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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8/12 12:47:12
Name 보리야밥먹자
Subject [질문] 기러기 아빠에 대해서 몇가지 질문드립니다
기러기 아빠라는 유형 자체가 한국에만 있는 특수한 경우인가요?

그리고 국내에는 탁재훈같은 유명인도 그렇고 남자들이 기러기 아빠 신세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왜 반대로 여자가 그렇게 되는 경우는 없나요?

여자들은 그런 상황이 오면 아예 이혼해버리고 말지 그런식으로 희생을 하려고 하지 않아서?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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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메시스
23/08/12 12:51
수정 아이콘
1
외국에도 당연히 있겠죠. 중국만해도 해외유학 열풍이 한국 이상으로 알고 있습니다.

2
남녀의 결혼선호도에 따른 차이죠.
여자는 남성의 경제력이 큰 점수를 주지만 남자는 외모가 훨씬 중요하니
남편의 경제력이 높은 경우가 대다수 > 아빠쪽이 역할을 담당하는거죠.

아이 돌보는걸 엄마쪽이 더 잘하기도 하고요.
기러기 엄마도 찾아보면 있긴 하겠죠. 희귀해서 그렇지
23/08/12 13:22
수정 아이콘
경제력이죠.
기러기를 하고 싶어도 능력때문에 못 하는 집이 있긴합니다.
저는 이해가 안 되지만
계층방정
23/08/12 13: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기러기 엄마가 되려면 아내가 돈을 벌고 남편이 외국 나가서 유학간 자식 뒷바라지를 해야 하죠.
즉 남성 가정주부가 필요합니다.

덧붙임. 실제로는 “기러기 엄마”라는 말은 기러기 아빠의 아내로서, 즉 외국에 나가서 유학간 자식 뒷바라지를 하는 어머니의 뜻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이 댓글에서 기러기 엄마는 일상적인 기러기 아빠의 역할을 하는 여자를 가리킵니다.
리얼월드
23/08/12 13:39
수정 아이콘
엄마가 돈을 벌고 아빠가 육아/살림을 하고
일단 이런 가정 자체가 거의 없음 + 이 중에서 기러기가 될 확률 = 사실상 없음...
동네슈퍼주인
23/08/12 16:53
수정 아이콘
여성이 출산 후 회사(경제영역)으로 복귀가 상당히 어려운-그리고 다른 나라에 견줘 어려운- 영향이겠죠. 여성이 희생하려고 하지 않아서라고 보는 건 단순한 판단에 불과합니다. 아이가 유학가지 않는 경우에도, 돌봄을 외주하는 대신, 부모, 대체로는 모 쪽이 일을 그만두고 그 일을 전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돌봄 외주화 비용이 부모 중 한 명의 소득과 비슷하거나 이를 넘기 때문이죠. 이 상황에서 출산과 이어지는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모 쪽이 이로 인해 임금과 직업안정성이 부 쪽에 견줘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고, 결국 가계는 모쪽이 일을 그만두고 돌봄을 전담하는 선택을 하게 됩니다. 이후엔 '모는 일을 하고 싶어도 못하고 부는 일을 그만두고 싶어도 그만두지 못하는 상태'가 이어지죠. 이때 아이가 유학을 가게되면 자연히 모가 쫓아가게 됩니다. 어머니라고 친구 1명 없는 외국으로 가고 싶을까요. 둘다 희생하는 겁니다.
진하늘
23/08/12 21:29
수정 아이콘
다른 나라로 유학을 보낸다는거 자체가 한국 특이라고 봐서..
23/08/13 02:02
수정 아이콘
교육에 관심 + 애 뒷바라지가 보통은 엄마쪽으로 역할분담이 되어있으니 자연스럽기도 하고
어지간한 가정은 아빠가 돈을 버는 게 더 수입도 많고 효율적이기도 하고
유념유상
23/08/13 10:44
수정 아이콘
해외에서는 애아빠가 돈벌로 타지로 가는 경우가 있죠. 특히 유럽은 이거때문에 문제가 심각하기도 했었고요.
23/08/13 23:08
수정 아이콘
엄마가 국내에서 계속 일하고 아빠가 미국 몇년 일하러 가는 경우 기러기엄마도 있지요. 중국도 있다지만 인구수 대비 유학생 수 비교하면 한국이 기러기아빠가 압도적으로 많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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