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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14 15:39
종합적인 이유가있죠
이승우 본인이 연령별대표때는 에이스였고 18월드컵 아시안게임도 출전해서 동나이대 한국인중에선 재능도 있는편이고 한국와서 한국인이라 따로 적응할필요도없고 해외에있을때보다 편안하게 축구만 할수있는것도 크죠 인게임으로보자면 수원fc가 이승우 체력도 관리해주고 전술도 맞춰주기때문에 이승우가 더 활약할 수 있는거죠
22/09/14 15:42
해외에서도 경기에 나오기만 하면 곧잘 좋은 모습 보여줬던거 같아요..(오래되서 기억이..)
하지만 무엇 때문인지 몰라도 경기에 나오질 못하니.. K리그가 수준이 낮다라고 하기엔 외국리그에서 활약하던 선수들도 K리그와서 못하거나 K리그에서 활약했던 외국선수들이 다시 외국리그로 이적해서 좋은 모습 보여주는 선수들도 있거든요 (이번에 첼시전에서 골넣은 오르시치같은...크크) 아마도 꾸준한 출전과 이승우 본인의 마인드 차이도 있을거 같아요 여기서도 못하면 진짜 끝이다? 라는?
22/09/14 15:44
원래부터 재능은 확실히 있었습니다.
다만 아무 연고도 없는 해외리그에서는 여러 가지 복잡한 변수들이 있죠. 감독만 바뀌어도 퍼포먼스가 확 달라지는 경우는 수도 없이 많구요. 가까운 예로 지금은 손흥민의 동료인 클루셉스키도 파르마에 임대보내놓으니 엄청 잘한다 싶어서 임대기간 종료(파르마)후 유벤투스 복귀시켰는데 그저그랬죠. 하지만 토트넘 오니까 또 잘하고...
22/09/14 16:00
우리나라 선수라는 색안경만 벗고 보면 답은 간단합니다. 주전경쟁에서 승리했느냐 안했느냐죠.
신트라위던에서 제 생각에는 감독이 원하는 몸상태가 아니였거나 같은 자리의 다른선수가 더 폼이나 몸이 좋았다라고 봅니다. 적지않은 금액의 이적료로 데려온 선수인가 안쓰고싶은 감독이 있을까요. 같은 일이 수원삼성의 그로닝 케이스라고 봅니다. 많은 돈을 주고 데려왔는데 기대에 못미치니 후반기에는 감독이 아예 배제시켜버렸죠. 신트라위던에서 기회를 못받았다 소리가 많이 나오는데 몇경기 출전해도 인상적인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선수의욕문제인지 몸상태 문제인지. 반면 수원FC에서는 동료들과 의사소통도 원할하고 감독과도 보다 본인롤이나 원하는바를 구체적으로 들을수 있고 심기일전했다고 봅니다. 스포츠판에서 IF처럼 쓸데없는것도 없지만 지난 벨기에 시즌에 지금 몸상태였다면 볼만했을겁니다.
22/09/14 16:49
윗님 이야기하신 physical/mental 문제도 중요하지만, 저는 전술 문제가 크다고 생각해요.
김도균 감독 전술에서는 이승우 장점을 활용할 수 있도록 프리롤에 가깝게 역할을 준 것이 먹힌 것 같습니다. 근데, 문전 앞 침착성이나 과감성이 대표팀에서 프리롤 주전으로 써먹을 만하냐 그러면 아닌 것 같다는 선입견도 드네요. 발도 그리 빠르지 않고, 몸빵도 안 되고. 요즘 페리시치와 겹쳐 손흥민 활약이 저조한 게 생각나네요.
22/09/14 17:58
1. 수원FC가 이승우 위주의 전술을 쓰는 중이라 K리그 적응이 다른 해외파에 비해 수월했음.
2. 어쨌거나 세리에A와 B, 벨기에 리그와 포르투갈리그에서 뛰다 온 해외파. 3. 주변 비판을 잠재우고 싶은 의욕(여기서 더 쳐지면 이제 국대와는 영영 멀어질 수도). 4. 어쩌면 축구 선수로서 가장 기량이 뛰어날 나이(24~25세).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일단 팀을 잘 고른 것 같고, 다른 부차적인 이유들까지 더해져 이승우가 빛을 발하는 게 아닌가 해요.
22/09/14 18:22
1. K리그는 이승우에게 자국리그인데다 현재 소속팀의 연고지인 수원은 이승우의 고향입니다. 축구 외적인 적응의 문제가 전혀 없죠.
2. 전술적으로도, 선수의 몸상태에 있어서도 수원FC에서 이승우에게 많이 배려해주고 있습니다. 3. 활약이 좋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베로나 시절까지도 전체적으로 이승우의 기량에는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4. K리그가 아시아에선 상당히 거칠고 체격이 좋지만 유럽보다는 상대적으로 수월하기에 약점이라고 할 수 있는 신체 조건 문제도 덜 부각됩니다. 5. 본인이 팀의 중심 선수로 인정받고 있고 좋은 시선도 안 좋은 시선도 있지만 어찌되었든 관심이 집중되는데 이 역시 도움 되는 것 같습니다.
22/09/15 10:10
다른 시각에서 한번 접근해보겠습니다.
한국오기전에는 <k리그에서도 통하기 힘들거라는 여론이 대세> 였잖아요 그 여론이 그냥 무지몽매 한거죠. 까보지도 않았고 모든 연령대에서 대표를 했던 경력의 선수가 아예 적응도 못할거라는 둥 동남아리그 급이라는 등의 선동이 너무 기대치를 낮춘 바람에 지금 정도의 활약이 더욱더 크게 보이는 역할을 한 거죠. 잘한 이유야 위에서 많이 적어주셨고 돋보이는 이유라면 본인이 좋아진 것 + 어그로 들 탓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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