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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29 17:22
' 이제부터라도 그 전에는 바보같이 제대로 표현 못했던걸 조금이라도 표현하고, 남친이 100% 다 공감해줄 수는 없는 직장 문제나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어떤 지점에서는 미약하지만 의지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라도 되어보고 싶고, 그렇게라도 인연의 끈을 만들어놓고 싶다면, 너무 이기적이고 못된 생각일까요..'
이 부분이 글쓴분 입장에서는 힘들어서 하시는 말씀이겠지만 제3자가 볼때는 아주 순화해서 말씀드려도 여성분이 환승할때까지 기다리시겠다는 말인데 나쁘게 보면 윤리적으로 어긋나고 좋게 봐도 너무 글쓴분이 비참하죠. 당장은 그냥 잊고 사는게 답일걸요. 차라리 학교면 여자인 친구로라도 지내볼 수 있겠지만 직장에서 이성인 친구 만드는건 썩 현명하지 못한 생각이고요. 그냥 지인 이상 인간적 호감 미만 정도 관계만 유지하고 계시는게 나을 것 같아요.
20/03/29 17:41
대인관이나 연애관은 사람마다 다른 거니까 결국 자기 나름의 방향을 찾아야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내가 상대방을 좋아하는 마음이 상대방이 나를 좋아하는지 여부와 무슨 상관이 있나,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내 마음은 내 거죠. 보상이나 반응이 있어야만 성립되고 유지되는 건 상대적으로 장삿속에 가까운 거라 생각하네요. 어떻게 설명하셔도 갖고 계신 마음은 말글로 온전히 전달될 수 없고, 그럼 그 마음의 본질이 스스로의 행복인지 상대방의 행복인지를 스스로 판단해봐야 할 것이며, 그 판단이 서면 해야 할 일은 자연스럽게 알 수 있는 거라 생각합니다.
삶에 정답 없죠.
20/03/29 18:02
님이 곁에서 그 분이 필요한 부분을 눈치껏 채워주며 기회를 기다릴 수 있는 사람이면 이미 진작에 마음 표현하고 뭐라도 되었을겁니다.
글 쓰신 거 읽어 보면 애초에 그런 스타일의 접근법이 어울리지 않는 분이시고요.. 뒤늦게 마음을 표현해봐야 관계만 어색해지며, 본인의 상처는 본인이 감내하면 된다지만 그 분이 입을 상처도 생각해보셔야지요. 그냥 위에 다른 분 말씀대로 헬스나 운동 또는 기타 취미 활동 같은 거 하면서 본인의 가치와 자존감을 키우시길 바랍니다.
20/03/29 18:03
정답은 없고 케바케라 참 조심스럽습니다. 대개 실패할 수 밖에 없는 길인데 하지 말라고 해서 안하게 되는건 아닌 거 같구요...저도 그랬습니다. 실패하더라도 작게 실패할 수 있도록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20/03/29 18:06
1.남자친구가 생긴게 확실한가?
- 혹시라도 작성자분이 오해하시는거고 남친이 생긴게 아니라면 이번에는 최선을 다하시면 됩니다. 고백하세요. 2. 남자친구가 있는게 확실하다. - 그렇다면 잊어야죠. 환승을 기대하면서 옆을 맴도는 것은 서로에게 힘든 일이에요. 지금의 아픈 마음을 잊지 마시고 다음에 다른 누군가가 나타나면 그때는 꽉 잡으려고 노력하세요. 3. 놓친 사람이 더 커보인다. - 도전도 못 해보고 끝나면 괜히 미련이 남죠. "아 내가 조금만 더 일찍 얘기했으면 지금쯤 나랑 만나고 있지 않았을까..." 당연한 후회지만 의미가 없기도 합니다, 다가가지 못한 과거의 나는 그 나름대로의 사연이 있었을 테니까요. 4. 힘내세요. - 힘내세요, 시간 지나면 다 흐려질거고 언젠가는 다른 사람이 나타날겁니다. 그때는 잘 해봅시다.
20/03/29 20:56
최근에 남친이 생긴것 같다...라면 시시콜콜한 얘기를 나눌 만큼 친하지도 않으셨을 것 같은데
어차피 고백해도 안될 사이였던 것 같아요. 뜬금 고백만큼 여자들이 싫어하는 것도 없습니다. 나중에라도 기회를 잡고 싶다면 친해지는 것 부터 시작해보세요.
20/03/29 21:47
저도 윗분 댓글처럼.. 고백은 확인수단이지 시작점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더군다나 소개팅이나 헌팅?처럼 다음이 없는 것도 아니고 직장처럼 종종 얼굴을 마주칠 수 있는 환경에서는 더더욱이요.
솔직히 지금 분은 이미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다음에는 어렵더라도 먼저 친해지세요. 요새 장난칠 것도 많잖아요. 흔한 보석캔디, 립스틱캔디도 좋고 삼겹살 젤리라든지 정어리 초콜렛이라든지, 신세 한 번 지고 저런 걸로 보답하면 백이면 백 피식 웃어주지 누가 싫어하나요. 선물 말고도 여러가지 있고, 선물은 조금 더 쉬운 길일 뿐이에요. 그렇게 장난치다 어쩌다 저녁 한 번 먹게 되면 얘기를 해보세요. 어떤 점은 님과 비슷한 성향이 있을거에요. 설령 조용해도 좋아요. 모두가 달변가도 아니고 조용한 걸 편하게 느끼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그렇게 천천히 알아가다 보면은 이 사람은 이런게 좋고 이런건 음.. 싶은 것도 있을 지도요. 그러다보면 여유가 생겨서 마냥 오냐오냐하지도 않고 적당히 긴장을 줄 수도 있어요. 어느 날은 님이 카톡도 보내고 또 어떤 날은 상대방이 먼저 물어보기도 하고. 음.. 술 마시고 너무 길게 늘여놓아서 죄송합니다. 핵심은 이거에요. 님께서 원하는 것은 정서적 교감인지 아니면 님께서 일방적으로 사랑을 주고 싶은 건지요. 후자라면 지금 생각하시는 것처럼 하세요. 다만 전자라면 지금처럼은 힘들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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