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ijan
24/04/11 09:53
저도 이준석의 당선이 기장 눈에들어오네오. 사실 저에게 있어 이준석은 전형적인 포퓰리스트 정치인이어서 관심 밖 인물이었습니다.사람달이 듣고 싶어하는 말을 던지는. 실익계산에 밝은 그런 정치인.
이번 당선을 보고 좋아했던 정치인과 묘하게 닮아 보이더라구요. 그러고 나니 20대가 그에게 열광하는 이유를 어렴풋이 알겠더라구요.
당위가 가장 실용적인 선택이라 믿었던 바보 정치인이었지만 결국 그 선택들이 쌓여 대통령이 되었지만 우리에 대통령이 아닌 우리나라 대통령이 되기위해 자신의 당위보다 국익을 선택하며 임기증 어느쪽에서도 환영 받지 못했던 대통령이었던 분이었는데 지나고 나니 참 아까운 사람이었다고 생각한 그분.
정 반대이지만 철저한 계산과 실리적 선택을 통해 당위를 만들고 있네요. 이런 선택이 쌓였을때 어떤 결과가 나올까 갑자기 궁금해 졌습니다.
그런 생각이 들자마자 기시감이 들더라구요.
닉네임을바꾸다
24/04/11 09:54
(수정됨) 원래 전통적으로 동서였습...노무현 대선지도만 봐도 알 수 있...수도권에서 얼마나 먹나의 싸움이였지...
문재인이 다자였던걸 감안하더라도 TK빼고 전부 이긴게 특이케이스니까....
허저비
24/04/11 09:58
정치지형상 지난번 총선이 최대치였고 이번에도 최대치만큼 나왔으니 저는 만족스럽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35퍼센트 콘크리트가 있는데 200석은 안되는거였죠.
녹색정의당은 빈말로라도 잘가라는 말은 못하겠고...멀리 못나갑니다
자유통일당이 설마설마 1석 가져가나 개인적으로는 이쪽이 제일 마음 졸였는데 전체적으로 편-안-
blessed
24/04/11 09:58
여러모로 괜찮았던 결과가 아닌가 합니다.
이준석 개인적으로 호와 불호를 여러번 왔다갔다하는 인물이긴한데 그래도 초험지에서 해냈다는게 정치에서 일말의 희망을 찾을 수 있지 않나 싶긴하구요.
개헌선, 탄핵선은 기대도 되지만 큰 우려도 되는 만큼 굳이 판도라의 상자를 열지 않았다는 점에서 다행이다 싶구요.
이제 당내에서 윤석열 눈치볼사람이 정말정말 없어졌다는 것도 맘에듭니다. 식물형대통령으로 전직했다는게 참 멋집니다.
거기에 여론조사 꽃이 망했다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녹색정의당이 이제 뉴스에 나올일이 없다는 것도 좋습니다.
천하람이 과연 입성할지 궁금하긴하네요.
계층방정
24/04/11 10:00
저도 자유통일당 0석 보고 안도했습니다.
바다코끼리
24/04/11 10:00
선거 두 달 전~ 한 달 전까지 주인공 : 한동훈
선거 한 달 전 ~ 출구조사 발표 전까지 주인공 : 조국
출구조사 발표 ~ 개표 전까지 주인공 : 이재명
개표 후 주인공 : 이준석
바쿠
24/04/11 10:01
대부분 공감합니다. 특히 4번이요. 영웅시하기엔 양두구육의 과오가 큰데, 아예 무시할만한 존재도 아니긴 했죠. (하지만 합당의 유혹을 참을 수 있을지? 합당해서는 트롤링에 동참하라는 압력을 피할 수 있을지?) Morning님도 건강하시고 사업도 번창하시길 기원합니다.
스파이도그
24/04/11 10:01
일단 정의당 안보는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선거였고 이재명이나 민주당 입장에서도 딱히 나쁜 결과는 아닌거 같긴합니다.

애초에 200석이라는게 쉽게 나올수있는것도 아니고 190석이면 충분히 먹을만큼 먹은거 같은데 이걸 200석 못먹은걸 이재명 탓하는것도 좀 웃긴거같긴하네요
지구 최후의 밤
24/04/11 10:01
200석의 의미로 인해 아쉽긴 한데 그래도 대승은 대승입니다.
엄밀히 보면 거부권을 고려한다는 것 자체가 정상적인 국정운영이 아니며, 현실적으로 거부권을 무력할 숫자가 되지 않은 이상 앞으로도 지금까지의 모습을 3년동안 본다는 것이겠죠.
3년은 긴 시간이지만 민주당은 새로운 사람이 돌풍을 일으키기에 쉽지 않다고 봐서 이재명 개인에게는 200석 이상보다 오히려 긍정적이지 않을까 싶네요.
世宗
24/04/11 10:03
저는 한 쪽에 개헌이 가능한 의석을 몰아주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봐서
이번에 범야권이 200석이 안되게 190석대를 나온거은 참 절묘하다고 보여지네요
캐러거
24/04/11 10:06
안씨 공천은 진짜 최악
MovingIsLiving
24/04/11 10:12
천하람이 마지막 주인공이 되길 바랍니다.
몽키매직
24/04/11 10:14
와 저와 생각이 거의 일치하시네요.
지구 최후의 밤
24/04/11 10:17
지난 대선과 현재의 정권이 어딘지, 그리고 지지율과 민생을 비교해보면 지난 번보다 낮게 나오는게 더 어렵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3년은 길고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모릅니다만 의석수를 보면 지금 분위기와 비슷하게 흘러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무룩
24/04/11 10:23
저도 네이버는 계속 1석으로 나오는데 선게분들도 2석이라고 하시고 나무위키 천하람 항목도 국회의원이라고 적혀있으니 헷갈리네요
아직 네이버에 비례 2석 남아있던데 거기서 1석이 개혁신당쪽으로 가는건가 싶은데 계산을 어떻게 하는건질 자세히 모르니 너무 어렵네요 ㅠㅠ
예수부처알라
24/04/11 10:29
정말 공감합니다.
마지막에 남겨주신 말처럼 저도 현생을 살러가야하는데
무려 4/10 투표일 공휴일이라고 오늘 발표한 국가결산 발표보면 뭐 할말을 잃습니다.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4113480Y
世宗
24/04/11 10:30
다음이나 네이버에는 계속 개혁신당 비례는 1석이라고 나오네요 (득표율은 3.61%)
예수부처알라
24/04/11 10:31
이재명이라는 인물이 여권에서 만들어낼 인물보다 클 것이다라는 확신을 조금 덜어냈다 정도로 생각해주세요.

말씀주신대로 정말 지선에서 다른 누군가가 민주당의 압도적 승리를 이끌어낸다면 그 인물이 대선까지 직행하겠죠.
그게 이재명이든 아니든...
엑세리온
24/04/11 10:31
네, 저도 네이버 보고 말씀드린건데, 코멘트 달다가 다시 확인하는 순간 개표가 끝났나보네요
인센스
24/04/11 10:35
(수정됨)
삭제, 대통령 비하 단어(벌점 2점)
시무룩
24/04/11 10:36
오 저도 이 댓글 보고 확인했는데 정말 아슬아슬하게 걸쳐진거라 끝날때까지 1석으로 표기한건가보네요
예수부처알라
24/04/11 10:36
MB정권의 삽질을 보고 분노해서 투표했음에도 박근혜의 당선을 봤기에
윤석열의 삽질이 이명박보다 더 할거같긴하지만 그렇다고 또 긍정회로를 굴릴 수는 없어서...

기왕 이길 선거 조금 더 이겨서 200석 확보했으면했는데 아쉬울 따름이죠...
닉네임을바꾸다
24/04/11 10:46
코로나 지원 정책이 종료 되었음에도 계획보다 더 커지다니...
지구 최후의 밤
24/04/11 10:53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많지만 결국 이 또한 국민의 선택 아니겠습니까.
닉네임을바꾸다
24/04/11 10:55
뭐 문제는 지금 윤석열조차 외부수혈로 충당했죠 보수는...
예수부처알라
24/04/11 11:03
그쵸! 이제 다음 지선까지 또 현생으로 고고~
현사
24/04/11 11:56
이준석은 천재일우의 기회를 자신의 능력으로 잘 잡았다 봅니다. 물론 저도 이준석씨에 대해선 불호이고 지지세력을 봤을 때, 이번 총선이 정점일거라 생각은 합니다만 예상이 빗나가서 사람일은 모르는구나 라고 되짚어볼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이재명씨는 음… 지금의 집단구타와 다구리 상황에서 이정도씩이나 해냈단거 자체가 이 사람의 능력에 리스펙 해야하지 않을까요? 대한민국 역사에서 이렇게 한 인물에 대한 혐오를 장기간 지속적으로 생성시키는데 말이죠.

이재명씨에 대한 진짜 평가는 이재명 혐오전선이 무너지고 난 뒤에 평가하는게 맞지 않나 봅니다
현사
24/04/11 11:58
사실 지금 민주당 혐오의 기저가 과반을 줬는데도 너네가 뭘했는데? 라는게 있으니 200석 안된데 오히려 다행일지도 모릅니다. 대통령 거부권으로 할 수 없었다 라는 치트키를 사용할 수 있으니까요.
winpark
24/04/11 15:45
이 정도면 사실 최대치 받은거긴 하죠. 200석 나오면 지선은 몰라도 대선은 견제심리가 장난아니게 작동할 듯한...
DownTeamisDown
24/04/11 23:35
22대 국회의 가장 큰 변수는 국민의힘 의원들이죠.
민주당은 하던대로 해도 되고
윤석열도 하던대로 해도 될건데...
국민의힘 의원들은 하던대로 하기에도 그렇다고 바꾸기에도 둘다 부담될 상황입니다.
예전처럼 윤석열과 같이가기엔 윤석열은 3년만 남아서 다음공천때는 없어질 사람이기도 하고요
총선 후 잡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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