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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12 11:37
돌아가는 꼴을 보면 어느정도 윤곽이 보이는것 같은데... 여전히 이전에 선생을 비난했던 사람들은 생각이 바뀌지 않겠지요. 양쪽의견을 듣고 싶은데 교육청 학인위의 의견은 찾기가 힘드네요.
17/08/12 12:00
남자라서 당했네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성범죄자라고 누군가 주장하기만 하면 인생이 박살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여성과 만난다는 게 항상 risk를 안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심지어 예전엔 한번도 만난 적 없는 여자한테 강간범으로 몰려서 인생 끝난 사람도 있었구요.
17/08/12 12:06
그러고 보니 얼마전에 남자화장실에 사람이 많고 여자화장실에 사람이 없어서 직원이 앞에 지키고있을테니 들어가시라고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직원이 없어지고 사람 들어왔으면 어떤 수모를 당했을지 아찔하네요. 직원이 모르는 척 해버리면..
17/08/12 12:14
직원의 지시에 따랐다하더라도 직원이 안의 여자들에게 양해를 안받고 임의로 한거면 짤없이 남성이 법에 걸리지않나요? 골 아프네요...
17/08/12 14:01
술집에서 남자 화장실이 오래 차있어서 여자 화장실 갔던 기억나네요...저 나오고 남자 화장실에서 나오던 분 보니 여성분이셨던 민망한 기억이...
17/08/12 12:17
읽으면서 엄청 울었네요. 선생님 마음이 가늠도 되지 않네요.. 얼마나 힘드셨을지....
진짜 사람 죽이는 행정이네요. 다시 생각해도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제가 도울 수 있는 일이 있을지..
17/08/12 12:44
학생들 무고죄 된다고 협박한 다음에 그를 원치않은 고인 마음을 이용해서 유죄 진술서를 쓰게 했다는 대목에서는.....말이 안 나오네요.
17/08/12 13:02
열명의 죄인을 놓치더라도 한명의 억울한 죄인이 있어서는 안된다.
이 유명한 법언의 기반이 결국 인권에 관한 문제인데, 정작 우리나라는 '인권위'라는 자들이 경찰보다 더 인권에 대해 무지하네요. 본인들이 인권을 무기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다 보니 본인들의 잘못을 인정 못하는 꼴이 된게 아닌가 할 정돕니다. 마치 일본 검찰의 엔자이가 생각날 정도로 말이죠.
17/08/12 13:07
본문의 글이 모두 사실이라는 전제하에 행정당국과 타 체육교사 뿐 아니라 허위진술한 학생들도 무고와 명예훼손으로 법적 처벌을 받길 바랍니다. 고인의 뜻이니 뭐니 할거면 아예 성추행 교사로서 죽어있던가요. 학생들이 법적 처벌을 받아야 할 가해자가 아니라면 고인이 성추행범인겁니다. 학생이 가해자일때만 성추행범의 누명에서 벗어날 수 있어요. 교사정신은 학교현장에서 발휘해야지 경찰서에 간 이상 개인대 개인일 뿐이죠.
17/08/12 13:10
흑과 백의 논리로 결정지어질것 같진 않네요. 어쨌던 고인과 유족의 뜻이 있고, 실제로 이 사건을 마무리 하고 싶다면, 탄원서를 제출해준 양심을 지켜준 학생들에게 화살표를 보내서는 안될것 같습니다. 이 사건에 관해선 학생들을 자기편으로 만들어야합니다. 그래야 진짜를 잡을수 있어요. 말씀하시는 바는 이해합니다만, 유족입장에서는 적을 더 만들어서는 안될것 같습니다.
17/08/12 13:18
법적, 행정적으로 성추행범으로 몰아놓는 진술을 하여 칼을 찔러놓고 그 자체로 아무런 효력이 없는 탄원서 하나 작성해놓고 무슨 양심이 있어요? 동료교사가 시켰다는 증언도 일방적인 가해자들의 회피용 주장일 뿐 믿을 수 없고요. 사실 내가 하려고 한게 아니고 누가 시켜서 한거라는건 영화에서 3류악당이나 할법한 변명입니다. 그 탄원선지 뭔지는 이미 뽑아냈으니 더 볼일도 없네요.
17/08/12 13:23
아니죠 필요하죠. 학생들을 처벌한다고 해서 유족에겐 돌아가는게 없습니다. 교육청을 상대로 이겨야 하죠 . 그때 가장 든든한 아군이 학생입니다. 학생을 지키다 누명받고 자살한 교사에게 가장 큰 힘이 되는 사람은 학생이에요. 죄가 없다는건 아니지만 지금은 죄를 물어봐야 아무 쓸모 없다는거죠. 유족이 명예를 살리고 싶다면 학생을 노리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17/08/12 13:29
첨언하자면
애초에 성추행 혐의에서는 학생들이 가해자가 맞습니다. 하지만 그 일은 이미 무혐의 처분 되었지요 고인이 자살한 원인은 가짜 진술서로 고인을 괴롭힌 교육인권위입니다. 이것을 근거로 가해자로 교육청을 지목할수 있습니다. 학생은 그 사건의 증인이고 증거입니다. 유족은 분노를 할때가 아니에요. 냉정해져야죠... 학생들은 처분을 받아야 하겠지만 교사를 죽음으로 몰아놓은 진짜 가해자로 선정되면 안되요.
17/08/12 14:42
음 보면서 느낀거지만 한획님 말씀이 논리적으론 맞고 그게 승산이 있는일인것 같습니다. 그렇게 해야 어떻게든 돌파구가 생기고요.
다만 그렇다고 역겨운게 가시진 않죠. 논리적이라고 해도요.
17/08/12 15:26
저도 처음 봤을때는 학생들도 한통속인가...라고 생각했습니다. 분노도 했고요
하지만 내용을 보면 볼수록 이건 이용당한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여튼 중요한건 학생들의 거짓이 아니라 그것을 처리한 작자들이 문제가 있었다는거니까..... 여론이 학생들을 안좋게 봐봤자 고인과 유족에겐 도움이 안될것 같아서 댓글을을 시시콜콜히 적고 있는겁니다. 굳이 말미에 학생들을 미워하지 말아달라 했습니다. 그 속뜻을 잘 헤아리는건 어떨까 합니다.
17/08/12 15:29
이용당하던 말던 어찌되었든 결과가 저러니까요. 이용당했다라고 모든걸 용서할수는 없는법이죠.
저도 위에서 누누히 이야기했지만 구역질 나더라도 님이 말씀하신데로 하는게 훨씬 유리하고 이길수 있는 방법이죠. 근데 그게 맞다고 하더라고 감정적으로 받아들이는건 다르겠죠. 용서를 하는게 아니라 어쩔수 없이 한다고 해야하나. 속뜻은 잘 헤하리고 있습니다. 근데 그렇다고 구역질이 안나는것도 아니죠.
17/08/12 16:13
아뇨 다크님이 잘못됬다고 이야기 하는건 아니니까요.
여학생들을 두둔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단지, 그들이 이번일에 대해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을까 심정적으론 이해가 가서 이런 댓글을 단겁니다. 아마도 고인도 직접 가르쳐본 학생들이니.. 처벌의 대상으로 삼고 싶지 않았을거라 생각합니다. 죄를 지은 사람이 그 죄를 씻기 위해 노력하는것은 죄책감에서 벗어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이 짊어지고 가겠다고 결심했기에 할수 있는것이라 생각합니다. 너무 선비 같은 모습이라고 가증스럽게 생각될수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제가 봤을때는 사춘기 소녀들의 실수를 실적에 눈이 먼 어른들이 칼로 만들어 고인을 찌른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학생들에 대한 분노를 다른곳으로 쏟고 싶은 마음이 더 크네요. 이 일을 대하는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7/08/12 16:21
한획 님// 가증스럽죠. 사춘기소녀라고 뭘 잘 모르는것도 아니고 자신이 던진 돌들이 어떻게 나비효과가 되는지똑똑히 알고 가야죠. 그들이 어떤 심정일지는 모르겠으나... 죄지은 사람이 죄를 씻기 위해 노력하는건 죄책감에서 벗어나기 위해서가 당연히 존재할수 밖에 없습니다. 짋어 지고 가겠다라... 그걸 생각할 머리가 있었다면 그렇게 하지 말았어야죠. 적어도 죄를 지었다면 짋어지겠다고 자신이 이야기하겠다고 하는것 자체가 가증스러운거니까요. 죄의 속죄는 죄에 대한 심판이 먼저되는게 맞습니다. 다만 사회가 미성숙한 인간에 대해서 어느정도 유예를 주기때문에 성인보다는 심판이 가벼운거고요.
어짜피 분노를 그쪽에다 쏟을 여력이 없을겁니다. 그러기엔 일단 최우선 목표가 다르니까요. 그리고 그들의 협력을 받아야하니까요. 그렇지만 제 3자의 입장에서 구역질 나는건 구역질나는겁니다. 그리고 님 같은 사람들이 하는 말로 처벌 받아야할 사람들이 안받은 경우가 허다해서 솔직히 기분도 나쁩니다. 정론으로야 옳습니다만 그들이 처벌을 회피하는것도 같은 이유로 설명하죠. 뭐 어짜피 이렇게 이야기해도 전 일개 네티즌입니다. 그리고 저상황이라면 분노한다고 그걸 들어내진 않을겁니다. 아니 오히려 측은 지심한 모습을 보이겠죠. 그들을 같은편으로 만들어야 조금이라도 저 위의 목표에 대항할수 있으니까요.
17/08/12 17:21
다크 나이트 님// 학생들이 뭘 모르는게 맞습니다. 행위의 옳고 그름을 모른다는게 아니라, 결과가 어디까지 커질지 가늠을 못하는거죠. 그래서 죄를 짓게 되는거고, 말씀따라 유예를 주는거죠.
인터넷에서는 죄를 짓고 반성하지 않는 사람들의 모습만 노출됩니다. 실제로는 죄를 지었지만 용서를 구하고 변한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사람에 대한 믿음은 개인적인 경험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니 어쩔수 없는거겠지요. 그리고 제가 처음부터 말씀드리는것은 학생들을 벌하지 말아야 한다가 아니라 여론의 비난이 학생들에게 가면 안된다는겁니다. 그 차이를 처음부터 알아들었을거라 생각하는데 같은데 자꾸 처벌하면 안된다 쪽으로 생각하시니 당황스럽네요. 그래도 이전에는... 용서라는 가치를 동조하는 여론도 있던것 같은데 사회가 빡빡해지니 이런 이야기를 하는것도 기분나쁜 시대가 되었군요. 그부분은 씁쓸하군요.
17/08/12 17:34
한획 님// 사회가 빡빡해지는것도 있겠지만 사람들이 현실을 알아가는것이겠죠. 뭐 뭘 모른다는게 맞긴할겁니다. 근데 그렇다고 그게 죄의 무효를 주진않죠.
그리고 여론의 비난을 님이 정한다는것 자체가 불쾌합니다. 당사자가 아닌한에 님이 여론의 비난을 학생들에게서 막을 이유는 없습니다. 그리고 사회가 빡빡해지기 전에 용서의 가치에 동조 했던게 아니라 현실을 몰랐던것 뿐입니다.
17/08/12 18:25
다크 나이트 님// 자꾸 저한테 불쾌감을 내보이시는지 모르겠네요. 향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정하는거라고 받아들이시는 부분은 일부러 그러시나 싶을정도네요. 죄의 무효를 주장하지도 않고 있습니다. 다크님같은 사람들을 방지하기 위해 기고문 마지막 문단을 작성한것 아닐까요.
17/08/12 18:29
한획 님// 님같은 사람들이 말하는 그 용서가 다른 쪽에서 나비효과를 불러온것을 간접적으로 당해봐서 하는 이야기입니다. 본인이야 그것이 정도겠지만 그 정도에 돌맞은 파편맞았던 사람으로써는 그런 발언 자체 불쾌하게 느껴졌습니다. 죄의 무효를 주장하지 않지만
[ 그 나이에 어린 학생들이 그 정도 실수와 치기가 없는 사람이 있겠습니까? 그것을 이용한 어른이 나쁜 것이지요.] 이것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실수와 치기도 나쁜게 맞습니다. 전 현실이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그 실수와 치기에 맞은사람으로써요. 단 그렇다고 제가 피해자가 아닌이상에 막 뭐라고 할 자격은 없겠죠. 당사자가 선택할 일이지...
17/08/13 09:28
다크 나이트 님// 이게 댓글이 오래가면 알람이 안오는군요..
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경험에 의한 사람에 대한 믿음은 다를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반대로 용서가 불러온 긍정적 효과를 더 많이 봐서 하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던것뿐입니다. 다크님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문제해결 방향은 저와 같은 생각이셨던것 같은데 제가 괜히 선비처럼 보이게 굴어서 반발심을 일으킨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역시 글은 지각을 좀 해야 자기 생각을 제대로 전달할수 있는것 같네요. 반성합니다.
17/08/12 13:36
그리고 아무런 효력이 없는 탄원서라뇨... 증거로 채택될지 안될지는 판사의 몫이지만 유족에겐 명분이 생긴겁니다. 여론의 강줄기를 바꿔줄수 있는 증언이었습니다. 제가 처음 뉴스를 올릴때만해도 구리구리한 선생이라고 비난하는 댓글도 많았습니다. 그래도 최소한 선생이 구린부분이 있었다고 대놓고 이야기하는 사람은 없어졌는걸요. 잘못을 저지른 학생이지만 그 행동을 폄하해서는 안됩니다.
17/08/12 13:16
어떤 취지인지 압니다만, 결국 이야기를 종합하면 억울해도 성폭행 교사로 죽으라는 말 밖에 안됩니다. 학생이 가해자가 아니길 바란 것이 첫번째니까요.
17/08/12 13:22
네 그 말 맞습니다. 피해자가 되고 싶으면 가해자가 있어야 되는데 잘 보이지도 않는 동료교사니 행정당국이 가해자고 실제로 허위증언을 한 가해자는 가해자가 아니라고 하는건 말이 안되죠. 누구의 조종을 받았건간에 그건 정상참작 사유일 뿐이죠.
17/08/12 13:45
제 말은, 님은 학생들에게 면죄부를 줘서는 안된다고 말씀하십니다만, 결론적으론 억울하게 죽으라는 말 밖에 안된다는 뜻입니다.
면죄부를 주고 싶어하는 사람이 억울하게 죽은 사람이니까요. 계속 억울해하라는 말을 하고 싶으신건가요?
17/08/12 16:42
본문을 읽어보시면
최초의 증언을 한 학생들이 아니라, 그 이후 각 기관의 대응 및 처리에 더 큰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경찰조사에서 무혐의가 나온 즉시 확인해서 각종 징계에 대한 취소처리등을 해줬어야 할 교육당국 및 그 이하 기관들 말이죠.
17/08/12 13:09
이 글의 진위여부에 있어 진실이라는 전제하에 관료제의 병폐가 완전하게 드러난 사건인듯하고 여기에 더해 등장하는 여러 교육행정관련 단체들은 집요한 수준으로 고인을 징계하려는거같은데 그 내막과 이유가 대체 무엇인지도 모르겠고 이미 기호지세라 결말을 내버리고자 한건지 사법권이 없음에도 이정도로 한 자연인을 나락으로 내몰 수 있는 시스템의 부실함과 잔인함에 놀랐네요.
17/08/12 13:29
인권센터도 결국 민원 대응기관이다보니 피해자들의 민원이 무섭거나 자신들이 결정을 번복하여 당하게 될 망신이 무섭거나 해서 고인을 나락까지 떨어뜨려버린 것 같네요. 정말로 안타깝습니다.
17/08/12 13:33
일단 지금 꼬라지를 보아하니 결국 고인을 표적으로 해서 신고가 들어갔다는 이야기인데, 이건 주변 관계까지 철저하게 수사를 해야 할 사항 같습니다.
17/08/12 13:38
저 말이 사실이라면 전북교육감부터 학생인권센터 등 직간접적인 연류된 사람들에게 징계 및 사죄가 내려져야힐겁니다.
한가정을 풍비박산 시켜놓은 저 사건을 일으킨 당사자들과 학생들도 사죄해야 할겁니다. 자신들의 말 한마다가 얼마나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지 배웠길 바랍니다. 그리도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
17/08/12 14:01
읽어보니 너무 슬프네요 진짜 억울하게 돌아가신 선생님은 어쩌고 남겨진 희귀병을 앓는 부인은 어쩐답니까?
사태를 이지경으로 몰고간 놈들이야 말로 목메달아 죽어 마땅한놈들이죠
17/08/12 14:51
교사들이 안전제일주의로 갈 수 밖에 없어요. 사고나면 교육청은 교사들을 도와주지 않고 모든 것을 교사 책임으로 돌리기 때문이죠. 과학 실험하다 애들 다치면 교사 책임, 체육 수업하다 애들 다치면 교사 책임, 체험 학습 가다 뭔 일 생기면 교사 책임, 애들끼리 싸워서 부모 싸움으로 변질돼도 교사 책임, 애들 훈계하다 앙심 품어서 애가 무고해도 교사 책임. 그냥 우리 귀찮으니까 니가 덤터기쓰고 직위해제 되라는 식이에요. 글을 읽으면서 이렇게 참담한 기분이 되네요.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 분들이 잘 극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17/08/12 14:58
일관련된 인권위사람들이랑 체육교사란 사람 진짜 면상한번보고싶네요. 구시대적이고 비인권적이지만 이마팍에 살인자라고 인장찍어서 똑같이 겪어보라하고 싶습니다.
17/08/12 15:07
영화 그래도 난 하지 않았어가 떠오르는군요.
일본의 경우 성추행범이라고 몰리면 무죄입증이 어렵다고 하는데, 어째 안 좋은건 다 따라가네요. 아, 동조선이라 그런건가..
17/08/12 18:53
성추행 신고 전날, 다른 교사가 1학년 학생들을 자율 학습 시간 이전에 귀가시켰고, 이에 2~3학년 학생들은 자신들만 야자를 해야 하는 것에 대해서 야간 자율학습 지도교사였던 고인에게 앙심을 품었다고 합니다. 여기에 더해 최초 신고 학생이 고인에게 휴대전화 사용에 관한 문제로 꾸중을 들은 적이 있어 이에 앙심을 품고 성추행 이야기를 지어내게 되었다고 합니다.
17/08/12 17:40
악마를 보았다....
성과 관련되면 한 사람이 쌓아올린 명예 한순간에 무너뜨리는 거 일도 아니죠,,, 슬프네요...
17/08/12 20:36
본문 마지막의
[학생들을 원망하지 않네요. 잘못한 사람이 누군지 확실히 알고 있는것 같습니다] 에는 동의할 수 없네요. 사건의 발단이란 점에선 더 잘못이 중하고 지들 잇속을 챙기기 위해 엄한 사람을 무고해서 수작을 부린다는 점에서도 인권윈가 뭔가 하는 놈들이랑 다를 바가 없는데요? 오히려 그 대상이 생판 남도 아니고 본인들 선생이라는 점에선 정말 사람취급 해주기싫은 쓰레기들로 보이네요.
17/08/12 21:31
저는 동의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응원해주신 여러 님들 고맙습니다. 한 가지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학생들도 피해자입니다. 고인께서는 학생들을 지키려다 저리 되셨습니다. 고인의 유지를 알아주시길 바랍니다. 그 나이에 어린 학생들이 그 정도 실수와 치기가 없는 사람이 있겠습니까? 그것을 이용한 어른이 나쁜 것이지요. 부디 이번 일로 죄책감에 빠져 고통받는 학생이 없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제가 만나봤지만 모두 사랑스럽고 착한 아이들이었습니다.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이용한 어른을 탓하시고 제발 학생들 나무라지 말아주십시요. 부탁드립니다." 하지만 유족에게는 동의 해주세요.
17/08/12 21:34
아뇨 유족이 그런식으로 말하는건 이해합니다.
이상황에서 학생들까지 적으로 돌리면 다시 일이 피곤해질수도 있고 글로 안나오는 뭔가가 있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학생들을 원망하지 않네요. 잘못한 사람이 누군지 확실히 알고 있는것 같습니다] 이건 한획님의 의견을 말한 것 아닌가요? 그래서 딱 찝어서 본문 마지막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말한건데요. 학생들은 잘못한게 없다 혹은 아무리 좋게 해석해도 학생들의 잘못은 크지않다/본질적인 것이 아니다 라고밖에 해석할 수 없는 한획님의 발언에 동의할 수 없다구요,
17/08/13 09:10
글쎄요. 설이님께서는 제가 이 글에서 댓글로 단 일련의 내용을 보시고 편견을 가지고 계신것 같습니다. 다크님과 이야기하는 내용들은 경험에서 나오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설이님께서 제 의견이라고 말씀하시는 마지막 문장은 설이님처럼 생각하고 적은 글은 아닙니다. 유족이 학생들에 대해 걱정을 한점에 조금 놀랐고, 학생을 적으로 만들지 않아야 한다는 제 생각과 비슷한것 같아 첨언한겁니다. 이 글을 적으면서 가장 걱정한것은 혹시라도 유족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여론이 형성되지 않고, 학생들을 욕하고, 학생들을 죽일사람처럼 표현할 댓글러들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속으로 학생들을 죽일년이다 뭐다 하는건 상관 안하겠습니다. 그저 댓글등에서 SNS에서 학생들 욕은 안했으면, 대놓고 비난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제일 컷습니다. 굳이.. 그들을 자극해서 얻을게 없으니 인권위만 욕하는것이 유족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입니다.
제 마지막 줄은 설이님처럼 극단적으로 쓰레기야 라고 적는걸 방지하고 싶어서 작성한 것인데 오히려 반발심 자극을 한것 같아서 사실 마음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 미안합니다. 그런 말을 댓글에 작성하게 만들어서.. 저도 생각은 설이님과 비슷합니다. 학생들 나쁜애들이에요. 그러나 세상엔 용납할순 없지만 이해는 할수 있는 일들도 있는 겁니다. 아마 유족도 비슷한 생각이 아니었을까 추측해봅니다.
17/08/12 22:21
너무 화가나네요 5월달에 이미 학생들이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탄원서가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3달 가까운 기간을 사람을 저렇게 다뤘다는건가요,,, 게다가 '감사'라고 나온 사람들은 두번씩이나 나와서 탄원서를 쓴 학생들을 보지도 않고 갔다고요?
전라북도 부안교육지원청과 학생인권위원회, 감사로 나오신 분들은 정말로 아이들을 걱정해서 단 한명의 잠재적인 피해학생이라도 만들지 않겠다는 사명감에 불타시는 분들이거나 아니라면 애초부터 교사분이 잘못을 했을것이라는 심증을 가지고 증거는 볼 생각조차 없었다는 거네요. 이게 무슨 인권위원회죠? 저런 사람들이 어떻게 그런 자리에 앉아있을 수 있는 겁니까. 어이가 없네요. 2017.5.10 제가 남편을 동반하여 인권센터를 찾았습니다. 무슨 연유로 남편을 조사하냐고 물었더니 부안교육청의 구제신청을 받았고 그래서 조사한다고 했습니다. 제가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들었는데 받았느냐 물었더니 받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3자가 구제신청한 사건을 피해자 본인이 조사를 원하지 않는 것이 명백하고, 경찰에서 이미 내사종결된 사건이니 전라북도 학생인권조례에 따라 옹호관님이 각하를 시켜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들은 직권조사라는 것도 있다고 했고 제가 방금 부안교육청의 구제신청을 받았다고 했잖냐고 했더니 사안이 중요하면 직권으로 돌리기도 한다고 얼버무렸습니다. 그리고 5.12에 문답서를 다시 작성하자면서 진술서를 다시 써야 되냐고 물었더니 써오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시간이 지나고 보니 그것은 구제신청을 직권으로 만들기 위한 술수였습니다. 그러나 알고 보니 구제신청이 있었으면 직권조사는 할 수 없습니다. 이 부분이 잘 이해되지 않지만 전의 진술서를 바탕으로 구제신청이 들어와있던걸 새로 진술서를 쓰게해서 직권조사로 바꿨다는건가요? 도대체 탄원서에 경찰조사까지 받은 사람을 안놔주고 직권으로 조사하겠다는 판단은 뭔가요. 아무리 성희롱관련 사안이 묻히는 경우가 많아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지만 탄원서에 학부모님들 협조에 경찰조사까지 통과해도 최소 3개월 범죄자 추정되고 다른 학교로 전출되서 징계받아야된다면 성희롱사건은 제기만 된다면 무조건 학교는 옮겨야된다는 거네요. 누가 그런 권한을 교육청의 한 집단에 줬는지 모르겠습니다.
17/08/12 22:32
하나 궁금한 게 있습니다. 저런 문제가 생기면 남자 교사 입장에서는 자기를 어떻게 보호할 수 있을까요?
만약 자신이 저 선생님이라고 가정해보면, 저렇게 대놓고 몇몇 여학생이 허위진술 하면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 방어책이 있기는 한가요?
17/08/12 23:13
법적으로 명예훼손 무고 다 고소하고 여론전으로 나서야죠. 법원은 현명한 판단을 한다는 전제하에 무피해로 끝내긴 글렀지만 법적 결과를 바탕으로 쓰레기 꽃뱀에 당한 억울한 피해자가 되면 피해를 최소화할 순 있을걸요.
17/08/12 22:48
1달전에 당 인권센터 인권옹호관이 인터뷰한 영상을 보았습니다. 들어보니 교육청으로부터 간섭받는지는 모르겠지만 꽤나 범위가 넓은 권한을 가지고 조사할 수 있더군요. 이전에 경찰조사가 실패했던 부안지역 고등학교 체육교사 성추행사건을 센터에서 다른 방식으로 조사하여 성공한 케이스를 중심으로 25분여간 인터뷰한 내용이었습니다.
영상과 위 글로 추측해보자면 위 사건과 같이 경찰이 실수하는 경우도 있으니 애초의 방침 자체가 경찰조사에서 무혐의가 나와도 일단 수상하면 따로 조사를 하자는 것 같습니다. 말하시는 걸 보면 너무 정상이고 합리적이셔서 그런 분이 어떻게 이 사건에서는 증거는 보지 않고 사실상 유죄추정의 방식으로 조사했는지 이해하기가 힘듭니다. 이 사건도 체육교사 사건처럼 경찰의 무능이라고 생각했을까요. 본인의 사명감이 학생인권에만 초점이 맞춰져서 교사의 명예와 같은 다른 가능성은 아예 보이지 않은걸까요. 참 착찹하네요... 인권센터 홈페이지에 있는 직권조사 메뉴얼도 찾아보았습니다. 직권조사 실시를 위해 만족해야하는 필수요건의 첫째가 '구제신청이 접수되지 않음'이네요. 애초에 적법하지 않은 행정이었을 확률이 높은것 같습니다... 더 찾아보니 조선일보 기사가 기존 기사보다 좀 더 자세한것 같습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8/12/2017081200145.html?outlink=twitter 인권센터측의 입장을 최대한 공정하게 보자면 19명밖에 안되는 학교, 좁은 지역사회의 특성상 학생들이 거짓 진술을 강요당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저런식의 수사를 진행한 것 같네요. 기사 말미에 인권센터에서 간단하게 해명한 내용입니다. '그러나 인권센터 관계자는 "성희롱과 체벌 등 인권침해는 분명히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피해 학생이 부인하더라도 성적 수치심 및 모욕감을 줬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했다. 인권센터는 "송씨의 인권침해 행위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가 많다"며 "유족이 고소하면 수사기관에서 모든 것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어쨋던 학생들은 성희롱을 경험하지 못했지만 객관적으로는 교사의 행위가 성희롱이므로 우린 처벌하겠다. 잘못 없다 이런식이네요. 유족들이 꼭 고소해서 도대체 어떤 성희롱이 그런 성격을 가지고 있는지 어떻게 변론하는지 그 내용을 알게 되기를 바랍니다.
17/08/13 22:50
엄청 터져나갈 줄 알았는데 진짜 조용하네요. 읽는 내내 숨이 막히는데요. 그리고 글쓴분이 삭제한 사견이 댓글에 대강 나오는것 같은데 학생들도 똑같다고 봅니다. 유족입장에서 지금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그들의 탄원서에 기대는 바가 많아서 저런 입장을 취한다 해도 이해하지만 제3자 입장에서는 전혀요. 사람 몇명 되지도 않는 학교에서 본인들의 거짓말 때문에 선생님이 학교에 못 나오고 있었는데 저 긴 시간동안...후 진짜 가슴이 터질것 같네요.
17/08/13 23:31
유족들은 그냥 고인의 유지를 잇고 싶은 것 같아요. 그냥 그런거라고 생각하고 있죠 걍.. 이 글을 퍼나른 이유는 같이 유족이 원하는데로 '인권위'를 질타하는 여론형성이 목적이었는데.. 유족에게 도움안되는 학생욕만 댓글로 쓰여지니.. 사실 이제 이거 지우고 싶습니다. 굳이 왜..자극해서 좋을것 하나 없는데.. 왜 자꾸 그러시죠들? 학생 나쁜거 모르는 사람 없어요...
17/08/14 00:20
아고라였나 기사였나 글중 하나에 정확히 어디였는지 잘 기억이 안나지만 교사분 부인이 쓴 다른 글이 있습니다.
거기 보면 체육교사가 어떻게 아이들을 속여서 신고한다는 말도 하지 않고(아이들은 몰랐고 신고도 체육교사의 주도였다고 합니다) 고인이 잘못했다고 성추행조로 써서 주면 고인께 사과를 받을 수 있다고 속인 정황이 있습니다. 그 내용까지 있었더라면 아이들에게 화살이 덜 갈뻔했습니다.
17/08/15 09:27
이미 오래되어서 아무도 보지 않을거 같지만 기사가 하나 더 올라와서 올려봅니다... 이 기사대로라면 적어도 한 학생은 잘못했군요...
http://m.dom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63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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