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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9/02 22:33:20
Name 키모이맨
Subject [질문] 게임회사에 진짜 게임모르는사람들이 많나요?
진짜 순수하게 궁금합니다

전 게임업계쪽에 발끝도 걸쳐본적이 없어서 전혀 모르는데

넷을 보면 게임업계에서 일하는데 겜알못들이 많다

어느 게임은 '진짜'들이 만들고 운영해나가는 게임이라 그래도 나은편이다

같은 류의 이야기를 많이 듣거든요

사실 뭐든지 그렇듯이 케바케고 현실에는 겜알못도 있고 겜잘알 '진짜'들도 있고 섞여있을거 같긴 한데

현업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생각이 어떤지 궁금하네요 크크

진짜 넷에서 말하는것처럼 게임회사에 게임서비스하는데 게임은 거의 하지도 않고 잘 모르지만

중요 결정권자자리를 차지한 겜알못들..이런게 현실에 꽤 존재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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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타이어
22/09/02 22:35
수정 아이콘
성큼걸이
22/09/02 22:36
수정 아이콘
부서에 따라 다르겠죠. 개발팀은 모를 수가 없을거같고 다른 부서는 블라인드에서 자기가 게임 잘 모르고 안하는걸 자랑스레 얘기하는 게임회사 직원도 봤습니다
키모이맨
22/09/02 22:38
수정 아이콘
개발팀만큼이나 운영하는쪽의 해당 게임에 대한 이해도도 꽤 중요할텐데 생각해보니 말씀대로 개발팀은 모르기가 더 힘들거같은데
운영쪽은 아예 게임과 담 쌓으면서 살아온 사람이 충분히 있을만하다싶기도 하네요
그말싫
22/09/02 22:41
수정 아이콘
운영은 대부분 게임 좋아하는 분들입니다.
운영이 가장 박봉이라 게임 좋아해서(+보통 스펙이 없어서) 열정페이 받는 분들이 많습니다.

모르시는 분들은 운영과 사업을 혼동하시던데 사업의 경우는 게임을 모르는 사람이 더러 있기는 합니다.
키모이맨
22/09/02 22:42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Rouge Scout
22/09/02 22:39
수정 아이콘
인사 노무 재무 회계 뭐 이런쪽이면 게임몰라도 일하는데 지장은 없겠네요.
페로몬아돌
22/09/02 22:39
수정 아이콘
운영팀은 어떤 상태인지 모르겠고, 개발팀은 다 압니다. 근데 덕질 게임은 잘 모릅니다.
로피탈
22/09/02 22:44
수정 아이콘
놀랍게도 3N 다니는 제 친구 왈, 자기네 팀 (개발자입니다 얘는) 에 자기네 팀 담당하는 게임 하는 사람이 자기 포함 한두명밖에 없다고 합니다.
아예 게임을 안 하는 사람도 있다고 하네요.
키모이맨
22/09/02 22:45
수정 아이콘
자기가 담당하는 게임을 하지도 않는 케이스도 확실히 있긴 있군요..
크림샴푸
22/09/02 22:57
수정 아이콘
빅 게임이면 개발이 더 모릅니다
자기가 하는 부분만 압니다. 딱 고만큼만
실제 플레이 안해보는 개발자가 더 많습니다.
더구나 게임이 좋아서 개발하는 분들 찾는게 더 어렵습니다.
22/09/02 23:00
수정 아이콘
게임을 좋아하더라도 현재 자기 프로젝트는 취향에 안맞아서 안 좋아할 수 있습니다.
키모이맨
22/09/02 23:08
수정 아이콘
아 생각해보니 확실히 이런케이스 있을만하네요 겜돌이들도 취향 제각각이니
나이스후니
22/09/02 23:02
수정 아이콘
회사가 크면 업무가 세분화되어 있기도 하다보니, 꼭 게임을 해봐야한다거나 하는 건 아닙니다. 예를들어 게임의 이펙트효과를 나타내는 부서가 있으면 말그대로 멋있는 이펙트만 내면 되는거다 보니 꼭 플레이가 필요한건 아니죠.
전자제품같은것도 노트북을 만들지만, 어떤 CPU를 쓰고, 램이 몇기가인지, 운영체제가 뭔지 몰라도 되는 부서들이 대부분입니다.
에바 그린
22/09/02 23:14
수정 아이콘
제가 주변도르로 어설프게 알기로는 중소게임회사랑 대기업이랑 비율이 꽤 유의미하게 차이나는걸로.
당연히 중소쪽이 그 비율이 낮습니다.
모찌피치모찌피치
22/09/02 23:17
수정 아이콘
게임 개발사까지는 아니고, 게임회사 컨설팅 전문으로 하는 팀을 봤는데 거기 헤드는 게임도 많이 하고 경력도 꽤 있고 하는데

직원은 6명 모두 아예 게임을 해본적도 없고 게임을 왜 하는지도 모르는 분들이더라고요... 휴식시간에는 술을 마셔야지 왜 게임을 하냐... 그런 느낌
일반상대성이론
22/09/02 23:34
수정 아이콘
일반 회사에 비하면 게임에 관심 있는 사람이 훨씬 많기야 하겠죠 크크
22/09/02 23:39
수정 아이콘
게임이 좀 특이한 케이스이긴 한데, 보통 회사 물품에 크게 관심있는 사람 별로 없지 않나요...?
기획쪽 아니면...
깜디아
22/09/02 23:43
수정 아이콘
개발인원 중에 게임을 싫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다만 회사일에 치여서 게임할 시간이 없어서 못하는 사람도 많고 취미가 일이 되면 정 떨어진다는 경우도 게임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라는 사실은 알아주세요.
대부분의 중소 게임회사의 열악한 노동환경은 말 안해도 안실 거라 생각합니다.
This-Plus
22/09/02 23:52
수정 아이콘
나이 먹을 수록 게임을 즐기는 열정은 줄어들수밖에 없어서...
특히 개발쪽 말고 사업부쪽은 더 그렇구요.
신세계
22/09/03 00:01
수정 아이콘
사람마다 다릅니다.
그냥 먹고살기 위해서 하시는 분도 있고, 찐 겜돌이들도 있고, 게임은 좋아하는데 프로젝트에 애정없는 사람도 있고 다양합니다.
플라타너스
22/09/03 00:29
수정 아이콘
아무리 대기업 직원이어도 [자기가 인게임 업데이트, 운영을 담당하는데] 그 게임을 안 하는 직원은 없습니다. 회사는 월급 도둑을 그렇게 쉽게 용납하지 않아요. 다만 아무리 게임을 해도 하드 유저만큼 할 순 없기 때문에 무조건 그 이해도는 유저보다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거기에 쏟아 붓는 시간과 돈이 하드 유저에 비해 부족하기 때문에.. 결국 부족한 부분을 커버하기 위해 유저 동향과 게임 내 데이터 모니터링을 하는 거구요. 사업팀은 게임 안 해~ 뭐 이런 이야기도 블라인드를 비롯한 여러 커뮤니티에서 종종 언급되는데, 팀장 이상 고위급이라면 모를까 실무 사업PM이 담당 게임을 안 한다? 그런 일은 정상적인 회사라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조직장 또한 게임 모르는 티가 나면 개발팀하고 말을 섞을 수가 없기 때문에 회사 안에서 살아남을 수가 없어요. 사업팀의 역할 중 중요한 부분이 각종 이벤트나 BM을 결국 개발팀과 툭탁거리며 논의하며 운영 해 나가는 건데, 게임을 안 하면 이런 업무의 기본적인 진행 자체를 할 수 없죠.
다이어트
22/09/03 00:31
수정 아이콘
확실한 건 밑단에 개발자는 게임 좋아하는 사람도 많지만 은근 게임 잘 안하고 기획자들은 진짜 겜 덕후들입니다.
게임이 A급 이상이다? 하루 종일 일하면서도 하고 퇴근하고도 내내 게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일 윗단 (?) 사장 이사 실장... 이 라인 정도는 게임 진짜 안합니다. 그래서 밑에서 차근차근 올라간 사람이
디렉터 실장급 맡는지 또 어디선가 성공했다는 누구누구가 와서 맡는지에 따라서 게임 분위기가 엄청 다르긴 합니다.
이쥴레이
22/09/03 00:51
수정 아이콘
인사 재무팀 같은 지원부서분들은 게임모르는분들 많고
관심없는분들도 많은데 이건 이해합니다.

저는 사업PM들이나 마케팅등 어짜보면 흔히 유저들이 말하는 운영에(운영팀 이야기가 아닙니다.) 핵심인 부서이면서 총괄적인 당사자중 하나가 게임을 잘모르고 트렌드도 모르고 모바일이나 콘솔이나 pc게임등 뭐 게임 안하는거.. 이것도 많이 양보해서 이해한다치고...

자기가 담당해서 서비스하는 게임에 대해서 잘모르고 BM모델도 모른다면 문제있다고 봅니다. 웃기게도 그러한 사람들이 요즘와서 부쩍 많아졌고 자신들 고객을 비웃기도 합니다.

담당게임도 잘모르니 뭔 운영을 하겠습니까..
유저들이 원하는건 A인데 전혀 엉뚱한 B하면 될까요?
그러면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있는게 게임 도와주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초현실
22/09/03 03:25
수정 아이콘
기획자들은 진성 겜돌이들이고, 프로그래머나 아트쪽은 겜 안하는 사람들 꽤 있습니다
랜슬롯
22/09/03 06:33
수정 아이콘
재무팀에서 일하는 사람들중에서 게임 전혀 모르는 데 일하는 사람들 많이 봤습니다. 아 물론, 입사하기전에 대충 뭐 팜플렛같은걸로 얼추 홍보해주니까 아예 모르는 경우는 없긴한데, 그래도 관심없으면 모르죠
멋진신세계
22/09/03 07:14
수정 아이콘
만드는 곳은 어지간히 알 것 같긴 한데..
카카오같은 경우는 거진 퍼블리싱을 하는 곳이라 또 다를 수 있지 않을까요? (전 그쪽 업계 사람이 아니라 뇌피셜입니다ㅠㅠ)
소이밀크러버
22/09/03 08:49
수정 아이콘
관련 업계 종사하는 지인들이 몇명 있는데 하나같이 회사에서 게임 얘기할 사람이 너무 적다고...
감전주의
22/09/03 10:43
수정 아이콘
게임만 그러겠습니까.
다른 업계에서도 자기네 서비스가 뭔지도 모르면서 일 하는 사람이 수두룩 합니다.
해맑은 전사
22/09/03 12:38
수정 아이콘
예전 잠깐 했던 프로야구 기록 기반 게임 했었는데, 유저들 팀 선수기록들이 엉망이었습니다.
유저들이 자기 팀 선수들 타율, 방어율 직접 계산해서 고쳐달라고 카페에 항의글 올리고 난리 아니였습니다.

그 회사의 소통담당자가 글을 썼는데 우리 개발자가 야구를 전혀모릅니다. 하나하나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 이후로 신기하게 험한 항의글이 싹 사라지고 모든 글들이 메너있고 유쾌했던 기억이 납니다.
22/09/03 19:19
수정 아이콘
금융회사에도 금융 모르고 상품 판매하는사람 많은것처럼...
지탄다 에루
22/09/04 19:44
수정 아이콘
1. 기본적으로 게임회사 내 지원부서(디자인, 마케팅, 웹서비스 등)은 게임을 잘 모를 가능성이 높음
2. 게임 규모가 클 수록 자기 영역이 아니면 모르는 담당자가 많아짐 (사업, 개발 마찬가지)
3. 운영팀은 대체로 게임을 잘 알지만, 제공자 시각이 아니라 유저 시각에서 의견을 내기 때문에 받아들여지지 않는 경우도 많음 (일정이나 매출 생각치 않고 유저 친화적 의견만 낸다든지..)
4. 유투브의 활성화로 게임 안해봤어도 아는 척 하기가 굉장히 쉬워짐. 문제는 유투버들도 깊이 있는 리뷰보다는 렉카성 채널이 많아서 잘못된 정보로 어긋난 의사결정을 내리는 경우들도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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