 자랑스럽게 해주는 게 좋았습니다.
23/09/01 08:33
시작점은 언론플레이의 달인(잘한건 내탓 못한건 내탓아님을 세련되게)이라는 것을 슬슬 느꼇을때고 결정타는 조국,윤미향이였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민주당의 강점이 딴나라당계열과의 차별성이였는데 속칭 '그놈이 그놈이다'를 시전해줘서 강점을 본인들이 없앴죠. 혹자는 너무 민주당에게만 잣대가 높은거 아니냐 할수 있는데 최소한 저 같은 사람은 그게 경쟁력이여서, 조국 사태때 '죄송합니다' 하고 수습할줄 알았는데 결사 옹호로 가는 걸보고 바이바이했습니다. 조국만 그러지 않고 보통 그정도 되면 그렇게 하는줄 몰랏겟습니까? 그래도 알려지면 쳐내는 성의는 보여줘야죠. 그리고 진상의 활성화(?) 국민 청원 말과 취지는 그럴듯햇는데. 포퓰리즘의 극한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정권 말기에 문재인 대통령 보면 은하영웅전설의 자유행성동맹 수장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돌아섯습니다. 결론을 내자면 저 같은 경우는 알맹이는 없는 이상주의자인데(소득주도 성장?, 부동산??, 현실은 개무시)인데 정치질은 극한에 달한 캐릭터라고 느끼고 있는데 강점이던 도덕성, 상식부분을 조국,윤미향 때 삭제해버리니 반감만 들게된 케이스입니다 윤석열 정권이 정치질을 잘하면 되는게 딱 문재인 정권이라고 생각이 들고요 욕먹을 짓 해도 욕 많이 먹게, 그리고 욕 덜먹게 하는 그리고 칭찬받을 일 해도 잘 포장하고 못 포장하고. 써보니 이것도 큰 능력이네요
23/09/01 08:33
북한에 끌려다니는 느낌이 들게한점?
삶은 소대가리는 선넘었죠 서해 공무원 사고때 대처도 그렇고.. 북한관련해서는 좋은 점수 못줄것 같네요
23/09/01 08:41
뭘 해도 지금보다는 나았다고 생각하긴 합니다만,
개인적으로 기대도 컸고 만족감도 크다가 실망하게 된 부분들은 "잘 된 건 내 탓, 잘못된 것 남탓도 아니고 그냥 침묵" 이게 제일 컸습니다. 그리고 당시 정권 때 여러 정책들이 의도는 좋았지만 결과가 아쉬웠을 때, 그냥 판단미스였다 하면 될 것을 끝까지 사실은 이러이러하니 잘못한 게 아닙니다로 일관했죠. 그렇게 계속 되다 보니 말년 쯤엔 의도가 진짜 좋긴 했나 싶기도 할 정도였거든요.
23/09/01 09:03
그냥 또한번 수구언론과 지역기반으로한 세력들에게 선동당한 겁니다
도덕적 잦대 하지만 조국 윤미향급은 반대편에선 명함도 못내미는 급이었죠 당장 지금 국힘 윤석열정권 꼬라지 보세요 썩어 문드러져도 누구하나 신경쓰지 조차않습니다 문재인정권에 실망했다고 허구헌날 떠드는 사람들이 그래서 국힘 윤석열찍고 다들 모르는척 하잖아요 정책적 실패 어쩌고 하는데 그 빛나는 업적을 이룬 김영삼 대통령도 아이엠에프로 나라 홀라당 말아먹었고 김대중 대통령은 고난의 행군으로 꼴까닥 일보직전인 북한 기사회생시켰다고 거의 민족 반역자 악마취급받습니다 정작 정책실패,비선실세,심지어 무당에게 나라 내놓은 이명박 박근혜시절은 그냥 잘못했어로 퉁치고 오히려 정치는 잘했네 어째네 하는 정작 뭘잘했는데 하면 암말도 못하는 촌극만 연출하죠 민주당에 대한 도덕적 잦대 기준치를 국힘과 동급으로 두지 않는이상 이 악순환은 그냥 매번 되돌이표 되는 것일뿐입니다
23/09/01 12:20
님도 결국 문제인 정권 지지하려고 같은 논리를 펼치시네요
지금 정부도 잘하지 못하고 있고, 그때도 못했습니다. 문정부에서 부동산 정책과 젊은이 들을 위한 제대로된 정치를 했나요? 물론 지금도 못하고 있죠 부동산 정책의 큰 실패는 책임도 전혀 없고요
23/09/01 09:08
문재인은 부동산 조진거 하나로 그냥 다 날려먹었다고 보면 됩니다.
가뜩이나 상황안좋은 부동산 시장에 멍청+똥고집부려서 불에 기름을 부어버렸죠. 조국 이런건 문제긴한데 곁다리에요. 코로나 대응같은건 잘했구요.
23/09/01 09:13
전 연령층에게는 부동산
2030 남성에게는 페미 그리고 언론의 허구한날 공격 이게 가장 컸다고 봅니다 이중잣대? 국힘 하는거 보면 훨씬큰데 언론에서 잠깐 나오고 말고 조국? 더한놈들이 많은데 조국만 죽일듯이 몰아가고 있죠 (조국 본인이 기름부은 것도 있지만요) 그래서 여야 다 있는걸 빼고보면 부동산과 페미 문제가 가장 컸다고 봅니다 근데 문재인에겐 그렇게 가혹하게 잣대 대던 분들이 윤석열에게는 안그러거나 모른채 하더근요
23/09/01 09:14
23/09/01 09:23
그게 뭐랄까 좀 그런게 있어요
윤석열 갈라치기는 그냥 유치원생 떼쓰기 같아서 어이없어서 관심을 줄 가치도 없고 이미 갈라진 부분이 굳어질지언정 실제 더 갈라지지도 않는데 문재인 갈라치기는 그래도 초중학생급 논지는 어쨌든 있어서 오히려 점화되고 실제로 갈라지기도 한다는 느낌적 느낌이 있습니다.
23/09/01 09:20
실질적인 가장 큰 실책은 부동산이었다고 봅니다. 이건 대부분들 공감하실꺼고 또 이땅에서는 가장 큰 문제기도 해요.
폐미정권이었다는 문제는 개인적으로는 동의하지 않지만 젊은층에는 큰 타격이었고 저는 이 두개가 가장 컸고 나머지는 그냥 거들었던 수준아니었나 싶네요
23/09/01 09:24
제가 가장 싫은거는 부동산입니다. 다른거는 크게 와닿지 않은데 부동산은 이사할때 정말 개고생했고 아직도 그여파가 남아있어 진짜 뺨싸대기 날리고싶었네요 목적어는 없습니다.
23/09/01 09:26
1. 정치적인 이득을 위해 역대급 갈라치기로 혐오 조장 하드캐리 (남vs여, 의사vs간호사 등)
2. 부동산 정책 삽질의 연속x연속x연속...으로 젊은 세대의 꿈을 완전히 꺾어버림 다른 실패도 많았지만 1,2번이 정말 치명타가 되어 지금까지 답도 없는 상황으로 이어졌다고 봅니다
23/09/01 09:27
지금 정부와 비교하면 천사이긴 하지만 부동산, 남녀갈등 문제에 대한 대응을 잘못한 것이 컸죠.
나머지는 굉장히 잘했습니다. 외교, 교육, 방역 등에 있어 국민이 원하는 방향을 잘 읽어가며 변화를 줬죠. 특히 코로나19와 일본 수출 제한조치에 대한 대응을 의료기관, 기업, 국민과 호흡하며 이끌어주고 자긍심까지 심어준 점은 최고였습니다.
23/09/01 09:31
추가로 피쟐 정게 글로 정부 판단하는건 상당히 위험합니다
피쟐도 예전과 다르게 양극단의 사람들이 많이 늘었고 (특히 보수측) 그쪽 얘기를 맹목적으로 듣다보면 진실과 거짓을 구별하기 힘듭니다 한가지 확실한건 현 윤석열 정부는 거의 모든 면에서 전 문재인 정부보다 못하고 있다고 봅니다 지금 윤석열 정부는 아무런 생각 없이 반 문재인, 숭일, 같은편 꼽기, 반대편은 카르텔로 몰아버리기를 시전 중이거든요 요즘은 같은 보수편인 조선, 동아 마저도 경고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제 의견도 100% 객관적이라곤 할 순 없지만 그래도 다른분들 의견하고 종합해서 보시면 어느정도 감이 오실 껍니다
23/09/01 09:35
여기 댓글 쓰신 분들 중에 누가봐도 제일 극단에 계신 분 같은데 조금 자중하시는 게 어떨까요? 정치글도 아닌데 말입니다
23/09/01 09:37
님이야 말로 제가 볼땐 양극단의 최선봉인거 같은데요?
역대급 갈라치기는 지금 윤석열 정부가 대놓고 시전중이고 부동산 정책으로 젊은 세대의 꿈을 완전히 꺾었다고요? 지금 부동산 및 경제 상황 보면서 하는 말씀인가요? 문재인이 부동산 정책 잘한건 아니지만 (솔직히 못했죠 수십번 바꾼걸 누가 잘했다고 하겠습니까) 님 글만 보면 윤석열이 매우 잘 하는줄 알겠습니다 저기 위에 제가 문재인 정부 실책 깐건 제대로 보셨는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윤석열 정부는 잘하는게 뭐 있긴한가 싶을 정도로 못하고 있는게 사실이죠
23/09/01 09:40
문재인 두번 찍은 사람으로서 정말 너무너무 실망스러웠고 역겨웠던 점만 최대한 건조하게 쓴겁니다
윤석열 정부가 잘하고 있다는 말을 제가 한적이라도 있나요? 잘못한걸 잘못했다고 말 못하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문재인이고 윤석열이고 저딴 짓거리를 안하무인으로 하는거겠죠 제 댓글에 제발 댓글 달지말고 그냥 지나가주세요
23/09/01 09:42
그럼 제 댓글에 댓글 달지 않으셨으면 되는 건데 말입니다
저도 위에서 님의 댓글 보고 꽤 악의적이라고 느꼈지만 일부러 안달았거든요 그런데 님은 댓글을 다셨네요
23/09/01 09:36
부동산문제가 제일 컸겠지만,
기본적으로 국민의힘 계열과 민주당 계열에 대한 인식 자체가 평행선에 있지 않다고 봅니다. 국힘쪽은 예전부터 기득권 세력이기에 이들이 어느 정도의 권력욕을 부리고 비리를 저지르는 것을 일정 정도의 상수로 보고 '에휴 저런 나쁜 놈들, 니들이 뭐 맨날 그렇지'에서 그친다면 민주당쪽은 뭐랄까 586을 대표로 본다면 운동하다 운좋게 기득권에 편입된 세력정도로 약간 낮춰보는 경향이 있어요. 운동하는 사람은 부자가 되어서는 안된다라는 선동도 아직까지 잘 먹힌다고 보구요.
23/09/01 09:40
민주당에 백마 탄 초인을 기대했다가 실망한 사람들이
윤석열이라는 검찰출신 신인에게 백마 탄 초인을 기대했다가 실망한 형국이죠 백마 탄 초인 같은건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다는걸 깨달아야 하는데 말입니다 한국이 찢어지게 가난했을 때 부터 박정희 - 김영삼 - 김대중 등 1인의 캐리로 점프업을 한걸 기억하는 분들이 많은데 그건 그 시절 및 그때의 체급이라 가능했던 거고 지금은 그게 불가능한 시절인데 여전히 유니콘을 꿈꾸는 분들이 많은거 같습니다
23/09/01 09:56
전 위에 나온 것 외에 문케어 등 비용 대책 없는 복지확대 정책이 싫었습니다. 인구구조 망가지는게 예정된 상황에서 그 방향으로 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복지는 만드는 것보다 없애는게 더 어렵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더욱이요.
23/09/01 10:04
좀 다른 얘기이긴 한데, 저는 거의 대부분의 사람이 호불호가 [훨씬 먼저] 생기고 그 이후에 이유를 갖다 붙인다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에서 확증편향이 계속 심해지구요.
사실 호불호가 생긴 진짜 원인에 대해서는 스스로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죠. "주변의 영향"인 경우가 꽤 많구요.
23/09/01 10:11
자기가 했냐 안했냐가 중요한거지 남이 했냐 안했냐가 중요한게 아니죠. "쟤도 했는데 왜 나만 그래요"라는 태도를 곱게 봐주는 사람 없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네요.
23/09/01 10:31
저 30% 콘크리트는 어지간해서 안 깨집니다. 먼저 싫어하고 뒤에 이유를 붙이죠.(이건 반대도 마찬가지) 문재인 정권에서 일어난 대부분의 일들은 '어차피 싫어하던 사람에게 싫어할만한 이유 하나 더 추가해주는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그래서 30%에게 물어보는 건 크게 의미가 없습니다. 어차피 이유 대라 하면 100가지도 넘게 댈 수 있을 거라. 트럼피스트에게 왜 바이든을 싫어하는지 묻는 거랑 비슷한 거죠.
문제는 완벽한 콘크리트가 아닌, 무당층이 포함된 나머지 20%죠. 20%는 왜 문재인을 격렬하게 욕하고 윤석열을 지지했냐. 그렇게 따지면 페미/부동산이 투탑이라고 봅니다. 당장 윤석열은 페미 때문에 촉발된 남녀갈등 아니었으면 당선 불가능했어요. 나락가던 지지율 '여가부 폐지'로 2030 남성 잡아서 1% 차이로 겨우 당선된 거라. 부동산 영향력이야 말할 것도 없었고요.
23/09/01 10:36
자세한 정책과 실책들은 윗분들이 얘기해 주셨고,
지금은 그냥 대놓고 트롤링이지만, 전 정권은 실체가 드러난 위선자의 모습을 많이 보여줬죠. 박근혜 시절부터 계속 밀다가 3년차 쯤 지지를 그만 두었는데, 저는 부동산 보다는 조국 윤미향 + 간호사 갈라치기가 결정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싫어하고 지지하지 않는다고 무조건 반대쪽으로 간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냥 그 때 그 때 유동적으로 표를 줄 생각 입니다.
23/09/01 11:10
이상을 외쳤고, 국민들이 압도적인 지지로 믿음을 보내주었는데(거대여당), 결국 조국수호와 부동산 실패로 귀결되었어요. 그결과가 윤석열 정부의 탄생이죠. 기대가 컸던 만큼 실패에 욕을 먹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상을 외쳐서 분골쇄신하기를 믿어주었는데 당은 사욕을 챙기는 모습을 보였으니 배신감은 더크고. 이제 정치에서 믿음이나 콘크리트 보다는 견제와 감시가 더 기능하는 시대가 될것 같아요. 국민들이 비판적이지만 항상 견제와 감시를 하긴 생업도 있고 구심점도 없고 가능하지 않죠. 정치에서 크게 선을 넘을 때만 역풍을 맞을텐데.. 두고보면 알게 되겠죠
23/09/01 12:23
제가 생각하는 정치는 결국 편만들기 아닙니까?
근데 편 만들기를 너무 문정부때 급격하게 했습니다. 자기편은 확실하게 만들었는데, 반대편에게 너무 크게 다가간 느낌입니다. 제 주위에는 우파쪽 성향이 강한데, 그때 집들고 있어서 문정부 찬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결국 자기에게 이득되는 방향이 중요하죠
23/09/01 13:19
부동산이 제일 큰거 같아요. 개인적으론 탈원전 졸속으로 하려고 한것도 꽤 삽질이라 생각하는데 이건 관점차가 있을 거 같고....
갈라치기는 문재인이 거기에 능해서 눈에 띄게 욕먹는게 크고 갈라쳐서 이득보려는 심리 자체는 정치인들 대부분 있을 거 같긴 합니다. 예를 들면 문재인이 갈라치기의 화신처럼 까이지만 결국 프레임질로 니편내편 가르고 너넨 까야 제맛이다 하는건 지금 윤석열 정부도 똑같거든요. 그대신 그걸로 이득을 보는 건 문재인정부 쪽이 훨씬 컸을 겁니다. 이건 누가 착하고 나쁘고 국정운영을 잘하고 못하고가 문제가 아니라 순전히 갈라치기력 자체에서 차이가 나는 거거든요. 문정부 시절엔 수적으로 다수인 포지션에 선 다음 언더도그마와 부채감을 절묘하게 섞어서 상대방을 강자/기득권인 것처럼 포장하는데 실제로는 별다른 힘없는 상태인 구도를 만드는 식으로 디바이드 앤 룰을 기가 막히게 했다면 지금 윤정부는 그냥 밑도끝도 없이 내가 좋아하면 우리편 싫어하면 나쁜편 이러고 있죠. 근데 여기서 잘한다는 건 어디까지나 그들 입장에서 잇속을 잘 챙긴다는 거지 이걸 잘하거나 못한다고 딱히 국민 입장에서 좋을 게 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억까를 당하는 포지션, 양적/질적 강도가 서로 다르게 나타나는 거죠.
23/09/01 14:26
부동산이나 남녀갈등 문제는 위에 다른 분들이 말씀해 주셨으니까 넘어가고,
높은 지지율을 가지고도 한게 없는게 제일 실망스럽고 아쉽습니다. 원래 대통령은 지지율을 까먹더라도 미래를 위한 정책을 펼쳐야 하는데 끝까지 지지율 관리만 하다 내려간 것 같아요. 북한이랑 판문점회담때 정말 많은 기대를 했는데, 많은 기대가 그만큼 실망으로 돌아온 점도 있구요.
23/09/01 14:46
위에 언급된 다른 이유들은 그렇다쳐도 탈원전은 '이것 때문에 문재인 정권을 싫어한다'기 보단 '문재인 정권이 싫어서 이것도 싫다'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원전 산업같이 마이너한 분야에 대해 사람들이 얼마나 잘 알고있겠으며, 탈원전 정책에 대해 얘기하는 걸 들어보면 찬성이든 반대든 문재인 정권에서 실제 추진한 정책과 방향에 대하 잘 알고 하는 논의라기보단 두루뭉술한 일반론적 얘기가 더 많고 단순 호불호의 표현으로 느껴질 때가 많았습니다.
23/09/01 15:17
저는 출산율 이슈. 이번정부에 단하나기대했던게 저건데. 어차피 국힘에 표줄일은 없겠지만 민주당에주냐마냐 고민했는데 다시 고민할일이 없어졌어요
23/09/01 15:34
저는 강경화 추미애 조국 페미 부동산 탈원전 이랬습니다.
추가로 하나 사견을 달자면 가입한지 20년정도 된 제가 볼때 pgr은 성향이 친 민주당쪽으로 꽤나 기울어져있습니다. 이곳만 보고 판단하시지말고 여러군데 보시고 다양한 매체도 보시면서 다른 길로도 알아보시는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23/09/01 19:28
20년 넘게 딱 한번 민노당 빼고 전부 민주당 뽑았건만, 부동산, 조국, 그리고 윤미향도 그렇지만 저는 의사/간호사 갈라치기가 결정타였습니다.
바닥을 본 느낌과...코로나라고 뺑이치고 있는데 결국 그들에게 나는 적폐에 불과하군 하는 생각에 지지를 접었습니다.
23/09/01 21:52
저는 정책이 대부분 한국의 미래보다는 지지율을 보는 선심성 정책인 것 같아서 싫었습니다.
조금씩 한국의 체력을 갉아먹는 정책들이라는 느낌입니다. 문케어로 건강보험의 재정상태 악화시키고 소득주도성장으로 중소기업과 자영업들 힘들게 하고 돈을 뿌려 재정적자를 확대하여 차후 정부들의 운신의 폭을 줄이게 하고 탈원전으로 에너지를 너무 수입에 의존하게 하고... 기대는 많이 했었지만 실망이 더 많았습니다.
23/09/01 22:44
정책 잘못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모든 정책을 좋은 방향으로 좋은 결과만 나오게 할 수는 없죠
박근혜 정권이 내려온 이유 중 하나가 크고 작은 소통의 부재였기에 문정권의 초반부터 소통을 강조했죠 소통 소통 좋은데 초반~중반때는 높은 지지율이다가 코로나 포함 남녀 부동산 대북이슈 등등의 많은 사안에서 입꾹닫, 갈라치기라는 비판이 나올 만큼 소통이 없었습니다 보수정권에서 정권교체를 시켜주면서 사람들이 기대한 것은 '이러이러한 정책은 이러이러한 의도로, 이러이러한 과정으로 이러이러한 결과가 나올 것이고, 이러이러한 부작용이 나올 수 있지만 이러이러하게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였고, 최소한 그렇게 했으면 정권교체까지는 없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유리한 이슈에 대해선 자화자찬, 불리한 이슈는 덮는 행위로 결국 보수정권과 똑같다는 공감대가 정권교체까지 만들어냈다고 봅니다 지지율 80%때의 사람들과 현대통령 찍은 사람들이 다르지 않거든요 당장 기억나는 임대차 3법만 하더라도 2년에서 4년으로 서민 주거 안정에 기여했습니다! 와!! 박수만 받았지 그 연장으로 인한 전세금 인상이나 임대차인 갈등, 법원 판결의 모호성 등등에 대해서는 당 연구소에서까지도 알고 예상 시나리오 제출했지만 어땠던가요? 그래서 부동산은 어떻게 되었나요? 문재인 케어, 치매국가책임제 등으로 어마어마한 홍보 때렸지만 고갈 급행열차 타고있는 건강보험 재정 더 쓰는거로 엑셀 밟으면서 들어오는 돈은 없는데 더 쓰는거로 인한 부작용 설명하던가요? 책임지겠다고 하던가요?
23/09/02 09:25
조국, 김의겸, 윤미향, 박원순 급의 인물이 새누리당에 있었다면 민주당이 어떻게 반응했을지 뻔하죠. 그 모두를 데리고 있었으면서 죄송하다는 말한마디 없고 적당히 넘어가려 들었죠.
개인적으로는 조국사건 이후로 12,3년 가까이 지지해오던 민주당을 버리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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