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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12 13:53
오로지 페이커에게만 맞춘다고 가정한다면 최고는 '운영 방향에 대한 에고가 강하지 않으면서 정글 동선 잘짜는 피지컬과 선수'일 겁니다. 근데 3가지 다 공존하기가 쉽지 않죠 크크
피넛은 중국 가서 오더형으로 각성한 거라 같이 했을 때는 피지컬과에 더 가까웠다고 생각하고요, 그때도 롤지능이 높긴 했지만 리더과가 된 것은 중국 이후죠. 커즈는 페이커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주로 테디?)과도 운영 방향이 안맞았다고 생각 합니다만, 21년은 그보다 돌림판이 더 컸다고 생각합니다.
23/08/12 13:57
어느 성향의 선수와 합이 맞다기 보다는, 페이커 정도로 여러 선수와 플레이했으면 각자의 장점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주지 않을까요?
그리고 T1때는 피넛은 피지컬 정글이었어요. 로지컬 성향이 눈에 띄게 보인 것은 농심 때부터인데 중국에서 뭔가 얻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오너도 피지컬형이기 한데 로지컬이 없지는 않아요. 페이커가 인비지블 썸띵이 화제가 되긴했어도, 세세한 오더를 하지는 않습니다. 압도적 정보량을 제공하여 팀원들 스스로 판단하게 만드는 것같아요.
23/08/12 14:30
아니요. 딱 그렇게 둘로 나뉘어서 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캐니언 타잔 카나비 엄티 선수들이라면 누구라도 괜찮은 결과가 나올 것 같네요. 엥간치 잘하면 시너지가 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중 최고는 누구냐고 하면... 글쎄요 크크 당장 답하긴 어려울 것 같아요.
23/08/12 19:05
클리드는 티원 나간 후로는 티원시절 폼이 나온 적이 없죠
블랭크 엘림은 성향을 떠나서 그냥 선수로써 역량이 LCK 1군급이 아니었다 봅니다
23/08/12 19:23
블랭크는 원숙해진 다음에 중위권급 정글러는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면서 가끔씩 보여주는 번뜩임도 줄어들었지만.
아무리 그래도 엘림이랑 엮일 선수는 아닙니다.
23/08/13 08:39
그나마 전 벵기이후론 클리드가 가장 맞았다고 보긴 합니다.
성적도 성적인데 클리드의 경우 미드가 그렇게 봐주면 진짜 협곡 다 풀어주는 역량이 최고였다고 생각합니다. 뭐 지금은 나락이지만 지금도 그런 판 깔리면 비슷하게는 보여줄거라 보구요. 단순히 오더형이 안맞는다기보단 미드 주도권을 활용을 잘하는 경우가 페이커와 잘 맞는 정글이겠죠. 커즈도 전 그런 의미에서 삐걱거렸다고 봅니다. 커즈의 정글러로써 첫 역활이 라이너의 철저한 도구라고 생각하는 쪽이라..(킹존시절) 최대한 상대 개입에 휘둘리지 않으며 탑갱을 가주는... 본인이 라이너를 주도적으로 쓰기 보단 라이너가 필요하면 가주던가 그냥 주도권 있으니 단단하게 운영하는 느낌을 선호하다보니 좀.. 19년도에 스텝업했다고 보긴 하는데... 이런 성향은 좀 페이커랑은 잘 안맞는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또 엄청 안맞는건 아닌데 그떄 T1 원딜은 테디여서 뭔가 커즈 페이커 테디 3명이 좀 잘 안맞었던거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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