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삼성전자 SL-C513W 레이저 프린터를 쓰고 있습니다.

몇 년 전에 사서 잘 쓰고 있었는데, 얼마 전부터 이상증상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컴퓨터와 연결은 USB 와 네트워크 두가지 다 해 놓은 상태입니다.

인쇄할 때 일일이 프린터를 켜는 것이 귀찮아서 스위치를 끄지 않고 사용 중인데요. 보니까 이렇게 하면 사용하지 않고 어느 정도 시간이 경과하면 자동절전 모드에 들어갔다가 인쇄를 하게 되면 그 때 전원이 들어와서 예열도 되고 인쇄도 되는 것 같더군요. 그런데, 얼마 전부터 인쇄 후 몇 시간이 경과한 다음에 인쇄를 하려고 하면 딸각 하는 소리까지는 나는데, 그 다음에 '윙~' 하는 예열되는 소리도 안 나고, 인쇄도 안 됩니다. 프린터 매니저에는 인쇄 중이라고 계속 나오고 있고요. 그럴 때 프린터를 수동으로 껐다가 켜면 또 예열도 되고 인쇄도 됩니다. 이 프린터를 한 대의 컴퓨터로만 쓰는 것이 아니라 3대 정도의 컴퓨터에 연결해서 쓰는데(3대 컴퓨터가 공유기로 연결되어 프린터와의 연결도 3대 모두 USB 및 네트워크 다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3대 컴퓨터 모두 그런 현상이 나타나더군요. 그래서 프린터 쪽 문제인거 같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아, AS 보내기 귀찮은데, 인쇄가 안 되는 것도 아니고 프린터 껐다 켜면 되는데, 그냥 쓸까, 아니야, 그래도 쓸 때마다 껐다 켜면 스위치가 물리적으로 고장날 수 있으니 수리를 보내는 게 나을 것 같은데....... 등등으로 갈등(?)을 하던 도중....... 우연찮게 네트워크 연결 드라이버를 다시 설치하였습니다. 그러니까 그동안 신경 안 써서 몰랐었는데, 프린터를 USB 나 네트워크로 연결만 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해당 연결의 드라이버를 각각 설치해야 되던 것이더군요. 드라이버 명칭도 약간 다르게 나옵니다. 정확히 말하면 처음에 컴퓨터가 알아서 USB 쪽 드라이버만 설치해서 '응, 작동되네' 하고 네트워크 쪽은 신경도 안 썼던 것이지만요. 어쨌든 네트워크 드라이브를 설치한 후에 보니 잘 됩니다? 어? 그럼 프린터 이상도 아닌가?

그러니까 결론적으로 그동안 잘 되던 USB 연결로 프린터를 슬립모드에서 깨워서 일 시키던 것이 지금 현재 USB 쪽으로 슬립모드를 깨우는 것이 안 되게 되었고, 네트워크 연결로 사용하는 것은 제대로 작동된다는 것입니다.

이게 어떤 상황이 된 것일까요? 굳이 이야기하자면 윈도우 10 업데이트가 있었는데, 거기서 USB 연결 쪽으로 뭔가 충돌이 생긴 것이 아닌가 싶긴 한데요......

답변에 미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