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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 15:06
돈 알빌리고, 신뢰관계따라 가능범위 내에서 빌려준다는 입장이었는데,
워낙 급해지니 여기저기 잘 모르는 사람에게도 빌리게 되더군요.
20/10/02 15:07
친구 따라 다르겠죠... 뭐 친구놈 한놈있는데 그놈은 한해 연봉까지도 빌려줄수있는놈있고..(라고 쓰고 준다라고 읽는다) 하지만 보증은 안된다..
만원도 아까운놈 있고요...
20/10/02 15:13
평소에 쌓아놓은 신뢰 + 관계유지 가능여부에 따라 달라진다고 봅니다. 친밀도와 상관없이요.
알게된지 오래 안되는 의사 친구가 있는데, 신변도 확실하고, 이런 친구의 경우엔 급전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빌려주죠. 30년지기 친구라도 애초부터 돈 떼먹는게 다반사고, 거지근성(...) 충만한 친구도 있는데, 이런 경우엔 적은돈은 빌려주되 받을 생각을 아예 안하고요.
20/10/02 15:18
저는 평소에 연락도 안 하면서 돈 빌려달라고 할 때만 연락하는 친구는 절대 안 빌려주고
평소에 자주 연락하거나 만나는 친구는 안 받아도 괜찮을 정도의 돈은 빌려줍니다
20/10/02 15:30
상대가 재취직이 안 된다든지 하는 절박한 사정을 제가 인지할 수 있어서 5만원, 10만원 정도 소액을 빌려주는 경우를 제외하면 무조건 1입니다. 경험상 친구 관계에 금전이 끼면 무엇 하나 좋을게 없더라고요.
20/10/02 15:40
3. 입니다.
영화 꾼에서 그런 말이 있자나요, 의심은 해소 시켜주면 확신이 된다. 돈 관계도 같다고 생각합니다. 믿음을 심어주면, 친구 이상의 신뢰를 쌓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힘들 때, 1년 넘게 뒷바라지 해주면서 총 6백 빌려준 친구, 사고쳐서 2천만원 필요할 때 묻고 따지지도 않고 빌려준 친구, 기타 유부남 연맹으로 종종 소액 주고 받고 하는 친구들, 다들 한 번도 관계 깨짐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더욱 가까이. 이런 친구들이 절 만들었기 때문에 저도 대출 받아서 3천 정도 지금 친구한테 빌려준 상태구요.
20/10/02 16:08
1이긴 한데 딱 한가지 기준이 있습니다
나 스스로가 그냥 줬다고 생각하고 잊어버릴 수 있는 돈인가 생각해보고 그럴때면 빌려준다.
20/10/02 16:40
1이요. 절박한 상황이면 5~10만원 소액은 종종 빌려줬습니다. 그 이상은 본인이 새벽 상하차를 해서라도 해결해야죠. 저도 빌린 적이 한 번도 없어서요.
물론 은인같은 사람에게는 그냥 거액이라도 주고 돌려받지 않을 것 같군요. 딱 그 정도.
20/10/02 16:48
다시 돌려받지 않아도 될 금액을 줍니다
그때당시 내 상황에 따라 다르겠죠 반대로 제가 친구한테 빌린다면 일주일 이내로 바로 갚을 수 있는 금액만 빌립니다 살면서 딱 한번 있었네요 50만원 (그날 오후에 빌려 저녁에 갚았습니다)
20/10/02 18:52
2이긴 합니다. 빌려본 적은 없지만 빌려준 적은 몇 번, (많지 않은 액수) 물론 딱 정한 날짜에 다 받고, 이자 대신 술 한 잔 먹어 먹고 그러네요.
20/10/02 19:06
음... 원래 절대 돈 거래 안 한다는 주의인데 최근 전여친에게 그냥 500만원 줬습니다.
물론, 저보다 훨씬 잘 벌고 거의 헤어진 거나 다름없는 상태였지만 잘살기 바라는 마음에서 줬어요. 갚는다고 한 거 됐다고 거절했고, 받을 마음도 없습니다. 저한테 정신적으로 너무나도 많은 걸 준 사람이어서 가능했던 것 같네요.
20/10/02 23:50
전 5백만원까지는 서로 그냥 빌려주는 친구가 있네요. 서로 여윳돈은 있는거 알아서 빌려주고 알아서 갚는 사이인데 한번은 제가 갚으니깐 빌려간거 까먹었다고 하네요.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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