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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 06:28
개인적로 제가 생각하는 T1의 특징은 우실줄인데 그걸 너무 잘이용했죠. 우실줄은 연습한대로 상황이 나오면 너무 잘하고 연습이 안되어있는 상황이 나오면 유리한 타이밍에 바로바로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버벅될수있는데 밴픽으로 탑 파이크라던지 미드 신드라인척 바텀 신드라가는거 라는지등으로 T1을 많이 흔들어 놓았고 분명 초중반 글로벌골드 밀리고 G2가 불리한데 불리하지 않은척 플레이를 계속하니까 돌다리를 두둘겨보고 건너듯 플레이하는 T1상대로 G2가 불리한 타이밍을 잘 버티고 흔들어 놓는데 성공했다고 봅니다. 그러다보니 갈수록 T1선수들 멘탈이 좀 나간 플레이가 나오기도 했죠.
반대로 그걸 지켜보던 펀플한테는 약이 안팔려서 결승에서 두둘겨 맞았고요. 원래 LPL이 뻥카가 잘안먹히고 걸면 바로 훅들어오는 스타일이라 힘싸움에서 밀리는 상황이 나올수있는 상위권 LPL팀 상대로 G2가 힘들다고 봤고요. 또 밴픽상 G2입장에선 필살기를 T1상대로 많이 쓴감도 있었고요. 펀플은 T1잡히는 순간 우승을 직감했다고 했을정도니 스크림에선 제일 까다로운 팀이였을거 같습니다. 즉 힘대힘에선 T1이 조금 압서는데 G2는 당시 T1을 너무 잘알고 있었고 (선수들의 습관같은것까지) 5판3선승이 아니라 더 긴 매치업이였다고 해도 G2가 이겼을 거에요. 당시 G2 펀플 T1은 스타일상 가위바위보 관계였을듯 합니다.
20/12/02 06:32
당시 핵심 챔프인 자야를 퍽즈는 쓰고 테디는 안 쓴다는 점, 인게임 내 가치 판단(오브젝트보다 글골 중시등)과
그에 기반한 운영적인 측면에선 G2가 한발 앞섰다고 봅니다.
20/12/02 08:19
스킬샷 맞추는거나 쓰로잉 정도로 보면 G2도 어지간했습니다. 퍽즈랑 캡스가 대체 몇번을 짤렸던지... 그런데 G2가 실수하면 별 문제없이 넘어갔지만 T1이 실수하면 여지없이 무언가를 내주는 형태로 흘러갔어요. 롤2까진 아니더라도 해당 메타에서 게임 이해도는 G2가 월등했다고 봅니다.
20/12/02 08:41
일단 인게임 실력차도 확실히 났는데 그날따라 SKT가 실수가 엄청 많기도 했고...뭐 결국 이길 팀이 이기고 올라갔던 거라 봅니다. 그 당시 SKT는 챔피언 티어도 제대로 정리 안된거 같았고, 인게임 운영에서도 결국 G2가 한수 위였습니다.
20/12/02 09:03
안 그래도 어제나온 질문글을 보고 생각나서 4강전 다시 돌려봤는데
그당시 체감한거에 비하면 글로벌골드는 밀린적이 거의 없던..물론 프로수준의 경기에서 글골만 유불리의 지표는 아니긴 합니다만 업계에서 얘기하는 식대로 하면 그것만 봐도 체급차가 난건 아니고, 개인별로, 그리고 팀적인 뇌지컬 차이가 확실히 낫다고밖에 말 못할듯. 시리즈내내 꾸준히 그런 모습이었으니 걍 미세한차이가 아니라 한 티어 수준으로 차이가 난거라고 생각합니다. 최소 그 메타에선
20/12/02 10:13
밴픽 얘기가 엄청나게 많이 나오는 시리즈이긴 한데, 그거 아니었어도 솔직히 졌다고 봅니다.
사실 그것보다 개인적으로는 IG VS FPX 보면서 무조건 저기 승자가 롤드컵 우승한다고 봄
20/12/02 10:15
그때 한창 얘기가 오갔었죠. 무난하게 가면 운영으로 이길 수 있는 G2 vs 초중반에 굴려야 되는 SKT 였는데 절망적인 스킬샷으로 더 못굴리고 패배했다고 봅니다. 스크림썰 같은거 보면 아마 SKT는 초중반 굴리는 조합을 열심히 준비했던거 같고.. 실제로도 꽤 굴리긴 했죠. 게다가 펀플이 우승하고 한 인터뷰에서 자야가 갓티어임이 밝혀지면서 더 논란이.... 실제로 두 팀의 차이는 그날 경기만큼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20/12/02 12:14
'이번에는 절대 지면 안돼!' 로 이미 정신적으로 지고 들어간 거 같습니다. 돌이켜보면 칸 빼고 다 터널 시야에 생각이 뻣뻣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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