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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2/10/31 15:11:14
Name CastorPollux
Subject [질문] 민감한 주제인데 정치과몰입 언제부터 심해졌나요?
당연히 예전에도 없진 않았던 거 같은데...
요즘엔 진짜 심해진 거 같아서요
저는 가는 커뮤니티만 가는데 최근 몇 년에 사이에 자주 가는 모든 커뮤니티가 다 정치과몰입이 심해진 거 같은데

그냥 제가 나이가 들다 보니 그런 글이 눈에 더 잘 보이는 건지..
확실히 예전보다 심해진 건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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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3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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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 심해졌다?
예전이나 항상 심한 사람은 있었고 예나 지금이나 다를건 없습니다.
예전에 술자리에서 성향다르다고 말싸움하다 귀빵맹이 날리던 아재 생각나네요.
단지, 예전엔 방구석에서 혼자 정치병자였는데 지금은 sns때문에 온동네방네 떠들고 다니는 차이일뿐이죠.

신념이 강한데 행동력까지 좋으면 그것보다 피곤한게 없더군요.
CastorPollux
22/10/31 15:19
수정 아이콘
SNS가 제일 크긴 하죠... 유튜브도 지분 크다고 생각합니다
저 예전에 불 X 친구랑 둘이 술 마시는데 옆자리에서 정치 이야기하다가 아저씨 둘이 싸우는거 보고 우리는 서로 정치 이야기는 하지 말자고 했습니다 크크크크
海納百川
22/10/31 15:14
수정 아이콘
느낌적인 느낌인데 문재인정권 출범후 부동산이 문제되기 시작하면서 급격하게 정도가 심해진거 같습니다.
양현종
22/10/3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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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도 비슷합니다. 예전 인터넷 커뮤니티는 대부분 진보쪽으로 편향되어 있었는데 문재인 정부때 부동산 및 조국사태로 인해 보수쪽으로 돌아서는 사람들이 많이 생기면서 커뮤니티 내에 갈등이 더 심해진 느낌입니다.
SAS Tony Parker
22/10/31 17:09
수정 아이콘
여기 동의합니다
앙몬드
22/10/31 15:15
수정 아이콘
이런얘기 저도 안믿었는데 보면 볼수록 일종의 작업 세력이 확실히 존재한다고 봅니다. 자의든 타의든요 무슨 월급받는 댓글부대 이런것만 말하는게 아닙니다
앙몬드
22/10/31 15:29
수정 아이콘
어느쪽이던 눈감고 귀막고 그냥 어느글에나 나타나서 키배뜨는 사람이 많아졌고
기가막히게 본인들이 원하는 부분만 자료를 편집해서 인터넷 커뮤니티마다 죄다 퍼나르고
자료 찾아다 설득할 시간도 없고 설득 한다고 먹히지도 않고 어차피 눈감고 귀막고 본인 하고싶은 말만 하니까요 일반인은 상대를 할 수가 없습니다
이런 사람이 엄청나게 늘었습니다 일종의 선동꾼들이요. 피곤해서 댓글 안 달죠
22/10/31 15:15
수정 아이콘
어느 시기에 갑자기 딱 심해졌다기 보다는 원래 그런 사람들은 언제나 있었는데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보급률이 올라가면서 여기저기 전염된 거라 생각합니다.
미메시스
22/10/31 15:19
수정 아이콘
인터넷 여론은 사실 소수가 좌우한다고 하죠
https://www.youtube.com/watch?v=3t-2F30S8fY

커뮤니티는 실제 여론 보다 활동 많은 소수가 확대생산
+
한국사회 자체가 고령화 되면서
정치에 관심 많은 인구자체도 늘었다고 봅니다.
하종화
22/10/31 15:20
수정 아이콘
늘 있었어요. 다만 그걸 표현하느냐 안하느냐의 차이였을 뿐.
과몰입이 심해졌다기보다는 타인에 대한 배려가 서서히 약해진거라고 봅니다.
[그래 넌 나와 다르지]라고 인정하는게 아니라[아 xx 그거 니가 틀린거라니까]가 되고 나서부터는 그런 전투민족들만 남아보이는 것 뿐이구요.
pgr만 해도 조회수를 보면 댓글러보다 눈팅러들이 수십배는 많아보이지만 댓글 수는 그에 미치지 못하는것처럼 말이죠.
눈팅족인 그 사람들도 상황을 보고 나름대로 판단을 내리고 있을겁니다.
22/10/31 15:25
수정 아이콘
문재인의 갈라치기가 생각이나네요
ex.
다음생은 남자로 태어나라
의료진 대부분은 간호사 등등

이렇게 갈등구조 만들면서 키배뜨기 좋아지니 속마음 얘기안하던 사람들도 키배참여하기 좋아졌죠
항정살
22/10/3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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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시절 국정원, 심리학자 동원 댓글조작과 일베키우기 시절부터요.
마인드머슬커넥션
22/10/3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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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주도하는지 여기만 봐도 알겠네요
셧업말포이
22/10/31 15:28
수정 아이콘
이명박 때부터 조직적으로 큰 거 같다는 느낌이 들긴 하는데,
문재인 때 폭발적으로 성장한 듯한 느낌적인 느낌. 어디까지나 느낌이지만요.
예전에는, 조작할 수 있지 않을까?? 였는데 이제는 기본적으로 조작을 깔고 가야하는.
문재인 탓을 하는 게 아니라 그냥 시대 변화가 그런 거 같습니다.
22/10/31 15:30
수정 아이콘
전 커뮤니티에 비슷한 논조 비판글이 동시에 퍼져나가는 걸 보면..
질문에 대한 답은 저는 저번 정권 조국이후 타겟을 검찰에 맞춘 이후라고 생각됩니다.
사람에 따라 분배에 관해서는 여러 가치관이 있을 수 있고 그게 뭐든 존중 가능한데.. 특정 세력이 조국수호랑 검찰으로 타겟을 돌린 이후로부터 좀 많이 갈리더라구요..
minyuhee
22/10/31 15:34
수정 아이콘
노무현의 승리원인을 인터넷에 있다고 판단한 한나라당 측에서 조직을 만들어 효과 확인
그 이후 모든 세력들이 조직을 구성. 조작보다는 조직입니다.
22/10/31 15:37
수정 아이콘
커뮤니티마다 정치 몰입은 원래 있었고, 무관심이 대세였던 적은 없었다 생각합니다
The)UnderTaker
22/10/31 15:40
수정 아이콘
그냥 인터넷 초기부터 많이 있었습니다. 무슨 문재인 이명박때부터 심해졌다는 무슨..
너리비
22/10/31 15:41
수정 아이콘
노무현 정부 당선 그후에 효과가 있다고 생각해서 인터넷으로 넘어오기 시작하긴 한듯
류지나
22/10/31 15:44
수정 아이콘
일베의 아버지 취급 받는 디시인사이드도 초기에는 진보 세력에 가까운 커뮤니티였습니다. 이명박 정권 들어서서 노무현 정권의 승리가 인터넷 진보 커뮤니티라고 생각해서 정보전사들을 보내서 급격히 우경화시켰던 거 같습니다.
22/10/31 15:50
수정 아이콘
특히 젊은 남자들 주로 하는 커뮤니티가 대상인 것 같더라구요.
효과가 엄청난...
무냐고
22/10/31 16:05
수정 아이콘
2030남성 - 우경화
2030여성 - 좌경화
가 심각한거 같습니다. 투표로도 드러나구요 크크
22/10/31 17:36
수정 아이콘
당시에 서서히 돌아서고 있었습니다..
정보전사(?)들이 도움은 되었을지라도 결국 DC는 최소한 좌경화는 되지 않았을겁니다..
그때 제 경험으로 제일 컷던게 정치인들 합성하고 낄낄대고 노는곳에
좌파쪽 정치인들 합성하면 정색하고 반발하는 사람들이 나오다보니
오히려 반발심리로 더 하게되고 싸우고.. 그랬던 기억이 있네요..
그때즈음부터 바뀐걸로 기억합니다..
설사왕
22/10/31 15:51
수정 아이콘
피지알도 원래 정치 과몰입이 별로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압도적 친민주, 친진보 커뮤였거든요.
원래 세력이 엇비슷해야 어그로도 더 끌리고 기름도 부어지고 하는 건데 한 쪽 진영이 압도적이다 보니 그러질 못 했죠.
그러다가 조국, 윤미향을 거치면서 많은 분들이 전향(?)하게 되면서 그나마 세력이 좀 엇비슷해졌죠.
정확히는 진보, 보수가 비슷해졌다라기 보다는 친민주, 반민주가 비슷해 졌죠.
이렇게 두 세력이 비슷해 지다 보니 감정 싸움도 생기고 과몰입이 되게 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22/10/31 15:54
수정 아이콘
인터넷만 놓고 보면 박근혜때... 또는 그 전 이명박이나 노무현때는 커뮤마다 의견이 좀 통일되긴 했습니다.
커뮤를 떠나서 그냥 전체적으로 주된 여론이 있고, 반대 의견은 소수거나 자기들끼리 따로 모여서 놀거나 하는 느낌이 좀 있었죠.
문재인때부터 인터넷 주 이용층이나 젊은 층 안에서 좀 의견이 갈리면서 심해진 느낌은 있어요.
이혜리
22/10/31 15:54
수정 아이콘
이건 뭐 유구한 역사가 있는 것 아닙니까.
조선시대 그 이전으로도 거슬러 올라갈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만, 지금은 토론의 장(이라고 쓰고 쓰레기통이라고 읽는다)이 많아져서 배설의 창구가 늘어났을 뿐.......
그리고, 지금은, 여당야당의 세력? 혹은 하는 짓이 진짜 엄대엄이라서 더욱 시끄러운 것 같아요,

대충 박근혜 탄핵 시점인 2016년 12월 시점부터 - 민주당 180석 확보한 20년 초까지는 까지 이렇게 시끄러워냐? 라고 하면
그 정도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2017년 7.1 대책 이후로 미쳐 날뛰는 집 값 덕분에 슬금슬금 보수진영에서도 말이 나오긴 했어도
아직모른다 수준이었고, 보수 쪽에서 소리질러봐야 진보 쪽에서 다 뚝배기 깨버리던 시절이었던 것 같아요.
22/10/31 16:04
수정 아이콘
댓글부대 - 이명박부터 존재 손가혁 등등
이슈별로 가끔씩 갈등 폭발하는 시기 존재 광우병 세월호 등등
문재인 초기에는 80% 위아더월드니 지지율 빠지고 눈에 띄는 갈등 증가
코로나 때 오프라인 활동 줄면서 온라인 상에서 의견표출 증가
인터넷 사용자 연령층이 과거에는 젊은 층 위주 현재는 연령층 다양해짐
이정도로 봅니다.
22/10/31 16:13
수정 아이콘
뭔가 진지하게 생각하면서 덧글 달아볼까 했는데 여기서도 각자 믿고 싶은 대로 싫어하는 정치인을 이유로 대는 모습들이 어우야...
정치 과몰입 자체는 예전이 더 심했을지도 모릅니다. 여론조사 보면 옛날보다 무당층이나 무관심층이 더 많아졌고요.
다만 인터넷 커뮤니티가 점점 일상이 될수록 정치 이슈나 렉카 목소리가 더 크고 빠르게 커지는 느낌이 있어요.
22/10/31 16:16
수정 아이콘
인터넷으로 보면, 노무현대통령 탄핵 역풍이 2004년, 이때 인터넷 커뮤는 대부분 탄핵에 비판적이었고, 적어도 인터넷에서만큼은 의견들이 압도적으로 하나였습니다. 이때는 지금처럼 1020들이 보수화 되지도 않았죠.
이명박, 박근혜를 거쳐서 문재인때 와서 젊은층이 많이 보수화 된거같습니다. 제 느낌엔 대충 90년대생 근처의 30대초중반 젊은남자들을 기준으로 그보다 젊은 남자들요. 남아선호나 남녀차별 등과는 전혀 상관없는분들이고, 노무현 대통령을 지키지 못했다는 부채의식 같은것도 없는세대.
인터넷에 익숙한 세대들이 젊은층 뿐이었지만, 이제는 20년 전에 인터넷 여론을 형성했던 분들이 30대중후반 4050대가 되었죠. 근데 그분들도 여전히 인터넷커뮤에 익숙합니다.
22/10/31 16:20
수정 아이콘
2010,2011부터 인터넷을 통해 서서히 커지다가 15년부터 절정을 달려서 지금까지..라 생각합니다.
질문글에 바로 일베, 손가혁부터 떠올라요
플레인
22/10/31 16:26
수정 아이콘
피지알 내 정치세력이 공수교대가 되는 시기에 유난히 더 시끄러워지는 것 같습니다.
전정권때 조국, 부동산 터지면서 친국힘쪽이 힘을 받고 공격하면서 게시판을 뒤덮었고, 현정권때 각종 실책들 터지니까 수비하던 친민주쪽이 공격 전환하고 다시 시끄러워졌죠. 공격을 위해 각종 게시판을 함께 침공하는건 덤..
수비하는 쪽은 정치글을 비토하기 시작하고, 공격하는 쪽은 정치 없이는 이야기를 할수 없다는 방패를 사용한다는 건 양쪽 모두의 공통점이고요.
긴 하루의 끝에서
22/10/31 16: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정치에 대한 깊은 관심과 과몰입은 온라인상에서 늘 있어 오던 사항입니다. 단지, 태초부터 줄곧 좌파 기조로 사실상 대통합되던 온라인 세계에 변화가 일기 시작하면서 그게 갈등으로 점차 전환이 된 것이죠. 오래된 커뮤니티일수록 그간 이어져오던 분위기로 보나 유저들의 성향으로 보나 더욱이 강한 좌파 색채를 띠다 보니 내부적으로 변화가 나타날 시 내홍도 더욱 클 수밖에는 없고요. 참고로 온라인 세계가 그와 같이 좌파적 특성을 일방적으로 오랜 기간 띤 데에는 온라인 세계의 본 특성이나 온라인 주 이용자층의 특성 때문이기도 합니다만 이러한 점에 힘입어 애초에 좌파 정치 세력이 훨씬 먼저 온라인 세계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역사가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온라인 세계의 지형 변화에 있어서는 일베의 등장을 두드러지는 변화의 시초로 대략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일베는 어그로로서의 성격을 많이 띠며 하나의 부분적 현상에 그쳤다면 이제는 진심으로 대립하며 생각과 인식에 있어 실질적 차이를 드러내고 있고, 서로 다른 각 집단 모두 대규모로서 대등하게 형성될 정도로 이러한 현상이 온라인 내에서 전반적, 보편적으로 일고 있다는 점에서 현재를 이해하는 데 있어 그 시초에 별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현재와 같은 분위기는 오히려 지난 5~6년 내에 본격적으로 또는 새로이 격화되어 나타나고 있는 특성이라 보는 게 더 맞고, 대립과 갈등의 원인이 되며 근래에 주로 언급이 되고 있는 핵심 안건, 주제들도 일베가 한창 논란이 되던 때와는 실제로 차이가 꽤 있죠. 선거 결과로서도 분기점은 확인이 되고요.

근데 삶이 점차 팍팍해진 탓인지 아니면 온라인 세계의 역사가 길어짐에 따라 현실 세계와는 구분되는 온라인 세계만의 본 특성이 점차 자리 잡게 된 탓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찌되었든 온라인 세계는 날이 갈수록 야생이 되어만 가는 추세를 일관적으로 보이고 있다는 기본적인 특징이 별도로 있긴 합니다. 그러다 보니 같은 일을 두고도 더욱 강성의 분위기로 흐르기 애초에 쉬운 환경이에요.
22/10/31 16:34
수정 아이콘
7-80년대만 해도 술자리에서 밤새 이야기하고 옆자리랑 싸움도 나고 했던게 인터넷이라는 도구 발달로 좀 더 쉽게 되었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원래 나이대가 차이나면 서로 겪어온 경험이 다르기 때문에 대화가 잘 통할리가 없는데, 인터넷에는 나이제한도 없고 모두 동일하게 아이디랑 글만 쓸 줄 알면 의견을 낼 수 있으니까요. 인터넷이 일반 사용자에게 보급화된지 25년정도 되었다고 할 수 있을까요. 여튼 그때의 20대가 지금 50대가 되었으니 간극은 점점 커질거라 봅니다.
22/10/31 16:3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초창기 젊은 층들 커뮤에서 소위 보수층이 설 자리가 없었는데 이걸 만들어낸 계기가 흔히들 여옥 대첩이라 부르는 사건이죠.

https://namu.wiki/w/(%EA%B5%AC)%EC%A0%95%EC%B9%98%2C%20%EC%82%AC%ED%9A%8C%20%EA%B0%A4%EB%9F%AC%EB%A6%AC?from=%EC%97%AC%EC%98%A5%EB%8C%80%EC%B2%A9#s-2.2

젊은층 인터넷 커뮤 정치성향 역사를 한마디로 정의하긴 매우 힘들긴 한데, 그래도 가장 큰 변곡점을 뽑으라면 저 사건이긴 할겁니다.
머나먼조상
22/10/31 16:40
수정 아이콘
제 느낌으로만 따지면 본격적으로 조짐이 보인건 일베 노무현 합성때였고 아예 중간이 없어진건 조국때부터네요
버거킹맘터
22/10/31 16:46
수정 아이콘
예전엔 안심했다? 대부분 내가 예전에 여기에 관심 없었다의 경우인 것 같네요..
무한도전의삶
22/10/31 17:09
수정 아이콘
정치라는 게 생겨나고 나서부터 아닐까요? 당장 근현대 역사 아무곳만 봐도 지금보다 훨씬 매운맛일 것 같아요.
SAS Tony Parker
22/10/31 17:11
수정 아이콘
일베가 세상에 드러나며 빌드업이 됐고
부동산으로 절정에 이르렀죠 + 젠더 이슈가 정치권에 침투하면서 고점 유지중인듯
jjohny=쿠마
22/10/31 17:33
수정 아이콘
저는 정치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게 2012년 전후이고, 정치 보는 방법을 PGR 보면서 배웠습니다.

제가 기억하기로는 그 이후 언제나 정치 과몰입은 있었고, 지금이 더 심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22/10/31 18:23
수정 아이콘
제 체감은 일벤데요
피지알에서라면 부동산이슈가 맞다 봅니다.
그리고 일베 오유 전성기 시절에 비해서 딱히 과몰입이 심해졌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때는 사람들이 물대포 맞으면서 시위를 했었는데
다이어트
22/10/31 18:53
수정 아이콘
그냥 늘 심했는데 모여서 놀던 데 터져서 (일베라던가) 여기저기 많이 흘러들어와서 더 잘 보이는거 아닐까요?
나이스후니
22/10/31 19:07
수정 아이콘
저는 코인이 유행하고, 부동산이 폭등하던때부터 심화되었다고 보는데 사람들간의 격차가 노동이 아닌, 투자와 투기가 베이스가 되면서 더 심해졌다고 보네요. 회사에서도 집이 있냐없냐에 따라 신세한탄하는 사람들 늘어나고 자신의 가치가 허무하게 내려간 느낌을 많이 들 받았죠
그말싫
22/10/31 19:09
수정 아이콘
문정부 때부터라는 분들 보면 [스타 질레트 부터 봤냐?] 멘트가 생각나네요
아스날
22/10/31 19:20
수정 아이콘
인터넷 보급이 1차, 스맛폰 보급때가 2차라고 봅니다.
도라지
22/10/31 20:19
수정 아이콘
본인들이 유리하면 일반적인거 같고, 불리하면 과몰입한거 같고 그렇게 느낄겁니다.
근데 실제로 보면 옛날부터 이랬어요.
22/10/31 20: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당장 여기 선게나 자게만 봐도 진영 관계없이 게시물 댓글 수 졸라리 적은데 정치글에만 나오는 사람 천지라...
뭔 자기소개는 죄다 스타 때문에 가입했다거나 (22년에?) 토론하려고 가입했다거나 이러고 있는거도 웃음벨
22/10/31 23:23
수정 아이콘
2017년도 부터라고 생각합니다.
리얼월드
22/11/01 00:11
수정 아이콘
사람마다 다 다르지 않을까요?
느낌상은 예전에는 소수어그로 vs 다수 싸움이었다면
문정권부터 5:5 싸움이 된 느낌...
22/11/01 00:18
수정 아이콘
뭐 많은분들이 말씀해주셨는데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1. 정치과몰입은 어느세대 어느시대든 있었다 심지어 60년대 70년대에도 있었을거
2. 지금의 좌우대분열은 물론 예전 보수/진보정권의 실책(뭐 부동산이든 복지든 최아줌마 사태든 사대강이든 이래저래 많겠습니다만)도 영향을 미쳤겠지만 무엇보다 제일큰건 인터넷의 보급이고, 인터넷 특성상 극단적인 의견의 사람들끼리 모이기 쉽다
3. 극단적인 의견의 사람들이 모이는 장이 인터넷 커뮤니티의 대중화와 더불어 수가 많아지면서 (특히나 인터넷상으로는) 두드러지게 눈에띄게되었다.
4. 다만 이건 인터넷에서의 얘기고 실제 사회구성원이 꼭 그렇게 돌아가지는 않고있다

이 정도로 보고있습니다.
피우피우
22/11/01 01:29
수정 아이콘
답은 "여러분이 정치에 관심가지기 시작했을 때부터" 겠죠.
그러니 사람마다 다를수밖에요.
톤업선크림
22/11/01 04:03
수정 아이콘
근데 정치 얘기할 때 빈정거리고 조롱하는 글/댓글이 유독 최근 들어 많아진 느낌입니다 심하면 정신적으로 힘들어지겠는데 싶을 정도...
22/11/01 07:10
수정 아이콘
정치글이야 노무현 대통령 시절부터 있었지만, 그때는 인터넷을 주도하는 젊은 층이 명백하게 친민주였고, 친민주 아닌 곳을 찾아보기가 힘들었죠. 현실이야 어떨지 몰라도 최소한 인터넷에서는 광우병으로 대동단결하고 쥐x박이니 닭x혜니 하는 게 일상이었으니까요. 그 사이에 반작용으로 일베 같은 곳이 생기고 디시 일부 갤러리처럼 우경화가 진행되는 곳이 있었지만 어디나 극소수였고, 박근혜 대통령 때까지만 해도 인터넷 분위기는 분명한 친민주였습니다. 그때 당시 30대 중반을 넘어가는 X세대는 말할 것도 없고 새로 투표층에 합류하는 세대들도 진보 하면 깨어 있는 이미지라 특별히 그 분위기에 반감이 없었어요. 즉, 전체적으로 대동단결해서 일베만 죽이는 분위기였기에 과몰입할 필요가 없었죠.

근데 문재인 대통령 때부터 분위기가 바뀌죠. 여러 갈라치기와 부동산으로 민주당 쪽에 반감을 가지는 젊은 층, 특히 남자들이 늘어나게 되고 이 부류가 현실에서는 딱히 힘을 못 쓰지만 인터넷에서는 세력화될 정도로 힘이 커집니다. 그러면서 양쪽의 목소리가 부딪히다 보니 점점 과몰입하게 되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되고 갈등이 커지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양념처럼 뿌려지는 지도층들의 갈라치기가 부스터를 달아 줬구요.

물론 이를 부추기는, 그리고 주도하는 세력들도 역시 있다고 생각합니다. 피지알은 워낙 변방이라;; 덜하긴 하지만 글리젠 높은 커뮤니티에는 뚜렷하게 정치글만 쏟아내고 추천하고 하는 부류들이 분명히 보이죠. 엠팍의 Son7 사태도 그랬구요. 그러다 보니 더 과몰입하게 되고... 그런 것 같네요.

즉, 뭔가가 태동하기 시작한 건 일베가 나오면서, 과몰입이 뚜렷하게 심해진 건 문재인 대통령 때부터라고 봅니다.
22/11/01 08:27
수정 아이콘
위에도 적었지만 제 생각도 님과 비슷합니다. 정치로 나뉘고 싸우는거야 수천,수백년전도 마찬가지였겠지만 인터넷커뮤등에서 지금처럼 갈려서 싸우는건 김대중정부 이후 지금이 최절정기라 생각합니다. 그건 인터넷에서 무게추가 한곳으로 기울지않기 때문이라 생각하고
젊은남성층의 급격한 우경화로 넷상에서 대립구도가 가능해 졌기 때문이라 봅니다. 일베라고 하면 예전이나 지금이나 인식이 최저고요.
근데 지금은 일베화 되지않은 젊은층이 분명히 많이 있습니다. 그들은 죄의식이나 부담감없이 자기들 논리나 신념으로 대응하죠.
이게 언제부터냐 하면 저는 문재인대통령 부터라 생각합니다. 2000년쯤에는 10~40대와 40~70대의 대립상황에선 나이많은층이 커뮤활동을 거의 안했으니 실제 생활속에서 치고박고 할일이 없었지만
지금은 남성10대들과 2030(30대는 반반)이 6070대와 정치포지션이 많이 겹쳐지면서 인터넷상에서 대립구도가 생긴거라 봅니다.
과거엔 머릿수나 도덕적 포지션에서 동급취급도 안했고 깔아뭉갤수도 있었는데, 이제는 그것도 어렵죠. 위에 말했지만 지금 2030들은 노무현 부채도 없습니다. 그리고 일베라고 하기엔 그중 다수는 박근혜탄핵때 촛불들던 학생들이었죠. 그때만해도 인터넷여론이 한반은 커녕 한쪽으로 쏠렸습니다. 지금은 왜 피곤하게 힘겨루기가 될까하면 그만큼 자기들 행동이 옳다고 믿는거죠. 일베가 설칠때랑은 달라요. 걔들은 지들 언행이 바르다고 생각 안했을거같은데요. 해서 저는 박근혜 이후가 기점이라 생각하는겁니다. 지금102030 애들 만나서 정치이야기를 굳이 안꺼내도, 부동산이나 남녀문제나 피해의식, 어른들의 이중적인모습들, 내로남불 등 끝도없이 말을 뱉어냅니다.
약설가
22/11/01 07:59
수정 아이콘
본인이 정치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때부터라고 생각할 겁니다. 정치과몰입은 계속 있었습니다. 사상과 이념으로 서로를 공격하고 죽이던 때가 불과 수십년 전입니다. 싸우는 전장이 달라진 거죠.
식물영양제
22/11/01 08:27
수정 아이콘
이게 정답입니다. 본인이 과몰입을 시작하고 있다 이렇게 생각하시면되요. 인터넷 커뮤를 나가면 정치이야기 하는사람이 드물어지죠. 당장 정게를 안들어가면 그런사람들 볼일이 없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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