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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7 02:06
양적완화를 어떤 정의에서 해석하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단순히 금리인하를 통한 유동성 공급을 '양적 완화'라고 하는 광의적 견해에서는 금리 인하 자체로 유동성이 확장되니 양적완화라고 하겠지만, 조금 더 정확히 보자면 양적완화라는게 보통 금리 0%에 근접한 상황에서도 중앙은행이 국공채 및 민간채권 등을 대량 구매함으로서 유동성을 푸는게 양적완화니까요. 솔직히 양적완화라는 말은 엄밀히 따지면 후자에 가까운데, 최근에는 그냥 금리만 낮춰도 양적완화라고 불리고 있는 느낌이 강하더라고요.
20/11/27 02:06
"산다~ 산다~"만 해도 효과 있어요.
이진우의 손에잡히는 경제에 나왔던 에피소드로 소개할게요 예를들어 내일부터 "소매치기를 집중 단속한다" 하면 어떻게 될까요? 사실 소매치기 집중 단속한다고 시그널만 줘도 알아서 잘 안나오겠죠. 유동성 공급도 마찬가지입니다. 실제로 미국 연준에서도 무제한으로 회사채 산다고만 하고 실제로는 무제한으로 안샀지만 시장에는 효과를 보였죠. 왜냐하면 연준에서 살게 확실하니까 "회사채가격이 오르겠네"하고 회사채를 시장에서 사는거죠. 그런거보고 왜 안샀어? 하면 이미 조기의 효과를 거뒀으니 안산거니까.. 뭐 굳이 안사도 되는걸 살필요는 없잖아요. 밑에 쓰신거 보니 잘 아시겠지만 어쨌든 경제는 심리라서요. 여튼 정부에서는 저런 시그널만 주는거죠.
20/11/27 09:03
실제적으로 미국이나 일본에서 알려진 양적완화가 제대로 진행되지는 않았다고 봐야죠. 유동성은 늘었지만 저금리의 영향이지 양적완화의 영향은 아니라고 봐야할겁니다.
20/11/27 09:11
양적완화는 전문가들이 보는 돈의 흐름에 대한 시각이고, 그 결과는 조금 다르다고 봅니다. 금리가 낮아지면서 대출이 쉬워지고, 그걸 주택구매나 사업등의 용도로 쉽게 받아지면서 돈의 흐름이 늘어난게 하나가 있습니다. 미래의 돈을 끌어오는거라,흐르는 돈의 규모가 커지죠.
그리고 또 하나가 금리가 낮아지면서 저축으로 갈 돈이 주택구매나 주식등으로 흐르는 게 있습니다.금리가 5퍼할때만해도 특별한게 없으면 적금 예금, 통장쪼개기 등등의 제태크가 성행했지만, 금리가 낮아지니 그 돈이 부동산, 주식,소비등으로 이동하는거죠 전자는 유통되는 돈이 늘어나는 효과지만, 후자는 총합의 돈은 그대로고, 그게 저축이냐 소비냐의 차이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로인해 시장에는 더 많은 돈이 흐르는거고요. 정말 양적완화로 화폐의 가치가 떨어졌다면 각종 생필품등이 급격하게 비싸졌어야겠지만, 부동이나 주식을 제외하면 큰 변화는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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