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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0/20 00:04
전반적인 분석에는 공감합니다만... 일베로 대표되는 '우경화된 젊은세대'들이 만만치 않게 늘고 있다는 것도 간과하기 어렵다는 생각도 듭니다.
15/10/20 02:30
이 부분은 밑에 [김테란] 님께서도 말씀해 주신 것 처럼 3번째 글에서 좀 더 분석하려고 했습니다. 이 글을 분석하려면 전반적으로 일베 등 처럼 특정한 정치 성향을 보이는 인터넷 커뮤니티의 발생 전후를 통시적으로 살펴봐야 하거든요. 졸업을 앞둔 인물이 연구실에서 중천에 온갖 데이타를 옆에 놓고 글을 쓰기가 눈치가 좀 보여서;;; 모두가 퇴근한 이후에 좀 더 긴 문맥(과 스크롤 압박)으로 찾아뵐게요.
15/10/20 00:40
본문에서의 포스트 베이비붐 세대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를 지금의 설문조사를 두고 한계점이 10년이라고 분석하는 일은 너무 긍정적인 해석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들이 나이가 들어가면서 발생하는 정치적 성향 변화에 대한 예측가능한 분석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아무리 노인 자살률이 늘어난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평균 연령의 증가로 인한 노인 세대의 증가율을 앞지를 수 있을까 싶습니다.
15/10/20 02:36
제가 10년이라고 한 건 두 번의 정권이 늘어나는 노인 자살률로 대비되는 노령층의 빈곤화가 정점에 이르는 시기가 그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어서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좀 더 긴 글이 필요한데요, 보통 빈곤층 노인들의 정치참여율도 상당히 낮은 편에 속합니다.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폐지줍고 다닐 시간에 아무리 현금이나 먹거리를 쥐어준다고 해도 정치집회에 참여할 수 있는 한계가 있거든요. 이 부분 역시 관련 정치서베이의 인용이 필요한 부분이라 잠시 뒤로 미룰게요. 지금처럼 양극화가 심해지는 상황에서 사회 안전망이 전무한 상태라면 상당수의 퇴직 이후의 노령층이 정치참여율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말하자면, 아직까지는 60~70년대의 고도성장 시기의 끝물에서 성장한 자녀들 덕에 그나마 용돈이라도 손에 쥐고 탑골 공원에 모여계시는 어르신들이 투표를 할 여력이 있지만, 10년 내로는 그런 분들 마저 극도로 적어질거라는거죠.
15/10/20 11:55
전 나이들어가면서 정치적 성향이 변화된다는 시각이 일종의 환상이라고 봐요.
사람들은 대부분 성인이 된 후에는 생각이라는 게 바뀌지 않아요. 바뀌는 건 기준점입니다. 그냥 그 시대에는 그 위치가 '좌'쪽에 가까웠는데 지금은 그 위치가 '우'에 가까워 우경화되었다고 하는거죠.
15/10/20 00:57
정말 일베때문에 우경화된 젊은세대들이 늘어나고 있는가
안군님의 댓글을 보고 저 역시 궁금해서 갤럽의 데일리오피니언을 1호부터 듬성듬성 봤는데, 완만했던 세대별 지지율이 점점 급격한 편차로 증가되는 추세더군요. 3년전즈음과 비교해보면 30세미만의 대통령 및 여당 지지율은 5%남짓 줄고 60세이상의 지지율은 10%가까이 올랐습니다. 그들의 비상식,비논리의 정도가 심해질 수록 점점 더 눈에 거슬릴지언정 사회적 공감과는 더욱 멀어지게 될테니 그다지 걱정 안해도 될 듯 합니다.
15/10/22 16:44
잘봤습니다.
이런 좋은 글을 늦게나마 봐서 다행이네요. 늦게나마 발견한 덕분에 지난글도 찾아서 보게 됐네요. 막연하게나마 제가 생각했던 내용을 이렇게 데이터로 콕 찝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3번째에 언급하신다는, 일베와 우경화된 젊은 세대의 증가 부분 특히 더 기대되네요. (개인적으로는 일베 때문에, 오히려 젊은 층들이 보수라는 가치를 더 안좋게 생각할 거라고 보거든요..) 귀한시간 내주셔서 작성해주신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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